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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관계자 외 접근금지
작가 : 풀링
작품등록일 : 2020.7.31

술만 마시면 구구단을 하는 평범한 회사원 하윤은 우연히 만난 「클럽 황제」라고 불리는 남자와 징글징글하게 엮이기 시작한다.
파격적인 막말과 각종 못 볼 꼴, 그리고 조울증 비스무리한 다중인격까지 3단 콤보를 펼치며 자신의 밑바닥까지 보여줬는데...

"저 남자가 새로 오신 대표님이라고?!"

 
20화 라면 먹고 갈래요?
작성일 : 20-08-27 10:36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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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안 돼…이건…꿈이야!!!”

 

 잿빛이 된 얼굴로 하윤은 조용히 읊조렸다.

 

 핸드폰 액정에는,

 

 발신자 「기현씨」와 함께 기현의 번호가 떠 있다.

 

 순간 무턱대고 안 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한 비서와 기현이가 아는 사이였어…? 「기현씨」라고 저장해 놓은 걸 보면 친구나 선후배 사이는 아닌 거 같고...’

 

 온갖 추리력을 쥐어짜며 둘의 연관성을 찾으려 애써보지만, 올해 초에 입사한 한 비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예전 회사 동료? 아니면… 새 여자친구?!!! 설마…어제 헤어졌는데 하루 만에 여친이 생길 리가 없잖아.’

 

 더 깊은 망상에 빠지려는 찰나, 한 비서가 차를 준비해서 들어왔다.

 

 다행히 그녀의 핸드폰은 제자리에 그대로 엎어두었다.

 

 “허브티에요.”

 

 “네… 고마워요.”

 

 한 비서는 하윤과 같이 차를 한 모금 하면서, 핸드폰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는 문자를 보내는 듯 보였다.

 

 찻잔을 양손으로 들고 안보는 척 힐긋힐긋 그녀의 표정을 살피던 하윤은 슬그머니 질문을 던졌다.

 

 “세은 씨는 집이 어디예요? 아침에 지하철 만원이죠?”

 

 “회사 근처라서 걸어서 출근해요.”

 

 기현이와 같은 동네 사람은 아닌 거로 밝혀졌다.

 

 “이 동네 월세 비쌀 텐데…”

 

 “자가에요.”

 

 “아… 부모님과 같이 사시는구나. 그럼 세 가족이 같이 사는 거예요?”

 

 기현과의 연관 관계를 찾으려고 시작한 질문은 어느새, 호구 조사로 변질되어가고 있었다.

 

 “혼자 살아요. 부모님은 해외에 계시거든요.”

 

 머뭇거림 없이 착착 대답하는 걸 보니, 거짓말을 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통 이런 대화를 할 때, 질문은 받았으면 대답과 함께 같은 질문을 던지기 마련인데, 한 비서에게서 돌아오는 질문은 없었다.

 

 이미 다 알고 있기라도 한 듯.

 

 그렇게 탐색전은 얻은 거 하나 없이 끝나버렸다.

 

 “전무님은 언제쯤 들어오실까요? 오늘 기분 많이 안 좋으셨죠?”

 

 “네.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약혼녀분과 같이 나가시면서 바로 퇴근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약...!! 혼녀요?!!! 선배한테 약혼녀가…?!! 아!! 전무님한테 약혼녀가 있었어요?!!”

 

 처음 듣는 얘기에 하윤의 심장이 벌렁거렸다.

 

 “네... MMT 사에 조애리 팀장요.”

 

 “애리 선배가 약혼녀예요?!!”

 

 “진 대리님도 알고 있는 줄 알았어요.”

 

 경악에 가까운 반응을 하는 하윤을 보고, 한 비서는 처음으로 당혹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찝찝함을 풀어보려고 시작했던 대화는 더 많은 찝찝함과 의문을 남긴 채 끝났다.

 

 ‘왜 명이 선배는 이 모든 걸 나한테 숨겼을까? 선배가 좋아한다고 했던 사람이 애리 선배였어? 그럼 애리 선배는 약혼자를 배신하고 다른 회사와 계약한 거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이 뒤섞여 하윤의 단순한 머리로는 도저히 풀 수가 없었다.

 

 

 ***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얼굴로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야 사무실로 돌아온 하윤은 의자에 풀썩 주저앉는다.

 

 “어떻게 된 거야? 진짜 기현이랑 헤어진 거야?”

 

 퇴근 준비를 하던 라연은 후다닥 다가와 한껏 물음표를 띄운 채 물었다.

 

 “미안해. 오늘 아침에 말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기현이가 했던 말. 어디까지 들었어?”

 

 “양다리 걸쳐서 까였다. 까지…”

 

 “다 들었네. 다 들었어… 나 절대 명이 선배랑 양다리 걸친 거 아니야.”

 

 얼마나 억울했는지 하윤은 울먹이기까지 하면 부정했지만, 사실 라연의 관심사는 다른 곳에 있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대박 빅뉴스!!”

 

 “또 빅뉴스야?!!”

 

 아침부터 빅뉴스의 타격을 받았던 하윤은 ‘약혼녀’ 빅뉴스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빅뉴스를 받아드려야 할 운명에 처한다.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호들갑을 떨며 하윤이를 복도로 끌고 나오는 라연.

 

 “너. 놀라지 마.”

 

 “빅뉴스라고 해놓고 놀라지 말라니..! 뭐길래 이렇게 뜸을 들여?”

 

 “조금 전에 회사 로비에서 차성빈 씨를 만났거든.”

 

 “차성빈?”

 

 “젠느 대표 큐씨 있잖아.”

 

 “아!! 으..응. 큐씨가 차성빈이었지! 우리 회사엔 왜?”

 

 “글쎄… 젠느 그룹의 실질 대표는 최찬 대표라는 거야.”

 

 이건 또 무슨 소린고?

 

 “그럼 최찬 대표가 젠느 대표이기도 하단 말이야?”

 

 “응. 지금까지 일부러 할아버지 피해서 숨어 살았데.”

 

 “그래서 그렇게 신분을 숨기고 살았구나.

 

 이제서야 모든 퍼즐이 맞춰지며, 최찬이 왜 가명인 ‘케이’로 살아야 했는지, 왜 그렇게 얼굴을 가리고 도망 다녔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회사 오너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회장님도, 최명도, 최찬도 서로서로 외면하며 모두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하지만, 지금 하윤은 남의 집 가정사 따위를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어제 헤어진 구남친 기현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모든 사건의 발단인 것만 같았다.

 

 우연히 어제 이별을 했는데

 

 우연히 오늘 아침 계약을 날치기당하고,

 

 우연히 연구 자료를 도둑맞고

 

 우연히 기현이가 MMT 사에 스카웃 되고

 

 우연히 한 비서와 기현이 아는 사이라고 하기엔 너무 우연이 많이 겹친다.

 

 우연으로 가장한 계획된 빅엿이었을 가능성이 컸고, 모든 빅엿에는 기현이 개입되어 있었다.

 

 문득 며칠 전 기현의 집에서 잤던 날이 떠올랐다.

 

 아프지도 않으면서 꾀병까지 부리며 하윤을 집으로 끌어들인 것도 수상한데, 새벽에 자신의 노트북을 만지고 있었던 정황까지 포착했었다.

 

 회사에서 그렇게 서류 보안에 신경 쓰라고 당부를 했는데 자신 때문에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최명까지 위기에 빠뜨린 것만 같아서 너무 괴롭다.

 

 퇴근해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최명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문자를 남기고 기다리기로 했다.

 

 「선배. 괜찮아요? 이거 보면 연락주세요.」

 

 그렇게 최명의 답장을 기다리다가 잠이 든 하윤.

 

 

 ***

 

 

 다음 날 아침이 되어도 답장은커녕 아직 문자를 확인하지도 않았다.

 

 출근해서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최명.

 

 손 놓고 기다릴 수만 없었던 하윤은 직접 방으로 올라가 아직 의문이 풀리지 않은 한 비서와 마주했다.

 

 “전무님은 오늘 출근 안 하셨어요.”

 

 “무슨 연락도 없으셨어요?”

 

 “네. 이런 적이 없었는데…”

 

 회사에 연락도 없이 무단결근을 할 사람이 아니다.

 

 “혹시 집이…”

 

 집 주소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괜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 바로 단념했다.

 

 

 ***

 

 

 퇴근 후, 플랜B인 누나 최민을 찾아갔다.

 

 누나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소 집 주소라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희망적이다.

 

 “어머! 하윤 씨~”

 

 여전히 세련된 미소로 최민이 반겨줬다.

 

 “안녕하세요. 지배인님.”

 

 “자주 놀러 오기로 했으면서 왜 이제 왔어요? 혹시 우리 찬이 만나러 왔어요?”

 

 “네?!! 아뇨, 아뇨. 그럴 리가요.”

 

 양손을 필사적으로 내저었다.

 

 “뭘 그렇게 질색을 하며 부정해요? 사람 상처받게..”

 

 뒷통수에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최찬의 목소리,

 

 “헉! 대표님!! 여..여긴 어쩐 일이세요?”

 

 “난 우리 가족을 보러 왔는데… 진하윤 씨는 무슨 일이죠?”

 

 아무리 눈치가 없는 하윤이도 이 상황에서 최명의 안부를 물어보는 건 아니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최명과 최찬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다는 느낌이랄까.

 

 마침 그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하윤은 가방 속을 뒤적뒤적하더니 손수건을 꺼내 최찬에게 건넨다.

 

 “쨘~~ 어머니 손수건 돌려드리려고 왔죠.”

 

 아주 부자연스럽게 둘러대는 하윤.

 

 “나 만나러 온 거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옆에 있던 최민이 손수건을 보고 놀라며 가로챈다.

 

 “찬아. 이 손수건 아직 가지고 있었던 거야?!”

 

 고대 유물 보듯 신기해하며 펼쳐 본다.

 

 “누나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라도 있지. 나한테는 이 손수건뿐이잖아.”

 

 엄마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최찬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왜 하윤 씨가 이 손수건을 가지고 있어요?”

 

 최민은 의문스럽다는 얼굴로 물었고,

 

 “내가 빌려줬어.”라며 최찬은 손수건을 뺏어 고이 접더니 수트 재킷 주머니에 넣어버렸다.

 

 “손수건도 돌려드렸으니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윤 씨. 저녁이라도 먹고 가요.”

 

 최민이 내심 섭섭해하며 하윤을 잡았다.

 

 “누나. 미안해. 오늘은 진하윤 씨랑 둘이서 일 얘기를 해야 해서 내가 데려갈게.”

 

 그는 하윤의 어깨를 감싸며 밖으로 에스코트한다.

 

 “그래. 알았어. 하윤 씨. 우린 조만간 또 봐요.”

 

 “네. 안녕히 계세요.”

 

 입구를 막 나올 때쯤 뒤에서 최민이 다시 불러세웠다.

 

 “찬아. 내일 약속 잊지 마.”

 

 “걱정 마. 시간 맞춰서 갈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두 사람 사이에 어울리지 않게 정적이 감돌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환기라도 하기 위해 먼저 입을 떼는 하윤.

 

 “대표님과 해야 할 일 얘기가 있었나요?”

 

 “표정이 난감해 보여서 구해준 건데..”

 

 “어제부터 계속 난처한 상황에서 구해주시네요.”

 

 “내가 가는 곳마다 항상 난처한 표정으로 있길래.”

 

 “여긴 자주 오시나 봐요?”

 

 “여기가 집이에요.”

 

 “여긴 호텔이죠. 집이 없어요?”

 

 “훗~ 여기가 집이라니까요.”

 

 “진짜 여기서 살아요?”

 

 “라면 먹고 갈래요? 우리 집이 스위트 룸인데…”

 

 뜬금없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대화.

 

 ‘이 호텔이 집이라는 것도 황당한데, 라면을 먹고 가라니…’

 

 라면 때문에 야릇한 분위기가 되어 갈 때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밀폐된 공간 속에서 단둘이.

 

 자꾸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졌다.

 

 “최명 전무가 걱정돼서 왔죠?”

 

 하윤은 들켰다고 광고라도 하듯, 놀라서 더 커진 눈으로 최찬을 눈치를 살폈다.

 

 ‘헉!!! 뭘 이렇게 다 알아?!!’

 

 상황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진게 분명하다.

 

 “혹시 독심술 같은 거 배우고 다니세요?”

 

 “이 정도는 독심술 없이도 금방 알 수 있어요.”

 

 “혹시 도청이라도 하세요?”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았지만, 이미 하윤의 마음속에는 도청을 하는 사람으로 정한듯한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았다.

 

 “진하윤 씨가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는 얘기에요.”

 

 “전무님이 비서실에 아무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으셔서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닐까 해서요. 어제 일도 있고…”

 

 “선후배 사이가 그런 거까지 걱정해요?”

 

 “선후배니깐 그런 걱정을 하죠. 그냥 단순히 갑과 을 관계라면 오늘의 불금을 즐기러 갔겠죠.”

 

 “오지랖이라고 생각 안 해요?”

 

 “제가 오지랖을 빼면 시체라서요. 형 걱정도 안 하는 냉혈한 동생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대화는 인신공격으로 변질되고 있었다.

 

 “회사에서 따로 조치 할 테니, 나서지 말아요.”

 

 가족으로서가 아니라, 회사로써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혹시 친형제 아니세요?”

 

 비아냥거리려고 한 말인데.

 

 “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잉? 나에게도 예지력이라는 게 있나 보다..’

 

 최명과 최찬. 이름부터가 형제 느낌이 가득해서 친형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엄마가 달라요.”

 

 드디어 막장 드라마의 시작인가.

 

 “그…럼 최민 지배인님은…?”

 

 “제 친누나예요.”

 

 정리 한번 하고 넘어가자.

 

 장녀 최민과 막내 최찬은 친남매이고, 둘째 최명은 배다른 형제.

 

 본의 아니게 집안 가정사를 알게 된 하윤은 벌집을 건드린 기분으로 어쩔 줄 몰라서 허둥댄다.

 

 “죄송해요. 거기까지 파헤칠 생각은 없었는데...”

 

 형제끼리 데면데면하다 못해 살벌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러던 중 엘리베이터는 1층 로비에 도착했고, 그는 먼저 내리려는 하윤 손목을 잡아 세운다.

 

 “데려다줄게요. 주차장으로 같이 내려가요.”

 

 “아뇨. 버스 타면 돼요. 생각 할 것도 있고, 혼자 갈래요.”

 

 “집으로 가는 거 맞죠?”

 

 믿을 수 없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던 최찬은 손목을 놓으며 재차 확인했다.

 

 “네. 시간이 늦어서 집으로 갈 거예요.”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요.”

 

 그녀가 곧장 집으로 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 사람처럼 걱정하며 말했다.

 

 “네.”

 

 엘리베이터 문은 닫혔고, 하윤은 호텔 로비를 빠져나와 택시를 탔다.

 

 빠르게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발신을 누른다.

 

 「최명 전무 기사님」

 

 “여보세요. 기사님. 진하윤 대리입니다. 제가 전무님께 서류를 전달해드려야 하는데 집 주소 좀 알 수 있을까요?”

 

 하윤의 신들린 연기로 생각보다 간단하게 집 주소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

 

 어느새 최명 집 앞.

 

 벨을 눌러보지만, 인기척이 없다.

 

 두꺼운 철문도 두드려보고 밖에서 불러봐도 아무런 반응 없이, 덩그러니 도어락만 굳게 잠겨 있을 뿐이었다.

 

 하윤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슬그머니 최명 생년 월일을 넣어본다.

 

 당연히 안 열린다.

 

 ‘하여튼 단순하기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하윤은 무심결에 자기 생년월일을 눌러보았다.

 

 “일.구.구.이. 공.삼.일.오.”

 

 띠리링~

 

 경쾌한 소리와 함께 도어락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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