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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4화 - 아이샤의 방패가 되겠습니다
작성일 : 20-08-03 20:52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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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수프는 체스판 위에 있는 말들 중 흰색 나이트를 움직여 검은색 폰들 너머에 있는 킹을 넘어뜨렸다.

 체스판을 사이에 두고 유슈프와 마주 앉아있던 게세르는 아쉽다는 듯 탄식을 뱉었다.

 

 “아아, 역시 재상한테는 못 당하겠소. 빈틈이 안 보여 빈틈이.”

 “더 연습하셔야겠습니다.”

 

 유수프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고개를 돌렸다.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 기침을 하는 그를 보며 게세르는 가면을 벗은 맨 얼굴을 기울여 턱을 괴었다.

 오른쪽으로 넘긴 부슬부슬한 흑발이 뺨을 타고 내려오는 와중에 금안을 담은 눈꺼풀이 웃음 지었다.

 

 “빈틈없는 재상도 라비아 사막의 모래는 못 당하나 보군.”

 “비라도 안 왔으면 이보다 심했을 겁니다.”

 

 가련하다는 듯한 투에 유수프는 담백하게 응수했다.

 게세르는 가늘게 히죽 웃고는 체스판 위의 말들을 원위치 시키며 물었다.

 

 “오랜만에 고향 땅을 방문한 소감은 어땠소?”

 “계획한 대로 서쪽의 하미드를 복속시켰으니, 후에 북부의 대카간을 상대할 때, 후방을 공격당할 일은 없을 겁니다. 또 하미드의 철광석 산지를 손에 넣었으니 그곳의 자원도 활용할 수 있겠지요. 어디까지나 카라가나에겐 이득…….”

 “아아 그런 재미없는 얘기 말고, 소감 말이오, 재상.”

 

 게세르는 지루하다는 듯 웃고 있던 눈을 반쯤 뜨고서 유수프를 응시했다.

 흐릿하면서도 나른해 보이는 눈빛은 넌지시 맞은편, 터번을 두른 금발의 남자를 향했다.

 유수프는 불편한 표정으로 헛기침을 했다.

 

 “카간의 원정 계획에 따라 출정한 것뿐입니다. 향수 따위에 젖으러 온 게 아니라.”

 “고향 사랑은 여전하군.”

 

 게세르는 한결 같은 유수프의 태도에 가상하다는 듯 이죽거렸다.

 그리고는 원위치한 말들을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한 판 더 하자는 무언의 신호를 보였다.

 나란히 있던 검은 말들 중 앞에 있는 폰을 전진시키며 게세르가 물었다.

 

 “재상 말대로, 후방은 안정되고 자원도 확보했지. 그럼 준비는 다 끝난 것 아니오?”

 “아직 남은 게 있습니다.”

 

 하얀색 폰을 몇 개 전진시켜 틈을 만들 던 유수프는 뒤에 있던 나이트를 이동시켰다.

 

 “동쪽 지방 부족민들이 북부와의 전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카간국 연맹의 맹주와 싸우는 건 충의에 어긋난다고 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쪽은 충성심에 집착하는 군. 여전히 우리 카라가나가 제후국 따위로 넙죽 엎드리며 살길 원한단 말이야.”

 “아민 샤먼께서 반전주의신 게 그들에겐 큰 지지기반일 겁니다.”

 “군주인 카간이 아니라, 한낱 종교지도자의 말에 따른다라…….”

 

 게세르는 룩을 전진시켜 유수프가 내놓은 나이트를 쳐냈다.

 

 “싹 다 도륙시켜 버릴까?”

 “카간께 반기를 드는 노얀(부족장)이 생길 겁니다. 그럼 카라가나는 분열됩니다.”

 

 유수프는 뒤에 있던 비숍을 꺼내 게세르의 룩을 먹었다.

 

 “아민 샤먼을 설득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말이오?”

 “설득하거나 협박하거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샤먼께서 카간과 만나는 것 자체를 거부하시니…….”

 “‘거짓된 자’는 만나지 않겠다 했었지…….”

 

 허공을 향해 피식 웃던 게세르는 손가락으로 체스 말들을 하나 씩 건드리다 퀸에 다다르고서 멈춰 섰다.

 

 “우리에겐 이제 새로운 말이 생기지 않았소?”

 “……하미드의 왕녀 말입니까?”

 

 게세르는 흥미가 돋는다는 듯 웃었다.

 미소 짓는 입가에 초점 없는 눈까지 더해져 의미심장한 얼굴이 만들어졌다.

 

 유수프는 손수건에 기침을 하면서도 맘에 안 든다는 듯 눈을 가늘게 떴다.

 

 “쓸모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재주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언변이 뛰어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왕족으로서의 기백도 전무해보이고…….”

 “악평이군. 그 여자가 재상 말을 듣고 어떤 상처를 받을지 그 얼굴이 보고 싶소.”

 

 게세르는 어깨를 들썩이며 얕게 웃음소리를 냈다.

 

 “보고 느낀 걸 얘기한 것뿐입니다.”

 

 담담한 유수프의 말에 게세르는 코웃음을 치며 퀸을 움직였다.

 검은 퀸이 유수프가 내놓은 비숍 앞에 섰다.

 

 “일단 무카를 그 왕녀의 호위로 붙여놓기로 했소. 어떤 여자인지, 알량하게 꿍꿍이를 숨겨놓고 있진 않은지 궁금해서 말이오.”

 “그분을…….”

 

 유수프가 미간을 구기며 눈을 내리깔자, 게세르는 웃음기가 가신 얼굴로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분위기를 눈치 챈 유수프는 급히 말을 바꾸었다.

 

 “……아닙니다. 암튼, 감시한다 해도 더 나올 게 있겠습니까?”

 “혹시 모르잖소. 그저 순진한 아가씨에 불과한지, 맹랑하게 감춰 둔 게 있을지…….”

 

 게세르는 시선을 천막 밖으로 길게 늘어뜨리며 히죽 입고리를 올렸다.

 

 “카간의 뜻대로 하시길…….”

 

 유수프는 그렇게 대답하며 퀸이 빠져나가 옆자리가 노출된 게세르의 킹을 비숍으로 찔렀다.

 게세르는 또 당한 것이 아쉬워 이마에 손을 얹고 고개를 젖혔다.

 

 “아아, 또 졌군. 나도 왕세자 시절엔 한 실력 했는데…….”

 

 그렇게 말끝을 흐리고는 오른쪽 뺨에 늘어뜨렸던 흑발을 이마 위로 쓸어 넘겼다.

 길게 빠진 목울대에 목젖이 달싹였다.

 

 “재상의 실력이 나보다 위인 것 같소.”

 “그래봤자, 저 또한 카간께서 두는 판 위의 말일 뿐입니다.”

 “그럼 방금 전 두 판, 내가 이긴 걸로 할 수 있소?”

 “어림도 없습니다.”

 

 짧고 단호한 답변에 게세르는 재미있다는 듯 큭큭 소리를 냈다.

 

 “역시, 타협하는 법이 없어 재상은.”

 

 

 ***

 

 

 무카는 아이샤가 조각한 가면을 받아들었다.

 기마병이 차고 다니는 작고 둥근 방패를 깎아서 만든 가면이었다.

 색만 칠하지 못했을 뿐, 이목구비만큼은 그대로 본을 뜬 듯 완벽하게 이전 것과 일치했다.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새 가면을 덮어쓴 무카는 아이샤를 향해 꾸벅 고개를 숙였다.

 감사하다는 그의 제스처에 아이샤는 손사래를 쳤다.

 아이샤는 천막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딛을 때마다 비틀거리는 오른다리가 위태로워 보였지만, 그는 쓰러지는 법 없이 꿋꿋이 걸어 나갔다.

 절름발이인 상태로 지낸지 오래돼서 저런 걸음걸이에 익숙한 듯 보였다.

 

 아이샤는 천막을 실은 수레 칸의 끝자락까지 그를 배웅했다.

 비가 그친 모래사막 위에 서늘한 밤이 내려앉았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밤공기가 차가웠다.

 

 “가면은 잘 맞나 봐요?”

 

 무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수레에서 뛰어내렸다.

 모래가 완충을 해줬지만, 아픈 다리에 부담이 갔는지 그는 착지하는데 풀썩 큰 소리를 냈다.

 

 팔짱을 끼어 한기가 들려하는 몸을 추스른 아이샤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검은 갑옷의 병사들이 각자의 천막 안으로 땔감을 나르며 밤을 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크고 작은 모래 구릉이 이어진 사막 한 가운데서 카라가나의 숙영천막은 큰 언덕 하나를 전부 둘러칠 정도로 넓게 포진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심, 아이샤는 불과 두세 천막 너머에 있는 가장 큰 흰 펠트 천막을 주시했다.

 

 ‘게세르…….’

 

 분명 그가 있는 천막이겠지…….

 아이샤는 눈을 치뜨고는 주먹을 쥐었다.

 

 막연히 시선을 던지고 있는데 무카가 말을 건넸다.

 

 “연인……입니까?”

 

 무카의 질문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기다리고 있다던 사람.”

 “아…….”

 

 아이샤는 아까 했던 말 때문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친구……라고 해야 하나? 저를 언니처럼 따르던 여자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샤는 카야를 떠올리며 에둘러 설명했다.

 어찌됐건 거짓말은 아니니까…….

 

 “아마 저를 애타게 찾고 있겠죠…….”

 

 다시금 울적함이 올라왔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눈을 내리깔며 쓴 웃음을 지었다.

 

 “……원망스럽습니까?……카라가나가.”

 

 당황스러운 질문의 연속이었다.

 떠보기 용인지 진지하게 묻는 건지 의중을 알 수 없어 아이샤는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가면 너머에 있을 꾸밈없는 소년의 눈은 알 수 없는 신뢰를 자아냈다.

 

 “두려워요……밉기도 하고요. 카간과 마주했을 때는 모든 게 막막했어요.”

 “…….”

 

 예상은 했지만, 그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

 반박도 위로도 없이 그저 들었다.

 그렇기에 더 하소연 할 수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도……무카가 지켜준다 했을 때는……재밌었어요.”

 

 아이샤는 스스로 뱉어놓고 어색하다 싶었는지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시르위족 전사들 중에도 저렇게 귀여운 사람이 있구나 싶었거든요.”

 

 무카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저렇게 자각을 못하는 점이 아이샤를 더 미소 짓게 만들었다.

 

 -쉬익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는 무언가에 아이샤가 뒤를 돌려하는데, 돌연 무카가 수레 위로 뛰어올라와 앞을 가로막았다.

 

 -팍!

 

 날카롭게 파고드는 소리와 함께 무카의 몸이 흔들렸다.

 하얀 깃이 달린 기다란 화살이 무카가 치켜든 오른팔 쪽에 꽂혀있었다.

 아이샤는 화살이 자신을 향했었다는 사실에 섬뜩해 하면서도, 무카 쪽을 다급히 확인하며 안위를 물었다.

 그러나 무카는 태연히 선 채 칼집이 망가진 기병용 곡도로 땅을 짚었다.

 화살이 아작 낸 것은 그가 오른손으로 쥐고 있던 칼집이었다.

 

 무카는 곡도를 뽑아들어 뒤이어 날아오는 두 번째 화살을 튕겨냈고, 휘두른 칼날을 다시 거둬들이며 세 번째 화살을 두 동강 냈다.

 

 “기습이다!”

 

 무카가 화살을 막는 광경을 목격한 병사 한명이 소리쳤다.

 이윽고 열 명 남짓의 병사들이 곧바로 복합궁을 가져와 검은 깃을 단 화살을 날렸다.

 그러나 공격의 발원지로 보이는 건너편 언덕 쪽에서는 맞대응을 해오지 않았다.

 무카는 곡도를 바닥에다 내리꽂고는 똑바로 섰다.

 마치 방패가 된 듯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의 등을 올려다보며 아이샤는 떨리는 목소리로 재촉했다.

 

 “어서 피해야 돼요! 계속 있다간 다른 화살이……!”

 “……공격……안 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나직하면서도 단호했다.

 

 “무슨 말이에요?”

 “……위력정찰이……목적입니다.”

 

 가면과 뺨 사이에서 입김이 새어나왔다.

 그의 새하얀 목덜미에 땀이 두세 방울 흘렀다.

 

 긴장한 아이샤는 동요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속에 있는 조각칼을 쥐었다.

 천막 밖으로 병사들이 긴급하게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낙타를 타고서 나타난 게세르 앞으로 일사불란하게 모였다.

 

 집결하는 병사들을 지켜보던 게세르는 아이샤의 안위를 확인하듯 수레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무카가 튕겨낸 세 화살 모두 수레 발치에 꽂혀있었다.

 명확히 표적을 정해놓고 날린 것들이었다.

 뒤따라 온 유수프가 병사들에게 출정을 명령하자, 그들은 검게 물들인 복합궁과 기병도를 들고서 일제히 낙타 위에 올랐다.

 

 “최전방 알긴치 기마대로군…….”

 

 가면을 쓴 게세르는 귀찮아졌다는 듯 고개를 까딱했다.

 그리곤 먹잇감을 앞에 두고 입맛을 다시듯 중얼거렸다.

 

 “북부 놈들 어지간히 우리가 보고 싶었던 모양이야.”

 

 게세르가 고삐를 출렁이며 전진하자, 카라가나의 군대가 그를 따라 발굽소리를 냈다.

 게세르가 진군하는 방향, 건너편 언덕 쪽에서는 또 다른 무리들이 군세를 이루며 오고 있었다.

 

 하얀 갑옷과 무기들로 무장한 기마군단, 그들을 이끄는 장군은 붕대로 얼굴을 휘감은 백색 복면을 쓰고서 시르위족 특유의 금빛 눈동자를 번뜩이고 있었다.

 
작가의 말
 

 가면 vs 복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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