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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운종룡변종견
작가 : 담적산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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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이 나타났습니다. 시장 상인들을 괴롭히며 돈을 뜯는데,
체면상 우리가 직접 나서 줄 수도 없고 해서……."
"견자단을 쓰세요."
"혹시 한자가…개[犬]……."
"개자식들 맞아요."
"에…흠, 흠, 이름부터가…이런 일에 꼭 필요한 자들 같군요. 알겠습니다."

"꼴통이 또! 나타났습니다. 일류 고수를 서넛이나 맞이하고도 농담까지 하면서
칼 쓰는 걸 보니, 절정입니다.
그 경지까지 올라갔다면 정신 수양이 안 될 턱이 없는데,
어찌 그런 사도로 빠져들었는지 참……."
"견자단을 쓰세요."
"에엑! 대체…그놈들 뭡니까?"
"묻지 말아요. 다쳐."

 
3 화
작성일 : 16-07-13 09:44     조회 : 680     추천 : 0     분량 : 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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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돈을 들고 튀어라 ---(2)

 

 

 

 검을 든 놈, 둘째 광검은 오만 인상을 다 쓰고 있었다.

 게다가 한 손을 떼어 쥐락펴락 하는 꼴을 보니, 검기를 막을 때 생긴 충격이 손아귀 힘을 뺄 만큼 큰 충격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셋째 광겸은 쌍도를 쓴다. 낫이 아니라.

 그걸 낫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광겸의 도신이 대단히 많이 구부러진 모양이기 때문이었다. 흡사 낫같이 보일 정도로 구부러졌다.

 그 두 개의 도신이 쟁쟁거리며 아직도 울고 있었다.

 “윽! 혀, 형아! 손 떨려! 저 영감, 왜 저리 세? 대체 뭐야?”

 말까지 했다.

 내상을 별로 크게 입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그제야 도요척의 눈빛이 진짜 살기로 뒤덮였다.

 “그래도 한가락 하는 놈들이었군.”

 이미 자신의 존재가 나타나도록 했으니 사오 일 만에 일을 처리하리라 마음을 먹고 빨리 시작한 터였고, 게다가 이제 막 볼일 다 보고 가려던 참이었다.

 도요척은 상자를 내려놓으려 했다…… 가 첫째 광수의 울퉁불퉁한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다시 허공으로 던졌다.

 광수라는 맏이의 손은 그냥 철사장 따위나 수련한 종류의 손이 보여 줄 수 있는 강도를 훨씬 넘어서 있었다. 비록 비껴진 각도로 막기는 했지만, 도요척의 검기를 맨손으로 흘려 내는 묘기를 보여 준 것이다.

 이는 최근 검을 당해 내는 맨손의 박투가가 별로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놀라운 실력이었다.

 상자를 어중간하게 내려놓는 동작은 낭패를 부른다. 도요척의 오랜 실전 경험이 일깨운 감각이었고, 그 노련함은 들어맞았다.

 상자가 움찍거리며 잠깐 뜬 사이, 도요척의 손은 이미 검을 뽑아 절반 정도 휘두르고 있었다.

 물론 광수의 손도 그만큼 활짝 다 뻗어졌다.

 ‘역시 꽤 빠르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었다. 절정고수란 그런 것이다.

 도요척의 칼은 이미 마무리 점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었다.

 거기에 다 휘두르지 못하도록 광수의 손이 끼어든 것이고, 그 손은 날이 아닌 칼의 면을 내리누를 것이 확실했다.

 그 궤적에 내공이 달릴 것을 염려해 막내 광겸의 쌍도가 같이 끼어들었다.

 이것도 역시 놀라운 점이 아닌가.

 합공,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움직임 사이에 이렇게 멋대로 끼어들면서 동료를 상하지 않고 정밀하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수련의 정도가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였다.

 일류도 그냥 일류가 아닌, 절정과 일류의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녀석들이었다.

 도요척은 일단 절정고수답게 휘둘러지던 칼의 궤적을 바꿨다.

 살짝 비틀어진 궤적을 유지하면서도 광수의 손목을 긋고 올라가는 살초가 되며 광겸의 두 쌍도를 피하는 궤적으로 또 바뀐 것이다.

 누군가 지켜보았다면 과연 분광마, 하며 고개를 끄덕일 반응이었다. 연륜은 바로 이런 것이다. 동시에 맨 좌측의 둘째가 슬금슬금 살기를 느끼지 못하도록 들이미는 검 끝마저 견제하는 궤적이었다.

 너무 빠른 시간, 거기다 너무 작은 공간의 움직임이었다.

 그랬으니 단 한 번의 변화로도 모든 것은 승패가 갈리게 된다.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그걸 도요척은 해냈다.

 수십 년,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적들도 이 수법에 속절없이 무너졌던, 그런 익숙함이 축적된 한 수.

 이걸 따라와 맞대응을 한다면?

 ‘그럴 수는 없는…….’

 푹.

 “커컥!”

 비명은 도요척의 입에서 나왔다.

 둘째, 광검의 검이 도요척의 단전을 꿰뚫고 있었다.

 도요척의 눈은 휘둥그레져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도요척이 노린 것은 손이 아닌 손목. 그런데 그걸 상관치 않고 광수의 손목은 약간 비틀어지기만 했다.

 그 상태, 그러니까 손목이 도요척의 검면을 눌러 버렸다!

 ‘손목?’

 단단한 차돌을 부수는 손바닥도, 면이 아닌 날을 마주 부닥치고도 멀쩡한 손도 손목 부위는 약하다.

 벌 중에 사람 피부를 못 뚫을 만큼 약한 침을 가진 벌이 있다.

 그런 벌도 사람의 손목 부위는 간신히 뚫는다.

 그게 사람 손목이었다.

 도요척은 기가 막혔다.

 손목마저도 이 정도로 단련하다니!

 도요척의 눈이 맏이인 광수를 향했다.

 “너…… 그, 그 손의 수련법은 설마…….”

 그런데 그 말이 셋의 인상을 오히려 더 구겨지게 만들었다.

 “으아앗! 크, 큰일 났다! 이 영감이 형 수법을 알아보나 봐!”

 도요척은 쓴웃음을 물었다. 과연 그분의 제자다웠다.

 그때, 광수의 입이 열렸다.

 “할 수 없군. 죽여라.”

 어차피 단전이 꼬치가 되었으니 힘도 없었다. 도요척은 죽음을 직감했고, 죽기 전에 확실하게 물어나 보고 싶었다.

 “크으윽, 그 수련법……?”

 그때, 광수의 입이 다시 열렸다.

 “뭐해? 저 장원 사람들 다 듣겠다!”

 그러자 셋째의 입이 비쭉 내밀어졌다.

 “왜 사람 죽이는 거 나만 시키는데? 기왕에 이 영감 몸에 칼 박아 넣은 둘째형이…….”

 딱―

 때린 건 둘째.

 “이 자식이! 내 몸 사정 아는 놈이! 억울하면 너도 막내 하나 구하든가, 좀!”

 셋째의 비듬이 다시 휘날렸다.

 그리고 광겸은 입을 궁시렁거리며 도요척을 바라보았다.

 도요척은 허탈했다.

 ‘이게 무슨 꼴인가……. 천하의 내가, 이 도요척이…… 탄력 있고 빠른 자를 두고 방심해 거리를 허용하다니…….’

 그러면서 광겸의 눈과 마주쳤다.

 그러자마자 광겸은 헉, 하고 헛바람을 삼키더니만 눈까지 질끈 감아 버리는 작태를 보여 주었다.

 “미, 미안해요, 영감님.”

 이게 자신을 놀리자는 짓이 아니라면, 이들은 아마 출도한 지 얼마 안 되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그분은……?’

 도요척은 문득 궁금해졌다.

 ‘왜 제자를 새삼스럽게 길렀을까, 그 양반은?’

 그리고 그 의문은 입에서 나오지도 못한 채 광겸의 쌍도가 휘둘러졌고, 가위처럼 조여든 쌍도의 가운데에서 도요척의 머리는 힘없이 몸과 분리되고 말았다.

 툭―

 사람을 죽인 건 분명히 광겸인데, 구역질은 다른 입에서 나왔다.

 “웨에에엑―!”

 광검이었다. 그리고 그 입에서 뭔가 허연 것이 꿈틀했다가 도로 기어 들어갔다. 마치 착각인 양 찰나에 불과한 순간이었다.

 반사신경으로 꿈틀대는 도요척의 몸을 가지런히 정리하면서 광겸이 투덜거렸다.

 “지저분한 일은 남한테만 시키는 사람이 유난을 떨어요, 꼭.”

 허연 진물이 넘어오는 입으로 침을 탁 뱉는 둘째.

 눈에는 눈물마저 그렁그렁하게 매달려 있었다. 그러나 동생에게 해 주는 말치고는 꽤 격렬했다.

 “살인 하면 꼭 그놈이 튀어나오는 걸 알면서 지랄하냐? 유난히 맞아 볼래?”

 혀를 한 번 쫙 빼 그걸 흔들어 주고 나서야 광겸의 입도 닫혔다.

 “우잇씨, 나이가 깡패야.”

 그때, 도요척에게 점거당했던 장원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뭐가 어찌 된 상황인지, 궁금함이 두려움을 누른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래서 광수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방금 사람 죽이고 하는 짓들이라니……. 그러니 견자라고 부르지! 냉큼 처리하지 못해?”

 그때였다.

 장원 담벼락 쪽에서 좀 급한, 하지만 원래는 침착한 성미였음을 짐작케 해 주는 억양의 낭랑한 목소리가 공터에 울려 퍼졌다.

 “저어기…… 그 노마를 처단하신 협객님들, 저기 송구합니다만…… 그 노마가 저희 상단의 이름으로 어음을 쓴 것이 있는데…… 혹시 그것 좀 돌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

 셋의 눈길이 자연스럽게 그 목소리 쪽으로 향해졌다.

 담장 너머로 쏙 머리만 올린 사람들 중에 눈에 뜨이는 미모의 아가씨가 하나 있었다.

 주책없는 말이 바로 튀어 나왔다.

 “여자다! 이쁜 여자다!”

 당연히 셋째였고, 당연히 빡―!

 또 당연히 눈발 같은 비듬이 확 날렸다.

 장원의 어르신들이 말도 못하고 그 아가씨를 쿡쿡 찌르는 모양이 보였다.

 말린다. 사실 누구라도 말릴 것이다.

 이렇게 사람 홱 죽여 놓고는 시신이 아직도 식지 않고 피를 흘리는데, 예쁜 여자라고 눈이 해까닥 뒤집히는 사내 셋을 어찌 보았을 것인가. 죽은 놈이 아무리 못된 놈이라도 말이다.

 맏이 광수의 입에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에휴, 죄송하외다, 아가씨. 선친의 유언이 빨리 장가가 애 낳으라는 말씀이 계신 지라 나이가 차니 그게 압박으로 작용해 동생들이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오. 여기 노마는 운 좋게 우리가 처리했으니 장원 식구들께서는 안심하고 나오셔도 되오.”

 광수의 진심 어린 듯한 말투. 사실 광수는 얼굴 각이 매끈해 잘생긴 편이었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사람이 주춤거리게나마 안 움직일 리는 만무했다. 그러나 그러면 뭘 하는가.

 “우아, 무지하게 아프네! 아, 둘째 형. 이쁜 여자 쳐다보는 앞에서까지 진짜 계속 이럴 거야? 아, 치지는 못하겠고…… 아, 진짜!”

 고개를 다시 쳐든 광겸의 마빡을 내리 쥐어박는 광검,

 따악―!

 이번엔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가 이마를 부여잡고 쪼그리고 앉아 버리는 광겸의 모습이 사람들의 발길을 도로 붙잡아 버렸다.

 이 장면에는 아무리 광수라도 나와서 볼일 보라는 소리를 다시 하기가 민망한 모양이었다.

 고개만 좌우로 흔들고는 궤짝으로 다가가 뚜껑을 열려 했다.

 그때였다.

 끼이익―

 장원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셋이 동시에 고개를 돌리는데, 예의 그 예쁜 아가씨가 사뿐사뿐 걸어 나왔다.

 셋 중에 누구의 입이 열렸을지는 안 봐도 빤했다.

 “우와아― 무지하게 예쁘다!”

 빡!

 그러나 그 여자는 이제 셋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냥 도요척의 시신에게로 다가가는 것이다.

 도요척의 머리는 광겸이 주워다가 몸과 맞춰 놓았다.

 사실 그게 더 끔찍한 모양새이지 않은가.

 그래서인지 여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고, 급기야는 어깨를 들썩이며 욱, 욱, 하는 소리를 내면서까지 울었다.

 그 모양새에 둘째가 말했다.

 “흠, 이 영감을 네가 죽였지? 저 아가씨가 이 영감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모양이군. 봐라, 저렇게 슬퍼하잖냐. 넌 이제 저 예쁜 여자하고 사귀기는 물 건너간 거야.”

 이에 광겸의 입이 마구 궁시렁거렸다.

 “그렇게 왜 사람 죽이는 일만 뒤로 빼냐고. 비겁하게…….”

 비겁 운운하자 광검의 머리가 홱 돌아가며 광겸을 째려보았다.

 광겸의 입놀림이 잦아들었다.

 그리고 그때, 다시 낭랑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이자는 며칠 전 저희 장원에 난입해서 저항하시는 아버님을 살해한 자입니다. 살부지한의 원수지요.”

 아가씨의 그 말에는 셋 다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중 셋째, 광겸의 입은 함지박 만하게 좋아 죽겠다는 심정을 숨기지 못하는 중이었다.

 “그, 그러니까, 낭자의 그 말씀은…….”

 차마 여자로서는 말하기 껄끄러운 말이 남자에게 신세졌습니다, 라는 종류의 말이다. 그러나 여자는 당차게, 그리고 정직한 눈빛으로 확실하게 셋째 광겸에게 말해 주었다.

 “예, 제게는 살부지한을 갚아 주신 은공이 되는 겁니다.”

 말뿐이 아니었다.

 여자는 겸에게 사뿐사뿐 걸어오더니 눈이 있는 땅바닥에서 그대로 큰절을 했다.

 “아비를 잃은 자식이 직접은 아니지만 은공의 손으로 그 원한을 갚았으니, 이 은혜는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어떻게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었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눈물까지 흘리며 말하는데 그걸 꼭 확인하려 들면 남자로서의 체면이 좀 깎이는 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확실히 이 셋은 세상 상식과는 좀 달랐고, 특히 광겸은 더했다.

 “그럼, 저기, 저랑 결혼해 주실래요?”

 “컥!”

 “쿨럭!”

 광검은 사래가 들렸고, 광수는 헛기침을 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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