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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갖고 싶어, 너를
작가 : 해달막
작품등록일 : 2020.8.28

라일락 꽃향기 진하게 퍼지던,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진 어느 날, 사춘기 소년 이든에게 귀여운 친구같았던 여동생, 유진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도무지 떨쳐버릴 수 없는 남자로서의 본능에 스파크가 튄 이든은 세상에 이유있는 반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도망쳐 온 서울에서 유진을 오히려 찾는다.
감정은 상대적인 법. 같은 날, 유진의 마음에 이든이 파고들었다. 보스턴까지 멀리 거리를 두고서도 이든을 잊으려 그와 닮은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러니...사랑은 본능일까? 아님, 운명일까?

 
6화. 그 날 우리에겐 아무 일도 없었다
작성일 : 20-08-28 01:40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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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그 날 우리에겐 아무 일도 없었다

 

 

 * * *

 서울

 

 

 

 효준이가 건네준 샌드위치에 갑자기 가슴 한 켠 먹먹해진 서윤은 바람을 쐬고 싶어져 독서실을 나오는 중이다. 어쩌면 공부에 집중하느라 잠시 잊었던 이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서일 지도.

 그런데 이든의 시린 등이 보인다. 그리고 이든의 뒷모습에서 그의 울음을 본다. 서윤은 돌아서 한 계단을 오르다가 이든에게 향한다. 말없이 이든 곁에 앉는다.

 이든은 서윤의 기척을 느꼈지만 그대로다. 이든 코 끝에 맺힌 눈물이 그대로 후두둑. 떨어지는 방울들.

 

 ‘선배도 누가 생각나는 거겠죠? 고단할 때 마음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건… 어쩌면 행복일 지도 몰라요. 그 사람의 눈빛, 미소, 따뜻한 말을 담은 목소리… 심지어 나를 아프게 했던 모습일지라도 떠올릴 수 있잖아요. 근데요 난 누군가가 너무 보고 싶은데… 그리운데… 하나도 없어요. 기억할 수 있는 게. 마치 내가 우주에 떠도는 먼지에서 생겨난 것처럼 그 기억이 너무 멀고 어둡고 너무 작아서 아무 것도 없어요. 하지만 선배는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으니까 부럽다…’

 

 서윤의 마음이 전해진 걸까?

 이든은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내어놓는다. 엉엉.

 그 곁에서 서윤도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다.

 그렇게 그 둘은 한동안 서로를 위로한다.

 

 

 * * *

 

 

 학교 기숙사는 왜 학교의 가장 높은 지대에 우뚝 솟아 있는지. 매번 기숙사로 향할 때마다 이강준은 의구심을 갖는다. 나이 값을 하는 모양이다. 두 무릎이 시큰대고 숨도 차다.

 강준은 기숙사 사감실 창문을 들여다본다. 굳이 문을 열지 않아도 안이 훤히 다 보이는 만큼 밖을 내다보기도 수월하다.

 푸쉬업을 하고 있는 사감 선생.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다.

 

 “몸이 좋으심더. 김쌤요.”

 

 창문 너머의 강준의 기척에 일어서며, 문을 연다.

 

 “이 선생님. 오늘도 여기로 출근이십니다.”

 “아직까지 불 켜진 기숙사가 휘황찬란한 기, 얼라들 꿈 공장 같아 갖꼬 저절로 이리로 와 지대요. 틈틈이 그래 몸 안 만들면 알라들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죠. 요즘 애들이 체격도 어지간히 좋아야죠. 또 어지간히 말을 안 듣잖아요.”

 “맞심더. 내가 죽어라 말 안 듣는 두 놈을 잘 알아가 김쌤 노고를 너무 잘 안다 아임미까? 오늘은 제 시간에 들어왔심미까? 윤이든, 강시욱, 이놈아들요!

 “아직...”

 

 사감선생으로서 학생들 관리가 미흡한 것 같아서 머쓱해진다.

 

 “몰래 들어갈 놈들은 아이고. 우짜면 되겠노?”

 

 어느 조직에서나 정해진 규칙이란 게 있다. 학교에선 이른 바, 교칙. 그리고 그 교칙을 대수롭지 않게 수시로 어기는 단골 학생들이 있기 마련. 정해진 규칙대로 올바르게 행동하고 성적순이 인생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여기는 모범생보다 그 규칙 브레이커들이 문제가 있다고 치부하기엔 개연성이 없을 터.

 그 브레이커들은 나름대로 마음의 엔진이 제멋대로 과열됐다가 별안간 식었다가 하는 걸 어쩌지 못하는, 어쩌면 그 또래들 중에서 가장 연약한 짐승일 지도 모른다고, 청개구리 심보를 장착한 고뇌하는 생초짜 철학자라고 우격다짐을 해보는 국어 선생 이강준이다.

 

 

 강준은 기숙사를 나서며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다. 내리막길이라서 오를 때보다는 훨씬 편하다. 걷기에도, 통화하기에도.

 

 “학교는 학생들 학업정진에 최선을 다하는 곳이지, 예의범절과 인성을 가르치는 청학동 서당이 아닙니다.”

 

 통화 상대는 강정도, 강시욱의 아버지다.

 

 “이강준, 그러니까 네가 있는 곳에 울 시욱이를 보낸 거잖아. 1254 사건 판결 언제래?”

 

 밤 늦은 시간에 퇴근도 미룬 채, 로펌을 여기저기 분주히 다니며 전화 통화 하는 중이다. 직원에게도 지시사항도 내리며 멀티로.

 

 “강대표님. 당신이 청암 로펌 대표라 해도 당신 아들 맡고 있는 선생한테 당신은 학부모입니다. 말씀 조심하시죠.”

 “강준아, 우리 사이에 이러기야? 편하게 얘기하자. 너하고만이라도. 안다고, 알아. 니가 대한민국 최고 국어 선생님이란 거.”

 “니 지금 서류도 보고, 직원들한테 손짓, 눈짓으로 얘기하면서 나하고 전화하는 기제?”

 “신기하네, 내가 보여?”

 “기숙사에 휙 던져놓으면 애가 어른이되나? 이 문디야. 시욱이가 주말에도 기숙사에 남는다 카두만. 안그래도 날개잃은 이카루스가 하나 더 생겼는데, 그니까 가찹게 있는 니는 더 신경써야 될거 아니가.”

 “그 녀석 법대 가기 싫어서 요즘 뻗대고 있는 중인가 본데, 경찰서 불려가는 일은 고맙게도 안 만드니까 좀 내버려주자 하고 있는거야. 어른 돼서 방황하면 마음이 더 지치지 않겠어? 울타리 있을때 딱 거기서만 맘껏 뛰어다니게 하는게 나아. 그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

 “강정도, 니 아가 뛰댕기는 정도가 아이고, 날아갈라카는데 우야노? 하늘까지 그물을 씌야뿌나? 답답하이 살 수나 있겠나? 부자지간에 유친은 안된다 캐도 부자유화, 말은 지낄순 있다 아이가? 니 딴엔 이게 자유방임이란 말이제? 알았다.”

 “강준아, 이거 왠지 수긍의 대답이 아닌 것 같다? 두고 봐라, 어금니 꽉 깨물어, 이러는 것 같냐?”

 “친구를 학부형으로 둔 비애가 이런게 아인가 싶다. 선생말을 듣기는 커녕, 부탁도 안먹히잖아. 변호사한테 말빨 세울라칸 이 국어썬생이 잘못한 기다. 알았다고 안카나. 학교에선 시욱이 살아만 있게 하면 되제?”

 “그렇게 문제가 많어? 울 시욱이가?”

 “아부지란 사람이 문제가 만타. 내 보기엔. 자식은 부모의 지붕아래서 쉴 수 있어야 자식이지, 이건 뭐 천둥 번개 다 지 혼자 버티라고 나두는게 무슨 부모고?”

 “강준아, 야, 내가 그 정도로 야단 들을 아버지는 아인데. 봐라 봐라, 견적 나오네.내가 오늘 또 동네북인 거가? 문디 자슥. 놀래키는 것도 가지가지한다. 연기 마이 느네. 누구 아부지가 문제고?”

 “니도 뭐 퍽이나 잘난 아버지는 아이다. 요즘 맘에 안 드는 부모가 와 이래 많은지 모르겠다. 끊는다.”

 

 강준은 전화 종료 버튼을 쓸데없이 강하게 꾹 누른다.

 

 “또 성질 부리네.”

 

 강정도는 이어폰을 귀에서 뺀다.

 이강준의 전화는 강정도에겐 반가운 편지다. 정성 들여 쓴 손편지처럼 정감있다. 성질 돋우는 말이 전부지만 강준만의 마음 씀씀이 표현임을 안다. 격려를 전해 줄 수 있고, 관심과 배려를 나눌 수 있고, 시답지 않은 넋두리나 수다를 편히 들어주는 귀를 열어 둬서 서로의 상한 마음 덜어 나눌 수도 있다. 마음의 조용한 움직임조차 나눌 영혼의 수신인이다. 강준과 정도는 서로에게. 어린 시절부터 쭉 대학교까지 동창이었다. 강준과 대화할 때면 사투리가 툭. 그 시절처럼 싱싱해진다.

 

 

 * * *

 

 

 “목적없는 분비, 찰스 다윈이 감정적 눈물을 표현한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어쨌든 기초눈물이나 반사성 눈물과 성분 차이가 있는데, 프로락틴이란 호르몬 양에서 단서를 잡을 수가 있어.”

 

 1교시 수업이 생물이다.

 

 눈물은 그냥 물인 거지, 성분 조사는 굳이 왜 하는지,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연구를 시작한다는 과학자의 마인드가 어린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이든은 생각했다.

 조사와 하다체를 제외하면 죄다 라틴어에서 유래된 낯선 어려운 단어들이다. 생물 선생님은 암기와 언어의 천재인 게 분명하다. 40대 대머리 쌤에게 드리는 최고의 찬사다.

 

 “지난 시간에는 환상적 기대감을 갖게 하는 도파민과 쾌락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 애착감엔 옥시토신이라고 배웠지? 프로락틴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모유 수유나 남성 성기능과도 연관돼 있거든.”

 “적어야 좋은 거네요.”

 

 어디선가 재바른 반응이 나온다.

 

 “Exactly. 인간이 기쁨이나 슬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프로락틴이 과잉 생산되고, 이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눈물을 흘려서 프로락틴을 배출시키는 거다. 또다른 눈물의 가설은 사회적 관계 강화 목적이란 설도 있어.”

 “공감의 능력을 보여준다는 거죠?”

 

 어른과 아이의 접점에 서 있는 고3의 스마트한 리액션이다.

 

 “그렇지. 생존 본능을 위한 최고의 동조 수단인 셈이지. 진화인류학자들의 썰도 있어. 눈물을 흘리게 되면 시야가 뿌옇게 변하잖아. 이는 나는 공격하지 않겠다는 식의 포기나 굴복을 의미한다는 거지. 무장해제했으니 나를 도와달라는 신호라고. 그래도 학계에선 아직 인간의 눈물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이든은 어젯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오늘 새벽에 서윤이 앞에서 펑펑 울어댄 자신이 절망적으로 이해불가다. 절대. 진화인류학자의 입장에선 내가 서윤이한테 굴복했다는 건데, 결코 승복할 수 없다.

 인간은 호르몬에 좌충우돌하는 한낱 화학물의 결정체에 불과하단 말인가.

 

 

 * * *

 

 

 이든과 시욱이 급식실로 들어선다. 창가 구석 테이블에서 친구들과 점심 먹고 있는 서윤은 이든의 모습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앞에 앉아 있는 영아의 그늘에 자신을 숨기려 애쓴다.

 

 “왜? 누구 왔어?”

 

 영아가 뒤돌아보려는데 서윤의 목소리가 나긋하지만 절박하다.

 

 “뒤돌아보지 마. 제발. 잠깐만. 나 먼저 일어난다.”

 

 재바르게 급식실을 벗어나는 서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든은 미소 짓는다.

 

 

 * * *

 

 

 초여름의 오후는 작은 수면 주기가 제 기능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이름 아침의 기상 시간과 점심 소화를 위한 규칙적인 장 운동과 맞물려 노곤하게 한다. 책상 앞이면 꾸벅꾸벅 졸게 뻔한데, 다행히도 운동장 체육 수업 시간이다. 남학생들과 여학생들 모두 어울리고 공 하나로 해결되는 스포츠, 피구로 호흡을 한 가득 넣어본다.

 

 

 체육 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는 중에 서윤은 손부채로 연신 바람을 일으킨다.

 

 “5월이 더 더운 것 같아. 진짜 여름보다.”

 “그치? 미세먼지는 어떻구. 빼앗긴 청춘에 봄은 오는가?”

 

 앞서 올라가는 남학생의 뒷모습에 누군지 알아채고 서윤은 멈칫 선다. 영아에게 손짓과 소리 없는 입모양으로만 말한다.

 

 ‘먼저 올라가.’

 

 슬그머니 뒷걸음 치다가 재바르게 계단을 도로 내려간다. 발자국 소리가 요란하다.

 뒤돌아보는 남학생, 이든이다.

 

 서윤의 친구들은 모두 놀라운 즐거움으로 가득한 목소리로 합창한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계단 아래쪽을 넘겨보며 씨익 웃는다.

 

 “안녕?”

 

 

 * * *

 

 

 서윤은 중앙 현관의 복도 모퉁이를 급히 돈다. 얼굴에 양손으로 감싼다.

 

 “얼굴이 왜 빨개지냐고!”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린다.

 

 “이거 봐. 미쳤어 진짜..가슴은 또 왜 뛰고 난리야!”

 

 그 모퉁이에서 기다리던 이든과 확 맞닥뜨린다.

 

 “어, 안..녕하세요?”

 “소나기 피해 다니냐? 그럼 뭐해? 니 머리 위엔 하늘을 피할 순 있고? 그렇게 처절하게 도망 다니는데, 얼굴에 열이 안 오르는 게 이상한 거지. 미칠 것까지야.”

 

 서윤은 이든의 얼굴을 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몇 번 채우려고? 날 피해 다니는 거, 새로운 미션이야? 근데, 내가 눈치 채지 못하게 피해야하는 거 아닌가? 내가 네 존재를 아는 데도 모른 척 하는 거면, 이건 생 까는 거잖아. 날 불쾌하게 만드는 게 미션이야?”

 “아니..그게..아니라..”

 “내가 쪽팔릴까 봐서…나 봐주는 거야?”

 

 의아한 눈빛으로 이든을 바라보는 서윤.

 

 “됐어. 임마. 그 날, 우리 둘 사이에 아무 일 없었던 거다. 절대.”

 

 이든의 뒤통수를 내리치는 회초리. 또 강준이다.

 

 “아!”

 “이기 무슨 소리고? 우리 둘 사이에 아무 일 없었다, 무슨 애로 영화제목도 아이고. 무신 일 있었는데?”

 “전 이만.”

 

 서윤은 강준과 이든을 번갈아 보다가 대번에 인사 꾸벅하고 계단 막 뛰어올라간다.

 

 “야~야~얘기 아직 안 끝났거든!”

 

 서윤의 뒷자락을 따라서 은근슬쩍 자리를 벗어나려는 이든.

 그 이든의 허리춤을 강준이 잡아당긴다.

 

 “와 죄 없는 아를 자꾸 쫓아 댕기미 겁 주노?”

 “아니에요. 고모부.”

 “니 울 집에 들어온나. 이제. 니 자꾸 밤이슬 맞고 댕기는 거, 교장쌤도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 하시고, 교장쌤 뵙기에 내 면이 안 선다. 이눔아야”

 

 이든은 고개만 꾸벅한다.

 

 

 * * *

 

 

 서윤은 자신이 왜 이든과의 숨바꼭질을 자처했는지 궁금해진다. 교실에 돌아와서도 자꾸만 생각의 실타래를 엮어내기만 한다. 갑자기 계절이 바뀌듯 느닷없이 마음이 자리를 바꾸는 그 순간은 하릴없다. 매일 다른 하늘의 얼굴을 읽어내는 것처럼 이든 선배의 눈빛에서 예사롭지 않은 한 자락의 이야기를 찾고 싶어진다. 안녕? 하는 평범한 안부를 묻는 것보다 훨씬 다정한 눈빛을 기대하게 된다. 매일 보는 나무 갈피마다 반짝이는 이파리가 눈부신만큼 서윤의 마음도 눈부시게 일렁인다.

 자신의 마음이 뭔가를 연신 말해주고 있는데,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마음이 뭔가에 삼투압되듯 이든 선배만 보면 쫄아든다. 그만큼 심장 박동수도 빠르고 세차다.

 이 삼투압의 용매는 뭘까? 마치 힌트가 많을수록 상금이 줄어든다고 채근하는 것 같다.

 이 퀴즈의 정답을 얼른 찾으라고 격려해 줄 모양인지 교실 창가에 놓인 물오른 키높은 스파티필름의 줄기마다 햇살이 바삭바삭 맛있게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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