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작가 : 제이라잇
작품등록일 : 2020.7.14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더보기

네이버
https://novel.naver.com/best/l...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초월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세상이 뒤집혔다.
사탄의 공격. 인류의 존망. 구원을 위한 천사와 악마의 등장.
인류는 과연 멸망의 기로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까?

 
8. 징계 위원회
작성일 : 20-07-14 10:38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00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꿈같던 어제가 지나갔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지 깨어난 이수는 눈앞에 놓인 백색의 바이들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읽는 대로 될 지어다’정말로 그대로 이루어 질 줄이야. 이수는 부스스한 머리를 한 번 긁적이더니 바이블을 펼쳐 보았다.

 책은 원래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는 것처럼 깨끗했다.

 이수는 잠시 자신이 어떤 망상에 사로잡혀 있거나 아직도 꿈 속을 헤매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듯 자신의 뺨을 슬쩍 때려보았다.

 조금 아팠는지 뺨을 문질렀다.

 

 [띵동! 띵동!]

 

 누군가 문 앞 초인종을 눌렀다. 그 바람에 이수는 거실로 발걸음을 옮겨 월 패드를 확인했다. 담임이었다.

 오늘은 혼자 찾아온 모양이었다. 병풍처럼 서 있던 경찰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이수는 열어줄지 말지 잠시 고민하다 문을 열어주기로 마음 먹었다.

 

 [철컥!]

 

 문이 열림과 동시에 이수의 담임이 문을 벌컥 열어젖히며 안으로 들어왔다.

 

 “너 이 새끼!! 괜찮은 거냐?!”

 

 선생은 멍하니 서있는 이수를 붙잡곤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수는 차분히 담임의 손을 떨쳐냈다.

 

 “괜찮아요.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어쩐 일?! 너 이 새끼 어제 학교에 무슨 일을 벌려놨는지 알면서 그래?!”

 

 이수는 그제야 자신이 꿈속을 허우적대고 있음이 아님을 깨달았다. 담임에게 할말은 없었다. 모든 것이 사실이며 현재였다.

 

 “죽었… 나요?”

 

 이수는 조심스럽게 문규의 생사를 물어보았다. 자신이 죽기를 바라며 했던 행동이 실현되었는지 궁금했다.

 어제 경찰을 대동했던 담임이 떠올라 두려웠다. 담임은 두려움과 죄책감이 담긴 이수의 눈빛을 읽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뒤통수 조금 찢어지고 타박상만 입어서 회복중이다.”

 “아… 그렇군요.”

 

 다행인 것일까?

 죽지 않았음에 이수는 앞으가 막막해졌다. 학교는 더는 다닐 수 없으리라.

 이수에겐 다행이 다행이 아니었다.

 

 “그럼 어제 왜 경찰을?”

 “너!! 있었으면서 문을 안 열어줘!!”

 

 담임은 이수의 가슴팍을 한 대 쳤다.

 

 “혹여나 네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봐 순찰 중이던 경찰 대동 했지. 네 어머니 돌아 가신지도 얼마 안됐는데 네가 학교를 발칵 뒤집어놓고 갔으니 나로썬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 했다.”

 “아…”

 

 어른은 어른이구나라고 이수는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원망스러웠다. 자신의 머리 꼭대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괴롭힘 당한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일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자신의 괴롭힘을 방관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했던 이수는 납득이 되질 않았다.

 

 “우선 앉자.”

 

 담임은 이수를 끌고 주방의 식탁에 마주보며 앉았다. 담임은 이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왜 그랬어? 문규가 일전에 내가 주위를 준 후로도 계속 괴롭히고 있었어? 그리고 지훈이는 왜 때린 거야?”

 “선생님.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는 거예요? 아님 모른 척 하시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

 “문규 그 새끼… 저만 물고 늘어지며 괴롭혔어요. 선생님께 말한 뒤로 더욱 더… 지훈이 그 새끼는 나만 괴롭히면 다른 애들은 괴롭히지 않는 조건으로 모든 것을 묵인했고요…”

 

 담임은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몰랐어… 정말. 그래도 폭력을 폭력으로 갚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아. 날 더 찾아왔어야지.”

 “선생님이 뭘 해줄 수 있으신데요? 걔네 아빠는 학교 이사에 엄마는 학부모 위원회 위원장인데요? 선생님들도 걔 눈치 보는 거 다 알아요.”

 “……”

 

 담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수의 말대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호기롭게 학교의 이사진과 학부모들의 의견에 반기를 들었던 선생들의 비참한 최후를 모를 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폭력을 휘두른 건 네 큰 실수다. 징계위원회가 열릴 거야. 형사 사건으로 사건을 인계한다는 걸 겨우 말렸다. 문규도 네 선처를 바란다며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하더라…”

 

 이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문규의 사악한 미소가 떠올랐다. 자신을 곁에 두고 옭아매려는 그의 속셈이 뻔히 들여다보였다.

 

 “선생님… 그만 가주세요. 그냥 법대로 처리하라고 그러세요.”

 

 이수는 자리에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다. 담임은 자리에 일어나 이수를 붙잡았다.

 

 “학교는 졸업해야지… 선생님이 강제 전학 가는 방향으로 추천할게. 너 이대로 학교생활 끝내면 너희 어머니 뵐 면목이 없다.”

 “선생님… 선생님도 똑 같아요 정의로운 척 그만하세요. 피해자는 전데 왜 제가 전학을 가야 하나요?”

 “네가 과거의 피해자일진 몰라도 지금은 가해자야… 네가 괴롭힘 당했다고 네가 저지른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말았으면 해. 오늘 학교 꼭 나와…”

 

 담임은 돌아갔다. 이수의 마음은 어지럽혀졌다. 세상에 정의가 있었을까? 이수는 생각했다. 그리고 백색의 바이블을 바라보았다.

 사탄은 정말 사악한 존재들일까? 그들에게도 정의가 있을까? 그들의 정의는 인간을 멸종시키는 것이 아닐까?

 그들과 맞서는 우리는 과연 정의일까? 이수의 마음은 복잡해져만 갔다.

 엄마가 살아있었다면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해 보았다.

 

 ‘네 알아서 해. 네 인생 네가 사는 것이니까. 다만, 책임 있는 삶을 살아! 이렇게 네가 어지럽혀 놓은 거 엄마가 치우게 하지 말고!!’

 

 이수는 학교를 그만 두겠다는 말을 툭 던졌었던 때를 떠올렸다. 엄마의 반응을 보기위해 했던 말에 엄마는 진지함 반, 장난 반이 섞인 대답으로 이수의 질문을 받아쳤었다. 하지만 진심이 담긴 엄마의 강렬한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순간의 진지함이 이수의 머릿속에 각인 되었던 것이다.

 

 “책임 있는 삶…”

 

 이수는 간단히 세안을 마친 후 교복으로 갈아입고 백색 바이블을 가방에 집어넣은 후 현관문을 나섰다.

 

 ***

 

 쉬는 시간의 학교는 어수선 했다. 이수의 등장에 아이들은 수근 거렸다. 그가 저질렀던 행동은 학교 전체에 순식간에 퍼져있었다. 이수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이전과 달랐다. 경멸과 두려움, 안타까움과 분노의 눈빛들이 뒤섞여 이수에게 향했다. 이수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어차피 학교는 스스로 그만두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우당탕탕!]

 

 시끌벅적 하던 교실이 조용해졌다.

 

 “이 버러지 같은 새끼들! 내가 좆으로 보여? 가만 내버려두니까 친구 같고 그러지?!”

 “야야 문규야 좀 참아. 너 꿰맨데 벌어지면 안 된다고 네 어머니가 신신당부 했단 말이야.”

 “야. 김민호. 너도 내가 좆으로 보이냐?! 내가 그딴 새끼한테 맞고 쓰러질 것 같아?! 이 시벌럼 학교 오면 지옥이 뭔지 보여줄 거야.”

 

 머리에 붕대를 두른 문규가 보였다. 이수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한없이 나약해 보이는 가냘픈 손가락들에 환멸감을 느꼈는지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리곤 한 숨을 내쉬었다. 움켜쥔 주먹조차 힘없는 초식동물 같아보였다.

 

 “이 개 씨벌럼아!!”

 

 문규의 목소리가 열려있는 교실 문을 뛰어넘어 복도에 울려 퍼졌다. 이수와 문규가 눈이 마주쳤다. 문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수에게 뛰어왔다. 급격한 흥분 때문에 상처부위에 고통이 밀려왔는지 달려오던 문규가 주춤하며 자신의 머리를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수!!”

 

 반대편 교실 앞문 복도 쪽에서 담임이 나타났다.

 

 [띵. 동. 댕. 동]

 

 때마침 쉬는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문규는 분에 못이긴 듯 이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았다.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이수는 예전처럼 두려움에 떨지 않았다. 한 번의 공격으로 쓰러지던 문규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더 이상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포식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 동안 쌓여왔던 분노와 증오가 이수를 감싸고 있던 공포와 두려움을 씻어 넘긴 것일까? 자신을 노려보며 미소 짓는 문규에게 같은 미소로 응대했다. 문규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당장에라도 달려들어 물어뜯고 싶었는지 성큼 성큼 이수에게 다가왔다.

 

 “잘 왔다 시벌럼아. 지옥이 뭔지 보여줄게. 죽여 달라고 울고 불며 애원하지 마라. 네가 늙어 죽을 때까지 괴롭혀 줄 테니까.”

 “좆까.”

 “이 시벌럼이!”

 

 문규가 이수의 멱살을 잡았다. 담임은 허겁지겁 달려와 둘 사이를 떼어놓았다. 뒤이어 문규의 부모님이 중앙 계단으로 올라오며 모습을 드러냈다.

 

 ***

 

 교무실 안쪽에 마련된 또 다른 공간에 원형의 테이블이 커다랗게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학부모와 선생들이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이수와 담임의 반대편으로 문규와 그 부모님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문규의 어머니는 이수를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아버지는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지 자신의 손목에서 번뜩이는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다 말문을 열었다.

 

 “문규가 이수 학생에 대한 선처를 원하니 징계는 학내 봉사정도로 끝내는 걸로 합시다.”

 “무슨 소리예요! 학교에도 엄연히 규율이 있어요. 당신은 학교 일에 크게 관심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 학교폭력은 퇴학 사유에 해당된다고요! 애 머리 좀 봐요! 하마터먼 죽을 뻔했어요. 문규가 아직 어려서 분별력이 없으니 선처한다고 설치는 거예요. 저는 퇴학 시키고 형사 처벌을 원해요. 이건 살인 미수라고요! 살인 미수!”

 

 문규의 어머니가 발끈하며 문규 아버지의 말에 반론을 제기했다.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교장이 나섰다.

 

 “어머니, 아니. 위원장님 우선 진정 하세요…”

 “그래 엄마 좀 진정 해. 퇴학 이라니 절대 안 돼! 그동안 내가 이수 괴롭혔던 잘못도 있으니 쌍방과실이라 생각하고 없던 일로 해줬으면 해. 서로 사과하는 걸로 끝내자. 나 별로 아프지도 않았어.”

 

 문규는 선량한 눈웃음으로 엄마를 말렸다. 이수는 완전한 가해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교장선생님이 다시 말을 이어갔다.

 

 “위원장님. 아드님의 그릇이 정말 남다릅니다. 가해자를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드님 말처럼 관용을 베푸는 너그러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학내 봉사로 끝내기엔 그 죄가 중하니 학내외 봉사와 더불어 한 달간 정학으로 반성할 시간을 주시는 건 어떨지 싶습니다. 지훈 학생 어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훈의 옆에 앉아있던 그의 엄마가 교장의 질문에 잠시 고민을 하더니 말문을 열었다.

 

 “사건이 위중한 만큼 벌을 받아 마땅하나 지훈이도 그렇고 문규도 선처를 원하니 무릎 꿇고 사죄 하는 것으로 끝내도 저희는 괜찮을 것 같아요. 많이 다친 것도 아니고… 문규는 많이 다쳤으니 그에 맞는 벌을 받는 건 당연한 것 같고… 정학과 봉사정도면 이수학생도 반성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담임이 자리에 일어났다. 사뭇 진지한 표정과 함께 말문을 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구독중이시던 독자분들께 알려드립니… 2020 / 10 / 7 477 0 -
55 54. 대한민국 수복 작전 (5) 2020 / 9 / 23 274 0 5503   
54 53. 대한민국 수복 작전 (4) 2020 / 9 / 19 222 0 5497   
53 52. 대한민국 수복 작전 (3) 2020 / 9 / 14 225 0 5510   
52 51. 대한민국 수복 작전 (2) 2020 / 9 / 7 225 0 5120   
51 50. 대한민국 수복 작전 2020 / 9 / 3 215 0 5232   
50 49. 현신하는 헌신 (4) 2020 / 8 / 28 228 0 5635   
49 48. 현신하는 헌신 (4) 2020 / 8 / 26 228 0 5635   
48 48. 현신하는 헌신 (3) 2020 / 8 / 24 219 0 5301   
47 47. 현신하는 헌신 (2) 2020 / 8 / 23 233 0 5063   
46 46. 현신하는 헌신 2020 / 8 / 20 242 0 5115   
45 45. 한강 전투 (3) 2020 / 8 / 16 243 0 5247   
44 44. 한강 전투 (2) 2020 / 8 / 13 225 0 5373   
43 43. 한강 전투 2020 / 8 / 12 247 0 5571   
42 42. 4대 강 2020 / 8 / 11 215 0 5479   
41 41. 해안가 전투 (3) 2020 / 8 / 10 247 0 5386   
40 40. 해안가 전투 (2) 2020 / 8 / 8 231 0 5219   
39 39. 해안가 전투 2020 / 8 / 8 232 0 5275   
38 38. 자본주의 2020 / 8 / 7 244 0 5431   
37 37. 실전 (2) 2020 / 8 / 6 233 0 5710   
36 36. 실전 2020 / 8 / 5 240 0 5155   
35 35. 긴급 상황 2020 / 8 / 4 227 0 5068   
34 34. 모의 훈련 (6) 2020 / 8 / 3 231 0 5686   
33 33. 모의훈련 (5) 2020 / 8 / 2 245 0 5233   
32 32. 모의 훈련 (4) 2020 / 8 / 1 250 0 5054   
31 31. 모의 훈련 (3) 2020 / 7 / 31 238 0 5200   
30 30. 모의 훈련 (2) 2020 / 7 / 30 234 0 6085   
29 29. 모의 훈련 2020 / 7 / 29 235 0 5742   
28 28. 훈련, 대련 2020 / 7 / 29 238 0 5357   
27 27. 오리엔테이션 (4) 2020 / 7 / 27 246 0 5212   
26 26. 오리엔테이션 (3) 2020 / 7 / 27 236 0 5464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