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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작가 : 제이라잇
작품등록일 : 2020.7.14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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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세상이 뒤집혔다.
사탄의 공격. 인류의 존망. 구원을 위한 천사와 악마의 등장.
인류는 과연 멸망의 기로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까?

 
18. 폭풍이 지나간 후에
작성일 : 20-07-20 12:03     조회 : 45     추천 : 0     분량 : 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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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탄이 이 세상에 발을 들일 수 없게 만들지 않는 이상. 평화는 없다.

 이수는 오랜만에 찾은 집에 홀로 누웠다. 그간의 피로를 씻어내곤 엄마의 흔적이 묻어난 침대 위에 大자로 누워 어둠 속의 평화를 만끽했다.

 지금의 순간만큼은 평화가 찾아온 기분이었다.

 아무런 소음도 들려오지 않는, 오로지 이수 혼자만의 공간이었다.

 일전에 병원에서 있었던 어둠 속의 평온을 그대로 재현할 순 없었지만 그 때 그 느낌과 비슷한 것 같았다.

 이수는 그렇게 어둠이 주는 평화와 그동안 쌓여있던 피로함에 깊은 단잠에 빠져들었다.

 

 ***

 

 [도미니언의 오판. 대규모 살상 피해로…]

 [초토화 된 안산. 구원의 빛이 시민들을 살리다.]

 [꺼지지 않는 불. 화장장에 피어오른 연기.]

 [수습되지 않은 시신들. 전염 피해 우려.]

 [한국 정부. 사탄 출몰 피해지역에 대규모 수습 지원단 파견.]

 [전쟁의 징조인가?! 종말의 전조현상.]

 [사탄보다 더 사탄 같은 인간들]

 

 잠에서 깬 이수는 자신의 휴대폰 뉴스의 카테고리를 훑어보았다. 온통 사탄들이 휩쓸고 간 현재를 논하고 있었다. 자극적인 문구들과 흥미를 유발하는 기사의 제목들이 즐비했다.

 굳이 제목에 이끌려 기사를 읽어보지 않아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수는 한동안 비몽사몽 한 정신을 휴대폰 안에 가두고 웹 서핑을 하였다. 그러다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시선을 집중했다.

 ‘긴급 토론_지금 우리는’라는 제목이었다. 이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제목을 클릭했다.

 제목은 실시간으로 토론회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였다.

 이수는 화면의 가운데 표식처럼 자리 잡은 삼각형을 눌러 영상을 재생시켰다.

 

 “이게 말이 되요? 인천, 수원, 안산, 화성, 시흥. 이 다섯 곳에서 근 3일 동안 희생당한 사람이 사십만 명에 육박합니다.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지천에 깔려 있어요. 한국 프로머스는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에서 신속히 팔라딘들을 급파했어야 해요.”

 

 “섣불리 그런 판단을 할 수 없는 게 현실 아닌가요? 막말로 전국적으로 사탄이 출몰했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괜히 피해지역 도우러 갔다가 기습이라도 당했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 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애초에 경보 발령이 나자마자 지원에 나섰다면 지금의 사태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말이 쉽지. 긴급사태에 잘못된 판단은 더 큰 피해를 야기할 따름입니다.”

 

 “당신네 지역이 피해를 입지 않아서 그런 소리 하는 거죠. 당신네 지역에 사탄이 출몰했으면 지금과 같은 말이 나올까?”

 

 “뭐요?! 누가 들으면 당신네 지역에 피해를 입은 것처럼 들리겠네요. 고작 한두 명 팔라딘을 지원해놓고 생색은…쯧쯧”

 

 “뭐?! 생색?!”

 

 커다란 타원 형태의 탁자를 두고 두 진영이 갈라져 열띤 논쟁을 펼쳤다.

 

 카메라는 두 명의 사람을 번갈아가며 화면에 그 얼굴을 띄었다.

 둘 다 중년의 남성들로 그들 앞에 놓여있는 팻말의 끝에 의원이라는 낱말이 쓰여 있었다.

 다른 패널들은 그들의 주고받는 말에 수긍하듯 끄덕이거나 인상을 찌푸렸다. 그들의 언성이 높아지자 가운데 앉아있는 아나운서가 손바닥을 양 옆으로 펼치며 중재에 나섰다.

 

 “자! 토론이 너무 격앙되었습니다. 다들 자중해주시고요. 피해는 이미 일어났으며 앞으로 또 얼마나 큰 피해가 벌어질지 모를 일입니다. 패널 분들은 되도록 미래지향적인 토론을 이어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의 발언에 뒤이어 오른쪽 진영에 앉아있던 젊은 여성이 손을 들어 발언의 기회를 요청했다.

 사회자는 흔쾌히 요청을 수락했다.

 

 “네. 남미소 정의사회구현 이사장님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저는 이번 사탄의 출몰도 충격적이었지만 그 외적인 것에 더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탄의 출몰에 생사가 오가는 중에서도 약탈과 강도, 강간, 살인 사건이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는 사탄의 출몰지역과 별개로 전국적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실로 무시무시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남 이사장의 옆에 앉아있던 오경택 의원이 질세라 말을 이어갔다.

 

 “맞습니다. 인간으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강력한 법의 처벌과 동시에 이번 기회에 범죄에 관한 법률을 엄격하고 강력하게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같은 시대에 범죄자들의 인권을 운운하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겁니다.”

 

 반대 진영에 앉아 있던 신정훈 인권위원장이 오 의원의 말문을 막았다.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권리입니다. 그게 누가 되었든 그 권리를 침해해선 안 돼요.”

 

 “인간이라고 다 같은 인간입니까?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인간이길 포기했다고 봅니다. 특히 인간으로써 저질러선 안 돼는 죄를 범한 인간들은 특히나!”

 

 남미소 이사장이 오 의원을 거들었다.

 

 “인류의 보편적 권리? 오 의원 말마따나 그런 건 인간에게만 통용되는 권리에요. 강력범죄자들은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들입니다. 죽여 마땅하다고요. 지금과 같은 시대에 바람직한 정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엄격하고 단호한 법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인간에게 인권을 논한다는 건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하지만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필요한건 만에 하나 발생한 실수에 의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함이며, 범죄의 꼬리를 잘라내기 위함이며, 인간이 인간을 벌할 수 있다는 오만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신정훈 인권 위원장은 자신의 소신을 거침없이 말하였다.

 오 의원은 콧방귀를 뀌었다.

 

 “귤이나 까잡수셔!”

 

 카메라가 황급히 사회자의 얼굴을 클로즈업 했다.

 

 “네! 모두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조금 다른 주제에 대해서 다뤄볼 텐데요.

 현재 신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팔라딘이라 칭하고 프로머스라는 세계기구에 소속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거대 기업들이 신의 무기를 다루는 사람들을 기용하여 자신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도 최근 모 기업에서 신의 무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을 대거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여기 모인 패널 분들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세훈 의원이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말을 이어받았다.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겠습니까. 프로머스 세계기구에 해마다 기업과 국가들이 막대한 자금을 들이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뭡니까? 게릴라식으로 출몰하는 사탄들을 막아내는 것에 급급합니다. 투자 대비 효율이 없다면 기업의 입장에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 경택 의원이 김 의원의 말을 거들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프로머스의 지도부 세라핌에서도 이러다할 업적이 없습니다. 케루빔이란 사탄 연구기관에서도 사탄을 말살할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는 실정이지요.

 그나마 오파님에서 사탄의 예상 출몰 지역과 범위를 측정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할 뿐이죠.”

 

 둘의 말에 반박이라도 하듯 반대 진영의 황 재호 의원이 침묵을 깼다.

 

 “막대한 자금을 들이 붓는다 말씀하셨는데 그래봤자 얼마나 됩니까? 세계 100대 기업이 후원조로 보내는 금액과 각 국가에서 일정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밖에 더 있습니까? 알다시피 프로머스는 비영리 기관입니다. 사탄의 예상출몰 지역을 조사하고 파악 하는 장치를 세계 곳곳에 설치하고 유지 보수하는데도 수십조 원이 들어갑니다. 케루빔에서 사탄을 말살시킬 방안을 연구한다 해도 연구 인원은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팔라딘들의 다양한 무기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급급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팔라딘들에게 월급처럼 지급되는 비용은 거의 최저 생계비용 수준이구요.”

 

 남 미소 정의구현 이사장이 황 의원의 말문을 막아섰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말하셨죠? 맞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

 쥐꼬리만도 못한 급여를 받으며 자신을 희생 시킬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명감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저라도 신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 내 가족, 내 주변을 지키는 데에만 사용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기업의 이번 채용은 신의 무기를 다루는 사람들을 수면위로 올릴뿐더러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띵동! 띵동!]

 

 갑작스런 벨소리와 함께 멍하니 휴대폰 화면에 빠져있던 이수의 정신이 되돌아왔다.

 이수는 부스스한 머리를 긁적이며 거실로 나가 월 패드를 확인하였다.

 백 민기 단장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어쩐 일 이세요?”

 “우선 앉자.”

 

 백 민기 단장은 이수를 이끌며 식탁의자로 인솔했다.

 어리둥절한 이수는 그가 인도하는 손길에 이끌려 자리에 앉았다.

 백 단장은 자연스레 그 반대편 엄마가 앉던 의자에 앉아 이수를 마주했다.

 

 “상황은 대충 들었다. 학교는 더는 다닐 수 없게 되었다고?”

 “학교뿐이겠어요? 징역을 살게 될지도 모르죠.”

 

 백 단장은 이수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말을 이어갔다.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네가 구한 사람들이 얼만데 널 감옥에 가두겠니? 네가 안산을 구한 영웅인거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영웅은 무슨…”

 

 이수는 머리를 긁적였다.

 백 단장은 아랑곳 않고 말을 이어갔다.

 

 “긴말 안 하마. 팔라딘에 입단해라.”

 “싫어요.”

 

 당연히 수락할 줄 알았던 백 단장이었다.

 의외의 반응에 놀란 든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내가‘좋아요’를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네. 잘못 들은 거 아니에요.”

 “무슨 생각인지 물어봐도 될까? 어머니 뒤를 이어 팔라딘이 된다면 어머니도 기뻐하실 텐데. 네 능력이면 디나미스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고… 왜 싫다는 거지?”

 “그럼 뭐해요 대우가 별로인 걸. 그건 제가 잘 알지 않을까요?”

 

 이수는 집을 둘러보았다.

 낡고 헤져있는, 18년 동안 한결같이 같은 집에 사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백 단장이 그 시선을 따라갔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이수를 바라보았다.

 

 “신의 무기를 다룰 수 있다는 건 명예롭고 성스러운 일이야.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 한다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그럼 바보로 살아볼게요. 단장님도 아시겠지만 이번에 에스그룹에서 ‘가디언즈’라고 해서 신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거 채용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백 단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거기 지원해 보려고요.”

 

 이수는 백 단장의 제안에 팔라딘에 팔려 들어가는 기분에 거부감이 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어머니가 모든 걸 바친 공간에 자신까지 바치고 싶지 않았다. 아무 생각 없이 입단을 거절한다면 백 단장이 물고 늘어질 게 뻔했다.

 이수는 순간의 기지로 웹 서핑에서 잠깐 스쳐지나갔던 채용 문구가 떠올라 아무 생각 없는 자신을 생각 있는 사람으로 포장했다.

 

 백 단장은 눈을 지그시 감고 고민에 빠진 듯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초조해 했다.

 이윽고 눈을 뜬 백 단장은 이수와 시선을 마주했다.

 

 “쉽진 않을 거야.”

 “설마요. 디나미스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요.”

 “범법자는 채용에서 제외될 테니까.”

 “네?!”

 

 이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자신이 안산을 구한 영웅이니 감옥에 갈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더니 정작 자신의 권유에 거부의사를 밝히자 범죄자 취급을 하는 백 단장이 야속했다.

 

 “감옥에 갈 일은 없을 거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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