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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3화 - 가면을 벗지 않는 남자
작성일 : 20-08-03 20:46     조회 : 61     추천 : 0     분량 : 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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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부르 요새는 하미드 술탄국의 자랑거리였다.

 거대한 도시를 2중으로 둘러싼 성벽과 그 앞에 파놓은 해자는 카라가나의 강력한 기마군단도 저지시킨 전적이 있었다.

 비록 성을 포위하고 식량보급을 차단하는 게세르의 전략에 겁을 먹어 항복하긴 했지만, 성벽자체가 함락되진 않았다는 사실이 나름 술탄의 자존심이었다.

 그랬던 성벽이…….

 내부의 적에게, 그것도 왕녀 한 명에게 하루도 못가 뚫려버렸다.

 

 잿빛 늑대로 변한 카야 왕녀가 궁궐을 탈출하고서, 근위대장은 즉시 성곽을 지키는 수비대에게 파발을 보냈다.

 그러나 명령이 하달되어 성문이 닫히기도 전에 잿빛 늑대가 들이닥쳐 첫 번째 벽을 통과해 버렸다.

 두 번째 벽은 간신히 걸어 잠그긴 했지만, 두 성벽 사이에서 난동을 부리던 카야에게 협박당한 병사 한 명이 구석에 있던 쪽문을 열어주어 허망하게 돌파당하고 말았다.

 후에 그 병사를 추궁하니, 그는 광견병 걸린 개인 줄 알고 내보냈다는 것이다.

 왕족 중 한 명이 짐승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하미드 내에서도 극비 사항, 그 때문에 낭패를 본 것이었다.

 한 번을 카라가나에게, 다른 한 번은 카야 왕녀에게 쓰디쓴 패배를 당한 근위대장은 해자에 놓인 다리 위에서 약 올리듯 총총 발걸음을 내는 잿빛 늑대를 보며 화가 뻗혀 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카야는 투쟁 끝에 손에 넣은 자유를 만끽하며 고원지대를 네 발로 주파했다.

 톨리아나 고원은 하늘 위로 뿔처럼 솟아난 바위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어 시야를 방해할만한 장애물들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그래도 해가 뜨는 방향으로 계속 달리다 보면 아이샤가 있을 것이라 카야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소문에 따르면 검은 군단이 넘어 온 곳은 동쪽이라 했으니까…….

 

 -툭 투둑

 

 소나기가 고원을 적시기 시작했다.

 카야는 당황해하며 흙바닥 가까이에 주둥이를 내밀고서 냄새를 맡았다.

 물비린내 때문에 말과 낙타들의 체취가 사라지고 있었다.

 어쩔 수 없다!

 냄새로 추적이 안 되면 발자국이라도 따라가는 수밖에!

 어떻게든 밀어붙이기로 하고서 젖은 땅을 박차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 그만 고꾸라지고 말았다.

 갈기에 묻은 흙을 푸드득 털어내고는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땅에 내딛으려 했던 앞다리는 점차 발톱도 털도 없는 가느다란 인간의 팔로 변해가고 있었다.

 잿빛 갈기가 적갈색 머리로 돌아오더니 살구색 살갗이 드러난 어깻죽지와 목덜미를 덮었다.

 빗줄기가 맨살에 닿자, 전라인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일어날 수 있을 만큼 힘이 들어오지 않았다.

 발작처럼 일어난 저주 끝에 오는 리바운드 현상.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고서는 반나절 이상 쓰러진 채로 있어야 했다.

 

 마비되어가는 몸을 조금씩 뒤척여 가며 옆으로 돌아누웠다.

 세로로 기울어진 땅바닥을 무기력하게 바라보았다.

 

 ‘아이샤…….’

 

 속눈썹에 스며드는 빗줄기가 거슬려 카야는 눈을 감았다.

 

 ‘이불 안 덮고 자면, 감기 든다고 늘 잔소리 했는데…….’

 

 색색 숨소리와 함께 정신이 무뎌졌다.

 빗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머릿속이 고요해졌다.

 비 내리는 저녁하늘은 먹구름 탓에 석양조차 없이 어둠이 드리워갔다.

 

 ***

 

 물먹은 모래냄새가 풍겼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듯 했다.

 하미드에 있는 사막이라 한다면, 분명 라비아 사막일 것이다.

 사부르가 위치한 톨리아나 고원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모래사막.

 하미드와 카라가나에 걸친 거대한 사막지대 한 가운데에 국경이 있다.

 이곳만 넘어가면 하미드를 아예 떠나는 것이었다.

 

 아이샤는 무릎을 두 팔로 끌어안았다.

 어두워져 가는데 빗소리까지 들려 천막 안이 우중충해보였다.

 울적해지기 시작했다.

 

 ‘우선 불이라도 켜야…….’

 

 촛대라도 찾아보려 주위를 살피는데, 펄럭 하고 천막 문을 젖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문설주 사이로 들어오는 검은 그림자를 보고서, 아이샤는 어깨를 움츠렸다.

 가랑비에 젖은 검은 찰갑, 섬뜩한 악귀의 가면을 쓴 남자가 아이샤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게세르……?’

 

 라고 생각했지만, 기척이 뭔가 달랐다.

 아무 말도 없이 조용했고, 무엇보다 오른 다리를 절고 있었다.

 

 ‘아니라면 누구……?’

 

 기억을 되짚던 아이샤는 처음 게세르를 만났을 때 그의 뒤에 있던 가면 쓴 부하를 떠올렸다.

 목소리에 높낮이가 없던 남자, 게세르가 사디스트적인 발언을 했을 때, 조용히 말렸던 사람이었다.

 분명 이름이 ‘무카’라고 했었는데…….

 

 “무슨……일로?”

 

 아이샤가 물었지만, 무카는 조용히 내려다보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탁자 쪽으로 가더니, 돌덩이 두 개를 꺼냈다.

 부싯돌이었다.

 아무래도 촛불을 키러 온 듯 했다.

 탁! 탁! 두 번의 부딪힘 만에 불길이 올랐다.

 접시에 담긴 얇은 지푸라기에 점화를 한 그는 초에다가 불을 옮겨 붙였다.

 탁자 위에 놓인 부싯돌을 빤히 바라보는데, 그가 갑자기 손을 내밀었다.

 

 “주십시오.”

 

 아이샤는 맥락 없는 말에 어리둥절했다.

 

 “뭐를……?”

 

 아이샤가 조심스레 묻자, 무카는 양탄자를 짚고 있던 그의 오른손을 가리켰다.

 손에는 아직 인형을 깎던 조각칼이 쥐어져 있었다.

 아이샤가 조각칼을 내보이며 “이거를요?”하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손을 내민 채로.

 아이샤는 흠칫 놀라며 오른손을 뒤로 뺏다.

 

 “아, 안 돼요.”

 

 고개를 내저었지만, 그는 물러나지 않았다.

 

 “부탁이에요. 제발 이것만큼은…….”

 

 아이샤는 간절한 눈빛으로 청했지만, 대답은 잔인할 만큼 일관적이었다.

 

 “주십시오.”

 

 못들은 척 눈을 질끈 감으며 조각칼을 품속에 숨겼다.

 어느 정도 억압받을 건 예상했지만, 조각까지 못하게 하다니…….

 차라리 머리칼을 자르라면 그럴 수 있었다.

 아이샤에게는 두 팔을 달라는 것과 같은 요구였다.

 

 가면의 남자는 부들부들 버티는 소녀를 지그시 내려다보았다.

 아이샤는 두려움에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구석의 침대에 막혀서 더 갈 곳도 없었다.

 아이샤가 침대다리에 닿자, 무카는 때를 맞춘 듯 기습적으로 덮쳐왔다.

 아이샤의 두 손목을 잡았고, 바닥에 붙여 꼼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우악스러운 힘을 당해낼 순 없었다.

 이윽고 가면 쓴 얼굴이 점차 가까워지려고 하자, 아이샤는 필사적으로 그를 떨쳐내려 고개를 치켜들었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아이샤를 덮쳤던 그림자가 뒤로 넘어갔다.

 손목에 가해진 압박이 사라지자, 재빨리 침대 위로 올라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이마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올라왔다. 가면과 부딪힌 모양이었다.

 두 손으로 이마를 문지르는데, 무카 또한 침대 아래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 또한 고통을 호소하는 듯 했다.

 

 “저, 저기! 괜찮아요?”

 

 아이샤가 당황해하며 물었지만, 무카는 얼굴을 양탄자에 향한 채로 묵묵부답이었다.

 

 “다친 거예요?”

 

 여전히 대답이 없자 초조해졌다.

 아이샤는 그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침대 밑으로 내려갔다.

 

 -콰직

 

 양탄자에 발을 딛자 무언가 밟은 듯 쪼개지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내려다보니 그의 가면이 두 동강 나 있었다.

 방금 전 박치기를 하고서 내동댕이쳐진 것이었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가만히 있으면서 말 잘 들어도 살까 말까인데…….

 다른 누구도 아니고 게세르와 가장 가까이 있던 부하를 건드려버렸다.

 벌써부터 앞날이 캄캄해지자 눈물이 아른 거렸다.

 

 “죽지……마십시오.”

 

 훌쩍이려 하는 아이샤에게 무카가 말을 건넸다.

 

 “네?”

 

 눈물을 글썽이며 묻는데 그가 같은 말을 반복했다.

 

 “죽지……마십시오.”

 

 죽지 말라니, 곧 죽이려고 달려들 것 같은 그가 그런 말을 하니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프기만 합니다.”

 

 아이샤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는데, 무카가 뜨문뜨문 말을 이었다.

 

 “……그 칼로 그어도.”

 

 아이샤는 앞뒤를 알 수 없는 그의 말을 속으로 되뇌었다.

 ‘죽지 말라고?’, ‘칼로 그어도 아프기만 하다고?’

 여기까지 생각하다, 문득 쥐고 있던 조각칼이 떠올랐다.

 

 “혹시……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

 

 무카는 웅크린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갑작스레 허탈감이 밀려들었다.

 바짝 긴장하던 몸에 힘이 빠지면서 아이샤는 털썩 주저앉았다.

 

 ‘그렇담 먼저 물어라도 보지…….’

 

 불만을 토로하려 했지만,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방금 전 상황을 떠올려보면 그도 오해 할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막 안은 어둡지.

 끌고 온 여자는 비오는 날에 울적한 표정이지.

 칼까지 들고 있지.

 아이샤는 한숨을 내쉬었다.

 

 “죽지 않아요…….”

 

 양탄자를 내려다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저는 누구보다 살고 싶거든요. 살아서 다시 만날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요.”

 

 이렇게까지 길게 얘기가 이어지는 건 어찌 보면 목숨구걸, 아니면 하소연일지도 몰랐다.

 상황이 상황인데, 말상대조차 가리지 못하는 자신이 약해 보여 아이샤는 부끄러워졌다.

 

 “……만나실 겁니다.”

 

 웅크리고 있던 무카는 여전히 무미건조한 투로 말했다.

 

 “만나다니……무슨…….”

 

 아이샤가 어리둥절해하자 무카는 찬찬히 일어나며 눈을 맞추었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그의 얼굴, 아이샤는 내심 놀라 눈을 크게 떴다.

 

 허여멀건 해서 조금은 창백해 보이는 살결,

 그에 반해 칠흑과도 같은 그의 짧은 머리칼은 촛불 빛을 받아 윤기가 돌았다.

 보석을 박아 넣은 듯한 금빛 눈동자가 또렷이 아이샤를 응시하고 있었다.

 표정변화가 없는 그의 무심한 눈빛은 새초롬해 보이기도 했다.

 아이샤와 또래, 아니면 약간 많은 듯한 소년이었다.

 지금껏 특유의 말투 때문에 알아채지 못했다.

 

 아이샤가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데, 가면을 벗은 소년 쪽에서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툭 던지듯 말하면서 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지켜준다니…….

 갓 소년티를 벗어나려하는 앳된 얼굴로 저런 말을 하니 퍽 믿음까지 가지는 않았다.

 

 ‘귀엽기는 하지만…….’

 

 무심코 든 스스로의 생각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소년과 마주하기가 민망해져 홱 뒤를 돌았다.

 

 “고, 고마워요!”

 

 괜찮은 척하려고 목을 가다듬으려다 새된 소리가 튀어나왔다.

 부끄러운 나머지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어졌다.

 달라진 아이샤의 행동거지에 눈을 두어 번 깜박인 무카는 “……명령일 뿐입니다……카간께서 지시하신…….”이라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가는 구나…….’라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동요하는 마음을 추스르려 하는데, 그가 서있는 채로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위화감을 느꼈다.

 문설주 쪽을 바라보던 무카는 주변을 훑어보다, 두 동강 난 가면 쪽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다시 문설주 쪽으로, 다시 가면 쪽으로, 번갈아가며 시선을 옮겼다.

 이를 보고 불길함을 감지한 아이샤는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가면이 없으면 못나가나요?”

 

 그 말에 무카는 아이샤 쪽을 쳐다보고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샤는 난처하다는 듯 입술을 말며 눈웃음을 쳤다.

 그리곤 속으로 절규했다.

 저 소년이 제 발로 나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밤새 같이 있기에는 그것도 어색해 미칠 것이다.

 아, 신이시어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삐질 삐질 식은땀을 흘리던 아이샤는 불현 듯 품속에 넣어 둔 조각칼을 떠올렸다.

 

 “저, 저기 정 곤란하시면 만들어드릴까요?”

 

 아이샤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무카는 눈을 몇 번 깜박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이샤는 숨겼던 조각칼을 내보이며 떨떠름하게 웃었다.

 

 “가면 말이에요.”

 
작가의 말
 

 가면을 벗지 않다가 벗겨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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