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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94화 황금새의 추종자 (6)
작성일 : 20-07-05 22:10     조회 : 75     추천 : 0     분량 : 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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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해주게. 내가 더 설명할 필요가 있나?"

 "아니야. 내가 잘 얘기해볼게."

  교황은 그 말을 끝으로, 자연스럽게 공간을 파했고, 우린 그대로 시즌이 간이로 만든 짙은 청록색의 기력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 아이는 누구야?"

  시즌은 상당히 못마땅한 표정으로 젠에게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젠은 영문을 모른 채, 눈만 말똥말똥하게 뜨며 시은이를 바라봤다.

 "음, 이 친구는 젠이라고 하는데 참가자였다가 스스로 그 자격을 버린 녀석이야. 그런 불쌍한 친구를 우리가 거둬줬고."

 "시은님!? 저 불쌍한 친구였나요?"

  젠과 시즌을 제외한 사람들이 전부 그녀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아니아니! 전 불쌍하지 않아요! 그저 시은님을 따라가기로 한건데요!?"

  하지만 시선은 변하지 않았다.

 "아니아니! 제발!"

  시즌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그래..시은이 선택이니 뭐라 말은 하지 않을게. 그건 그렇고 아까 그 자격을 내려놓는다는 거 그렇게 쉬운 거야? 물론 나도 참가자가 되면서 내용을 듣기는 했지만.."

  시즌은 교황에게 들은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단보루처럼 예전부터 황금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황의 계획에 동조했던 것 뿐이었으니, 그리고 시즌도 황금새를 만난 이력이 있어서, 그에게 알지못할 변고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

  시즌은 그래서 황금회를 없애버릴 생각으로만 이곳으로 넘어왔던 것이었다.

  게다가 교황이 참가자의 자격을 내려놓는다는 것을 엄청나게 어렵고 거대한 일의 일부인 것처럼 이야기해서, 그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렵진 않아. 젠의 말대로 스스로 그냥 내려놓을 수 있어. 자격이 있는 자라면."

  시즌의 얼굴이 더욱 아리송해졌다.

  그러면 왜 방금 전에 다들 젠을 이상한 눈빛으로 보고, 교황은 한숨을 쉬며 자리를 파한 것인지 묻고 있었다.

  그런 표정을 못알아볼 리 없는 시은이가 웃으며 말했다.

 "계획을 다 들었으면 조금만 생각을 더 해보면 알겠지만, 교황은 의심을 받고 있고, 충신들을 의심하고 있어. 그 상태에서 갑자기 교황이 참가자의 자격을 잃는다고 해봐. 이미 대회의 참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충신들은 이미 그의 팀이나 다름없잖아? 그렇다면 교황이 참가자의 자격을 잃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고, 조금 더 조사해서 누군가에 의해서 잃은 것이 아닌 스스로 그 자격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그럼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렇네. 그럼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겠어."

 "맞아. 지금의 교황은 황금새를 잃어서 교황다운 힘이 없는 상태야. 지금보니 기력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활용은 가능한 것 같지만, 말하는 것을 종합해보면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는 힘을 전부 활용해내지 못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지. 그 상태에서는 내려올 수 없다. 그런 얘기지."

  시즌은 자신의 기력이 꼬였을 때를 생각하며,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들지를 상상했다.

  그리고는 몸서리치며 다짐했다.

 "그럼 나도 자격 포기하고 시은이 너한테 붙을래."

  시은이는 정말로 이 여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는 물음이 급속도로 생겨났고, 그것은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 한껏 당황한 표정이 되었다.

 "갑자기 결론이 왜 그렇게 나는 건데?"

 "음, 조사 시작하기 전에 잠깐 내 얘기를 좀 하자면.."

  그녀의 공간도 임시기는 하지만, 이미 공간을 만드는데에는 도가 튼 시즌은 아기자기한 동그란 나무식탁과 인원수에 맞게 준비한 나무의자를 마련했다.

  자연스레 시은이네는 그 식탁에 둘러앉았고, 시즌이 차를 내왔다.

 "뷰란차야. 시그리안의 특산품 중 하나인 뷰란꽃으로 내린 차지. 아직 안 마셔봤지?"

  왠지 차를 대접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건지, 시즌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소지었다.

 "미안..이미 마셔봤어."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왠지 시은이는 베타로 넘어온 이후, 정말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굳이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솔직히 이야기하며 한껏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 진심이 통한 것일까, 시즌은 조금 실망하고나선 다시 곧바로 회복해낼 수 있었다.

 "..으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 나도 모르는 차를 알고 있던 시은이였는데, 당연히 시그리안에 와서 제일 먼저 뷰란차를 찾았을 수도 있지!"

  전혀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였지만, 시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차를 좋아하는 것은 맞으니까.

  시즌은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고, 시은이네와 헤어진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근황과 함께 참가자가 된 경위와 여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에 대해서 짧게 설명해주었다.

 "..그렇게 되서, 내가 참가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지."

 "벤돌과 기철이가 조금 서운해했겠는데..?"

 "그 애들은 착한 애들이야.. 나 때문에 손에 피묻힌 게 얼마나 많았는데, 굳이 이런 곳에 끼워넣을 수는 없지."

  시즌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가, 조금 굳은 시은이의 표정을 보고, 그를 향해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야! 시은이가 다 사지로 몰았다는 거 아니야! 오해하지마!"

  이미 시은이는 단보루와 시야카를 믿고, 오히려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야기한 경력이 있었다.

  시은이는 오늘 자주 당황하는 시즌에게 밝게 미소지어주었다.

 "농담이야. 난 그들과 함께하고 싶었을 뿐이고, 내 억지를 이들이 흔쾌히 들어줬을 뿐이야. 뭐, 그렇다고 해서 스승님이 벤돌과 기철이를 아끼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구."

  그제야 다시 시즌의 표정이 펴졌다.

 "이야기는 잘알았네만, 왜 그대가 굳이 참가자의 자격을 포기하면서까지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건가?"

  시은이와 시즌은 서로 생각보다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서 많이 가까워진 사이였지만, 단보루와 시야카에게 있어서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좋은 사람인 것은 분명했지만, 이렇게 불쑥불쑥 끼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심 할 수밖에 없었다.

  시야카도 단보루와 비슷한 의견인지, 이번엔 시은이에게 시선을 두지 않고, 시즌에게 시선을 두었다.

 "난 우승에 딱히 관심이 없거든. 그리고 싸우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그러면 더 이상한데요? 우승에 관심이 없어서 그만둔다는 거면, 진작에 참가자의 자격을 얻었을 때 그만둘 수 있었잖아요. 게다가 싸우는 것도 별로 안좋아한다면서 왜 시은이한테 붙으려고 해요? 이젠 계속 싸워야 할 텐데?"

  당연한 의문을 가지는 시야카였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단보루는 '우리' 라는 표현을 썼는데, 시야카는 굳이 '시은이' 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다른 이가 우승하는 것은 마음에 안들어. 우승자가 세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른 녀석이 이상하게 만들어버리면 어떻게 해? 싸우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일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만둘 수가 없었어.. 그렇지만, 지금 시은이가 나타났잖아! 게다가 시은이가 참가자라니.. 물론 해온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하긴 하지만, 어쨌든 눈으로 확인 됐으니까 나는 안심이야! 시은이가 우승하면 되지 뭐! 내가 도와주면 더 쉽지 않을까?"

  완전히 순수하고도 세상을 가엽게 여기는 마음으로 시즌은 참가자의 자격을 지켜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에게서 가려진 어둠따위는 보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그녀의 얼굴에서 또 다른 느낌의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만 같았다.

  단보루와 시야카, 그리고 젠은 그 눈부시게 빛나는 그녀의 모습에 자연스레 눈살을 찌푸릴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순수함의 끝을 달리는 그 영역.

  그들은 도저히 그곳에 발을 들일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시은이만 완전히 다른 포인트에서 시즌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만. 참가자의 조건이 뭔지 알고 있는 거야?"

  '지긋지긋한 이야기' 에서도 참가자의 조건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

  그곳에 있던 노인은, 그러한 것은 알 수 없다고만 이야기하고 넘겨 버렸으니, 더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저 어렴풋이, 위대한 사람이면 되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에 겪은 '사회적 죽이기' 라는 방법을 통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유명해져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을 뿐이었다.

 "모르고 있었어?"

  오히려 의외라는듯이 시즌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시은이라면 시그리안에서 원하는 정보는 전부 얻어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았다.

  자신이 아직 시은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남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시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야. 좋든 나쁘든 말이지."

  시즌의 말로 확실해졌다.

  사회적 죽이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사회적으로 알려진 자가 아니라면 애초부터 참가자의 자격을 얻을 수 없던 것이었다.

 '그렇다면..그 때 펠리온이..'

  펠리온이 하려고 했던 것은, 대회의 참가였던 것이다.

 '400여 년 전의 옛 여주인, 시은씨가 실패했다고 했던, 그것이 천년의 대회였고, 펠리온은 그 대회의 참가자. 그리고 펠리온은 그 다음인, 지금의 천년의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악명을 떨치려고 했던 것이구나..'

  모든 아귀가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그렇게 판단할 수 있었다. 그는 이번의 대회에서 우승해서 김시은에게 방해받았던 그 일을 이뤄내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알려졌었던 사람들을 찾아낸다면..'

  옛 여주인의 흔적을 어느 정도 찾아낼 수 있었다.

  커피라는 것의 존재를 알며, 그 맛을 아는 자들. 그리고 추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자들.

  의외의 곳에서 의외의 정보를 얻게 된 시은이는 기분 좋은 미소를 흘렸다.

 "고마워, 스승님. 덕분에 오랜만에 조금 개운한 기분이야."

  별 거 아닌 정보인데도, 그렇게 말하는 시은이가 시즌은 의아했지만, 그러려니 하며 같이 미소지어주었다.

 "그럼, 바로 황금새를 찾아볼까?"

  시은이는 아까 전에 시즌이 따라주었던 뷰란차를 음미하듯 슬쩍 들이켰다.

 "무슨 방법이라도 떠오른 건가?"

  단보루는 이미 반 이상을 마신 채, 조금 몽롱해진 시선으로 시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이들도 뷰란차를 마시다말고 시은이에게 시선을 향했다.

 "아뇨. 정석대로 가야죠. 일단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던 애매한 위치에 있는 충신부터 만나러 가죠. 다같이 몰려가면 이상하니까... 젠! 네가 다녀왔으면 좋겠어. 우린 그 사이에 충신들에 대한 정보를 추리고 있을 테니까."

 "저,저요? 저 혼자서요..? 외,외로운데.."

  풀이 잔뜩 죽은 젠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러자 시은이가 부드러운 눈매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자연스레 그 어깨에 손을 얹었다.

 "젠. 이건 너밖에 못하는 일이야. 우리가 할 수 있었다면 우리도 같이 나섰겠지. 하지만, 우린 하지 못해. 이건 네 적성에 딱 맞는 일이니까. 난, 널 믿는다."

  무한한 신뢰가 담긴 시선을 받은 젠.

  그러자 언제 풀이 죽었냐는듯, 곧바로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생기로 차오르며,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럼요! 저만 믿으세요! 저기! 시즌씨라 그랬나요? 절 어서 여기서 내보내주시죠! 한시라도 빨리 시은님께서 얘기한, 저만이 해낼 수 있는 임무를 완수해야 하거든요?"

  너털웃음을 짓는 시즌이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젠의 뒤쪽으로 공간이 일그러지며, 바깥의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의기양양해진 젠이 그 구멍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작가의 말
 

 빨라봐야 토요일이군요.. 하하..

 그래도 꾸준히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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