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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사 죽이기
작가 : 나드리
작품등록일 : 2016.8.30

마법사를 죽이러 다니는 마법사 이야기.

 
작전-1
작성일 : 16-10-21 03:55     조회 : 343     추천 : 2     분량 : 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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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고 긴 머리카락, 후드, 초록빛 눈, 여자……. 소파에 누운 필립은 말락이 이야기한 마법사의 특징을 되뇌었다. 특별한 점은 눈뿐이군. 그는 금장식 접시 위에 놓인 포도 한 알을 입에 넣었다.

  조사는 진전이 없었다. 감시원과 함께 말락을 보내놨지만 그는 쓸모가 없었다. 작은 마을에서 아녀자들 뒤나 캐며 살아갈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데려와야만 했다. 작은 가능성이라도 손안에 쥐는 것이, 필립의 방식이었다. 그러나 그런 필립의 손아귀에도 마법사는 잡히지 않았다. 사람들의 눈을 피할 완벽한 방법이 있지 않은 이상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안.”

 

  필립의 부름에 이안이 다가왔다.

 

  “부르셨습니까?”

  “연락 온 곳은 없나?”

  “예. 없습니다.”

  “말락은?”

  “현재 베네아 시에 있습니다. 별다른 정보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안됩니다.”

 

  단호한 이안의 말에 필립은 고민했다. 이안이 반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필립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또한 어떤 부작용이 찾아올지도. 그러나 이안에겐 결정권이 없었다. 필립은 늘 이안의 말을 경청했다. 이안의 말은 지금껏 필립이 내린 많은 결정의 이유이기도 했다. 아들이 죽지 않았다면 필립도 이안과 같은 생각을 했을 터였다. 하지만 아들이 죽었다. 필립은 냉정한 판단을 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았다. 필립은 잠시 멈췄던 말을 이었다.

 

  “마법사들과 접촉해야겠군.”

 

  그러자 이안이 한 발짝 앞으로 나섰다.

 

  “그들에게 접근하는 건 상단에 반드시 해가 됩니다.”

  “어떻게?”

 

  필립이 짐짓 모르는 척 묻자 이안이 표정을 찡그렸다.

 

  “절 시험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시험이 아니네.” 필립이 입에 물고 있던 포도 씨를 접시에 뱉었다. “난 듣고 싶은 거야. 무엇이 날 위협할지. 내가 가장 믿는 사람에게, 직접.”

 

  그러자 이안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아.”

  “정치의 희생양이 되실 겁니다.”

  “음.”

 

  필립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옳은 말이었다. 그는 귀족의 동반자였다. 그와 연줄이 닿지 않은 귀족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왕의 대신부터 지방의 가난한 영주까지, 필립은 모두와 결탁했고, 사주했으며, 비밀을 공유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부는 쌓을 수 없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재산은 비정상적이라고. 왕도 그처럼 많은 황금을 가지고 있진 못했다. 왕이 국내의 작은 금광 몇 개에 만족할 때, 필립은 바다 건너의 어마어마한 금광들을 독점했다. 그는 탐험과 발견에 따른 보고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가짜 상단을 만들어 막대한 양의 물건을 타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처리했다. 금은 그가 다루는 상품의 일부에 불과했다. 단 한 명이 눈감아주는 것으로 그의 광범위하고 뿌리 깊은 비리는 지금껏 이어져 왔다. 그 한 명은, 바로 왕이었다.

 

  왕은 유약했지만 교활한 면은 있었다. 마법사들이 득세하자, 왕은 자신의 처지가 위태로워질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필립을 불러 누구도 알지 못하는 장소에 누구도 짐작하지 못할 재물을 준비해 둘 것을 명했다. 그리곤 넌지시 덧붙였다.

 

  “자네 딸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었네.”

 

  필립은 왕의 침실에 딸을 보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몇 가지 특권을 거머쥐었다. 이를테면, 그는 군대를 가져도 되는 유일한 평민이었다. 왕은 그것을 허락하며 껄껄 웃었다.

 

  “자네가 정말 군대를 거느릴 수 있을 거라곤 생각지 않아. 기사는 명예를 따르지, 돈을 따르진 않네.”

 

  재산 앞에 특권이 있었고, 특권 앞에 비리가 있었다. 비리는 귀족들에게 이어진 질긴 밧줄이었다. 그러나…… 필립은 상상했다. 나는 절벽 밑에 있다. 매달려 있는 밧줄 말고는 올라갈 방도는 없다. 난 밧줄을 붙잡고 외친다. 제발 당겨 줘! 그러나 밧줄을 잡고 있던 자는 차가운 눈으로 날 훑는다. 그리고 손을 놓는다.

 

  “단장님?”

 

  이안이 생각에 잠긴 필립을 깨웠다. 필립은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이안에게 말했다.

 

  “이봐.”

  “네. 단장님.”

  “내가 왕의 명령에 조건을 달 때 말이야.”

  “네.”

 

  필립은 포도 한 알을 입에 넣고, 혀로 굴렸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나?”

  “글쎄요?”

  “생각해보면 아주 위험한 순간이란 말이지. 자질이야 어쨌든 왕은 왕일세. 말 한마디면 목이 달아날 상대다, 그 말이야. 그런 상황에서 자네라면 무슨 생각을 했겠나?”

  “저라면…….” 이안은 잠시 고민했다.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생각할 필요도 없었겠죠. 저는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나랑 같군. 그래서 자네를 좋아해.”

  “네?”

 

  이안은 의아한 듯 눈을 치켜떴다. 필립의 한쪽 입꼬리가 활시위처럼 팽팽히 당겨졌다. 필립이 입을 열었다.

 

  “나도 아무 생각 안 했거든.”

 

  이안은 대답하지 않았다. 필립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을 이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을 반드시 하고야 마는 사람들은 결정을 앞두고 고민하지 않지. 자네와 나, 선택은 다르지만 자네 또한 그런 기질의 사람이야.”

  “단장님!”

 

  이안이 외쳤다. 그는 필립이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알아챘다. 그런 이안에게 필립은 손바닥을 내밀었다. 분명한 거절의 표시였다.

 

  “마법사들과 접촉하도록.” 필립이 포도 씨를 씹어 부쉈다. “말락을 보내.”

 

 ***

 

  엘라는 숨죽인 채 천막 밖으로 나왔다. 달이 보이지 않는 지금이야말로 빠져나가기 좋은 시기였다. 엘라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동생의 시체가 있는 짐마차로 향했다. 그녀는 속으로 자신을 도와준 부부에게 감사와 사죄의 말을 전했다. 칸 가문의 루더 남작과 하이젤 남작 부인. 그게 그들의 이름이었다. 엘라는 그들을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꼭 보답을……. 엘라는 다음에 할 말을 떠올리는 게 사치라는 걸 깨달았다. 엘라의 미래는 마법사에 대한 복수뿐이었고, 그 복수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신이 살아 돌아올 가능성은 없었다. 마음뿐인 감사일지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며 엘라는 마차의 가림막을 들췄다. 동생은 이 주 전의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마차 안에 있는 사람은 동생뿐 만이 아니었다.

 

  “엘라.”

 

  루더의 부름에 엘라는 몸을 움찔했다.

 

  “어디 가는 거냐.”

 

  엘라는 속삭이듯 대답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싫었나 보군.” 루더가 어깨를 으쓱하며 이죽거렸다.

  “아니에요.” 엘라가 고개를 저었다. “곧 수도잖아요. 제가 있으면 통과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그래?”

 

  엘라가 동생을 데려갈 수 있을 만큼, 루더는 자리를 비켜줬다. 루더가 말했다.

 

  “데려가라.”

  “감사합니다.” 엘라가 목례하곤 이엘의 시체로 다가갔다. 죽은 동생의 피부를 만지자 싸늘한 기운이 그녀의 손끝을 타고 올라왔다. 엘라는 조금 떨었다.

 

  “차갑지?”

 

  루더의 말에 엘라는 고개를 돌렸다. 루더는 마차의 바깥을 보고 있었다.

 

  “난 말이야. 죽은 사람이라면 지긋지긋하게 많이 봤어. 너보다 어릴 때부터.”

 

  그는 자리에 앉았다. 엘라는 루더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 어찌할 줄을 몰랐다. 루더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 지, 이야기를 계속했다.

 

  “난 원래 귀족이 아니었어. 칸 가문에는 입양된 거였지. 언제 입양됐을까? 한 번 맞춰볼래?”

 

  엘라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지에 온 정신을 쏟고 있었다. 루더는 엘라의 태도에 개의치 않았다. 그는 애초에 대답을 바라지 않았던 것처럼 빠르게 말을 이었다.

 

  “열네 살, 그러니까, 제2차 마법사 토벌 작전 때. 거기서 아버지를 처음 만났지. 난 아버지의 병사 중 한 명이었어. 정확히는 고용된 용병 중 한 명이었지. 난 용병의 자식이었거든.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누군지 몰랐어. 말을 안 해 주셨거든. 나이 든 용병들은 늘 내게 자기가 아버지라고 농을 쳤지. 난 화내지 않았어.” 루더는 웃었다. “화내면 놈들에게 죽을 수도 있었거든. 대신 생각했지. 아, 나는 수많은 아버지와들과 함께 싸운다! 정말 든든해! 라고.”

 

  엘라는 동생을 업었다. 어쨌든 남작님은 데려가라고 했어. 이야기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겠지. 그 순간, 이엘의 턱이 엘라의 어깨에 툭 하고 떨어졌다. 그녀는 온 힘을 다해 울음을 참았다.

 

  “그런데 말이야. 내가 정말 죽을 뻔 한 적이 있었어. 적의 일격이 내 가슴을 꿰뚫은 거야. 고통? 그건 잘 모르겠어. 그 순간엔 느껴졌겠지. 하지만 지금은 기억나지 않아. 기억나는 건 오직 순간의 풍경 뿐이야. 난…… 쓰러지며 주변을 둘러봤지.”

 

  루더는 마치 그 때를 재현하듯 겁먹은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어둠이 찾아오더군. 마치 지금과 같은 어둠이. 난 몸에 난 구멍을 움켜쥐고 내게 자신이 아버지임을 주장하던 이들을 찾았어. 그런데 말이야. 아무도 없는 거야. 그 수두룩 빽빽하던 아버지들 중, 아무도 내게 달려오는 사람이 없었어. 다들 저 살아남기에 바빴지. 뭐,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냐. 2차 토벌 작전은 1차와 마찬가지로 완벽히 실패한 작전이었으니까.”

 

  엘라는 비척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천장이 낮아 다리를 최대한 구부려야만 했다. 그런데도 이엘의 이마는 천장에 부딪혔다. 엘라는 급히 한쪽 다리를 뻗어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이엘이 미끄러지는 것은 막지 못했다. 다급해진 엘라가 손을 뻗었지만 시체의 무게를 버티긴 어려웠다. 그 순간, 루더의 손이 불쑥 나타났다. 그는 이엘을 붙잡았다. 엘라는 루더가 있는 쪽을 쳐다봤다.

 

  “그때였어. 누군가 내 손을 잡고 끌어당겼어. 누군가가 보였지. 난 나도 모르게 말했어. 아버지, 라고 말이야. 그리고 앞이 캄캄해졌지. 그런데 멀리서 들리더군. 그래, 라고. 뭐, 좀 뒤늦은 감은 있었지만 말이야.” 루더가 피식 웃었다. “아버지도 고민이 되셨겠지. 난데없이 용병 꼬마가 자길 아버지라고 부르니.”

 

  엘라는 루더에게서 이엘을 돌려받기 위해 동생의 허리를 당겼다. 그러나 이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루더가 붙잡고 있는 탓이었다.

 

  “놔…… 주세요.” 엘라가 말했다. 그러자 루더는 더욱 세게 이엘을 끌어당겼다.

  “난 그렇게 입양됐어. 아버지는 내가 나을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셨지. 영지에 돌아오기 전부터 난 이미 아버지의 아들이 돼 있었어. 그래, 내가 칸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영지에 돌아왔을 때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 아버지가 내게 말했지. 작은 땅이지만, 그렇기에 자신의 힘으로도 지킬 수 있었다고 말이야.”

 

  엘라는 이엘을 붙잡은 루더의 손을 떼어내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여자아이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때, 루더가 엘라의 팔을 덥석 잡았다. 엘라는 순간적으로 자신을 강간했던 이들의 환영을 봤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주저앉았다. 루더가 쓰러지는 자신을 안는 동안에도 엘라는 뻣뻣하게 굳어 있을 따름이었다. 루더가 말을 이었다.

 

  “아버지는 기사로서도 정치가로서도 부족한 인물이었어. 자신도 그걸 잘 알았지. 반면 누구보다 아버지다운 아버지, 그리고 영주민을 위하는 영주였어. 난 아버지에게서 그걸 배웠어.”

 

  루더는 떨고 있는 엘라를 바라봤다. 그는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난 나를 알아. 의심이 많고 손해 보길 싫어하지. 거칠고 구린내 나는 말이 입에 밴 남자야. 약삭빠르고 비겁한 데다가 그다지 정의롭지도 않아. 수많은 가짜 아버지들에게 배운 습성이지. 하지만.” 루더의 목소리가 별안간 바뀌었다. 배배꼬이던 말투는 어느새 사라져있었다. “일단 내 품에 들어온 사람들은 반드시 지켜낸다. 너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네 동생도.”

 

  그 순간, 엘라는 루더가 자신을 덮쳤던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를 상처 입혔던 이들은 모두 상대를 짓누르는 자세를 취했었다. 루더는 아니었다. 루더는 양팔로 엘라와 이엘의 어깨를 감싸 안고 있었다. 엘라는 이엘과 루더와 자신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이해했다. 떨림이 멈추고, 굳은 근육이 풀어졌다. 그제야 루더의 체온이 엘라에게 전해졌다. 엘라는 문득 생각했다. 어쩌면 이엘도 이 따스함을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고. 엘라의 귓가에 루더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거 알아? 우리 가문이 엄청나게 가난하단 거. 아버지께서 2차 작전 때, 용병 고용하느라 어마어마한 금액을 냈거든. 영주민들 징병 안 하려고 말이야.” 유쾌한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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