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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다른 사람의 세상
작가 : 대홍수2
작품등록일 : 2020.8.7

전쟁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멸망을 앞둔 대륙에서, 아무런 능력이 없던 헌터 하나가 떨어졌다.

 
1. 상호확정위반조약(3)
작성일 : 20-09-10 15:58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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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호확정위반조약(3)

 알스트는 기술창을 읽을 수 있다.

 

 ‘어째서?’

 

 기술창, 상태창은 그 창을 띄운 자신만이 볼 수 있다.

 상대의 멍청하니 초점 없는 시선을 보고 기술창을 보고 있으려니 추측할 수는 있지만, 기술창 자체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앞에서 이미 내 상태창과, 광신증 정보가 떠올랐을 때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어.’

 

 정일은 시험 삼아 다시 상태창을 눈앞에 띄웠다.

 

 +

 

 [인물정보]

 이름: 최정일

 종족: 인간

 특성: 사람화

 기술: 이계의 시선(패시브)

 

 +

 

 침공이 없는 세상이라 그런지 헌터 등급이 사라진 인물 정보가 정일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알스트는 그 정보란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혼잣말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광신증의 원인을 밝혀낼 수밖에 없는 게 너뿐이라고? 그 문구는 누가 쓴 거지? 너인가? 아니, 그건 꼭 마법처럼…… 그럼 다른 하디인가? 어떤 놈이지?”

 

 정일에게 알스트의 반응은 꽤나 오랜만이었다.

 시스템의 절대성을 믿고 따르는 대신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주리를 틀어서 시스템을 조질지 생각하는 태도.

 

 시스템이 완전히 안착하기 전에는 지구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있었다.

 

 알스트는 정말 경악스럽게 강하다. 지구의 특성이 없는 어떤 존재보다 강하고, 특성이 개화된 존재를 통틀어서도 상위권 강자일 것이다.

 커다란 규모의 파괴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준비 동작 없이 상대를 구속하고 부러뜨릴 수 있는 능력 하나만으로도 대인전에서는 답이 안 나오니까.

 

 ‘하지만 시스템은 넘을 수 없지.’

 

 지구에는 알스트보다 강한 헌터들도 있었다.

 지구가 위험해질까봐 전력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의 강자들.

 

 그런 그들도 시스템은 넘지 못했다.

 

 “원용? 아니면 신인가? 광신증을 부르는 신 자신이 너를 통해 임했나?”

 “저는 이세계에서 왔습니다.”

 

 기습적인 정보 공개에 알스트는 눈을 찌푸렸다.

 

 “그게 무슨 말이지? 외국에서 왔다는 건가? 나도 외국에서 왔다. 애초에 이런 곳의 마을이 국가에 속하기는 하는지도 모르곘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네 출신 따위가 아니라……”

 “그게 아니라 이세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최선을 다해볼 테니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들어 주시겠습니까?”

 

 정일은 설명을 시작했다.

 헌터와, 이세계 침공, 트럭으로 인한 사망과, 자신의 이세계 이동까지.

 자신을 경계하게 만들 수 있는 특성 ‘사람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피하고 요점만 정리했음에도 설명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세계 이동이 전례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다양한 매체로 그게 무엇인지는 아는 정일과 달리, 이세계라는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의 사람인 알스트에게 이세계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었다.

 

 알스트가 하디가 아니었다면 그냥 설명을 포기하는 편이 편했을 일이었다.

 

 “그러니까, 너는 아예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라는 거지. 서쪽이 아니라?”

 “대체 서쪽에 뭐가 있기에 그렇게 웃는 거죠?”

 “숲의 서쪽 끝에는 대륙을 세로지르는 만봉산맥이 있다. 그리고 그 너머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고. 그곳에 생명이 없는 건 어린아이들도 알지.”

 “아.”

 

 그제야 정일은 자신이 서쪽에서 왔다고 했을 때 알스트가 웃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너무 비상식적인 거짓말이라서.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한 건가.’

 

 “헌터, 이세계. 트럭?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건 피차 마찬가지겠지. 그리고 딱히 관심이 없는 것도 동일할 테고.”

 

 알스트가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일은 알스트가 원하는 것을 알 것 같았다.

 하지만 확실히 알스트의 입으로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무슨 말이죠?”

 “낯선 땅에서 익숙하지 않은 풍토를 맞고 적응하려 애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너는 내게 광신증의 원인을 가져와라. 나는 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

 

 좋은 조건이다. 정말로 좋은 조건이다.

 약속이 이행된다면.

 

 “제가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당신은 불과 3분 전만 해도 이세계가 뭔지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내가 못할 거라고 생각하나?”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알다시피 제가 사는 세상에는 하디가 없어서요. 당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알스트는 팔짱을 끼고 재미있는 소리를 들었다는 듯 씩 웃었다.

 

 “그 말이 맞군. 알려주지. 네가 여기 출신이었으면 그 건방진 소리만으로 네 뇌를 삶아 버렸을 거다. 그리고 여기 출신이 아니라고 해도, 한 마디만 더 하면 내가 어떻게 할지 또 모르지.”

 

 정일은 마음속의 이가 무뎌질 때까지 갈았다.

 

 ‘저 자신감은 진짜다. 실제로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감 ‘만’ 진짜다. 알스트는 자신이 약속을 지킬 의사가 없음을 숨기려 들지도 않고 있었다.

 

 ‘뭐, 나중에 마음이 내키면 알아봐 줄 수도 있지. 아니면 그냥 내 볼일만 보고 죽일 수도 있고. 그런데 뭐 어쩌겠어? 지금 죽기는 싫을 텐데.’

 

 인간은 달걀부터 모이를 줘가며 키운 닭을 튀길 때, 그 닭의 삶을 속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스트는 정일을 속인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정일이 알스트의 속내를 알았다 해도 별로 상관없다는 태도였다.

 

 그리고 정일도 알스트와 같은 생각이었다.

 지금은 무슨 짓을 해도 알스트를 이길 수 없다.

 

 “좋습니다.”

 

 구두로 맺어진, 상호확정위반조약이 완성되었다.

 

 *****

 

 상호확정위반 조약 이후로 두 달이 지났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허비하게 된 이유는 알스트의 치료 거부 때문이었다.

 

 “당신도 봤겠지만 광신증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마법처럼 뿅 하고 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저만이 알아낼 수 있다는 거죠.”

 “그래, 그리고 광신증에 대해 조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 다리 없이도 할 수 있는 건 많아.”

 

 알스트는 뇌가 없는 남자를 눈짓했다.

 기술창을 같이 읽은 탓에 번거로운 설득과 신뢰의 과정은 필요가 없었지만, 반대로 정일이 모르는 부분을 아는 척 하는 것도 어려웠다.

 

 정일은 몸서리치지 않으려 애쓰며 말했다.

 

 “그냥 치료를 해주면 안 됩니까? 저는 도망 갈 집도 없고, 도망가 봐야 손바닥 안인 것 아니냐고요.”

 

 그런 실랑이가 계속되고 결국 알스트가 짜증을 담아 내뱉었다.

 

 “치료 마법은 불가능해.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힘으로도 생명의 손상을 복구할 수는 없어. 이제 만족하나?”

 

 마치 전능해야 마땅한 자신들의 전능하지 않은 치부를 드러내듯 짜증을 낸 하디는 별다른 말없이 사라졌다.

 정일은 짧은 승리감을 느꼈지만, 두 달간의 긴 재활은 그런 승리감을 사라지게 만들기 충분했다.

 

 두 달간 알스트는 정일이 다른 인간과 마주치지 못하게 했기에 시간은 지루하게 흘러갔다.

 

 마침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아물고 나자 알스트는 정일에게 석궁을 건냈다.

 

 “이런 무기 하나는 있어야 또 다쳐서 골골대는 일은 없겠지.”

 “이런 무기가…… 나올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 세상이었습니까?”

 

 알스트가 준 석궁을 시험 삼아 사용해 본 정일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석궁 자체가 기원전부터 존재한 무기인 만큼 석궁이 있다고 놀랄 필요는 없었다.

 정일이 놀란 이유는 석궁의 작동 원리 때문이었다.

 

 그 석궁은 윗면 몸체가 일반적인 석궁보다 더 튀어나와있었는데, 그 몸체에 난 구멍에 작은 화살을 빽빽하게 담을 수 있었다.

 석궁 왼쪽 몸체에는 동그란 구멍이 나 있는데, 그곳에 손잡이를 끼워 돌리면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화살이 안에서 정리가 되었다.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손잡이를 돌린 뒤에 방아쇠를 당기면 석궁은 그야말로 기관총처럼 화살을 쏟아냈다.

 

 “총과 비교한다면 성능이 조금 달리겠지만……”

 

 적어도 활 따위와 비교할 물건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탄약 공급이 불가능한 이곳에서 총은 탄약이 다 떨어지면 둔기가 되어버리지만, 석궁은 화살을 꾸준히 보충할 수도 있었다.

 

 “화살은 버드레철로만 이루어져 있으니 적의 몸에 박히면 끝이 무뎌졌다가 한나절 정도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호미국의 특수병기인 만큼 화살이 다 떨어지면 더 구할 수 없으니 알아서 챙겨놔라.”

 

 버드레철은 형상기억합금의 강화판이라 부를 수 있는 이세계의 금속으로, 강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마을 밖으로 나간다면 이런 것이 상용화 될 정도로 발전한 세상이 있는 겁니까?”

 “무슨 소리냐? ‘특수’병기라고. 아마 대륙 전체를 뒤져도 10개도 없을 거다.”

 “그런 무기를 어떻게 당신이 가지고 있죠?”

 “내놓으라고 했으니까.”

 “아.”

 

 정일은 울분을 삼키고 있을 이름 모를 국왕을 애도하고 석궁을 견착해 앞을 겨누었다.

 

 ‘이걸로 저 자를 죽일 수 있을까?’

 

 숨을 멈춘 채 잠깐 동안 조준하던 정일은 이내 석궁을 내리고 고개를 저었다.

 

 ‘어림도 없겠네.’

 

 이런 무기 10개와 문자 그대로의 국가 하나 급 군대 앞에서 무기를 강탈해 온 사람이다.

 정일은 원래의 계획대로 행동하기로 했다.

 

 “밖으로 조금 나가 봐도 되겠습니까?”

 “마음대로 해라.”

 

 알스트는 별다른 물음 없이 정일의 외출을 허락했다.

 어차피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자신의 시야를 빠져나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돌아올 생각이었으니 상관없었다.

 

 마을을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자 두 달간 딱딱하게 굳은 몸이 조금씩 바스라지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리자 마을을 벗어나는 것을 허락받지 못한 마을 주민들이 퀭한 눈으로 정일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일은 나무 사이를 무작정 가로지르며 달렸다. 피 냄새에 어질어질한 머리가 맑아지고 폐가 터질 듯이 상쾌해졌다.

 

 정일은 무작정 소리를 지르며 나무를 들이받고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이게 인생이지 시발!”

 

 숨이 턱까지 차올라 마침내 다리가 후들거릴 때가 된 뒤에야 정일은 달리기를 멈추고 바닥에 드러누웠다.

 개운하다. 정일은 만족스럽게 붙은 다리를 흔들며 씩 웃었다.

 

 숲이 떠나가라 지른 비명에 항의하듯 드러누운 정일의 머리 위로 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몸길이가 1.5미터 정도 되는 뱀 치고는 큰 편이지만, 이세계에서 만난 첫 번째 적수로 쓰기에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작은 뱀이었다.

 

 “아니, 아니지. 첫 번째 적수는 뱀이 아니었지.”

 

 정일은 알스트를 떠올리며 자신을 덮치는 뱀의 목을 움켜쥐었다.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뱀 머리를 나무에 대고 밟아 터뜨렸다.

 

 -퍽

 

 그리고 정일은 무언가에 머리를 맞아 튕겨져 나갔다.

 

 바닥을 대여섯바퀴 구른 뒤에야 간신히 몸을 일으킨 정일은 자신이 발로 찬 나무가 위협하듯 가지를 마구 휘두르는 것을 보고 혀를 찼다.

 

 “뭐야, 이건.”

 

 괴물 나무는 시력이 없는지 제대로 조준하지 않고 사방으로 아무렇게나 가지를 휘둘렀지만, 그 위력은 정일을 가볍게 날려버릴 정도로 강했다.

 

 +

 

 [종족정보]

 이름: 나는그루나무

 식물적인 생태와, 동물적인 활동력을 보유한 특이한 생물로 기본적으로 나무처럼 땅에 뿌리내려 성장하지만, 근처의 생물을 감지하면 공격해 양분으로 삼기도 한다.

 다양한 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외형만으로는 나는그루나무와 일반 나무를 구분하기 힘드나, 특유의 공격적인 습성으로 나는그루나무의 주위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하기에, 이를 토대로 의심해 볼 수 있다.

 

 +

 

 석궁을 들고 나무를 쏴 버릴까 생각하던 정일은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가까이 가지 않으면 위험해 보이지 않기도 했고, 아무리 봐도 나무인 그것이 화살을 쏜다고 죽을 것 같지도 않았다.

 

 화살을 다 날려먹고 그 망할 하디에게 화살 좀 가져오게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방으로 팔 같은 가지를 휘적이던 괴물 나무는 팔에 걸리는 것이 없자 잠시 후 얌전해졌다.

 문득 괴물 나무 주위를 보니 빽빽한 숲에서 괴물 나무 주위만 공간이 비어 있었다.

 

 “하긴, 이렇게 휘둘러대는데 나무가 자랄 수 없겠지.”

 

 정일은 반가운 해방감에 잊고 있던 사실 하나를 떠올렸다.

 

 “여긴 지구가 아니지.”

 

 정일은 이마에 흐르는 피를 손으로 닦고 석궁을 제대로 쥐었다.

 한 방 맞은 뒤에야 정일은 자신이 여태까지 살아본 적 없는 세상 한가운데 있음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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