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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1. 상호확정위반조약(5)
작성일 : 20-09-10 16:27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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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호확정위반조약(5)

 

 ‘알고 있었던 건가?’

 

 정일은 자신의 머리가 멈춘 건지, 돌아가고 있는 건지도 구분이 가지 않는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생각을 짜냈다.

 

 어쩌면 그저 우연일지도 모른다.

 마을에서 정일과 그나마 안면이 있었던 인간이 노아였던 만큼, 그저 단순한 TMI를 던진 것일 수도 있었다.

 

 알스트가 모든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정일과 노아가 함께 떠날 것, 그리고 정일과 노아가 무슨 대화를 나눌지 까지.

 그리고 정일을 조롱하기 위해 굳이 지금 밀리를 제물로 삼았을 수도 있다.

 

 정일은 이세계에 도착한 첫날을 떠올렸다.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속였던 노아, 그리고 그대화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나타난 알스트, 그리고 그런 모습에 놀라지도 않았던 노아.

 

 정일은 작은 희망을 발견했다. 알스트는 어느 정도 초월적이고, 노아 역시 알스트의 힘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정일이 알스트가 들으면 위험한 말을 할 때, 노아는 정일의 입을 막으려 들지 않았다.

 

 노아가 또다시 자신을 팔아먹으려 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젠장, 그게 문제가 아니지!’

 

 정일은 무의미한 가설을 모두 치우고 객관적인 현실만을 봤다.

 

 노아의 딸이 죽었다.

 

 아직 숨은 붙어 있지만,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

 이제 노아는 정일을 도울 이유가 없다.

 

 정일은 딸을 잃은 노아가 취할 수 있는 행동들을 생각했다.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한 채, 머슴 행세를 하며 때를 기다려주면 최고지만……’

 

 그건 정일의 입장에서 최고일 뿐이다.

 헛된 희망의 망상으로 자위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안 좋았다.

 

 “할 말이라도 있나?”

 “없습니다.”

 “그럼 들어가라. 나는 더 할 일이 있으니까.”

 “그러죠.”

 

 정일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언제나 그렇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겠지만, 알스트는 오늘 밤도 사람 한 명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다.

 

 그날 밤 정일은

 

 ‘어처구니가 없네.’

 

 들리지 않는 비명과,

 

 ‘딸을 살리기 위해 남을 팔 거면’

 

 닿지 않는 고문 뒤에서

 

 ‘다른 누군가는 자기가 살기 위해 남의 딸을 팔수도 있을 거라는 걸 생각도 못 했나?’

 

 합리화를 완성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

 

 “따님은 잘 있습니다. 다만,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군요.”

 “왜…… 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가 광신증에 대해 알아낸 것도 없는 주제에 요구하기만 한다고 싫어하더군요.”

 

 노아가 한숨을 쉬었다.

 밀리는 놀랍게도 아침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살아 있었다.

 치료 마법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알스트는 밀리를 치료하는 대신 그 상태에서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다른 실험을 준비하고, 바람을 쐰다는 말과 함께 혼자 마을을 떠났다.

 

 “그냥 지금 도망치면 안 됩니까?”

 “마을 전체에 방어막이 깔려 있어. 밖에서 들어오는 건 막지 않지만, 안에서 나가는 건 불가능하지.”

 “아.”

 

 정일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마법이 하디만의 것이라면, 날아서 도망치는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화가 아주 조금이라도 가능해지면, 날아서 여기를 도망친다면?’

 

 정일이 나쁘지 않은 생각에 만족하려는 순간 하늘에서 머리가 깨져 죽은 찌르레기가 떨어졌다.

 

 “아, 놀랄 것 없어. 방어막이 하늘까지 덮다보니 새들이 가끔 맞아 떨어지곤 하지.”

 

 노아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몸을 숙여 정일의 절망을 주웠다.

 

 ‘진짜 죽이는 것 밖에는 없나?’

 

 정일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움켜쥐고 생각했다.

 

 인간이 갑자기 날개가 생긴다고 새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날 수는 없는 것처럼, 변화계 특성은 다른 특성에 비해 적응기가 독보적으로 길고 취약하다.

 힘의 크기도, 숙련도도 부족한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변수뿐이다.

 

 ‘알스트는 사람화를 모른다.’

 

 사람화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껴야 한다.

 하지만 사람화는 처음 사용하는 순간이 가장 성능이 떨어진다.

 

 그 간극을 기습으로 메워야 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알스트는 여느 때처럼 갑작스럽게 등 뒤에서 나타났다.

 

 “별 거 아닙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저게 떨어져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했죠.”

 

 정일이 노아의 손에 들린 찌르레기를 가리켰다.

 알스트는 가늘게 찢어지는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으래?”

 

 노아는 알스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알스트는 노아를 한참 보다가 말했다.

 

 “돌아가자.”

 

 정일은 알스트의 뒤를 따라 걸었다. 뒷짐을 지고 있는 알스트는 너무나도 무방비해 보였지만, 정일은 질 것이 뻔한 도박을 시도할 생각은 없었다.

 

 대신 정일은 질문을 던졌다.

 

 “하디는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입니까?”

 “그건 무슨 말이지?”

 “제가 살던 세상은 인간밖에 없었기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지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하디는 인간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합니까? 그럼 어째서 인간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죠? 이런 세상에서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 있습니까?”

 

 알스트는 걸음을 멈추고 정일을 돌아보았다.

 

 “아, 그래. 그러고 보니 너는 이 숲 밖을 벗어난 적이 없구나? 숲을 나서면 인간들이 살고 있다.”

 “그거야 그렇겠죠.”

 

 여기가 유일한 인간 서식지는 아닐 테니까.

 하지만, 알스트는 정일이 만족스럽게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고 덧붙였다.

 

 “아니, 숲을 나서면 인간들이 대륙을 지배하고 있다.”

 “네?”

 “역사 속에서 많은 종족들이 대륙에 영향을 끼쳤다. 하디나 장이는 물론이고, 박회나 웅퉁몸 역시 역사책에 기록될 굉장한 위인들이 많았지. 그들 모두가 이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 그친 반면, 너희는 너희 자체가 그 세상이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알스트는 어리둥절한 정일의 표정을 음미하듯 얼굴을 내밀고 정일과 눈을 맞췄다.

 부담스럽게 가까운 알스트의 얼굴에 정일은 잠시 알스트의 말을 잊어버렸다.

 

 정일이 남자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었지만, 알스트는 허공에 살짝 떠올라 있었기에 정일을 살짝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다.

 

 알스트의 입술이 정일의 이마에 닿을락 말락하자 정일의 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알스트가 말했다. 그 목소리가 숨이 되어서 정일의 이마에 닿았다.

 

 “인간이 개를 쓰다듬으면 개는 수치심을 느낄까?”

 “네?”

 “개가 관청에 인간을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 저 인간이 나의 정조를 위협하였노라고. 네 세상에서는 그런 법률이 있었나?”

 

 정일은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수간과 관련된 법이라면 있지만, 당신이 원하는 질문의 답이 될 만한 법은 없습니다. 저희 세상에서는 동물의 의사를 오해 없이 전달받을 수 있는 기술이 없었거든요.”

 

 가까운 알스트의 얼굴을 보고 나니 정일의 머릿속에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렇게 보니……’

 

 “그래? 우리도 그런 건 없다. 그래서 사람과 동물을 모두 처형하지.”

 

 성적 자기결정권을 지키기 위한 효과적인 문구를 고민하던 정일은 알스트가 그 말을 끝으로 물러나자 허무한 안도감에 깊은 숨을 내쉬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정일은 알스트의 눈 속에 담긴 남자가 자신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알스트는 그리움을 담은 눈으로 정일이 있는 방향의 어딘가를 보다가 땅에 내려섰다.

 

 “가자.”

 

 정일은 하디에 대해 알고자 던진 질문이 하디가 아닌 알스트 개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음을 깨달았다.

 

 ‘틀렸나?’

 

 +

 

 [종족 이해도가 증가합니다.]

 

 현재 종족 이해도

 

 하디: 0.72%

 

 사람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종족의 이해도가 1% 이상이어야 합니다.

 

 +

 

 ‘이제야 채워졌다고? 그것도 고작 0.7%?’

 

 정일은 혹시나 알스트가 볼까 빠르게 상태창을 지우고 생각했다.

 1%를 달성해 사람화가 가능해지더라도 바로 엄청난 힘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 힘이 1%거나, 지속시간이 1%거나, 그것도 아니면 몸의 부담이 100배가 되겠지.’

 

 “거기 멈춰서 뭐 하고 있지?”

 

 알스트가 먼발치에서 정일을 채근했기에 정일은 뛰어야 했다.

 

 ‘그런데…… 왜 채워진 거지?’

 

 지금까지 정일의 사람화가 의미 없었던 이유는, 사람화가 종족 특성만을 흉내내기 때문이다.

 인간의 특징을 가진 인간은 그냥 인간과 다를 게 없으니까.

 

 그렇다면 종족 이해도 역시 개인이 아닌 종족의 보편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정일 역시 지난 시간 동안 하디에 대해 꽤나 많은 사실을 알아 왔다.

 

 하디는 마법을 쓴다, 하디는 머리숱이 없다, 하디는 인간의 10배의 수명을 산다, 하디는 하디니라는 대륙 동쪽 끝의 도시에 주로 산다,

 

 하지만 그런 사실로는 하디의 종족 이해도를 전혀 올릴 수 없었다.

 

 어떤 인간을 죽일 때, 어떤 인간은 살릴 때 쾌감을 얻는다. 그건 개체의 차이다. 전자도, 후자도 인간이기에 전자도, 후자도 인간을 대변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인간은 포유류고, 어떤 인간은 파충류인 경우는 없다. 그건 종족적 특징이다.

 

 ‘아무튼, 개인적인 질문을 통해서 사람화의 진척도를 올릴 수 있단 말이지?’

 

 방법을 알게 되었으면, 그리고 그 방법이 어렵지 않으면 싫어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정일은 종족 이해도를 올리는 일이 앞으로 엄청나게 쉬워질 거라고 확신했다.

 

 “알스트님. 여기에 정착하기 전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셨습니까?”

 “다른 지역에서 같은 실험을 하고 있었지. 인간들이 전쟁을 일으켜서 결국 오래 못 있었지만.”

 “하디니에는 다른 가족들은 없습니까?”

 “딱히. 오래 살고, 삶의 모든 걸 기억하다보면 가족을 챙기기 힘들어진다. 가족은 어린 시절의 내 흑역사를 상징하니까.”

 “하디 말고 다른 친구들은 없나요?”

 “인간이 100살을 살면 천수를 누렸다고 하는데, 하디는 그보다 10배를 산다. 웅퉁몸은 인간의 절반을 살고, 박회는 그보다 빨리 죽어버리지. 장이처럼 장수하는 종족이면 모를까, 이제 하디와 인격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비하디인은 없다.”

 “지난번에 인간이 바깥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120년 전에는 십이산맥 동쪽 전체가 하나의 제국이었지. 물론 하디니는 그때도 독립된 도시였지만, 웅퉁몸과 박회, 장이는 그 제국 안에 귀속될 수밖에 없었어. 제국이 망한 지금도 국가를 세운 건 인간뿐이고, 박회와 웅퉁몸은 작아진 왕국의 구성원으로 살고 있지.”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던 겁니까? 그래봐야 인간 아닙니까?”

 “그 답은 네가 내게 물으면 안 되지. 네가 스스로 찾아봐라. 아니, 굳이 찾을 필요가 없겠구나. 네 세상으로 돌아가면 아무래도 상관 없을테니.”

 

 +

 

 현재 종족 이해도

 

 하디: 0.72%

 

 사람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종족의 이해도가 1% 이상이어야 합니다.

 

 +

 

 그러나 아무리 질문을 해도 이해도는 이 이상 오르지 않았다.

 

 “젠장!”

 

 방으로 들어간 정일은 소리 죽여 욕설을 내뱉었다.

 

 ‘왜 아무런 효과가 없지? 왜 1%조차 만들어지지 않냐고!’

 

 정일은 초조해졌다. 최악의 경우 종족 이해도 자체가 많은 해당 종족을 만나면서 채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지만, 정일은 해당 가설을 무시하기로 했다.

 특별한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가설이 맞다면 희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면?’

 

 정일은 이마에 닿았던 알스트의 숨결을 떠올렸다.

 

 지구에서는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나라 사람과의 연애가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었다.

 

 ‘미친 거 아니야?’

 

 정일은 고개를 저었다.

 인간을 산채로 해체하는 취미를 가진 괴물과 감정적인 교류를 쌓는 것은 맨정신으로 할 만한 짓이 아니었다.

 

 ‘아니야, 다른 방법이 더 있을 거야. 뭐든 이 망할 괴물을 이해하고 사람화를 발동시킬 방법이……’

 

 아직 노아는 정일을 믿고 있었고, 알스트 역시 정일을 재촉하지 않고 있었다.

 

 ‘시간이 있다. 하지만 언제 이 안정이 깨질지 몰라. 조금 더 새로운 방법을……’

 

 그리고 사람살이가 다 그렇듯, 위기의 순간은 정일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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