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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4화. 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7)
작성일 : 20-09-01 14:55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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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하고 와인잔이 부딪혔다.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전경이 아주 분위기 있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은은한 향초의 향이 넓은 스위트룸 안에 퍼졌다. 기분이 절래 좋아졌다.

 

 “음...”

 

 그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시더니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썹을 찌푸렸다. 그는 술을 별로 못했다. 알코올의 맛을 일반적인 기준에 비해 좀 더 크게 느끼는 편이었다.

 

 “별로야?”

 

 “아니, 그냥 그래.”

 

 그래도 그는 술을 다시 입에 대지 않았다.

 

 “오늘 너무 무리한 거 아니야?”

 

 “뭐가?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거 먹었지, 마사지도 받았지. 편하기만 했는데 뭘. 어우 마사지는 처음 받아봤는데 너무 졸리더라.”

 

 “아니 지갑 말이야. 오늘 레스토랑도 그렇고 여기 방도 그렇고 다 비싼데, 그러니까 나누자고 했잖아.”

 

 “괜찮아. 알바 괜히 했나 뭐. 이럴 때 이런 곳에서 쓰려고 모은 돈인데.”

 

 그는 여유롭지 않았어도 돈에 인색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너무 헤프지도 않고, 딱 적당한 정도. 베풀어야 할 때는 망설이지 않았고, 아껴야 할 때는 미련을 두지 않았다. 그런 점은 배웠어야 했는데. 나는 아직도 조금 헤픈 편이다.

 

 “군대 가면 우리 수아 어쩌지.”

 

 잠깐의 고요함이 있고, 그가 빛나는 눈으로 말했다. 웬만하면 거의 다 가는 군대인데 뭘 그렇게 오버하냐고 말하려 했는데, 그의 눈망울이 너무 촉촉하게 빛나서 말을 잃었다.

 

 “아구 왜 그래~나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슬퍼?”

 

 “나 없으면, 너 혼자인데.”

 

 촉촉한 눈망울에서 눈물이 한 방울 또르르 흘러내렸다.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동시에 조금은 웃겼다.

 

 “에구, 군대 가는 남자친구가 울고 위로해주는 여자친구가 어딨어. 여자친구가 울면 남자친구가 듬직하게 안아주면서 울지 말라고, 건강하게 잘 갔다 오겠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떨구는 그를 안았다. 그가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그가 우는 것은 군대에 가기 싫어서도, 나를 못 봐서도 아니라, 온전히 그가 없어서 혼자 남을 나를 걱정해서라는 것을 알았다. 그를 빼고 연락하는 사람은 정말 과장 없이 중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을 빼면 없었으니까.

 

 “미안해.”

 

 “뭐가.”

 

 “너 혼자 두면 안 되는데.”

 

 “고생하러 가는 건 넌데, 뭐가 미안해. 그런 말 하지 마. 미안해 말고-”

 

 “사랑해.”

 

 “옳지. 이제 잘 아네.”

 

 우리를 축복하는 밤이었다. 하늘의 달과 별이 미소짓고, 우리도 미소지었다.

 

 “나도 사랑해. 이성연.”

 

 향초에서부터 퍼지는 달콤한 향기에, 마치 나비가 이끌리듯이 그에게 빠져들었다. 우리는 동시에 와인잔을 내려놓고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이제 우리는 관람차에서 수줍게 서로의 입술을 느꼈던 소년과 소녀가 아니었다. 격해진 감정에 마치 한 몸처럼 몸을 밀착하고, 입술을 탐닉했다. 술기운에 달아오른 그의 온기가 입술과 몸에서 전해졌다.

 

 “......”

 

 잠시 입술을 떼고 눈동자를 보았다. 눈 속 깊이 내가 담겨 있었다. 조금 더 깊이 나를 담아줘-마음속으로 전한 말이 닿기라도 한 듯 그가 다시 입술을 덮쳤다.

 

 살짝 벌려진 입에서 자연스레 혀가 마중나오고 뒤섞였다. 조금도 저속하지 않은 연인들의 격정적인 사랑의 행위일 뿐이었다. 그의 타액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와인 향 때문에 멈출 수 없었다. 그저 흘러넘치는 대로 이끌려 갔다.

 

 몇 번 뒷걸음쳐진 몸은 곧 구름에 탔고, 붉은 석양 위를 날아 이성연이란 우주에 담겨 눈을 감았다. 조금 더 깊이 나를 담아줘. 놓칠 수 없게 이 밤 꼭 잡고. 그리고 멀리 나를 데려가. 노란 별이 되어 하늘로 날 수 있게.

 

 ***

 

 2년은 생각보다 길다. 아니, 짧은가. 아무튼 많은 것들이 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란 것은 분명했다. 그가 없는 그 2년 동안 글에만 집중했다. 여러모로 느낀 점이 적지 않았기에. 해야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그가 없는 삶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번에 신인상 아주 축하하네.”

 

 “다 교수님 덕분입니다.”

 

 그가 군대를 약 3개월만 남겨놓은 시점에 나는 등단해서 정식 작가가 되었다. 신천문예 당선작 중 오랜만에 대중에게 호평을 받은 소설이라 해서, 신인 작가상까지 탈 수 있었다. 오래 헤매고 힘들었던 시간을 한 번에 보상받은 날들이었다.

 

 “이성연 군은 군대 간 지 얼마나 되었지? 한 1년 되었나?”

 

 “이제 곧 끝납니다.”

 

 “그렇구만...시간이 빠르네. 그래,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조금 서로 떨어져 지내니 어떤가? 실제로 글이 훨씬 나아지지?”

 

 “예?”

 

 “저번보다도 훨씬 무게감이 생겨서 글이 아주 좋아. 이성연 군 글은 조금 가볍고 통통 튀니까...앞으로도 계속 이렇게만 해주면 좋겠네.”

 

 처음이었다. 혼자라도 괜찮구나-라고 느낀 것은. 우습게도 그가 없는 약 2년 동안 그런 걸 느꼈다. 그가 없어도 나는 글을 쓸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혼자 있으면서 더 많이 성장한 것 같기도 했고.

 

 이제 그를 절실하게 바라고 원하는 날들은 예전만큼 많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휴가 나오면 부둥켜 안고 막 울고 그러던데, 우린 전혀 그러지 않았다.

 

 마치 그저께 봤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봤을 뿐이었다. 그냥 밥은 잘 먹는지, 선임들이 괴롭히진 않는지,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그런 것만 궁금했다.

 

 “수아야.”

 

 “고생 많았어. 이제 다 끝났네.”

 

 그래도 그가 끝난 날엔 너무 당연하게 눈물이 흘렀다. 마지막 휴가 때보다도 더 마른 얼굴을 보면, 그의 군 생활을 충분히 짐작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남자다워졌네. 그래도.”

 

 “아...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아 맞아. 신인상 소식 편지로 봤어. 축하해.”

 

 “고마워. 이제 시작이지 뭐.”

 

 변한 건 나뿐이 아니었다. 그도 변했다. 몸은 탄탄해 보였고, 어딘가 듬직해졌으며, 그때까지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던 순수함은 조금 사라졌었다. 결코 나쁘다는 뜻은 아니었다. 군대를 기점으로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었으니까. 이런 변화도 더 나은 모습을 위한 발전의 일환인 것이다.

 

 “웹소설?”

 

 “어. 군대에 있는 동안 많이 생각해보고 공부도 나름 했어. 앞으로는 이쪽 시장이 거의 사양 돼가는 종이책을 대신할 거야.”

 

 “하지만, 이건 좀-”

 

 그는 군대에서 나오자마자 갑자기 웹소설인지 뭔지를 쓴다고 했다. 나름 굉장히 확신에 찬 표정과 말투였는데, 나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왜?”

 

 “아니, 어린애들 장난도 아니고 소설이 이게 뭐야.”

 

 물론 지금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지나치게 짧은 문장과 묘사나 단순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인물 설정, 무엇보다 작위적이고 오글거리는 전개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서 다소 기분이 나빠질 정도였으니.

 

 “수아, 네가 보기엔 이상해 보이겠지만, 분명 앞으로 비전이 있어. 만화도 책에서 웹툰으로 넘어왔듯이 말이야. 그 왜 그러잖아. 앞으로는 스낵컬쳐 시대라니까.”

 

 “뭐, 그래. 네 선택은 존중해. 인터넷에서 연재한다고? 1편씩? 뭔가 신기한 방식이네.”

 

 “그래서 말인데, 수아 너도 같이하면 좋겠어. 아직까지 시장이 완전히 자리를 잡기 전에 우리 둘이 먼저 선점하면-”

 

 “성연아. 너는 아닐지라도 나는 등단한 작가야. 저런 글을 쓸 리가 없잖아. 네가 쓰는 거까지 내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는 아니야.

 

 “그, 그래. 알았어. 미안해. 그래도 혹시 생각이 바뀌면 말해...”

 

 만약 그때 그를 따라, 그와 같이 웹소설을 시작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을까?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의 베스트셀러 정수아는 없을 거란 것이다.

 

 그러니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 다시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더라도 난 그와 같은 길을 걷지 않을 테니.

 

 우리는 그날 이후 방향이 달라져 버려서 서로의 글을 봐주는 일은 없었다. 그의 글을 이해할 수 없었으니 봐줄래야 봐줄 수가 없었다. 사실 그다지 봐주고 싶은 마음이 안 들기도 했지만.

 

 뭐라고나 할까, 그때는 그런 걸 ‘소설’이라고 인정할 수 없었다. 소설은 보다 깊이 있고 심미적인 것이지, 인터넷에 올리는 장난글 마냥 끄적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약 2달 정도 지속 되자, 우리는 글이나 작품 얘기를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어떤 책을 봤는데 어떤 내용이 좋았고, 무슨 영화의 어떤 부분이 별로였고-당연하고 자연스러웠던 일은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해졌고, 자연스러워졌다.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었다.

 

 “수아야! 여기!”

 

 대신에 그가 없는 동안 새로 생긴 친구와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는 시간은 갈수록 많아졌다.

 

 “아아메.”

 

 “어? 내가 사?”

 

 “네가 불렀는데, 네가 사야지 그럼.”

 

 미연이는 작가 싸인회가 열렸던 서점에서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부터 살갑게 다가왔는데, 그것이 영 밉지 않았다.

 

 “일은 요즘 어때?”

 

 미연이는 번역가였다. 주로 외국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했지만, 한국 소설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일도 종종 했다. 크게 생각하면 동종업계 종사자였기에 우리는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마치 이성연과의 관계처럼.

 

 “너는 꼭 내가 불러내야 묻더라. 먼저 연락할 수 없어?”

 

 “바빠. 그래도 부르면 나와주잖아.”

 

 “그거 참 고맙네요. 아무튼, 나는 뭐 언제나 그냥 그렇지 뭐. 너는 어때? 애인도 제대했겠다, 신인상도 탔지, 매일매일이 해피?”

 

 왜일까.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그와의 재회였지만, 막 좋지 않았었다. 예전에는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안고만 있어도 황홀했었는데. 어느새 그를 통해 설렘이나 벅차오름을 느끼기는 매우 드물어졌었다.

 

 “뭐, 그냥 그래.”

 

 “왜? 애인이랑 싸웠어?”

 

 “아니.”

 

 “그냥, 이제 하는 일이 달라지니까 기분이 조금 이상해서.”

 

 “왜? 애인도 작가 아니었어?”

 

 “작가? 그래 뭐, 그것도 작가지. 인터넷에서 소설을 연재한다던데, 솔직히 마음에 안 들어서.”

 

 “왜? 나름 신선한 시도인 거 같은데? 요즘 만화도 인터넷에서 연재하잖아. 엄청 많이 보고.”

 

 “성연이랑 똑같이 말하네. 나는 만화랑 소설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그래. 요즘 나는 책 쓰고 성연이는 인터넷에 연재하고. 전혀 다른 일이지. 예전에는 같은 글을 쓰니까 도움도 주고받고 했는데, 요즘은 그러지도 않고.”

 

 “되게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네. 뭐가 그렇게 싫은 거야? 너랑 다른 길을 가기 시작한 거? 아니면, 순수한 문학 대신 다른 글을 쓰기 시작한 거?”

 

 나도 내 마음을 잘 몰랐다. 뭐가 그렇게 싫었을까. 미연이의 의미심장한 질문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도 알 수 없었다.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장르가 다를 뿐 글을 쓰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니 이해할 수 있었고, 굳이 나와 똑같은 글을 쓸 필요도 없었으니 그것도 당연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 무엇이 그리 섭섭하고 또 별로였을까. 그건 아주 오래 지난 지금도 설명하기 힘든 것이다.

 

 “글쎄.”

 

 딱히 설명할 도리가 없어서 대충 답한 그 두 글자. 아마 그 순간 어렴풋이 느꼈었다. 무언가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는 걸. 사랑이 변했다거나 마음이 식었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그저 무언가가 어긋나고 있는 것이었다.

 

 아주 잠깐 스치듯이 느꼈지만, 분명한 느낌이었다. 아마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린 아주 달라질 것이란 것도. 계기가 필요했다. 어긋나고 있던 것이 다시 제자릴 찾아가고 좀 더 이어 붙어질 만한 거대한 일이.

 

 하지만 세상 모든 일들이 그렇듯, 바라던 일보다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이었다.

 
작가의 말
 

 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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