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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4화.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2)
작성일 : 20-08-08 14:48     조회 : 270     추천 : 2     분량 : 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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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과 사람들만큼 많은 카메라. 내가 연예인 팬미팅 장소에 잘못 온 건가-하는 착각이 드는 광경이었다. 확실히 민아도 놀란 듯 원래도 큰 눈이 훨씬 더 커지고 아랫입술이 툭 튀어나왔다.

 

 “들어오신 분들은 자리에 착석해주시기 바랍니다. 10분 후, 3시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하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는 정수아 작가님과의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까지 있고, 대단히 본격적이었다. 나중에 TV에라도 잠깐 나오는 게 아닐는지. 영화 시작 전에 정수아가 와서 인사도 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정수아가 오지 않은 채로 영화 상영을 하는 모양이었다. 시사회를 가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몰라도 보통 배우들이 영화 시작 전에 인사말이라도 하는 거로 아는데.

 

 “어? 작가님 아직 안 왔는데 바로 영화 시작하나 봐요.”

 

 잠시 후, 영화관의 불이 꺼지고 대신에 스크린이 환해졌다. 관을 꽉 채우는 사운드와 배급사의 로고가 뜨면서 시작을 알렸다. 조금은 스산한, 또 그러면서도 어딘가 아련한 BGM이 흐르고, 은은한 등을 든 한 여인이 커다랗게 나왔다. 되게 유명하고 비싼 배우인데 이렇게 주연으로 썼다.

 

 운무가 자욱한 숲속에 혼자 떨어져 있던 여인은 어느새 똑같은 등을 든 행렬에 합류하여 어디론가로 향했다. 이 끝없는 행렬이 점점 멀어지고, 희미한 등불빛만 가득해졌을 때, 하얀색 글씨로 제목이 떴다.

 

 ‘다음 작품은 좀 더 유니크하게 해보고 싶어.’

 

 ‘이거보다 더? 위험하지 않아?’

 

 ‘아니야, 옛날부터 꼭 써보고 싶던 얘기가 있었어. 들어봐. 사람이 죽고 나면, 사후세계로 가는 거야. 그 사후세계의 저승사자 같은 사람이 본인확인을 한 후에 등불을 하나 주면서 어떤 길을 쭉 따라가라고 그래. 아무도 없는 길을 등불만 키고 혼자 가면 집이 나와. 그 집주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줘야 돼.’

 

 ‘왜?’

 

 ‘그래야 다시 환생할 수 있거든. 집주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고, 문 앞 꺼진 등에 불을 옮겨주고 나면 또 길을 걸어가. 그런 걸 반복하는 거야. 단, 등불은 반드시 꼭 꺼트리면 안 돼. 그걸 꺼트리면 다시 태어날 수 없어.’

 

 ‘음. 잘 못 쓰면 엄청 지루할 것 같은데. 괜찮을라나.’

 

 ‘괜찮을 거야. 잘 못 쓰고 있으면 네가 도와줄 거잖아?’

 

 ‘나만 믿고 글 쓰는 거야...?’

 

 ‘언제는 자기만 믿으라며?’

 

 ‘그랬었지 참...근데 제목은 뭐로 할 거야?’

 

 ‘주마등.’

 

 제목이 굉장히...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얼핏 좀 웃긴 듯하면서도 잘 생각하면 심오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영화 스크린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결국 저 제목을 그대로 쓴 것이었다.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으니 이제야 안 부분이었다.

 

 영화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배우야 뭐 워낙 대단한 배우를 썼으니 연기에 이상한 부분도 없었고, 영상미도 좋았다. 글을 영상이나 그림으로 치환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어색한 부분 없이 매끄럽게 흘러갔다.

 

 애초에 호의적이지 않은 내 눈에도 괜찮았으니 처음부터 호의적이었거나, 별생각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썩 좋은 영화겠지. 실제로 몇 명은 기립박수를 쳤고, 옆자리의 민아는 살짝 눈물도 훔쳤다.

 

 “와...정말 굉장하지 않아요?”

 

 “글쎄...”

 

 상영관을 꽉 채웠던 영화의 여운은 전등이 켜진 후에도 가득했다. 충분히 성공적인 시사회일 거라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초대된 사람들과는 달리 밑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이상했다.

 

 원래 같았으면 영화가 끝나자마자 정수아가 들어오고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어야 했는데, 전혀 그런 낌새가 없었다. 처음 영화가 끝나고 잠깐은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가만히 대기한 시간이 10분이 넘어가자 이상함을 느끼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음...뭔가 이상한데요. 왜 작가님이 안 오시지?”

 

 “아프나...”

 

 “아, 아. 그...참석해주신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 영화가 끝난 후 정수아 작가님이 오시고, 책과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작가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작가님 측에서 빠른 시일 내로 다시 날을 잡고 각 회사별로 연락을 드린다고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주 조금, 정말 아주 조금은 걱정했다. 이런 내가 어이가 없고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정말 조금은 그랬다. 혹시 어디 아픈가. 아니면 교통사고라도 났나. 아무리 제멋대로라도 이렇게 공식행사를 깨는 사람은 아닌데.

 

 기 세 보이는 외형과는 다르게 은근히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이니까 일교차가 큰 요즘 감기라도 걸린 걸까. 미처 깎지 못한 새끼손톱만큼만 딱 그만큼만 걱정했다.

 

 그런 작은 감정 뒤에 찾아오는 것은 안심이었다. 다행이라 생각했다. 너를 보면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했던 것들이 순간에 날아갔다. 종교 같은 걸 믿지는 않지만, 이 순간만큼은 하늘이 우리가 만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생각했다.

 

 설령 지금 네가 아픈 것일지라도 무슨 일이 생겼을지라도 우리는 만나지 않아야 한다. 지금 잠시 조금 네 걱정이 되는 것은 한순간의 거품이 부푼 것일 뿐이다. 거품이 가라앉고 나면 다시 잔잔해지겠지. 다시는 마주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이제 와서 뭘 어쩌겠는가. 그래,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으음...아까워요. 기대 많이 했었는데.”

 

 “그래, 넌 아쉽겠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뭐. 미련은 버리시고, 돌아가서 일에 집중합시다.”

 

 “에? 벌써 돌아가요? 저녁도 안 먹고?”

 

 민아는 이렇게 한 번씩 정말 생뚱맞은 말을 하곤 했다. 업무시간 중 저녁이라니. 될 턱이 없었다. 아마 자기도 모르진 않을 텐데. 그냥 한 번 떼를 써보는 것에 가까웠다.

 

 “...저녁은 무슨. 아직 업무시간인데. 우리 둘 다 할 일 있잖아. 빨리 가.”

 

 “저녁 먹고 돌아가면 딱 퇴근인데, 저녁 먹고 가면 안 돼요...? 이렇게 우리 나오는 게 얼마나 힘든데. 부장님도 행사 끝나고 나면 바로 퇴근해도 된다고 했잖아요.”

 

 “행사가 도중에 취소됐는데 뭔 소리야. 일찍 끝났고 저녁 먹고 가면 부장님이 뭐라 하시겠냐.”

 

 “...잘했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대단한 재주가 있었다. 3년 정도 보면서 알 법도 했는데, 미처 아직 파악하지 못했었다. 이런 마인드는 세대 차이인 건지. 하지만 고작 3살 차이인데 세대 차이가 나는 나이 차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민아랑만 있으면 나이에 비해 되게 늙게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맨날 센스없다고 갈궈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퍽이나...그만 억지 부리고 빨리 타. 빨리 가게.”

 

 “아아~! 진짜 이렇게 버리고 혼자 갈 거에요?”

 

 “뭘 버리고 가? 자꾸 그러면 진짜 확 버리고 가버린다?”

 

 “이씨...좋아요, 그럼 이렇게 해요. 부장님한테 전화해서 저녁 먹고 바로 퇴근해도 좋다고 하면 가는 걸로.”

 

 저게 뭔 말인가 싶었다. 부장님한테 허락을 받아?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었다. 특히 우리 부장은 몰라도 홍보부 부장은 깐깐하고 원칙을 고수하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아직 퇴근까지 1시간도 더 남은 지금 그런 행동을 용인할 리 만무했다. 내가 너보다 부장과 독대한 횟수가 더 많을 텐데.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럼 뭐 그러든가.”

 

 ***

 

 “헤헤헤헤헤헤.”

 

 “......그만 웃어.”

 

 “히히히히히히.”

 

 “아, 그만 웃으라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어떤 멀쩡한 회사가 외근 나온 사원을 이렇게 방치하나. 기획부 부장이야 원래 헐렁한 사람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게 깐깐하다고 다른 부서에까지 소문이 퍼졌던 홍보부 부장마저도 이렇게 쉽게 넘어갈 줄은 몰랐다. 회사가 작고 잘 크지 못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사소한 거로도 사원 관리가 허술하니 회사가 제대로 크기가 어렵지.

 

 “...표정 좀 풀어요. 누가 알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줄 알겠네.”

 

 “......”

 

 “오늘 좀 이상한 거 알아요? 평소에도 틱틱거리는 날이 없진 않았지만...오늘은 유독 심한 거 아냐구요. 나도 알아요, 일인 거. 그래도 기분은 다르잖아. 사무실에 틀어박혀 있는 거랑 이렇게 나와서 비록 일이지만 같이 영화 보는 거랑은. ”

 

 민아가 시선을 지나는 바깥 풍경에 고정한 채 평소보다 올라간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농담도 안 받아주고 뚱한 표정으로 말 그렇게 하면 섭섭하잖아. 사실 팝콘 그거 먹으나 안 먹으나 상관없어요. 에스코트도 선배 말이 맞아. 누가 고작 시사회에서 그렇게 해? 저녁도 그렇고. 그런데 그런 건 그냥 기분 내는 거잖아. 웃자고, 좋자고 그러는 건데. 아무리 나 혼자 웃고 좋아하면 뭐해. 한 번도 안 받아주는데.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부장님한테 얘기해서 나 혼자 올 걸 그랬지.”

 

 많은 감정이 잔뜩 섞인 민아의 말을 끝까지 듣고서야 비로소 오늘 하루 잘못한 게 많음을 알았다. 아무리 정수아 때문에 기분이 별로라도 일행을 배려했어야 했는데. 나이도 많은 선배가 되어서 후배 앞에서 보일 모습이 아니었다.

 

 나이를 이만큼 먹었어도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힘들고 또 어려웠다. 요즘은 갑자기 썰물처럼 들려오는 정수아 때문인지 조절이 더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특히나 자주 붙어있는 민아에겐 의도치 않게 이런 좋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여줘 버렸다. 늘 밝아 보여도 내심 여린데 상처를 크게 받았을 것이었다.

 

 “미안해. 너랑 있는 게 싫은 건 아니었어. 그냥 요즘 머릿속이 복잡해서...의도치 않게 너한테도 짜증을 많이 냈는데...의도는 아니었지만...그거란 상관없이 너한테는 내가 너무 했어. 미안해.”

 

 정수아가 나에게 남기고 간 것 중 유일하게 쓸모있는 건 ‘미안하다는 말이 힘들지 않은 것’이었다. 정수아와 지낸 시간 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고맙다거나, 사랑한다는 말보다 훨씬 더 많이 했었던 덕분인지 다른 사람들은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다고들 했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말들이 어색했으면 어색했지. 연애 기간이 제법 김에도 불구하고 오글거리는 것에 면역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

 

 민아는 말없이 나를 째려보았다. 평소에 애가 늘 밝고 명랑해서 그렇지, 사실 한 번 화가 나면 제법 무서운 분위기를 풍겼다. 물론 남자도 그런 사람이 없진 않지만, 여자는 정말 분위기가 순식간에 변한다는 걸, 정수아가 그렇게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었다는 걸 민아를 보면 매번 느꼈다.

 

 “요즘 제가 많이 져주는 거 알죠?”

 

 “알지...우리 민아가 착해서 못난 선배 다 참아주는 거 알지...”

 

 “제가 이렇게 져주니까, 선배도 다음에 한 번 정도는 모른 척 져줘야 돼요. 그쵸?”

 

 도대체 다음에 무슨 짓을 하려고-하는 생각이 잠깐 머리를 스쳐 갔으나, 애써 모른 척하고 당연하지-같은 정해진 답을 내뱉었다. 지금 그런 거 하나하나 다 걸고넘어지다가는 일출 때까지 민아를 달래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럼 됐어요. 저-기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편의점 앞에 내려주세요.”

 

 “어? 저녁은 안 먹고? 네가 꼭 가보고 싶다고 했잖아.”

 

 “됐어요. 밥 먹을 기분도 아니라는 사람 데리고 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다음에, 선배 기분 좋을 때 가요. 꼭.”

 

 무섭게 째려보는 얼굴은 어느새 풀려있었다. 눈이 휘어지도록 웃어도 주었다. 배려심도 많고 착한 아이. 그런 표현 말고는 참 표현할 길이 없었다.

 

 가끔 되도 않는 떼를 쓰거나 장난을 친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가끔 장난치는 거 말고는 단점을 찾기 힘든 사람이란 뜻이기도 했다. 장난이야 개인의 선호에 따라 충분히 장점으로도 여겨질 수 있기도 했고.

 

 “여기. 여기에 세워주세요.”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 민아를 배웅하기 위해 나도 내렸다.

 

 “오늘은 정말 미안했고-”

 

 “됐어요. 자꾸 과하게 미안해할 필요도 없어. 따지고 보면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니까...그리고 원래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아는데 뭐.”

 

 “그렇게 생각해주면...다행이고.”

 

 “저도 섭섭해서 막 말했어요...너무 마음에 담지는 마요. 또 선배는 소심해서 마음에 담을까 봐 걱정되네...그냥 내일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평소처럼 웃으면서 장난치고 했으면 좋겠어요. 괜히 또 미안하다고 조심하고 이러면...더 짜증 날 거 같아.”

 

 “알았어.”

 

 “요즘 무슨 일이 선배를 자꾸 기분 나쁘게 하는지는 모르겠는데...무슨 일이 있든, 적어도 저랑 있을 때는 그런 모습으로는 안 봤으면 좋겠어요. 축 늘어진 얼굴 하고 있으니 마주치기도 싫어지려고 하잖아. 알았죠?”

 

 내가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민아는 벌써 몸을 돌리고 편의점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다 중간에 몸을 돌리고 이가 보일 만큼 환하게 웃으며 팔을 크게 휘저어 인사했다.

 

  나도 모르게 조금 웃음이 나왔다. 무심코 고개를 올려 본 밤하늘이 깨끗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본 밤하늘에 맺힌 별이 반짝거렸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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