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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19화 천 년의 대회 (1)
작성일 : 20-09-06 13:21     조회 : 317     추천 : 0     분량 : 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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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바로 진그를 만나러 가려고?"

  완전히 책을 다 읽은 왕이, 남아있는 커피를 마시며 시은이에게 물었다.

 "아뇨. 우선 말씀드렸다시피 고리온 드를 기다려주려고요. 우선 그에게 다른 참가자들이 가지 못하게 막아주려고는 하는데.. 뭐. 제가 막아줄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고리온 드가 가진 재능이라면, 뭘해도 절대로 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 같은 느낌이랄까.

 "음, 나도 굳이 그를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만.. 그래도 시은이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니..조금 신경은 써야되겠다 싶기는 한다만.. 그래도 아마 안그래도 될 거다."

 "역시,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죠?"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이제 참가자는 4명 밖에 남지 않지 않았잖아? 그들이 다 누군지는 알 거 아냐? 그럼 답이 나올 텐데."

 "음, 저하고 고리온 드, 그리고 실운.. 나머지 한 명은 아직 모르겠어요."

  참가자의 명단에 모든 이름이 나와있었는데, 딱 한 명.

  생존해있었고, 확실히 참가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뜨지 않는 인물이 한 명 있었다.

 "아아.. 아무래도 천계에 있었어서 그랬을 거다."

 "이곳에 참가자가 있었단 말인가요?"

 "너도 잘 아는 인물이지."

 "제가요?"

 "천계에서 벗어난지 조금 지났으니, 이따 끝나고 명단을 다시 확인해봐. 이름이 떠올랐을 거다."

  시은이는 왜 굳이 지금 얘기해주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어차피 이 대화가 끝나면 시간 정지를 풀어낸다고 했으니 차근차근히 확인해보면 될 터였다.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

  왕의 얼굴이 은근하게 히죽히죽대는 것만 같았다.

 "뭐,뭘? 어차피 알게 될 거 굳이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말로하면 입아프잖아?"

 "아니, 지금 저하고 대화를 얼마나 오래했다고 생각하세요? 이름 한 마디만 하면 될 텐데? 그게 그렇게 어렵고 귀찮아요?"

 "크흠..! 어쨌든, 이름을 알게 되면, 내가 왜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지 이해 할 거다."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

  시은이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볼이 자연스럽게 살짝 부풀어 올랐다.

  왕은 그런 모습을 보며, 400년 전의 시은이를 떠올리는 것인지,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그 모습으로 그렇게 하는 건 반칙이지.."

  시은이는 굳이 답하지 않았다.

  그저 눈살을 찌푸리며, 왕을 째릴 뿐이었다.

 "..후우..그래, 알았어. 얘기해줄게."

  항복을 선언하는 왕.

  그제야 시은이는 싱긋 웃어보였다.

 "어쩜, 저런 짓까지 똑같을까."

 "그래서 누군데요?"

 "반 카르탄."

  무덤덤하게 던지는 왕의 말에 시은이의 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 믿을만 하지? 그라면 굳이 고리온 드를 건드리지.."

 "아뇨. 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믿을 수 없어요."

  단호하게 단정짓는 시은이의 반응에, 왕이 오히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카르탄인데 못 믿는다고? 아무리 기억을 잃었다고 해도..아, 그래서 그런가?"

  지금의 눈앞에 있는 건, 시은이의 힘을 조금 물려받은 또 다른 시은이.

  그가 카르탄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었다.

 '그렇게 시은이가 준비성이 없을리가 없을텐데..'

  왕은 그녀가 남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참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자신이 그렇게 오리진으로 쫒겨나듯 사라질 것을 미리 예지라도 한 것인지, 그녀의 준비성은 무척이나 탁월했다.

  그런 그녀가 그녀의 주변사람에 대한 내용을 남기지 않은 것은 이상했다.

  그래서 왕은, 그녀가 직접 이야기를 해준 것은 아닐까 하고 짐작아닌 확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지금 시은이의 반응으로 알 수 있었다.

 "카르탄, 그는 정말로 믿을만한 사람인가요?"

  시은이의 머릿속에서는 아직까지도 진그마을에서의 일이 떠오르고 있었다.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고 넘길 수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다른 행보를 통해 카르탄이라는 사람을 생각해보았을 때, 그는 그런 중요한 실수 따위는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소한 실수는 사람답게 몇 번 할 수는 있었어도, 지금의 시은이를, 그 때의 시은이로 착각하는 그로서는 그런 중요한 실수를 할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의도적이었다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데, 그렇게 확정짓기에는 카르탄은 너무나도 옳은 일을 직접 나서서하는 선인이었다.

  그래서 시은이는 지금껏 결정 내리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지금의 왕의 대답이 참으로 중요해지는 시점이었다.

 "음, 믿을만 하지. 그는 내 제 2 시찰단의 장을 맡고 있으니까."

  왕은 지금, 카르탄과 있었던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망설이고 있었다.

  그가 기억을 잃은 이유를 알고 있었고, 그 당시 그의 선택이 시은이와 현재의 자신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 그가 그런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망설여지는 것이었다.

 '시은이가 여기까지 예상했던 거라면? 알아서 밝혀질 수 있도록, 장치를 해둔 것이라면? 만약에 여기서 내가 밝힘으로서 모든 것이 꼬여버린다면..'

  눈앞의 시은이가 그 말만으로도 어느 정도 수긍을 하고 있었는지,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며, 나름의 납득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왕은 결정했다.

  과거의 시은이를 믿자고.

 "어쨌든, 그건 걱정하지 말고. 진그를 찾아가봐. 아마, 가기도 전에 진그가 너를 맞이할 테지만."

 "왕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알겠어요. 그럼 그렇게 할게요."

  왕이 말한 의미는 간단했다.

  카르탄이 시은이를 공격할리는 없고,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라면 충분히 실운을 죽이고 싶어할 것이라는 것.

  그러니 네 명이 남은 상태에서, 시은이가 굳이 방어를 하지 않아도 고리온 드는 혼자서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애초에 참가자가 아닌 이들이 와서 깽판친다고 해도, 고리온 드의 손끝하나 못건드리겠지.'

  이제 더 탐구하거나 조사할 것 없이, 진그를 만나 여주인의 힘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힌트를 얻고, 고리온 드의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

 "그럼 슬슬 풀 테니. 자연스럽게 우리가 동맹이 되는 쪽으로 이야기를 이끄세나."

 "좋아요. 확실히 힘들어보이시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왕의 심기를 건드리는 시은이.

  왕은 너무나도 쉽게 흥분했다.

 "누,누가 힘들대?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지속 할 수 있어!"

 "아무렴요."

  하지만 시은이는, 왕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무덤덤하게 답했다.

 "후..참으로 시은이와 별 차이가 없으니, 더 헷갈리네. 됐다! 됐어! 시은이가 돌아오면 다 일러버릴 테다."

 "그러세요."

  이번에도 무덤덤으로 응대.

  왕은 씩씩거리는 화를 어떻게든 가라앉히더니, 손가락을 가볍게 튕겨냈다.

 

 

 "오랜만이구나."

 "오오..정말 바로 나타났네요? 그 때랑 다르게 다시 어려졌어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하여 왕과의 동맹을 이끈 뒤, 후에 왕이 다시 찾아오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왕과 만났었던 그 자리로 다시 보내졌다.

  모두들 살짝 의아해하며, 왕과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는 와중.

  갑작스럽게 시야가 점멸하며, 시은이는 정신을 잃었고, 곧바로 눈을 떴다.

  그랬더니 보이는 이곳.

  완전한 하얀색의 공간.

  그리고 그의 앞에서 여전히 어린 아이의 모습을 유지하는 진그가 서있었다.

 "그럼. 그 때도 말했던 대로, 나를 만나고 싶어하기에 이렇게 찾아왔지. 어려진 건 뭐, 네 기분 탓이랄까."

 "음, 그 때는 누구에게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하셨는데?"

 "물론, 넌 누구나가 아니니까. 이미 너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자라났다고 볼 수 있지. 뭐, 스스로의 재능을 잘 깨우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싱글싱글 웃으며 미소짓는, 전보다 훨씬 밝아보이는 표정의 진그.

  왠지 시은이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군. 김시은의 재능을 알고 싶은 거로군."

 "저,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요?"

 "에잉..쯧!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나에 대해 잊어버린 거 같아 조금 서운하구만."

  어린 아이에 할아버지같은 말투.

  그 묘한 갭이 진그만의 매력이긴한데, 시은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아! 그 눈!"

  진그의 녹색빛으로 빛나는 눈을 보고 떠올렸다.

 '오랫동안 쓸 수는 없지만, 쓴다면 상대방의 생각을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그 당시는 저것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 것인지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훤히 보였다.

  녹색 기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머릿속에 공간을 열어, 하얀 기력으로 침입해 그 정보를 빼오는 것.

 "맞네.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의 방법이지. 뭐, 안다고해서 누구나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물론, 전 그 누구나가 아니고요?"

 "하하하! 개그센스가 조금 늘었구나! 마음에 든다."

  진그는 시원하게 웃어젖히고는, 살짝 맺힌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아쉽지만, 내가 얘기해 줄 수 있는 건 없다."

 "왜요? 현인이시고, 김시은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고 계시니, 당연히 어떤 재능인지 알고 계시잖아요."

 "네 말이 다 맞다만, 그럼에도 난 얘기해줄 수 없어. 뭐라그래야 할까. 세계의 언약으로 봉인되어 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겠느냐?"

  세계의 언약.

  처음 들어보는 단어이긴 하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세계가 중심이 되어 맺은 언약으로, 고작 일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다는 이야기.

  마치 오리진을 위해 베타라는 실험대가 만들어진 것과 같은 스케일의 이야기.

 "..실험대. 그와 같은 수준이겠죠."

 "거기까지 도달했군. 김시은이 남겨둔건가?"

  어느새 진그의 눈에서 녹색빛이 사라져있었다.

  아무래도 그 당시 말했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간 것 같았다.

 "아뇨. 여기까진 제 힘으로 도달했어요. 확신을 하는데에 고리온 드의 도움이 있었을 뿐이고, 그 뒤에 시은씨께서 남겨두신 책을 읽을 수 있었죠."

 "제법이군. 고리온 드도 만난건가."

  진그의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펴졌다.

 "고리온 드도 아실 거라 생각했지만..그를 그렇게 나쁘게 보고 계시지는 않나봐요?"

 "당연하지. 무리할 대로 무리한, 김시은이가 다시 오리진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고리온 드 덕분이니까. 뭐, 김시은이가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던건지, 엄청난 준비를 해뒀던 것 같았는데 말이야. 물론, 지금 내 앞에 있는 네가, 그 준비의 결실이겠지."

  그의 말대로다.

  고리온 드가 이쪽으로 넘어오지 않았다면, 김시은이는 밀려나지 않은 채 이곳에 있었을 것이고, 천년의 대회의 룰에 따라 아마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물론 사회적 죽이기라는 방식도 있었지만, 절대로 그런 무른 방식으로 진행하진 않았을 것이다.

 "시은씨가 있었다면.. 그 당시 대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 뭐, 내가 생각하기엔, 결과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만."

  아마도 진그의 말이 옳을 것이다.

  그러니, 김시은이 이곳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다행이라고 여겼던 것이지.

  현인이기에.

  현인중에 아주 특별한 현인인 진그이기에 믿을 수 있는 말이었다.

 "그래요. 그건 이미 지나간 과거. 어차피 제가 진그를 보고 싶었던 건, 시은씨의 힘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던 거니까요."

 "그래, 그건 이미 네가 올 때부터 알고 있었네...근데 말이지."

  진그의 표정이 조금 섭섭해보였다.

  시은이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하려는가 싶어서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말을 놓기로 하지 않았나? 왜 오랜만에 봤는데, 계속 거리감 느껴지게 존댓말을 쓰는 건가. 그냥 그 때처럼 편하게 불러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는 헛기침을 하며, 괜히 시선을 피하는 진그.

  시은이는 귀엽게 웃으면서 말했다.

 "에이! 그건 진그 너도 마찬가지잖아. 맨날 처자 처자 라고 부르더니, 갑자기 너야말로 거리감 느껴지게 왜 너라 불러?"

  진그는 시은이를 한 번 바라보았다가, 다시 한 번 헛기침을 했다.

 "크흠..! 처자라고 불리는 게 그렇게 좋았나?"

 "뭐래! 그냥 네가 그 뭐냐. 애칭 같은 걸로 불러주는 거 같아서 그런 거지! 그냥, 네 태도가 예전같지 않아서 그랬던 거야. 따로 나쁜 뜻은 있는 거 아니고."

 "으음..그거면 됐네. 그냥 혹시나 해서 물어보았네. 혹시나 해서."

  부끄러운지, 시선을 애매하게 피하는 진그.

  어차피 이 공간엔 둘밖에 없었기에, 아무리 시선을 피해봤자 다른 곳에 시선을 둘 곳이 없었다.

  그도 그걸 눈치챘는지, 다시 시은이에게 시선을 맞췄다.

 "그럼, 그 때 약속했던 대로. 네 이야기 좀 들어볼까? 어차피 여기도 그 뭐냐. 왕이 만든 곳처럼 시간이 멈춘 거 아냐?"

 "..너무 예리해졌군. 이젠 처자가 아니라 능구렁이라고 불러야겠구만.."

 "뭐든. 편한대로 불러. 대신 너라고 하지마. 나도 거리감 느낀다니까?"

 "알았다."

 "그럼, 잠깐이라도 좋으니, 네 얘기 좀 듣자. 넌 이미 나에 대해선 거의 다 알테니까. 굳이 들을 필요 없고."

  진그가 옛날얘기를 하면, 필연적으로 김시은의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시은이는 그 부분을 기대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재능에 대한 단서를 얻을지도 몰랐으니까.

 "으음.. 빤히 속셈이 다 보이긴 하다만..그래, 나도 오랜만에 회포를 조금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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