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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야월취화(.夜月取花)
작가 : 소월혜
작품등록일 : 2020.8.19

호적에 이름은 올라와 있으나, 가문의 성을 물려받지 못한 아이. 그게 바로 나였다. “나는 불로 취하지 못한 꽃이 아니라 달이다. 그 누구도 취하지 못하는 달이 될 거다.” 무가의 장녀로 태어난 연은 혼인을 앞두고 살수의 습격을 받는다. 죽음의 위기 속, 신이한 힘을 발현한 연의 앞으로 한 사내가 나타나는데…. 통일 신라 말, 7명의 도깨비를 만든 여인의 이야기.

 
제1장 야월취화(夜月取花) - 13화 수일과의 만남, 예측불허 (豫測不許)
작성일 : 20-08-19 02:41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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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장 야월취화(夜月取花) - 13화 수일과의 만남, 예측불허 (豫測不許)

 

 

 상주까지는 꼬박 나흘이 걸렸다.

 

 중간에 마음씨 좋은 노부부를 만나 수레에 얻어 타기도 했지만, 살면서 이렇게 많이 걸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신고 있던 신이 상주로 가는 도중에 망가져 버려야 할 정도였다.

 

 밤에는 민가로 들어가지 않고 근처 숲에서 야영하면서 묵묵히 버텼다. 새벽에 부르튼 발이 아파 찬바람에 땀을 식힐 때면 결이 피로에 좋은 지압법을 알려주었다.

 

 주령도 걷는 게 힘들어 투덜거리면서도 다행히 우리가 시키는 대로 잘 따라 와줬다.

 

 우리가 마음씨 좋은 노부부에게 수레를 얻어 탈 수 있던 것도 주령의 붙임성 있는 성격이 한몫했는데, 아이는 타인이 경계심을 쉽게 풀도록 마음을 녹이는 데 있어 재능이 있었다.

 

 그래도 역시 어린애는 어린애다 보니 우리보다 일찍 잠이 들었다. 그러면 결과 둘이서 불침번을 섰다.

 

 어색함을 무릎 쓰고 내가 아무런 이야기나 던지면 결은 곧잘 들어주면서 가끔은 받아쳐 주기도 했다.

 

 따뜻한 불씨 틔워 놓고 조곤조곤한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마냥 안심이 됐다. 우리 집을 게걸스럽게 핥던 불도 이 순간만큼은 무섭지 않고 온기만이 느껴졌다.

 

 내일이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해도, 그의 목소리를 들리면 조금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그가 속으로 나를 귀찮아하고 있을지 몰라도, 나는 하릴 없이 그에게 계속 말을 걸었던 것 같다.

 

 사실… 잠이 드는 게 무서워서 말을 건 거기도 했다. 매일 밤 꿈속에 한이 나왔고, 주변은 피로 낭자했다. 나는 피 칠갑이 된 두 손을 떨리는 눈으로 바라보다 늘 잠에서 깼다.

 

 내가 거칠게 숨을 헉헉 몰아쉬고 있으면 결은 ‘여기에 너를 위협하는 것은 없어.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을 번복해야만 했다.

 

 그러면 나는 공포로 부푼 가슴을 한참이나 붙잡고 있다가, 진정되고 나면 나무에 몸을 기댔다.

 

 그러다 피곤을 견디지 못한 내가 다시 까무룩 잠이 들면 바닥에 모포를 깔아 어느 정도 찬기를 막아주고 자기 옷을 벗어 내게 덮어주었다,

 

 아무리 여름이어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기나 새벽의 이슬비는 사람 몸을 으슬으슬 떨리게 했다. 내색은 안 하지만 결도 추울 것 같아서 몇 번이나 거절했지만, 그는 한사코 사양했다.

 

 “인간이 아닌 나보다 네가 더 필요할 테니까.”

 

 “…응.”

 

 결이 인간이 아니라는 말을 꺼낼 때마다 자꾸 놀라고 만다. 나와 그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진 기분이 들어서 약간 떨떠름하기도 하고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우리 사이에 놓인 기분이었다.

 

 내 눈에 그들은 나와 별 다를 바가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부러 내가 그것을 잊으려 할 때마다 상기시키는 것도 아니고 결이 저리 단호하게 나올 때면 사실 속상했다.

 

 그래도 그런 티를 낼 수 없는 건, 내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어서였다.

 

 지금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건 만난 지 며칠도 되지 않은 존재들.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도움 없이는 나 혼자서 병사들을 피해 상주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했다.

 

 ‘혹시라도 내가 실수로 결과 주령의 심기를 건드려서 나를 떠나기라도 한다면 나는……’

 

 상상만 해도 암담했다. 나 혼자 거대한 세상을 상대하는 것처럼.

 

 그러니 여독과 피로가 풀리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몰랐다. 나는 그들이 나를 떠나지 않도록, 최대한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 눈치를 보아야만 했다.

 

 그들은 모르는 것 같았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숨기고, 거부감을 숨겼다. 그래도 이건 쉬운 편에 속했다.

 

 그들은 나를 위기에서 구해준 은인이었고 인간의 모습이어서 크게 괴리감이 느껴지지도 않았으니까.

 

 다만…….

 

 그래 그뿐이다. 지금은 수일 장군을 찾는 일에만 집중하는 거야.

 

 다른 건 나중에 생각하자.

 

 우선 주령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평소에는 장난기 많고 천진난만하던 아이가 그때만큼은 어른보다 진지한 투로 우리 이야기를 귀담았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는 자신 있게 일어나 돈이나 정보는 걱정하지 말라며 큰소리로 떵떵거렸다.

 

 누가 보면 어린애가 말도 안 되는 허세를 부리네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도에서의 수완을 보았을 때, 주령을 믿어도 좋을 것 같아서 그 일은 전적으로 주령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동이 터 오면서 어슴푸레한 새벽빛이 우리를 따라 걷듯 상주를 비췄다. 눈앞으로 드리운 거대한 성문을 보며 나는 감탄을 경치 못했다.

 

 “누님, 봐! 저기 상주야!”

 

 그 한마디가 가슴 속을 파고들며 신기한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드디어 상주에 도착했다.’

 

 우리는 수일 장군을 만난다면 ‘모든 게 다 전보다 좋아질 거야.’라는 믿음을 지니고 여기까지 왔다. 부디 그 믿음이 빛을 발한다면 좋을 텐데. 천천히 숨을 들여 마신 뒤, 낭랑하게 말했다.

 

 “결, 주령, 준비됐어?”

 

 “그래.”

 

 “당연하지!”

 

 주령이 있는 대로 가슴을 내밀며 자기만 믿으라는 듯이 나섰다.

 

 나는 결의 등에 업힌 채, 병자처럼 보이도록 그의 너른 등에 얼굴을 파묻었다. 주령은 그런 나를 모시는 어린 시동처럼 종종거리는 걸음으로 결을 이끌었다.

 

 어느새 우리를 발견한 병사들이 창을 들고 앞을 막아섰다.

 

 “거 이른 아침부터 누구십니까?”

 

 “모시는 아씨가 병세가 위중하여 어쩔 수 없이 마차에서 내려 여기까지 버선발로 뛰어왔습니다! 부디 어서 들여 보내주시오!”

 

 “예? 그런? 어디 확인을 좀 해도 되겠습니까?”

 

 결이 고개를 끄덕였다. 병사가 거리낌 없이 내 곁으로 와 내 안색을 살폈다.

 

 피골이 상접한 몸뚱아리의 주인은 금방이라도 축 늘어져 다시는 눈을 뜨지 않을 것 같은 행색이었다. 딱 봐도 병색이 완연한 내 얼굴에 그가 신음을 삼켰다.

 

 나는 부러 목을 긁고 숨소리를 거칠 게 냈다. 화들짝 놀란 병사들이 난감해하는 기색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대충 ‘어떡하지?’라는 말이 계속 그들 속에서 들려오는 듯했다.

 

 며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는 나는 눈 밑에 거뭇거뭇하게 자리한 피로가 눈에 확연히 띄었다.

 

 거기다 주령이 따로 화장해주면서 움푹 파인 광대뼈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으니, 아무리 수상한 자일지라도 사람 된 입장에서 바로 돌아가라 말하기 뭐할 터였다.

 

 “신분을 밝힐 수는 없으나, 명망 높은 귀족가의 수양딸입니다. 흐윽, 아버님께서는 자신이 들인 수양딸이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제 존재를 쉬쉬하셨습니다. 허나, 아버님께서는 저를 아끼시니 저를 믿고 들여보내 주신다면, 허억 허억… 반드시 보답 할 터이니…….”

 

 “아씨, 그만 말씀하셔요! 우리가 급히 마차에서 내리느라 패를 챙겨오는 걸 잊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의원을 뵈어야 할 텐데…….”

 

 주령이 다급하게 말을 잇자, 병사들은 머리를 긁적이며 꾸물거렸다. 네가 해결하라는 식으로 서로를 밀치며 우리 앞으로 떠밀었다.

 

 그중 텃세에 밀린 병사 하나가 우물쭈물하며 우리에게 말을 건넸다.

 

 “최근 수도에서 검문을 강화하라는 공문이 보내져 와서 이리 막무가내로 구시면 저희도 곤란합니다.”

 

 “아씨가 죽으면 다 자네들 탓이네.”

 

 결이 매서운 눈초리로 병사들을 쏘아보며 냉기가 풀풀 풍기는 목소리로 그들을 꾸짖었다.

 

 “미치겠네….”

 

 병사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들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주령이 사례라고 내민 돈주머니와 내 행색을 보고는 길을 터주기로 했다.

 

 어디로 보나 결은 나를 모시는 호위 무사 같았고, 주령은 내가 데리고 다니는 시동 같았다.

 

 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결의 등에 업혀 있다 하더라도 평생을 귀족가의 여식으로 살아온 내게서는 알 수 없는 곧은 자태와 고아한 분위기가 풍겼다.

 

 거기다 지금 나는 전에 입던 지푸라기 같은 색의 옷을 버리고 주령이 장안에서 사 온 하늘하늘한 표를 두른 후, 허리띠는 가슴에서 매어 길게 늘어뜨렸다.

 

 또 화려하게 보이도록 허리띠에 장식을 다는 것도 잊지 않아 누가 봐도 6두품 이상의 귀족가의 여식으로 보였다.

 

 눈치 빠른 병사 중 하나가 재빨리 내게 아부하며 친히 길을 터 주었다.

 

 “아씨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고맙네, 내 아버지께 자네의 이름을 꼭 전해주지.”

 

 병사의 입꼬리가 하늘로 승천할 듯 올라갔다. 그는 내게 괘념치 말라며 손사래를 지으면서도 주령이 그의 이름을 물어보자 기다렸다는 듯 본인의 이름을 적어 건넸다.

 

 물론, 우리는 성에 들어가자마자 그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버렸지만.

 

 “아. 한 가지 더, 오늘 제가 겪은 수모를 혹시라도 아버님께서 들으시면 마음 아파하실까 걱정 되어 하는 말인데 그럴 일은 없겠지요?”

 

 “예예! 그럼요! 제가 입단속 다 잘 시킬 테니 걱정 마세요!”

 

 병사는 문제없다며 맡겨 달라고 말하고는 상주로 들어가는 우리의 방문을 환대했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무리 수도가 아니라지만, 나름대로 수도와 근접한 곳인데 패 확인 없이 들여보내 주는 것도 모자라 내물을 받는다? 이게 현실로 가능하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우리가 그걸 유도하고 온 건 맞지만……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자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제대로 검문도 안 하고 통과시켜 주다니 감봉과 기합만으로는 끝날 사안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들은 귀한 신분의 아씨가 아픈데 모른 척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큰 벌을 받을까 무서워 적당히 난처한 척 굴며 우리를 보내 준 걸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면 또 가슴에 돌덩이가 얹히는 기분이었다.

 

 내가 잃은 것의 무게를 다시 실감하는 순간이었으니까.

 

 

 *****

 

 

 수일 장군의 사가

 

 

 “계십니까? 계십니까!”

 

 연신 문을 두드려 사람을 찾으니 곧 나무 문 너머로 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신데 이런 꼭두새벽부터 찾으시는지요?”

 

 목소리가 잠긴 것을 보아 잠에서 깬 지 얼마 안 된 모양이었다.

 

 “황금의 이름을 지닌 진흙 위에 핀 꽃이 장군을 찾아왔다 전해주시지요!”

 

 그는 잠을 깨운 불청객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걸걸한 목청으로 새벽에 무슨 ‘시나락까먹는 소리인지 모르겠네.’라며 한참을 투덜거렸다.

 

 인기척이 점점 문에서 멀어지는 게 느껴진 연이 다급하게 그를 불러 세웠다.

 

 “부탁이오! 장군께 이리 전해주시면 제가 누군지 바로 알아볼 터입니다!”

 

 “예예! 알겠습니다.”

 

 이 새벽에 주인을 깨워야 하는 귀찮은 일을 떠맡게 된 종은 빈정거리는 투로 얼버무리다가 사라졌다.

 

 잠시 후, 두 사람의 발소리가 안쪽에서 들려왔다. 발소리가 지척까지 왔다고 느낄 무렵, 연은 대문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으나, 문은 제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그녀가 문의 손잡이를 잡고 여러 번 흔들자 안쪽에서 연륜이 농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이 여기에 올 거라 예상한 자들이 지금도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을지 모르는데… 왜 힘겹게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수일은 한탄스럽다는 듯이 말하며 연의 행동을 질책했다.

 

 수일은 연이 누구인지 진작에 알아 챈 모양이었다. 이에 연은 거리낌 없이 사실대로 수일에게 그를 찾아온 까닭을 밝혔다.

 

 “아버지께서 문제가 생기면 장군님을 찾아가라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조용히 살 예정입니다. 소란스러운 알력 다툼에 낄 마음이 없으니. 이만 돌아가 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저의 어머니는 흔히 ‘고노’라 일컷는 고구려 노예 출신이셨죠. 저는 대장군님의 비호로 그분의 수하가 될 수 있었습니다만, 저같이 고귀한 신라인의 피는 반밖에 섞이지 못한 자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지요.”

 

 수일은 허탈하게 웃으며 자신의 비릿한 속내를 드러냈다. 처음부터 수도에서 태어난 온전한 신라인의 피가 흐르는 너는 이해하지 못하겠지 라는 뜻이 담긴 뼈 있는 말에 잠깐 연의 몸이 굳었다.

 

 연은 수일이 자신을 만나는 것조차 거부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수일의 반응에 어버버하던 연은 결과 주령의 얼굴에 드리운 음영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연 일행은 오로지 그를 만나기 위해 갖은 고생을 다 하며 상주까지 왔다.

 

 단지, 그가 그들을 구해줄 동아줄일 것이라는 일념 하나만 믿고,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어!’

 

 연은 가볍게 쉼 호흡을 한 뒤, 배에 힘을 주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말문을 열었다.

 

 수일은 쉽게 돌아가지 않겠다는 연의 의지에 지친 듯 건성으로 대답하며 연신 말꼬리를 돌렸다.

 

 “장군께서 무슨 뜻으로 말씀하시는지는 압니다. 허나, 대화는 마주 보고 하는 것입니다. 이리 벽 대신 세워둔 문을 통해 혼자 전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것 입….”

 

 “그래도! 장군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지금 당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수일이 연의 말을 자르고 언성을 높였다. 격양된 어조가 화살처럼 날아와 연의 몸에 날카롭게 꽂히는 듯했다.

 

  쿵쿵 뛰는 심장처럼 뜨겁게 울리는 머리가 그녀에게 말한다.

 

 ‘이건 돌이킬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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