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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90화 황금새의 추종자 (2)
작성일 : 20-06-28 00:50     조회 : 67     추천 : 0     분량 : 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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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게 무슨 소리지?"

  여긴 보라빛으로 물들어있는 숲속이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는 것을 증명하듯, 바닥에 이미 흙길이 나있었다.

  이 흙길을 따라가면 어떠한 곳이 당연히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선명한 길이었다.

  헌데, 갑자기 이상한 녀석이 나타나서 이 앞으로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 누가 그렇군요. 하고 넘어가겠는가.

 "말씀 드린대로입니다. 함부로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답이 궁금해서 왜 그러냐는 질문에 똑같은 답을 하는 것은 어디서 배워먹은 논리인 것인가.

 "아니, 그러니까 왜 들어갈 수 없냐고."

 "이 앞은 신성한 곳입니다. 당신들 같은 떠돌이 여행자가 함부로 발을 들일 수 있는 곳이 아니란 말입니다."

  황금빛 후드 속에서 조소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는 확실히 여기있는 네 사람을 비웃고 있었다.

  화가 난 시은이가 뭐라 이야기하려는데 조금 뒤에 서있던 단보루가 그를 붙잡았다.

 "왜 그래요?"

 "잠시만 기다려보게. 여긴 내가 나서도록 하지."

  단보루의 눈을 보니, 그들이 누구인지 대충 감을 잡아낸 것 같았다.

  그래서 시은이는 순순히 뒤로 물러섰다.

 "그 황금색으로 둘러싼 옷을 보니 알겠네. 너희 황금회지?"

  그러자 조소하던 그의 입가가 멈추고, 기분좋게 입꼬리를 올리는 것이 눈에 선명하게 보였다.

 "저희를 알아보시다니, 저흰 그렇게 개방적인 곳이 아닌데 말입니다?"

 "흥! 개방적이지 않을 뿐이지,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거기까지 아신다니.. 후.. 어쩔 수 없군요. 당신만 지나가시죠."

 "아니, 내 동료들도 같이 보내주게.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 내 앞에서 웃음짓지 못할 테니."

  스르릉.

  준비하고 있던 단보루의 검은 검이 조금 밀려나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자격이 없는데 억지를 부리시겠다는 겁니까?"

  황금빛 후드를 뒤집어쓴 사내의 두 손이 가려졌던 천 안에서 슬그머니 나왔다.

  창백하다 못해 완전히 하얀색으로 뒤덮인 이질적인 그의 손에서 황금빛이 흐르는 기력이 샘솟기 시작했다.

  언제라도 둘이 맞붙어도 이상하지 않을 기운이 주변에 흐르기 시작했다.

 "..무슨 짓입니까."

  하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뒤로 살짝 빠져있던 시은이의 손에서 이미 하얀 구름이 퍼져나가 황금빛 후드의 사내의 손을 잡아냈기 때문이었다.

  샘솟던 황금빛의 기력이 더 이상 흐르지 않았다.

  하얀 구름에 막힌 그의 손은 실시간으로 얼었다가 타오르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전혀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지, 그의 표정은 짜증으로 일그러졌을 뿐, 신음 하나 흘리지 않았다.

 "후우...그래요. 그 쪽까지 들어오시죠."

  스르릉. 파팟. 탁.

  황금빛 후드의 사내가 한숨을 내쉰 그 순간, 시야카와 젠이 합이라도 맞춘듯 깔끔하게 시은이의 옆에서 미끄러져 나가며, 시야카는 정확히 그의 목에 대검을 젠은 그의 복부 위쪽 명치에 주먹을 가져다댔다.

  둘 다 조금만 더 움직였으면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면치 못하게 할 수 있었다.

 "..말로 하지 다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군요... 다 들어오시죠."

  후드에 가려져 보이진 않았지만, 사내는 어느샌가 생성된 땀방울을 흘려대고 있었다.

 

 

 "조용히 해주셔야 합니다. 이곳은 그런 곳이니까요."

  그를 따라 들어가게 된 이곳은, 주변이 황금빛으로 넘쳐나는 곳이었다.

  어떻게 숲속의 한적한 길에서 이런 곳으로 갑작스레 연결되는 것인지는 몰랐지만, 시즌의 공간재능을 떠올려보면 쉽게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

 "단보루씨, 그래서 여기가 어딘가요?"

  무언가 알고 있는 것 같았던 단보루에게 물을 수밖에 없었다.

  황금빛을 띄고 있는 여러 돌로만든 건축물들. 이곳은 하나의 마을을 넘어서 시그리안과도 같은 대도시를 연상케하고 있었다.

  부족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모든 것이 충족되어있는 것 같았고,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만큼 건물도 끊임없이 세워져있었고, 저 멀리 중심부에 커다란 사원같이 생긴 것이 하나 세워져 있는 것도 보였다.

  하지만 하나같이 똑같은 디자인의 건물이었고, 사람들은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온 황금빛의 후드를 뒤집어쓴 사내처럼 전부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각자 후드에서 나오는 황금빛의 옅고 진함 정도라고 해야할까.

 "여긴, 황금회의 중심지인 골드로드일 것이네. 나도 와본건 처음이라 무엇이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구만."

 "아까 우리가 지나가던 길, 예전에도 지나가셨던 길 아니에요?

 "그렇긴 하지. 하지만 그 때는 멀쩡했어. 저런 이상한 녀석이 나타나지도 않았고."

  이상한 녀석이라 칭하는 단보루의 표정이 썩 좋아보이진 않았다.

  왠지 황금회라는 녀석들이 그리 좋은 녀석들이 아니라는 의미인 것 같았다.

  황금회가 무엇인지 묻고 싶었지만, 시야카와 젠도 의미심장하는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기억 상실증이라고는 했지만, 젠은 아직 모르니 지금은 아는척하고 넘어가야겠다.'

 "저희는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황금회입니다. 이곳은 아시다시피 골드로드이구요. 전 당신들을 모시러 나온 사제 괴란이라고 합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앞서 걸어가던 황금빛 후드 사내는 고개숙여 시은이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당황스러웠지만, 원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했다.

 "그래요. 언제 인사하나 궁금했어요. 초면에 반말로 얘기했던 것은 따로 사과드리진 않겠지만, 먼저 예의없게 군 건, 그쪽이었다는 건 알고 계시죠?"

 "역시, 이미 알고계셨군요. 죄송했습니다. 나름 시험을 하고 오라는 통보를 받았어서 그랬습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사죄드리죠."

  시은이는 전혀 알지 못했다.

  들어오자마자 여기가 어디냐고 단보루에게 진지하게 물은 그가 어떻게 알고 있겠는가.

  하지만 그 뻔뻔함에 편승하듯 나머지 세 사람도 당연하다는듯이 그의 사죄를 받아내고 있었다.

 '눈치가 꽤나 좋아졌네?'

  하지만 시은이는 그들에 대해서 순간 깜빡한 것이 있었다.

 '역시 시은.'

 '시은님! 이미 다 알고 계시고 연기를!'

 '시은이가 최고라니까! 모르는게 없잖아!'

  그들은 자기 좋을대로 시은이를 고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괴란이라고 하는 사제를 만났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다 연기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같은 동료조차 속여넘길 수 있는 연기를.

  거짓말과는 다른, 자연스럽게 알아가는듯한 느낌으로 순진하게 말이다.

  사제를 따라 중앙에 세워져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시죠. 먼저 보고를 드리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보았던 무례한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공손한 태도로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깍듯하게 인사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단보루씨."

 "말하게 시은."

 "느낌이 있어요."

 "무슨 느낌 말인가..아, 설마."

 "예. 이 주변에 참가자가 있습니다. 확실하게 느껴져요. 아주 강하게."

  시은이가 강하게 느낄 정도라면 바로 이 근방에 있는 것이다.

  지금 그들이 멈춰 서있는 곳은, 어느 거대한 문앞.

  하얀색 바탕에 황금빛 자수가 수놓아져 있는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누가봐도 이 너머에 아주 귀하고 중요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은이도 이 너머에서 그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었으니까.

 "긴장하세요 다들. 우릴 초대한 것으로 봐서, 그들도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각자 언제든 전투에 돌입할 수 있도록 자세를 취했다.

 '음, 여기서 참가자라면 아무래도 황금회를 다스리는 수장같은 사람이겠지.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최대한 사회적 죽이기로 가는 형태로..'

  사회적 죽이기라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된 시은이는, 조금 귀찮더라도 되도록이면 그러한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했다.

  적이라고 인식한 녀석을 죽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참가자이기 때문에 죽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지금도 그는 도주민을 죽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결과적으로 좋았기 때문이겠지.'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면, 시은이는 두고두고 그를 죽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도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나서 판단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스승님, 황금회가 황금새를 추종하는 곳이었죠 아마?"

 "맞다. 죽음이후에 만난다고 하는 황금새를 이미 영접했다고 하는 단단히 미친놈들이지."

  단보루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황금회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것 같았다.

 "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이 뭔지 알고 있느냐 시야카?"

 "아뇨, 저는 잘 모르죠."

 "황금새를 만난자였어야 한다고 한다. 황금새가 알아서 신자들을 선택한다나 뭐라나.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시야카는 더 물어볼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죽음과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전설속에서나 나올법한 황금새를 영접(?)했었기 때문이었다.

 '설마 나 때문에 이렇게 초청을 받은 건가?'

  시야카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시은이는 맑게 미소지어주며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었다.

 '..맞나본데..'

  시야카는 왠지 자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참가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삼고 이겨내기로 했다.

 '시야카가 조금 긴장되나보다.'

  시은이가 미소지으며 끄덕여준 것은, 긴장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시야카가 평소와는 달리 심각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미소를 보았음에도 시야카는 좀처럼 웃질 못했다. 어색한 미소로 화답했을 뿐이었다.

  이상한 오해가 겹치는 와중, 젠의 눈동자는 다른 의미로 흔들리고 있었다.

 '서,설마..들켰나?'

  젠이 생각하고 있는 황금새란, 질서를 관장하는 신과 같은 존재.

  죽음이후에 황금새의 인도를 받는다는 것은, 살아온 삶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것.

  그래서 세간에는 황금새가 거의 저승사자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믿는 쪽.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잘못했던 순간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잘못이 걸려서 이곳에 끌려온 사람처럼 말이다.

 "젠? 괜찮아?"

  시은이는 이상하리만치 떠는 젠을 보며 의문을 표했다.

 '젠도 긴장하는 건가. 하긴, 긴장할만하지. 이렇게 커다란 곳의 수장을 만날지도 모르는 건데.'

  젠이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네,네? 네. 괜찮아요..하하.."

  너무나도 어색한 웃음.

 '시은님께도 들켰나!?'

  이상한 오해가 한층 더 겹쳐들어가고 있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 다들 수련에 매진하다보니 보고 체계가 조금 엉켜있어서요."

  이 이상한 기류를 자연스럽게 깨고 들어온 괴란 사제에 의해 더 이상 오해가 겹치는 일은 없어졌으나, 딱히 오해가 해소되진 않았다.

 "그럼, 바로 들어가시죠.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괴란 사제가 벽에 대고 뭐라뭐라 중얼중얼거리더니, 그의 손에서 흘러나온 황금색 기력이 그 문을 서서히 밀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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