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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코로나 격리 병동의 살인 사건
작가 : 구산
작품등록일 : 2020.8.16

죽여야 하는 자와 살려고 하는 자.

외딴 숲 속 코로나 임시 격리병동에 13명의 수상한 사람들이 수용된다.
럭셔리한 병동에서 보름 동안 격리 생활하고 음성판정을 받아야 나갈 수 있다.

세월호 침몰 당시 석연치 않게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세간에서 잊혀져 간 구속파 교주 나도신.
그가 비밀리에 활동하다가 격리병동에 수용된다.
그의 시신은 조작되었었으며, 신분을 세탁하고 멀쩡히 살아 있다가 들어온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일단의 추적자들이 자진해서 격리병동에 함께 수용된다.
죽이려는 자와 살려고 발버둥 치는 자의 15일간 사투기.
과연 격리병동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08. 이상한 격투
작성일 : 20-08-24 20:03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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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이상한 격투

 

 

 나도신 방.

 나도신이 저녁 식사도 끝내고 기분이 좋은지 한참을 흥얼거리다가

 체육실로 들어간다.

 

 휠체어를 탄 채 가지가지 액션을 부린다.

 바퀴굴려 발차기, 돌아차기, 미끄지며 옆차기, 앉아서 하는 검도.

 듣도 보도 못한 숱한 동작들을 해댄다. 모두가 나도신이 꾸며내고 이름 붙인 휠체어 무술들이다.

 김부남이 옆에서 지켜보다가 안쓰러운지 한 마디 한다.

 

  “일어나서 하시지요. 굳이--.”

 

  “한번 휠체어에 앉았으면 끝까지 속여야지. 그래야 방심하고 덤비는 놈들을 작살내지.”

 

 김부남이 몰래 혀를 끌끌 차며,

 

  “깊은 뜻이 있으셨군요.”

 

 나도신이 김부남을 힐끔 쳐다본다.

 김부남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테이블 위의 컴퓨터 화면에 자료들이 올라온다. 과거 신문기사들을 검색하고 있다.

 

 나도신이 지태신과 함께 만들어 활동했던 ‘구국여성봉사단’ ‘새마음 운동’ 등을 할 때의 사진들이 보여진다.

 80년대에 나도신이 회원들과 찍은 활동사진들도 보인다.

 ‘한국기독교멸공회’라는 어용단체를 만들어 지면을 장식하였다.

 

 자료를 검색하는 손과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은 한갑술이다. 혼잣말을 지껄인다.

 

  “나도신과 지태신이라---”

 

  “이땅에서 반세기 동안 이짓을 하고 다녔단 말이지 ---.”

 

 한갑술이 생각하기에 어이가 없는 일이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아직도 사술적 종교로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다니.

 사람 뿐만 아니라 돈까지 싸들고 모여들면서 자신을 신처럼 받들어주니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문제는 저런 현상을 민주주의 법으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최고의 가치가 아닌가.

 

 한갑술은 한숨이 나왔다. 형사생활 하면서 종교적인 사기 고발사건을 많이 다루어봤고, 가정이 파탄 난 경우도 수없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여필순 방.

 70대 후반은 족히 됐을 할머니다. 그러나 아직도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빠른 걸음걸이로 병동을 휘젓고 다니고 있었다.

 흡사 무슨 몹쓸 냄새라도 맡듯 코를 벌름거리며 수용자들을 만나서 여기저기 말들을 전하고 다녔다.

 

 표창 던지기를 끝낸 여필순이 테이블에 오래된 신문지를 펼쳐 놓고 본다.

 빛바랜 신문지의 기사는 1991년 7월의 어느 날자이다.

 

  ‘태평양 집단 자살, 의문 투성이’

  ‘전재산을 헌납하고 자살한 여인들’

 

 등의 표제가 붙어 있다.

 1987년에 발생한 ‘태평양 집단 자살 사건’이 다시 조명 받으며 한강 유람선을 운영하는 회사의 사주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보도였다.

 

 사실 지금까지도 의문투성이며 영원한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있는 게

 태평양 집단자살 사건이다.

 드러난 사실은 32명의 여인들이 구내식당 천장에서 목을 매고 잡단 자살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배후에는 거액의 사채자금이 거래되었고, 항상 그렇듯이 사이비 종교적 단체가 개입된 것이 밝혀졌다.

 또한 32명의 사체가 모두 자살한 것이 아니고, 일부는 목이 졸려 죽었다는 부검의들의 타살 소견이 있었음에도 수사는 집단자살로 마무리 된 사건이다.

 

 신문지를 노려보고 있던 여필순이 중얼거린다.

 

  “원수 갚고 가야 한다.”

 

  “불쌍한 울 엄니.”

 

 

 한갑술은 어두운 방에서 노트북의 화면만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넷 포털 검색을 위해 커서를 움직인다. 화면에 나오는 옛날 신문.

 

 ‘1937년 4월 가평 용문산에서 얼굴이 뭉개진 채로 발견된 사체가 신도 350여 명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받던 백백교 교주 전용해라고 경찰이 발표.’

 

 ‘증거는 백백교도들의 증언과 오른 손목에 낀 옥가락지, 평소 차고 다니던 엘진 고급시계와 옷 등이었다.’

 

 또 다른 기사가 올라온다.

 

 ‘4조원의 다단계 사기를 치고 중국으로 달아난 조희팔이 2012년 5월 중국에서 사망하고 화장한 유골을 국내에 들여왔다는 경찰 발표.’

 

 ‘조희팔이 죽었기 때문에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의 공소권이 없어졌다.’는 내용 등이다.

 

 일제시대 백백교 교주 이야기는 구전으로 많이 떠돌아 한번 쯤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당시에 교주 전용해가 자신의 애장품을 입힌 가짜 시신을 만들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짓이겨 놓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었다.

 

 예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가면 교주 전용해의 두개골이 투명한 포르말린 병에 담겨 전시돼 있었다. 치아와 치골이 흠하나 없이 쌩쌩하게 붙어 있었으나, 불교계에서 비인도적이라고 하여 지금은 폐기되었다.

 

 조희팔은 유사이래 가장 많은 돈인 4조원을 다단계로 끌어모아 가로채고 도망간 희대의 사기꾼이다.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은 신분을 세탁하고 측근들과 숨어 살았다.

 2012년 5월 경찰은 조씨가 2011년 12월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근거는 중국 공안이 발급한 사망확인서와 유족이 찍은 장례식 동영상 등이었다.

 

 하지만 사기 피해자들은 경찰 발표를 믿을 수가 없었다. 이후 중국에서 조희팔을 봤다는 목격담이 계속되면서 조희팔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계속돼 왔다.

 

 그러던 중 2015년 10월 조희팔의 최측근이었던 강태용이 도피 7년 만에 중국 공안에 검거되면서 조희팔 미스터리가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검찰은 2016년 6월

 

 ‘조희팔이 중국 산동성 해방군 404의원 응급실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검찰은 조희팔에 대한 사기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하였다.

 이렇게 하여 조희팔 사기사건은 잊혀져 갔지만 아직도 그 피해자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갑술은 기사를 검색하면서 혀를 차고 혼잣소리로 중얼거린다.

 

  “유골은 말이 없고---

  공소권은 없어지고---”

 

 

 한편,

 나도신의 방에서는 이상한 격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여필순이 표창을 꼬나쥐고 나도신에게 던진다.

 나도신은 휠체어를 굴려 재빨리 피한다.

 

 여필순이 또 하나의 표창을 들어 꼰는가 싶더니 휙 뿌린다. 바람소리를 내며 날아간 표창은 도망가는 나도신의 왼쪽 어깨쭉지를 스치고 벽에 꽂힌다.

 나도신은 비명을 지른다. 어깨에서는 피가 배어나온다.

 

 여필순이 또 하나의 표창을 들어 겨눈다.

 이때 나도신이 쌍절도를 들더니 몸도 돌리기 전에 뒤로 확 뿌린다.

 표창이 손을 떠나기도 전에 여필순의 손목이 쌍절도에 맞아 꺾인다.

 비명을 지르며 손목을 감싸쥔다.

 여필순이 피가 흐르는 손목으로 표창을 고쳐 잡고 나도신에게 달려든다.

 

 “죽어라 이놈!”

 

 식겁한 나도신이 휠체어를 굴려 도망가며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던진다.

 여필순이 물건들을 피해 넘어지고 일어서며 다가가 공격한다.

 

  “우리 엄니, 평생 번 돈 니놈한테 다 바치고

  개죽임을 당했으니 황천에서도 눈을 못 감으신다.”

 

 나도신은 겨우 뿌리치고 달아나, 자세를 고쳐 잡아 여필순과 마주한다.

 여필순도 상체를 곧추 세우고 왼손에 표창을 든 채 나도신을 노려본다.

 잠시 긴장이 흐른다.

 여필순이 숨을 돌리며 용건을 말한다.

 

  “돈 내놓으라고는 안 하겠다만--”

 

  “니놈 명줄은 따고 가야겠다.”

 

 나도신이 비웃는다.

 

  “미친 늙은이”

 

 스릴 있으면서 코믹하고 리얼한 액션이 펼쳐진다.

 달려드는 여필순에게 바퀴달린 발받침대를 차서 굴린다.

 여필순이 앞으로 넘어지며 붕 떠, 나도신의 휠체어에 고개를 묻고 엎어진다. 자연스레 나도신의 앞지락에 머리를 파묻고 엎어지는 꼴이다.

 나도신은 기겁을 하고 피하려 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여필순의 왼쪽 손에 들려진 표창이 나도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스쳐 생채기를 낸다.

 

 나도신은 비명을 지르며 여필순을 밀쳐버린다. 바닥에 굴러떨어진 여필순이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난다.

 나도신이 틈을 놓치지 않고 휠체어를 굴려 체육실로 달아난다. 여필순이 쫓아 들어간다.

 

  “아버지 자살하고

  가족 풍비박산 나고,

  지금까지도 치가 떨린다 이놈아.”

 

 여필순이 요리조리 도망가는 휠체어를 쫓아가며 잡으려 한다. 나도신은 도망가며 양팔로 운동기구들을 이용하여 방어한다.

 여필순도 노인답지 않게 민첩한 동작으로 흉기가 되어 공격해오는 운동기구들을 피한다.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어진 나도신이 휠체어에 앉아 목검을 꼬나 든다.

 여필순도 피가 흐르는 오른 손으로 표창을 고쳐쥔다.

 나도신이 목검을 휘두르며 방어 자세를 취한다. 여필순이 표창을 꼰더니 손목 때문에 던질 수가 없어서 표창을 든 채로 나도신에게 달려 들어간다.

 

 할머니가 살벌한 공격을 퍼붓는다.

 이를 막아내는 할아버지의 필살기 방어술이 만만찮다.

 

 나도신이 쌍절도를 휘돌리며 반격한다.

 졸지에 칼을 떨어트리고 당황하는 여필순.

 나도신의 쇠사슬 표창이 여필순의 머리카락을 꿰뚫고 벽에 박힌다.

 

 

 한갑술이 방에서 보고 있는 노트북 모니터 구석창에 나오는 cctv화면에,

 나도신의 방에서 위기에 처한 여필순이 보인다.

 

 후다닥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는 한갑술.

 베란다로 나가 점프한다.

 

 4층 복도에서는 김부남이 자기 방문을 열고 복도를 살핀다. 비명 소리를 듣고는 복도로 급하게 나와 나도신 방으로 향한다.

 

 나도신의 방 체육실에서는 두 노인의 활극이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철봉에 걸려있던 쌍절도를 들고 곤봉에서 단도를 뽑아드는 나도신.

 머리카락과 옷가지가 쌍절도에 박혀 벽에 걸쳐진 채 꼼짝 못하는 여필순을 향해 휠체어를 굴린다.

 여필순은 겁에 질려 꼼짝을 못한다.

 나도신의 휠체어가 점점 빨라진다.

 

 격리 병동의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한갑술. 4층 베란다로 훌쩍 뛰어 들어간다.

 4층 복도에서는 김부남이 나도신 방문 앞에서 기척을 엿본다.

 4층 베란다에서는 한갑술이 나도신의 방 체육실로 들어간다.

 나도신의 방 체육실에서는 나도신이 여필순의 목에 단도를 들이댄다.

 주저앉는 여필순.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주루룩 찢어진다.

 김부남이 거실로 들어오며 나도신을 찾는다.

 

  “회장님, 어디 계세요?”

 

 베란다에서 체육실로 들어가려던 한갑술이 이 소리를 듣고 멈칫한다.

 

 체육실에서 나도신이 여필순을 찌르려던 단도를 멈칫한다.

 나도신이 대답한다.

 

  “왜? 여기 있어.”

 

 김부남이 체육실로 들어서며 광경을 목격하고 깜짝 놀라며 달려와 말린다.

 

  “무슨 짓이에요? 회장님.”

 

 베란다에서는 한갑술이 몸을 감추고 안을 엿본다.

 김부남이 나도신을 막고 단도를 뺏는다.

 폭 고꾸라지는 여필순.

 나도신이 안도를 하며,

 

  “어디 있었어.”

 

 김부남이 여필순을 일으켜 거실로 밀어던진다.

 씩씩대는 나도신에게,

 

  “송장 치고 살인 내실래요?”

 

  “어떻게 여태까지 버텨오신 목숨인데,

  살인죄로 끝내고 싶으세요.”

 

  “네 말이 맞다. 저런 미친년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칠 순 없지.”

 

 나도신이 손바닥을 털며 휠체어를 돌린다.

 

  “경찰에 연락해서 저 미친 노인네 쫓아내라.”

 

  “참으세요. 경찰에 이런 일로 연락하면 회장님 신분이 염려됩니다.”

 

  “저깟 노인네는 제가 얼씬도 못하게 조처할 테니 마음 놓으십시오.”

 

  “확실하게 해.”

 

 나도신이 베란다 쪽으로 돌아서자, 무언가가 힐끗 사라진다.

 한갑술이 병동 외벽을 타고 베란다로 내려와,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한갑술은 자기 방으로 돌아와 소파에 무너진다. 암흑에 덮힌다.

 

 

 한갑술의 방에 아침 햇살이 비친다.

 한갑술이 옷도 벗지 않은 채 소파에 누워 눈만 멀뚱거린다. 어젯밤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소파에 누워 잠이든 것이다. 한갑술은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려고 한다.

 

 도대체 그 할머니는 누구란 말인가? 대충 보통 노인네는 아니라고 잠작은 했었지만 어찌 그리도 대담하게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가?

 그 나이에 몸 놀리는 것하며, 표창 던지는 솜씨는 어떻고?

 일이년 연습해온 게 아니다. 적어도 십수년은 연마를 한 실력이다.

 그렇다면 오직 나도신을 죽이기 위한 일념으로 십년의 노력과 희생을 감수했다는 얘기다.

 

 이 외딴 격리병동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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