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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작가 : 제이라잇
작품등록일 : 2020.7.14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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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세상이 뒤집혔다.
사탄의 공격. 인류의 존망. 구원을 위한 천사와 악마의 등장.
인류는 과연 멸망의 기로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까?

 
9. 징계 위원회 (2)
작성일 : 20-07-14 10:39     조회 : 35     추천 : 0     분량 : 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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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게 된 것은 저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아이들 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어머님 아버님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담임은 자리에 일어나 허리 숙여 사과를 하였다. 그리고 다시 앉아 말을 이어갔다.

 

 “아시다시피 이수의 어머님은 사탄과 전투 중에 순국하셨습니다. 한 순간에 혼 자 남게 된 이 아이의 상심을 어른인 우리가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잘못이 정학과 봉사만으로 끝나는 것은 어찌 보면 크나큰 선처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학교가 이 아이를 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학내 봉사로 사건을 종결시키자고 했던 겁니다.”

 

 시계만을 바라보던 문규의 아버지가 담임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교장은 그런 담임에게 질문하였다.

 

 “이 선생은 계 이사님 의견에 동의 한다는 겁니까?”

 “저는…”

 

 담임은 이수와 문규, 지훈을 번갈아 보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이수의 전학을 추천합니다. 학교 규정에 의거하여 이수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은 짊어져야 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수의 마음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짊어짐과 동시에 사회의 보살핌도 받을 수 있는 징벌로는 타 학교로의 전학이 마땅할 것 같습니다.”

 

 교장은 담임의 논리에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 거렸다. 문규는 그런 담임의 말에 발끈 했다.

 

 “쌤! 그건 아니죠. 제가 이수를 용서한다니까요? 저는 저한테 사과하지 않아도 돼요. 야 이지훈 너도 말 좀 해봐. 사과가 굳이 필요해?”

 

 설전이 오가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지훈이 문규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네. 사과 필요 없어요. 반장인 저에게도 이번 일의 책임이 있으니까요. 반 아이들이 화목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는데 제가 이수를 살피질 못했어요. 제 잘못도 큽니다. 이수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 것은 말도 안돼요. 제가 좀 더 신경 쓰겠습니다. 문규와 이수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제가 더 신경 쓸게요. 그냥 단순히 동급생들끼리 가벼운 다툼정도로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문규와 지훈의 어머니는 아이들의 발언에 당황해 한다. 문규의 아버지는 빨리 징계위원회가 끝나길 바란다. 선생님들은 난감해 했다. 참관하고 있던 경찰이 말문을 열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가해학생의 선처를 바라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지훈 학생 말대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서로가 좋을 것 같습니다.”

 

 문규의 바람대로 사건의 결말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수는 지옥문이 열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징계 위원회의 최종 결정권은 교장에게 있었지만 그 위에 문규의 아버지가 있었다.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 생각했는지 문규 아버지가 일어났다.

 

 “자. 더 시간 끌게 뭐 있겠습니까. 그냥 아이들끼리 화해하게 어른들은 빠져 줍시다. 이수 학생 그냥 문규랑 지훈이에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말하고 끝내 어서!”

 

 말 없던 이수가 자리에 일어났다.

 

 “저는… 잘못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문규가 절 구타하고 괴롭히고 제 가족을 모욕했습니다. 지훈이는 계획적으로 모든 것을 방관했습니다. 반의 평화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제 의사와 상관없이 저를 희생시켰어요. 저는 잘못 하지 않았습니다.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만든 것은 당신들입니다. 퇴학을 시키든 정학을 시키든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이런 거지같은 학교 더 이상 다니지 않겠습니다.”

 

 “하 참… 아직 어려서 사리분별이 안 되는 모양이구나. 교장 선생님. 이 학생 그냥 퇴학 시켜버리세요.”

 

 문규의 아버지는 말 한마디 뱉고선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모두가 난감해 했다. 지훈은 고개를 숙였다. 문규는 헛웃음을 치며 어이없어 했다. 담임은 이수의 팔을 끌어 당겨 억지로 앉혔다. 경찰은 이수에게 말을 던졌다.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게 되면 더는 널 지켜줄 수 없어. 네 행동은 엄연한 살인미수야. 경찰을 떠나 형 같아서 하는 말인데 사과 한마디면 모든 게 끝나. 네 마음 이해 못하는 거 아니야. 한 순간의 패기로 네 인생을 망치지 말았으면 해. 네 어머니의 업적에 먹칠하진 말아야지.”

 

 이수는 경찰의 마지막 말에 발끈하여 경찰을 노려봤다. 경찰도 지지 않았다. 이수를 걱정하는 진심이 담겨있으리라.

 

 “일단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교실로 돌아가세요. 징계위원회에서 좀 더 논의 하고 결과를 통보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위원회에 참석해 있던 다른 선생님의 인솔 하에 교실로 돌아갔다.

 

 [드르르륵! 탁!]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교실은 한 순간에 적막함이 흘렀다. 수업 중이던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수업을 이어갔다. 아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옆에 있는 것처럼 긴장했다. 문규는 이수를 노려보았다. 지훈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수업에 집중하였다.

 

 [띵. 동. 댕. 동.]

 

 수업이 끝났다. 교실은 적막했다. 선생님은 머리를 긁적이며 아이들의 눈치를 살피다 조심스럽게 교실을 빠져 나왔다. 이대로 아이들을 둬도 괜찮을지 잠시 생각했던 것 같았다. 선생님이 빠져나간 뒤에도 교실은 적막했다. 그 적막함을 문규가 깨뜨렸다.

 

 “빠져나갈 생각 한다는 것이 고작 전학이었냐?”

 “……”

 

 이수는 대꾸하지 않았다. 문규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 땅에서 발 뻗고 편히 살 생각은 하지 마. 매일 하루, 일 분, 일 초가 고통스러울 테니 까.”

 

 이수는 대꾸 하지 않았다. 문규의 숨통을 끊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다고 더 이상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이수는 잃을 것 없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이수 혼자 징계 위원회가 열렸던 회의실로 불려갔다.

 이수를 혼자 두고 선생님들과 학부모 위원회, 교장, 경찰이 그 앞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교장이 말 문을 열었다.

 

 “이수 학생. 마지막으로 묻겠네. 아이들에게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나?”

 “……없어요.”

 

 담임과 경찰은 답답한 듯 한 숨을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수를 범죄자 취급하듯 바라보았다.

 교장은 한 숨을 내쉬곤 말을 이어갔다.

 

 “이수 학생은 오늘 부로 이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네. 동급생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친 사건의 위중함에 따라 살인 미수 건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걸세. 안타깝게 되었네. 치기어린 자존심의 결과라고 생각하게.”

 

 참관했던 경찰이 자리에 일어났다.

 

 “당신을 계문규, 이지훈 학생의 폭행 혐의로 체포 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당신이 하는 말은 당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음을 밝힙니다.”

 

 경찰은 이수에게 다가와 수갑을 채우려 했다. 그 순간 담임이 그의 손을 붙잡았다.

 

 “수갑은 가혹합니다. 도주 우려가 없으니 그냥 걸어 나가게 해 주세요…”

 

 경찰은 수갑을 다시 집어넣었다. 그 대신 이수의 팔을 붙잡고 회의실 문을 나섰다.

 

 “교실에서 물건 챙기고 1층으로 나와. 도망칠 생각 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을 게.”

 

 이것이 이 세상의 정의란 말인가. 이수는 억울했지만 감내해야 했다. 자신이 문규를 죽일 목적으로 휘둘렀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즘은 엄마에게 귀가 따갑도록 듣던 말이었다. 이수는 오히려 후련했다. 문규를 마주봐야할 일이 더는 없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이수를 태운 경찰차는 유유히 교문을 빠져 나갔다.

 

 ***

 

 이수의 폭행 사건은 불구속 입건으로 진행 되었다. 지훈은 단순히 친구와의 다툼 정도로 사건을 정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들은 달랐다. 살인미수로 걸고넘어지는 문규의 부모님을 따라 살인미수 건에 지훈을 포함시켰다. 법률적으로 당해낼 재간이 없던 이수에게 국선변호사가 붙여졌다. 하지만 문규의 대형 로펌을 당해낼 수 없던 변호사는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고 싶어 했다.

 이수의 변호사는 합의를 종용했고 이수는 불복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받은 위로금이 문규와 지훈의 부모에게 고스란히 흘러들어갔다.

 

 “너무 원망 하지 마라. 네 그 치기어린 자존심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니까 말이야. 감옥에 가는 것을 면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

 

 문규의 아버지가 이수의 어깨를 다독였다. 이수는 소름이 돋았다. 눈앞에서 보았던 사탄이 인간의 탈을 쓰고 있는 것만 같았다.

 

 “얘. 우리가 네 사정 딱하게 여겨서 이 정도 금액으로 끝내는 걸 다행으로 알아. 나중에 문규 만나면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꼭 얘기하고.”

 

 문규의 어머니의 입가에 미소가 번져 있었다. 그들은 이수를 뒤로하고 유유히 법원을 빠져나갔다.

 그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문규의 아버지를 배웅하며 깍듯이 인사를 건넸다.

 

 “정말 다행이야 이수학생. 나정도 되니까 이렇게 사건 종결 시켰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어림도 없었을 걸? 앞으로 바르게 살아. 네 어머니 이름 먹칠하지 말고.”

 

 그는 이수의 어깨를 툭, 툭 치곤 자리를 떠났다. 이수는 비로소 세상에 혼자 남았음을 느꼈다. 자신의 편은 어디에도 없음을 깨달았다. 어머니를 들먹이는 세상 사람들이 역겨웠다. 가방 속에 들어있는 백색의 바이블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하며 집을 향해 걸어갔다.

 그렇게 한 참을 걸었다. 저녁의 노을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지만 이내 검은 하늘에 잠식당했다. 이수는 어둠을 홀로 걸었다. 그나마 그의 발아래 떨어지는 가로등 불빛만이 그의 곁을 지켰다.

 

 “야! 이수 이 개 새야.”

 

 낯익은, 듣고 싶지 않은,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이수의 등 뒤에서 들려왔다.

 걸걸하고 야비한 그의 비음소리가 이수의 오감을 자극했다.

 문규였다.

 

 “이 시벌럼 내가 말했지 이 땅에 발 뻗고 편히 살 생각하지 말라고. 이제부터 시작이니 기대해.”

 

 문규를 필두로 네댓 명의 아이들이 서있었다. 다시 앞을 바라보니 두 명의 아이들이 이수의 앞길을 가로막고 서 있었다.

 

 “잡아.”

 

 문규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이수에게 달려들었다. 저항 할 수 없었다. 그들은 번갈아가며 이수를 구타했다. 발길질에 넘어졌다. 넘어진 이수를 밟아댔다. 아이들은 낄낄대며 웃어댔다.

 

 [퍼억!]

 

 문규의 발길질이 이수의 안면을 정통으로 타격했다. 이수의 입이 터지고 코가 깨져 피가 흘러내렸다.

 

 “이 십새끼. 저 피 좀 봐. 더럽지 않냐? 새깧매가지고 크크크큭.”

 

 문규는 사악한 웃음을 지었다.

 

 “이제 학교도 안다니는 새끼가 가방은 왜 들고 다니냐?! 저 새끼 가방 좀 뺏어 봐.”

 

 문규의 말에 아이들은 이수의 가방을 뺏으러 달려들었다. 저항해도 소용없었다. 몇 번의 짓밟힘 끝에 가방을 빼앗겼다. 이수의 가방을 손에 넣은 문규가 가방을 열었다. 백색의 바이블을 손에 넣고 이수는 앞뒤로 살펴보고 책을 펼쳐도 보았다.

 

 “이 새끼 정신병자 아냐? 이거 뭐 아무것도 써 있지도 않고… 소름이다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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