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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내게로 온 너
작가 : 밤비
작품등록일 : 2020.8.21

작곡, 노래, 춤, 모든 게 완벽했지만 싸가지 없다고 평가 받던 아이돌 스타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봐준 한 여자와 그의 재기를 도우려는 죽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 재탄생하는 이야기.

#츤데레남 #상처남 #트라우마 #개과천선 #계략

 
11화. 사랑할 자격
작성일 : 20-08-22 09:17     조회 : 355     추천 : 0     분량 : 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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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들 네 사람은 장소를 옮겨 밥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그들이 식당에 도착했을 때 저쪽에서 오준혁이 걸어오는 게 정민의 눈에 들어왔다.

 오준혁이 여긴 어쩐 일이지 하고 정민이 당황해하고 있는데, 일행 앞에 선 준혁이 정민을 유심히 보면서 한애리에게 말을 건넸다.

 “재미난 모임을 보여주신다더니 정말 흥미롭군요.”

 오준혁을 반가워하며 한애리가 맞장구쳤다.

 “그러니까요. 오준혁님을 취재하신 기자님이 하필 우리 사촌오빠랑 만나는 분이고, 또 무슨 커플 데이트도 아니고 짝 맞춘 게 어색해 선배님께 연락드렸어요. 괜찮죠?”

 이영진의 친구인 박정민은 똥 씹은 표정이 되어 있고, 이영진 역시 흥미롭다는 표정 역력하다.

 그들 중 제일 난처한 건 바로 정민이었다. 뭔가 나쁜 짓 하다 들킨 모양새로 오준혁을 바라보다 보니 가슴이 덜컹했다. 아니 사실 그가 걸어오는 걸 확인한 순간부터 가슴이 아려왔다.

 이영진이 오준혁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자 오준혁이 이영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악수를 하며 눙쳤다.

 “XX 엔터프라이즈에서 일하신다고요? 거기 M&A로 유명하죠?”

 오준혁의 다소 도전적인 질문에 이영진이 애써 차분한 표정으로 응대하고 있다.

 “M&A가 다 적대적인 건 아니죠? 회사의 숨통을 트게 하는”

 “아, 물론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늘 겉에 보이는 것과 내막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그때 한애리가 끼어들었다.

 “밥 먹기 전 주제론 적당치 않은 거 같은데요?”

 그러자 오준혁이 정색하며 반박했다.

 “밥 먹으러 온 거 아닙니다. 뭐 좀 확인차 온 것뿐이에요. 전 그럼 이만...”

 하더니 의례적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곤 자리를 떴다.

 어안이 벙벙해진 정민은 당황스럽고, 한애리는 의미심장한 표정 짓고 있다.

 이영진 또한 의미심장한 표정 지으며 오준혁이 가는 쪽 바라보다 입을 뗀다.

 “자, 우린 밥 먹어야죠.”

 

 집으로 돌아온 정민은 모든 게 잘못됐다는 걸 직감한다.

 자기가 오준혁에게 그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지 안 할지에 대한 대답도 하기 전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걸 그가 알게 됐으니 그 상황을 단단히 오해한들 자긴 뚜렷하게 반발할 수 없다는 게 무엇보다 그녀를 가장 괴롭혔다.

 그가 그저 만나보자고 해서 아무 의미 없이 만났다고 구구절절 말하기도 구차하고, 그렇다고 그의 오해를 그냥 놔두자니 그것도 찝찝했다.

 그리고 오준혁을 끌어들인 한애리란 존재에 대해서도 화가 났다. 자기가 사촌오빠를 만난다는 걸 알고 바로 연락해 오준혁을 현장에 오게 만든 걸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만약 자기라면 어땠을까? 자기와 연적 관계인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그런 수를 썼을까?

 이렇게 묻고 보니 솔직히 자신이 없어졌다. 그렇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으니 그렇다면 자기가 그녀에게 화를 내야 할 이유도 없어진 셈이다.

 그러고 어쩜 그녀가 말한 그대로 커플 데이트가 싫어서였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애리가 박정민을 바라보는 눈길이 자신이 이영진을 향한 눈빛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었으니까.

 시간이 가면서 이성을 되찾고 냉철하게 생각하게 된 건 잘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 혼란스러워진 정민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잠시 후 엄마가 밥 먹으라고 외치는데도 꼼짝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자 정아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정민의 얼굴을 보곤 한마디 했다.

 “또 무슨 일이래? 분명 또 오준혁 일이겠지?”

 정민이 아무 대답 없자 정아가 혀를 차더니 덧붙였다.

 “언니! 사랑을 하려면 다 내려놔야 하는 거야! 언니처럼 그렇게 재고 따지고 그게 뭔 사랑이냐?”

 정아의 그 말에 정민은 도끼로 정수리를 맞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아를 쳐다보더니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차에 시동을 걸고 전속력으로 내달린다.

 

 한편 준혁은 멤버 중 한 명의 신곡 발표회장에 참석하려고 그곳으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전 블랙 히어로우즈 도영준 신곡 발표회’란 배너 보이고 사회 맡은 개그맨도 보인다. 그 옆에 소속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도 보이는데, 뒤늦게 도착한 자기를 몇몇이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다.

 그런 그들의 눈길을 의식한 준혁이 불편함을 덜지 못하고 다시 발표회장을 빠져 나간다.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아있는 준혁이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듯 보이는데, 그때 옆에 냉큼 와 앉는 소녀, 심각한 표정으로 준혁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낼부터 딱 삼일이래!”

 준혁이 옆에 앉은 소녀를 이젠 놀랍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무심하게 바라보다 다시 앞을 본다.

 “니 문제는 확 찌르지 못하는 바로 그거야! 일단 찌르고 봐야지!”

 준혁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 없이 앉아 있다.

 “여잘 몰라두 넘 몰러~”

 준혁이 말 없자 답답하다는 표정 지으며 소녀가 자기 가슴을 가리키면서 말을 잇는다.

 “여길! 겉 말고 속 말이야! 달달한 말과 행동으로 일단 여길 마구 찔러야지! 심장이 녹아내리고 애가 타들어 가게~ 진심이 만사는 아니거든!”

 마지못한 듯 준혁이 힘없이 대답한다.

 “걔가 시간을 달래잖아. 그리고 해봤어야지, 내가!”

 “그동안 뭐 한 건데? 지금까지 그거 다 예행연습 아니었어? 그녈 만나기 위한?”

 그녀의 그 말에 준혁의 눈이 순간 번쩍 뜨인다.

 하지만 준혁은 금세 다시 풀이 죽는다. 지금의 자기 처지론 정민과 사랑을 시작한다 한들 그녀에게 해 줄 게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한애리 말에 의하면 그녀의 사촌오빠인 이영진은 직장도 좋고 집안도 빵빵한 사람, 게다가 인간성까지 좋다고 했다.

 거기에 비하면 자기는 세상살이에 많이 미숙한 인격체에다 당장 내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 하루살이 인생이나 다름없다. 가수로서 재기할 기회도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내세울 거라곤 악명의 아이콘이라는 거 말곤 아무것도 없다.

 슬프게도 정민을 위해 마땅히 정민을 포기하는 게 맞다는 결론에 자꾸 도달하는 자신을 발견한 준혁은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때 준혁의 폰이 울렸다. 그리고 화면에 우정민 세자가 보인다. 혼란스러운 준혁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준혁의 두 눈에서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차 안에 있던 정민은 저 멀리 한 남자의 실루엣을 보곤 오준혁임을 바로 알아챘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가 그 앞에 서는데, 오준혁 깜짝 놀라다 갑자기 냉랭한 표정으로 바뀐다.

 “웬일이죠? 이 시간에?”

 “저... 그게요. 그러니까...”

 “이미 대답한 거 아닌가요? 난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네? 무슨 대답이요? 아! 그거... 아니요! 저 아직 대답 안했어요.”

 “됐어요. 꼭 말로 해야 되는 건 아니죠. 이미 행동으로 다 보여줬으니까”

 “오해에요. 난 그저”

 “오해? 글쎄요. 내 눈엔”

 “그쪽이 그러지 않았나요? 보여준 걸로 판단하지 말라고? 보이는 게 다는 아니잖아요? 그건”

 “네. 물론 그렇죠. 근데 내 마음은 이미 정해졌어요.”

 “뭐라고요?”

 정민은 거의 울기 직전이다. 정해졌다니, 뭐가 정해졌다는 건가?

 “나보다야 그 사람이 훨씬 조건이 좋은 거 나도 알아요. 그러니까 정민씨 원망하지 않을 테니까”

 “왜 그래요? 그런 거 정말 아니라니까요. 난 그저”

 “난 돌려서 말할 줄 몰라요. 나 만나는 걸 생각한다고 해 놓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건 이미 대답한 거라고 난 받아들였고, 그게 팩트라는 거! 이제 됐어요!”

 “아~”

 정민은 할 말을 잃은 듯 속앓이만 하고 있다. 그런 정민을 냉정한 눈으로 바라보던 준혁이 집 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 준혁에게 달려가 그를 잡고 싶은 게 정민의 마음이라면 그런 그녀를 붙들고 있는 건 한

 줌의 자존심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자존심에 굴복해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그렇게 한참을 서 있는다. 그리고 그녀는 깨달았다.

 ‘정아의 말이 맞았다. 사랑을 하려면 다 내려놔야 한다! 그런데 난 아직 알량한 내 자존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난 애당초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집으로 돌아온 준혁은 습관적으로 거실에 앉아 TV에 눈을 고정하고 있다. 초조해 보이는 준혁. 그런 준혁의 모습을 바라보던 선미가 마침내 입을 연다.

 “그 기자 언니랑 뭐가 잘 안 돼요?”

 준혁이 선미의 그 말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다 곧 표정을 관리 하는데 어설프다.

 “아니, 뭐 근데... 너가 어떻게... 아니 참, 넌 학교 정말 안 갈거야? 학교는 끝내야지. 검정고시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닌데...”

 “내 문젠 내가 알아서 하고요. 근데 가만 보면 헛똑똑이에요!”

 “뭔 소리야? 내가 왜 헛똑똑이야? 나 이래 봬도 아이큐가 몇인데!”

 “그런 말 아닌 거 잘 알잖아요. 타이밍이 중요한 거에요. 내가 승철이 데리고 여기 들어온 황금타이밍 봤잖아요!”

 “뭐? 황금타이밍? 아 됐어! 피곤하다.”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선미가 말을 잇는다.

 “내 목표는 단 하나! 내 동생 승철이 꿈 키워주는 거 그거였어요! 그래서 일면식도 없는 아저씨한테 들러붙었고, 그 결과 서울로 오게 됐고, 내 동생 승철이는 아저씨 소속사 들어가 연습생 됐고 평도 좋고 아주 잘 하고 있죠.”

 “......”

 “아저씬 가만 보면 강한 듯 무르고 뜨거운 듯 미즉찌근한 것이 어째... 절대 놓칠 수 없는 걸 놓치고 평생 후회하지 않으려면 황금타이밍! 그걸 놓치면 절대 안 되죠!”

 그 말을 듣던 준혁이 힘없이 방으로 들어간다.

 

 다음날 준혁이 연습실에서 춤을 연습하고 있는데, 폰 울린다. 전화 받는 준혁.

 “준혁아! 요즘 바쁘냐? 어째 통 연락이 없냐?”

 “어 형! 좀 그랬어.”

 “너 오늘 저녁 시간 어때? 지난번 봤던 선우진 알지? 선 대표가 오늘 미술관에서 하는 행사가 하나 있는데”

 “아 됐어! 그 여자 다시 보고 싶지 않아 형.”

 “야, 그러지 말고”

 “형, 내가 지금 뭐 하던 중이었거든. 담에 또 연락하자.”

 하면서 전화 끊는다.

 다시 춤 연습에 집중하려는 그때 한애리가 또 연습실로 들어오는 게 보인다.

 같은 소속사라 한애리를 자주 보게 된다고 생각하는 준혁은 아랑곳하지 않고 춤 연습에 몰두한다.

 연습실에 들어온 한애리는 그가 춤 연습하는 걸 지켜보고 있다.

 한애리가 보기에 준혁의 춤 선은 한창때의 그것과 비교해도 감이 전혀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각도에서도, 힘에서도. 거기에 이젠 완숙미까지 드러나고 있다.

 한애리는 모델 일을 오래 해서 몸에서 나오는 선에 대한 식별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다.

 준혁은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마치 춤을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춤과 일치되면서 춤사위가 너무도 자연스럽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직접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음악 외 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게 한애리의 눈엔 너무도 안쓰러워 보인다.

 한동안 시간이 흐르고, 한애리는 아무 말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준혁이 연습이 다 끝나고 나서야 그에게 다가오며 입을 연다.

 “참 안타까워요! 선배님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나 배고픈데 우리 국수 먹으러 갈까?”

 준혁의 말에 한애리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활짝 벌리면서 감탄한다.

 “정말요? 와! 내가 사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선배님이 밥 사준다고 말한 거 첨인 거 아세요?”

 둘이 연습실을 나가는 뒷모습 보이는 가운데, 뒤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둘 사이에 뭐가 있는 듯한데 하는 표정들이다. 그러다가 서로 쑤군대면서 킥킥대기 시작한다.

 
작가의 말
 

 사랑이든, 뭐든 그 놈의 자존심이 늘 발목을 잡죠! ㅎ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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