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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6화. 만약에 내가 간다면 (1)
작성일 : 20-08-13 14:47     조회 : 262     추천 : 2     분량 : 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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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그가 제대로 울부짖지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삼키면서 힘겹게 말을 꺼낸 그 날의. 아마 책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겠지.

 

 5년이나 지났어도 그와의 마지막 대화만큼은 어제 일처럼 선명했다. 덕분에 지금 울리는 핸드폰 알람 소리가 5년 만에 조금 이질적이고 낯설게 느껴졌다. 마치 내 소리가 아닌 것마냥.

 

 ‘SBC 인터뷰 / 청운출판사 방문’

 

 그는 이직했어도 아직도 출판계에 있었다. 처음에는 정말 이곳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래 있던 곳보다 훨씬 작고 이름도 없는 조그만 출판사다. 그래도 능력 있는 남자였는데, 잘못 안 게 아닐까-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식 블로그의 회식 사진에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 그의 얼굴은 분명했다. 나 같았으면 진작에 때려치고 다른 일을 했을 텐데, 참 그 답다고 생각했다.

 

 아침은 챙겨 먹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배가 나와 보이면 안되니까. 어제 샵에서 세팅한 머리는 오늘 보기에도 마음에 들었다. 옷장에서 청스키니와 하늘색 셔츠를 꺼내 입었다.

 

 서울로 대학을 간 후 첫 데이트를 했던 날 입었던 옷이었다. 헤어진 후로는 처음 꺼내 입는 거라 조금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도 무리 없이 몸에 맞았다. 옷 핏도 여전했다.

 

 요즘은 나이를 가리기 위해서라도 화장을 조금 진하게 하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연하게, 한 듯 안 한 듯 살짝 했다. 그는 예전에도 화장을 진하게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었다. 귀고리도 티가 잘 안 날 정도로 작은 걸로 했다.

 

 나는 귀고리도 크고 화려한 걸 좋아했지만, 그는 아예 안 하길 바랐고, 굳이 한다면 작은 것을 선호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들었던 검은 가죽 핸드백까지 들니 영락없이 그 시절의 모습이 되었다.

 

 신발장 앞에서 신발을 고르는 데에 10분 이상을 쓰고 나서는 발걸음은 왠지 떨렸다. 설레임은아니었다. 이제 나이가 몇인데 고작 이런 일로 설레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 심장은 떨리고 발걸음은 주춤거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주 복잡미묘한 떨림이었다.

 

 ***

 

 “그럼 이번 작품에는 작가님의 경험이 녹아들었다고 봐도 되겠네요?”

 

 “네, 저뿐만이 아니라, 제 지인들과 제 상상 속의 이야기도 함께 있으니 어떤 에피소드가 저의 이야기이고, 또 어떤 에피소드가 지인이나 상상 속 이야기인지 추리해보며 읽으시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야~저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작가님의 이야기였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또...요즘 작가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팬클럽 회원 수도 어마어마하게 늘고 있고요, SNS 팔로우 수도 근래 엄청 늘었습니다. 이런 연예인 뺨치는 인기 비결이 뭘까요?”

 

 ‘네가 인기가 너무 많아 불안하잖아.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뭐지?’

 

 갑자기 이렇게 기억 단편이 불쑥 튀어나왔다. 조각조각 나서 이젠 온전한 그림도 알아볼 수 없으니 의미 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어느새 흐릿하지만 분명한 윤곽을 가지고 눈앞에서 재생되는 그런 일들이 종종 있었다. 특히 꿈을 꾸고 난 후에는 좀 더 빈번하게 있었다.

 

 ‘몰라서 물어? 너무 예뻐서 그렇지.’

 

 “글쎄요. 그냥 팬분들이 너를 너무 좋게 봐주시는 거 같아요. 저는 그만큼 제 글이 보기 좋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록 다음 작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부담감이라...확실히 그렇겠군요. 하지만 또 그런 부담감 속에서 명작이 탄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독자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해주시죠!”

 

 “네, 매번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여태까지 제가 썼던 글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써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여전히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너무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작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지금까지 정수아 작가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는 끝났는데 어쩜 심장은 인터뷰 시작 전보다 더 뛰기 시작했다. 10시 47분, 그를 만나기까지 1시간 채 남지 않았다. 과연 그는 내가 갔을 때, 나를 봤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까.

 

 나에게 건넬 첫마디는 뭐고, 그때 목소리는 어떨까. 지금 사귀는 사람은 있을까, 있다면 어떤 사람이고, 없다면 왜 없을까.

 

 아침이 지나 살짝 흐려지는 듯했던 날씨는 타이밍 좋게 다시 맑아졌다. 잿빛 구름이 바람에 떠나고, 깨끗한 구름 몇 점과 화사한 햇살이 하늘을 채웠다. 약간의 선선한 바람은 토핑과 같은 역할을 했다.

 

 ***

 

 “정수아입니다.”

 

 “......”

 

 사연이 많을 것만 같은 눈동자, 모양이 뚜렷하고 짙은 눈썹, 오른쪽으로 넘긴 가르마와 지긋지긋하게 악성인 곱슬머리,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어서 한 번도 염색하지 않은 머리, 그럼에도 뭘 바르는 것처럼 깨끗한 피부, 뭔가 마음에 안 들면 지금처럼 앞머리를 자꾸 넘기는 습관까지.

 

 기억하던 모습과 그대로였다.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보다 갸름해진 거 정도였다. 다행이라 생각했을까, 아니면 안타까웠을까.

 

 나를 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했다. 당황할까, 짜증을 낼까, 아니면 그 날 같은 눈을 할까. 그것도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다른 반응을 보일까. 하지만 그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당황했고, 그다음에는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을 냈으며, 마지막에 몸을 돌리며 언뜻 스쳐 간 눈은 그날과 똑같았다. 다행이라 생각했을까, 아니면 안쓰러웠을까.

 

 “아, 안녕하세요, 저, 저는 청운 출판사의 임민아입니다. 너, 너무 영광이에요.”

 

 이 사람이 없었다면 숨 막히는 정적과 긴장 속에 둘 다 파묻혔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탓에 자연스레 민아라는 분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하얀 꽃무늬 청바지에 오버핏 하얀 셔츠, 은은한 갈색 머리에 앞머리와 옆머리는 살짝 빼고 단정히 묶은 머리와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 밝고 힘찬 목소리, 크고 맑은 눈망울, 웃을 때 입이 나도 모르게 놀랄 만큼 예쁜 사람이었다.

 

 “네 감사합니다.”

 

 “아, 저, 올라가시죠. 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랑 여기 이성연 선배가 안내해...어? 서, 선배!”

 

 벌써 몸을 돌려 먼저 가는 그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 혼자서 안내하며 건물을 오르는 내도록 사과만 했다. 참 착한 사람이구나, 나와는 다르게-라고 생각했다.

 

 “어서오십시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모든 사원들이 양쪽으로 일렬로 서서 맞이해줬다. 좀 너무 격정적인 환대에 조금 어색했지만, 이들 입장에선 이렇게 유난일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렬로 늘어선 사람을 중앙에는 사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악수를 청했다.

 

 “정수아 작가님이시죠? 처음 뵙겠습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격한 환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아닙니다. 당연히 이런 환대를 받을 자격이 있으신걸요. 자, 앉으시죠.”

 

 “제가 뒤에도 일정이 있어서 빠르게 일 얘기를 했으면 싶은데요.”

 

 “아 그러시군요. 그럼 회의실로 모시겠습니다. 자네들은-”

 

 “다른 분들도 모두 들어오셔서 같이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잖아요?”

 

 얼굴이 환해지는 직원들 사이로 잔뜩 찌푸린 그의 얼굴이 보였다.

 

 “우선 전화에서 말씀해주신 걸 들었을 때, 다음 작품을 저희 출판사와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이해했는데, 혹시...맞는지요?”

 

 “네. 다음 글은 이곳에서 하고 싶습니다.”

 

 주위가 기분 좋게 술렁였다. 아무도 내가 이런 작은 출판사와 계약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기야 당연하겠지.

 

 “하하,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희가 그...회사 규모는 작아도 알맹이는 탄탄한, 실속형이라고나 할까요? 최근에는 성장세도 좋습니다 저희가.”

 

 책상에 놓인 히트작 목록을 훑었다. 2장. 확실히 작긴 작은 출판사였다. 이렇게 외적으로 내세울 대표적인 성과가 고작 11개라니. 그것도 날짜를 보면 최근 3년 안에 출간했던 작품이 5개였다.

 

 그래도 그가 이직한 곳이길래 기대를 아주 안 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생각보다도 훨씬 더 미적지근한 곳이었다.

 

 “히트작의 절반이 최근 3년 동안 나온 거네요.”

 

 “최근 3년이야말로 저희 회사의 성장세를 확연히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작품들도 모두 좋은 반응과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니, 저희 회사의 전망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랑 계약하시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최근 3년간의 히트작들을 기획하신 분들은 누구시죠?”

 

 말이 끝남과 동시에 시선이 한 사람에게로 집중됐다. 그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입꼬리가 저절로 조금 올라갔다. 그래, 사실 그 일줄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 정도 괜찮은 글을 골라내는 센스를 가진 사람은, 적어도 여기엔 그 밖에 없을 테니까. 직접 경험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당초 원하던 방향과는 달라도, 경험으로 쌓아 올린 것들은 어떤 방향으로든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 처럼.

 

 “아, 아니...”

 

 “이성연 대리라고, 저희 회사의 에이스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히트작들도 전부 이 대리가 찾아내고 출간한 겁니다. 이 대리, 뭐해? 이리와 빨리.”

 

 앞에서 끄는 사장과 부장의 손짓과, 뒤에서 미는 아까 그 민아라는 분의 손에 떠밀려 그가 앞으로 나왔다. 얼굴은 귀까지 빨개지고 손은 어디로 어떤 자세로 둬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주위에서는 여러 의미로 웃는 다른 사원들의 소리가 들렸다. 이런 면모까지 어쩜 그는 그대로였다.

 

  “그럼, 제가 여기와 계약하면 저분과 연락을 하면 되는 건가요?”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이 대리와 하셔도 되고, 다른 사원을 담당으로 붙여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검증된 사람과 하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저 분과 하고 싶네요. 이성연 대리님? 어떠세요? 저랑 같이 일하실까요?”

 

 “아뇨, 제가 맡을 만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다른 분들 담당으로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5년 만에 듣는 그의 목소리. 건조한 듯하면서도 언제나 감정이 가득한, 그 감정이 격양되면 평소엔 티가 잘 나지 않던 사투리 억양까지 조금 드러나는 특유의 말투와 티는 잘 안 나도 단어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서 말하는 것마저 여전했다.

 

 “저는 다른 작가분들과 연락할 일이 있어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어? 이, 이 대리?! 아, 이거 참 정말 죄송합니다. 워, 워낙에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다 보니, 다, 다른 일을 끝내지 않으면 일을 벌이지 않는-”

 

 그가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돌발적인 행동에 누구도 막지 못했다. 다만, 민아라는 분만 자기가 따라가 보겠다며 조심히 뒤따라 나갔을 뿐이었다.

 

 한 번 눈이 돌아가면 앞뒤 사정 안 가리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도 여전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렇게 피하려고 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아직 와닿지 않는 모양이었다.

 

 “괜찮습니다. 일단 계약부터 진행하실까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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