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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잔상
작가 : 화홍박스
작품등록일 : 2020.8.2

연쇄살인마 권철-사랑하는 내 동생이 시체로 발견됐다. 나의 모든 능력을 다하여서 사랑하는 동생의 원수를 갚아주리라.
강력계 반장 마필승-연쇄살인마가 탈옥했다. 그를 쫓을수록 내게 남겨지는 미스터리한 잔상들...
연쇄살인마, 권철을 막아야 한다.

 
제16화 그들
작성일 : 20-08-21 17:34     조회 : 327     추천 : 0     분량 : 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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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폐허

 

 “으….”

 마반장은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며 눈을 뜨며 고개를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었던 듯 목이 뻐근해 왔다. 목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손은 등 뒤로 묶인 채 의자에 그는 앉혀져 있었다.

 “윽? 뭐야?”

 그가 거칠게 사방을 둘러보며 몸을 흔들자 의자에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러나 나무판자들로 창문이 있었던 쪽을 막아놓은 듯 햇살이 어렴풋이 들어오며 주변을 약하게 밝혀 줄 뿐 대체로 사방이 어두웠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어떤 학교 같은 폐허인 듯 마반장의 눈에는 교탁과 책상들이 보였다.

 “최민호. 이 개새끼!! 어디 있어? 이거 빨리 안 풀어?”

 마반장은 뒤로 묶인 손을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풀려고 하였지만, 너무 세게 묶여 있었고, 양발조차 각각 책상다리에 묶여 있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삐그덕”

 “소용없어요.”

 마반장의 뒤에서 나지막한 소리가 들려왔다. 권철이었다.

 

 “권철? 이게 대체..”

 마반장은 자신의 몸이 묶인 의자를 돌려 몸을 돌리려 하였지만 그제야 그의 바로 뒤에 등을 맞댄 채 권철과 같이 묶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 경찰 맞아? 같은 경찰한테 당해?”

 "당신? 내가 네 친구냐? 이 자식이.. 마 반장님이라고 불러!"

 마반장은 멋쩍은 듯 되레 큰소리를 치며 권철을 나무랐다.

 "넌 왜 네가 잘하는 변신은 그때 못해서 도망 못 가고 잡혔냐? 너도 뭐 쪽팔린 거지. 흠흠"

 "지금 그게 말입니까? 방귀입니까?"

 

 '요즘 젊은것들은 참 싹수도 없다.'라고 마반장은 생각하였다. 만일 우리 혜은이가 컸으면 사춘기도 오고 이런 식으로 말을 했겠지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가며 마반장의 가슴 한편이 아려왔다.

 

 "이 싹수없는…"

 “쉿!!”

 “응?”

 “저 소리가 안 들려요?”

 권철이 마 반장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였다. 마반장은 등 뒤에서 갑작스럽게 그의 말을 끊는 권철의 말을 듣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았다.

 “무슨 소리?”

 “방울 소리…”

 잠시 목소리를 낮추고 마반장은 주변 소리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이며 신경을 썼다. 잠시 뒤, 복도 밖으로 권철의 말대로 진짜 방울 소리가 들려왔다.

 “딸랑…”

 발에 묶여 있는 건지 발걸음의 일정한 보폭과 함께 방울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이건 또 뭐야...”

 마반장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소스라치게 떨며 문 쪽을 바라보았다. 문밖의 누군가가 방울을 매단 채 걷고 있으니 왠지 소름이 돋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아저씨 사기 친 그 사람도 그들 중 하나였나 보네요."

 권철은 뭔가를 알고 있다는 듯 말하였다.

 

 “그들?”

 “...”

 마반장의 물음에 권철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 순간에도 방울 소리가 문 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효.. 답답해. 좀 시원시원하게 말 좀 해주면 안 되냐? 그래. 나도 솔직히 이제 누가 내 편이고 네 편인지 모르겠다."

 마반장은 잔뜩 얼굴을 찡그리며 짜증을 내었다. 갑작스러운 마반장의 한탄에 권철은 엉뚱한 질문을 하였다.

 

 “아저씨는 어디까지 읽어봤나요?”

 “마 반장님이라 부르.. 아놔. 됐다.

  근데 갑자기 뜬금없이 무엇을 어디까지 읽어? 주어는 어디다 팔아먹었냐?”

 "제 일기장이요."

 

 갑작스러운 권철의 일기장이라는 말에 마반장은 물었다.

 "그 네 일기장 안에 네가 말하는 그 집단에 대한 이야기 나오는 거냐?"

 "..."

 "아니 말을 시켜놓고 또 왜 말을 안 하는 건데???"

 

 권철은 대답 대신 다른 질문을 하였다.

 "제 동생은 어디까지 읽었나요?"

 "사실 몰라.. 나도 아직 끝까지 안 읽어봤거든. 아무튼 네 동생이 곳곳에 읽은 흔적은 있는 것 같더라. 군데군데 접혀 있더라고."

 "그.. 그래요??"

 보이진 않았지만 무언가 권철은 동생이 그 일기장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하였다.

 

 그때 또다시 발걸음과 함께 방울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낡아빠진 나무로 된 문에서 '우지끈' 소리와 함께 부서질 듯 쪼개지는 소리가 났다.

 

 "아씨 깜짝이야! 아무튼 난 네가 뭐 이상한 놈 빙의가 되어서 편의점 살인마한테 복수한 것까지 읽었다.”

 마반장은 일단 권철의 물음에 답하기로 하였다.

 “그러면 제 안에 6명의 악령이 들어있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겠군요.”

 

 “그렇지.. 아직 다 믿기는 어렵지만… 암튼 네가 말하는 그 집단이 뭔데? 혹시 너를 죽이려고 했던 그들 말하는 거야?”

 "네"

 권철은 목이 메이는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그의 작은 대답 속에 마반장은 굉장한 그의 분노와 슬픔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쾅!!!!”

 또다시 소리와 함께 누군가 세게 교실 문을 강하게 내리쳤다.

 점점 더 주기가 빨라지는 듯하였다.

 “딸랑딸랑”

 “콰앙~~~”

 다시 한번 방울 소리와 함께 강렬하게 문을 내려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최민호 이 새끼!! 그만해!!”

 마반장은 핏대를 세워가며 소리를 질렀지만, 문밖에서는 아무런 대꾸 없이 방울 소리와 문을 부숴버릴 듯하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들이 왜? 네 엄마가 네 안에 악령을 가두고 다 끝난 일 아니야?"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그들은.. 그들은…"

 그때 갑자기 권철의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그러한 몸짓에서 분노와 슬픔이 느껴졌다.

 

 “콰아앙”

 조금 더 빨라졌던 방울 소리가 어느새 또다시 문을 두드렸다. 이번엔 좀 더 빠른 간격으로 문을 차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반장은 넘어진 상태에서 문 쪽을 바라보았다. 문 아래쪽 나뭇조각이 산산조각이 나고 검은 구멍이 생겼다. 조금씩 그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등 뒤로 묶여 있는 권철도 어느 정도 긴장이 되는 듯 다리를 살며시 떨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마반장은 검게 뚫린 문가의 구멍을 응시하면서도 뒤로 묶인 밧줄을 더듬었다. 밧줄 윗부분에 고리같이 둥근 부분들이 손에 잡혔다. 마반장은 손에 힘을 빼고 기다란 고리 위 줄을 반대로 잡아당겨 보려고 하였다. 그때 문밖에서 ‘딸랑’ 소리와 함께 뭔가가 다가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스스슥…”

 “딸랑 딸랑… ”

 문 앞에서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와 함께 발을 끄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잠시 고요한 침묵이 흘렀다.

 “꿀꺽”

 그 잠깐의 침묵 시간이 마 반장에게는 무척 길게만 느껴졌다. 이제 곧 다가올 거대한 폭풍과도 같은 소리와 함께 문지방을 금방이라도 부술듯한 소리가 들려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콰와아아앙~~~”

 또 한 번 문을 단단한 무언가로 찍어 내리듯 내리치는 소리와 함께 우지끈거리는 문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미친 새끼들!! ”

 마반장은 계속해서 욕을 퍼부으며 소리 질렀다. 두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절규이기도 하였다.

 

 “딸랑딸랑”

 “콰앙~~~”

 

 “하하하 야 이 개새끼들!!!”

 “그냥 문 열고 들어오지! 손이 없냐?”

 

 마반장은 일단 의자를 넘어뜨려서 손에 묶인 밧줄을 풀어보기 위해 몸을 좌우로 왔다 갔다 흔들었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하지만 권철도 마반장의 의도를 알아챘는지 같이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잠시 후, 그들의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다가 “쿵”하고 넘어졌다.

 

 그때 또다시 문에 힘껏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콰아앙”

 “우지직”

 이번엔 좀 더 빠른 텀으로 문을 차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반장은 넘어진 상태에서 문 쪽을 바라보았다. 문 아래쪽 나뭇조각이 산산조각이 나고 검은 구멍이 생겼다.

 “헉헉”

 마반장은 고개를 최대한 젖혀 그 구멍 사이에 뭐가 있는지 보려고 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그의 뒤로 묶인 밧줄을 더듬었다. 밧줄 윗부분에 고리같이 둥근 부분들이 손에 잡혔다. 마반장은 손에 힘을 빼고 기다란 고리 위 줄을 반대로 잡아당겨 보려고 하였다. 그때 문밖에서 ‘딸랑’ 소리와 함께 뭔가가 다가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헙? 저... 저건 또 뭐야?”

 검은 구멍 사이로 길게 늘어뜨린 검은 생머리카락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 시커먼 머리카락들이 구멍을 통해 솟아나더니 어떤 한 여자가 고개를 숙인 채 기어들어 왔다.

 “딸랑”

 발목에 달려있던 방울이 문틈에 부딪혔다. 그녀는 따라 하기도 힘든 신음을 내며 다가왔다.

 

 “으아아악 씨.. 씨발 모야…”

 그녀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그녀는 고개를 들어 마반장과 권철을 번갈아 보며 쳐다보았다. 귓가까지 찢어진 입술은 웃고 있었고, 새까만 눈동자는 새하얀 피부와 도드라지며 소름이 돋아왔다.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그녀가 빠른 속도로 기어 오기 시작하였다.

 “딸랑딸랑”

 그녀가 빠른 몸짓으로 다가올수록 방울 소리가 세차게 들려왔다. 방울은 바로 그녀의 발목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야 이 미친년아!!”

 마반장은 미친 듯이 소리쳤다. 그녀는 빠른 속도로 기어들어 오더니 마반장과 권철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계속해서 기어 다녔다.

 

 “끼끼끽”

 귀가 찢어질 듯한 톤으로 그녀는 소리를 내며 주변을 돌았다. 긴 생머리가 바닥에 바짝 닿아 쓸렸다. 그러다 비명을 지르던 권철에게 빠른 속도로 기어갔다.

 권철 앞에 선 그녀는 양팔로 묶인 채 몸부림치던 권철의 얼굴을 잡고 입을 벌렸다. 그러자 입이 ‘쩌억’ 하고 벌어지며 권철의 얼굴을 삼킬 듯 가까이 대었다.

 

 "그만!"

 그때 문밖에서 최민호 경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최민호 경감을 포함하여 여러 사람이 들어왔다. 최민호 경감의 뒤로는 하얀 백발의 나이 든 여성이 진한 연분홍의 한복을 입고 들어왔다. 나이는 있지만 짙은 눈 화장과 립스틱을 바른 그녀는 범상치 않은 모습만으로도 무당임을 알아볼 수가 있었다. 그 뒤로 따라 들어온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로 얼굴을 가렸고 한복을 입고 있었다.

 

 "이건 또 무슨 코스프레야!! 너 최민호 이 새끼!!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면서??"

 마반장은 쓰러진 채 최민호 경감을 보며 소리 질렀다. 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마반장과 쓰러진 권철의 의자를 일으켜 세워주었다.

 "마 반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진짜 마 반장님 믿고 맡기길 잘한 것 같아요."

 "뭐라고 이 미친 새끼!! 네 친구들은 또 뭐냐? 취향 참 독특하다. 칵 퉤!!"

 마반장은 잔뜩 가래를 끓어 바닥에다 뱉었다.

 

 "하하하 아무튼 연쇄살인마인 권철을 성심성의껏 붙잡아 준 우리 마필승 반장님께 제 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 최 경감 뒤로 따라 들어왔던 백발의 여자가 말하였다. 최 경감은 그녀의 칭찬에 미소를 지으며 가벼운 목례를 하였다.

 

 “아.. 아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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