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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6화 - 카간께서 뭐라고 하시든
작성일 : 20-08-05 07:59     조회 : 49     추천 : 0     분량 : 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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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은 때를 놓치지 않고 카야를 밀치고서 아수라의 현장을 벗어났다.

 방어하던 자세 그대로 몸만 빠져나간 소년은 상체만 일으켜 카야를 주시했다.

 다시 한 번 공격하려던 찰라, 속에서 꼬르륵 거리는 기이한 소리에 카야는 배를 부여잡고 웅크렸다.

 뭐지?

 아직 회복이 덜 된 건가?

 저주의 후유증이 남은 건가?

 하렘에선 이런 적이 없었는데, 대체 무슨…….

 

 “너 배고프구나?”

 

 카야를 지켜보던 소년이 물었다.

 눈가에 날을 세운 카야의 시선에 소년은 또 당할 새라 방어 자세를 취했다.

 검은 머리를 왼쪽 뺨에 넘겨 땋은 소년은 험악한 짐승과 마주한 듯 금안을 찌푸렸다.

 배고픈 거라고?

 배고파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게 말이 돼?

 이게 어디서 약을 팔아!

 

 카야가 다시 공격 자세를 취하자, 소년은 움찔 놀라며 흰 갑주의 허리춤에 달고 다니던 가죽 물주머니를 꺼내들었다.

 

 “다, 다시 안 문다고 약속하면 이거 줄게, 응? 제발 물지만 말아줘!”

 

 소년는 거의 반쯤 애원하다시피 말했다.

 카야가 경계를 풀지 않자, 소년은 주머니의 뚜껑을 열고서 한 모금 마셔보았다.

 

 “독 같은 거 안탔어! 그냥 비상식량으로 먹는 거야! 이거 다 줄 테니까 제발…….”

 

 소년이 눈을 질끈 감고서 주머니를 내밀자, 카야가 슬금슬금 다가가 낚아챘다.

 지금 당장 입에 뭐라도 넣고 싶은 건 사실이니까…….

 뚜껑을 열고서 입에 갖다 대자 하얗고 걸쭉한 액체가 나왔다.

 요구르트였다.

 

 “어때? 맛있지? 말 젖으로 만든 거야.”

 

 카야는 대답 없이 주머니의 앞부분을 입에 물고서 쭙쭙 빨았다.

 소년은 맛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방울 조차 남기지 않고 요구르트를 먹어치운 카야는 축 늘어진 주머니를 들고서 소년에게 다가가 다른 한손을 내밀었다.

 

 “뭐, 더 달라고?”

 

 카야가 고개를 끄덕이자, 소년은 난감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였다.

 

 “없어……그게 마지막이야…….나도 아껴먹고 있었다고.”

 

 소년의 울상에 카야는 근처를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회색 말 한 마리가 근처를 기웃거리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말을 가리키자, 소년은 놀라며 고개를 저었다.

 

 “오도라는 안 돼! 쟤 없으면 집으로 못 돌아간다고!”

 

 소년이 필사적으로 부정한 이유는 실제로 카야의 기세가 말 한 마리 정도는 뚝딱 먹어치울 수 있을 정도로 맹렬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애마를 지키기 위해 벌떡 일어난 소년은 양 허리춤에 차고 있던 활과 흰색 깃이 달린 화살을 내보이고는 “뭣하면 이걸로 뭐라도 잡아줄 테니까, 응?”이라며 카야를 말렸다.

 소년을 찌릿 올려다보던 카야는 홱 뒤를 돌고는 중얼거렸다.

 

 “구해야 해……시간이 없어…….”

 “뭐야 너 말할 줄 아는 구나……?”

 

 바보 취급하는 거냐는 듯 눈을 흘겼다.

 또 물릴 새라 소년은 한걸음 물러났다.

 

 “근데 구해야 한다니 누구를?”

 “아이샤.”

 “아이샤는 또 누구야?”

 “끌려갔어.”

 “뭐야, 가족이야? 친구야? 누구한테 끌려갔는데?”

 “검은 악마한테.”

 

 몸에 두른 모포자락을 꽉 끌어당기고는 치를 떨었다.

 팔짱을 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아리송하다는 듯한 반응을 하던 소년은 뭔가 생각난 듯 “아!”하고 카야 쪽을 보았다.

 

 “혹시 검은 기마 군단이었어? 최근에 쳐들어온 놈들 말이야.”

 

 의심의 눈초리로 힐끗 소년 쪽을 보다가 까딱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

 

 의기양양한 소년의 웃음에 뭐가 웃기냐는 듯 노려보았다.

 당당히 걸음질치며 다가온 소년은 카야의 등을 팡팡 두들겼다.

 

 “걱정하지 말라고! 나는 그 나쁜 놈들을 혼내주기 위해서 온 전사니까!”

 “그놈들 어디로 갔는지 알아?”

 “카라가나 놈들이 너희 나라를 침략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곧바로 내가 파견됐지! 바로, 우리 알긴치 기마대에서 가장 말을 빨리 몰고 활솜씨까지 발군으로 유명한 이 쿠쿠추님께서! 놈들의 동향을 살피러 왔다 이거야!”

 “그래서, 그놈들 어디로 갔는지 아냐고.”

 “영광으로 알아야 할 거야! 쓰러져 있던 너를 구해준 게 북부 최고의 전사 중 한명이란 사실을!”

 

 ‘뭘까? 이 말이 안 통하는 생물은…….’

 

 가뜩이나 웃어대는 것도 아니꼬운데, 치근덕대기까지 하니 더 맘에 안 들었다.

 그냥 홀로 아이샤를 찾는 게 낮겠다고 판단한 카야는 본인을 쿠쿠추라고 소개했던 소년을 제치고 길을 나섰다.

 

 “저, 저기 잠깐! 일단 우리 숙영지로 같이 가는 게 어때? 동료 부대원들 중에 카라가나 군대가 어디로 갔는지 아는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질색으로 점철된 표정으로 앞만 보고 걸어갔다.

 저 녀석의 동료라니, 말 안통하고 시끄럽기만 한 놈들끼리 모여 있는 건가?

 

 “가면 요구르트도 더 얻어먹을 수 있을 거야!”

 

 카야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모포 안에 감춘 뱃가죽은 여전히 꼬르륵하고 요동치고 있었다.

 

 계획 변경.

 일단 배를 진정시켜야 아이샤도 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사박사박 모래를 딛던 낙타들의 발굽이 거친 들풀과 굳은 땅을 만나며 둔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사막의 경계를 지나자 카간의 군대를 마중 나온 수하 무리들이 본인들보다 서너 배 많은 수의 말을 이끌고 나타났다.

 라비아 사막의 끝은 즉슨 오로카라 대평원의 시작, 이는 카라가나의 수도가 머지않았음을 의미했다.

 게세르는 진군을 멈추고 낙타에서 말로 옮겨 탈 것을 지시했다.

 

 아이샤는 천막 입구의 천을 들추고는 퀭한 눈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수레를 끄는 낙타들이 말로 교체되고 있었다.

 수레의 정면 돌출부에서 무카의 지휘 아래 병사들이 말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밤새 잠을 설친 핏기 없는 얼굴을 슬쩍 내밀며 가면을 덮어쓴 무카의 얼굴을 빤히 주시했다.

 순간 눈이 마주친 무카가 목례를 해오자 아이샤는 흠칫 놀라며 주변의 눈치를 보다 얼떨떨하게 웃고는 확 입구의 천을 도로 닫고 말았다.

 

 ‘뭐하는 짓인지…….’

 

 바보 같은 자신의 모습에 문설주 앞에 우두커니 선 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거무스름해진 눈 밑을 깜박이면서도, 밤 동안 자지 못한 것 보다, 다시 무카를 보면 어떤 얼굴로 마주해야 할지가 더 걱정이 되었다.

 

 이런 내적갈등이 시작된 것은 불과 이틀 전.

 바로 그저께 밤을 거치고 나서 부터였다.

 

 북부 군대와의 충돌이 일단락되고서 무카는 약을 발라주겠다고 하며 아이샤를 침대에 앉히고는 쇠기름으로 만든 연고를 가져왔다.

 마땅히 거울 같은 것도 없었고, 수발을 들 시녀도 없었던 터라 무카 말고는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목화솜에 연고를 묻힌 무카는 다가가기 전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게세르의 영향인지 아이샤가 가면만 보면 겁먹은 표정을 짓는 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의 배려는 고마웠지만, 다른 느낌으로 맨얼굴 또한 부담스러웠다.

 

 부스스 이마를 덮은 흑발에 금빛 눈동자가 가까워지자, 눈 둘 곳을 찾아 부자연스럽지 않은 선에서 눈알을 굴렸다.

 그러나 어디에 눈을 두든 그의 허여멀건 한 턱선과 목선이 아찔하게 시선에 닿았다.

 아이샤는 결국 눈을 감고서 입술을 말아 문 채로 무카가 손길을 거두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보이는 것이 없음에도 온기가 닿고, 미세한 숨소리가 들려 그가 아직도 코앞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윽고 그가 멀어지자, 아이샤는 그에게 닿을까 조마조마해하며 참았던 숨을 파악 내쉬었다.

 

 “고마워요…….”

 

 아이샤는 홧홧해진 얼굴을 감추듯 바닥의 양탄자를 바라봤다.

 

 “……재상께서……주셨습니다.”

 

 뚜껑을 닫은 연고 용기를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무카는 나직이 말했다.

 

 “약을 말이에요?”

 

 무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선을 내려앉혔다.

 처음 얼굴을 마주했을 때보다 한층 주눅이 들어보였다.

 아이샤는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

 손끝이 검은 찰갑의 가슴팍에 닿자 무카는 잠깐이었지만, 미약하게 몸을 떨었다.

 게세르의 모진 난타로 분명 멍이 들어있을 것이었다.

 

 “많이 아팠죠? 카간께서 너무 지나치셨어요. 이깟 상처가 뭐라고…….”

 “……따르지 못했습니다……명령을.”

 “어쨌든 목숨은 부지했으니까 그걸로 됐잖아요. 무카가 맞을 일이 아니었어요.”

 “맞는 건……익숙합니다.”

 

 뭘까.

 목소리에 높낮이가 없는데도 유독 그 말 만큼은 서글프게 들렸다.

 

 “그렇게 말하지 마요. 왜 그런 거에 익숙해지는 건데요?”

 “…….”

 

 아이샤는 못 마땅하다는 듯 반박했지만, 그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따져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의기소침해진 그의 모습은 뭔가 내버려둘 수 없었다.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 같은 그의 눈빛은 연민이 일게 했다.

 무심코 그의 흑발에 손길이 갔다.

 

 “카간께서 뭐라고 하든 저는 무카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었지만, 그래도 그가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렸으면 하는 바람에 머리칼을 손바닥으로 쓸어주었다.

 무카는 놀란 듯 측은하게 미소 짓는 아이샤를 보며 눈을 깜박였다.

 내려앉는 듯 했던 금빛 눈동자가 다시 떠오르더니 이채가 아른거렸다.

 머릿결을 타고 미끄러지던 손이 새하얀 뺨에 닿자 무카는 반사적으로 한쪽 눈을 찡그렸다.

 아이샤는 이를 눈치 채고는 황급히 손길을 뗐다.

 

 “미, 미안해요. 손바닥이 거칠었죠?”

 

 아이샤는 내밀었던 오른손을 거두어 왼손에 포개었다.

 틈만 나면 조각에 매진하는 바람에 거칠어진 손.

 상처투성이에다 굳은살이 배겨버린 그 손을 감추듯 치마폭에 묻었다.

 난감하다는 듯 미간을 좁히며 웃는 아이샤를 빤히 올려다보던 무카는 벌떡 일어나 꾸벅 고개를 숙였다.

 

 “편안한 밤 되시기를…….”

 

 짧은 한마디를 끝으로 무카는 오른 발을 절뚝이며 천막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날, 불이 꺼진 천막 안에서 아이샤는 오만가지 생각에 휩싸였다.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을 쓰다듬다니…….

 그가 말 수가 적을 뿐이지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욕하고 있으려나?

 꼬마나 애완동물 같이 취급했다고 기분 나빠하려나?

 지금이라도 사과해야하나?

 자신이 한 짓거리를 반추하면 할수록 후회만 겹겹이 쌓여갔다.

 그렇게 베개를 껴안으며 침대 위를 구르다 결국 두 번의 밤을 설쳤다.

 

 아이샤가 천막 안에서 자신의 흑역사와 씨름하고 있는 것을 알 리가 없는 무카는 수레에 20마리의 말이 고정된 것을 게세르에게 보고했다.

 곧바로 출발 명령이 떨어졌고 기마군단의 말발굽소리가 평원 위에 울렸다.

 

 오로카라 대평원을 가로지른 지 반나절이 되자 분지 위에 위치한 도시가 나타났다.

 성벽이 있을 자리에 이동식 목책이 세워져 있었고, 그 너머로 건물들이 보였다.

 도시를 반으로 가르는 중앙 도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벽돌과 진흙을 이겨쌓은 건물이, 반대쪽은 유목민의 천막이 각각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도시의 중심에는 검은색 원형 돔의 지붕을 떠받든 거대한 궁전이 자리해있었다.

 카라가나의 수도인 ‘마르칸’이 코앞이었다.

 
작가의 말
 

 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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