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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84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11)
작성일 : 20-06-14 18:03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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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야압!"

  펄럭이는 갈색 코트가 시야를 가려낸다.

  그 코트에 두어 번 그어진 하얀 줄이 시선을 강탈했지만, 역시 그렇게 막 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뿌듯해보이는 저 한 동작 한 동작엔 확실한 공격력도 담기긴 했지만, 무엇보다 퍼포먼스 적인 성향이 강해보였다.

 "흐아압!"

  이상한 기합까지 섞어가며 날리는 스파크 터지는 정권.

  그 한 방에 마수가 깔끔하게 터져나갔다.

 "오오오! 역시 건국 영웅님!"

  초대 영웅을 감싸안듯 포진해있는 도시주민들.

  시은이네가 마수들을 잡을 때는 간간히 있던 도시주민들이었건만, 이곳엔 엄청난 인파의 도시주민들이 몰려들어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

 "헛!"

  어차피 한 방에 날라가는 마수지만, 스파크 튀지 않는 발로 굳이 마수들을 공중으로 차올리곤, 점프해서 주먹을 하늘을 향해 던져 터뜨린다.

 "우와아!"

  마치 이미 준비한 퍼포먼스인 것처럼 터지는 환호성.

  그들은 이미 이 전투를 하나의 연극을 보듯 관람하고 있었다.

 "흐랴압!"

  초대 영웅은 목소리로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기합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다음 타겟을 향해 스파크가 터지는 주먹을 연속적으로 내질렀다.

 "하하.. 어마어마하네."

  시은이가 도착해서 그 모습을 보려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빴다.

  자기만 그런 것인가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이다.

  시야카와 젠, 그리고 단보루의 얼굴도 만만치 않게 일그러져있었다.

 "..왜이리 기분이 나쁘지?"

 "동감이에요, 시야카."

 "..얼른 처리해버리지."

  단보루가 참지 못하고 먼저 도시주민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섰다.

 "오! 새로운 영웅님도 나타나셨다!"

 "설마, 이미 다른 곳의 마수들을 정리하신건가?"

 "뭐? 벌써? 말도 안돼! 건국 영웅님은 아직도 고전하고 계시는데?"

 "고전은 무슨! 저렇게 압도적으로 마수들을 물리치고 계시잖아! 게다가 저 새로운 영웅님들은 네 명이잖아. 속도가 다르지 속도가!"

 "맞네. 맞아. 게다가 건국 영웅님은 우리를 전부 지키면서 마수들을 잡고 계셨잖아."

 "그렇게 따지자면, 새로운 영웅님들은 이곳 말고 다른 곳 전부를 수호하고 계셨네. 그것도 대단한 거 아닌가!"

 "어이! 대단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무엇이 됐든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신데 당연히 감사한 일이지!"

  왠지 모르게 도시주민들사이에서 편이 갈라지는 것 같았지만, 단보루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히랴아압!'

  여전히 이상한 괴성을 지르며 마수를 처리하려는 초대 영웅의 주먹이 닿기 직전, 보이지 않는 검날에 의해 마수가 두 조각이 나며 그대로 그의 주먹이 허공을 갈랐다.

  바로 고개를 돌려 누구인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초대 영웅은 억지로 자신의 얼굴을 애써 막아내며 시선을 다른 마수를 향해 돌렸다.

 "후아악!"

  하지만 이번에도 검날이 먼저 마수를 두동강 내버렸다. 역시 그의 주먹은 허공을 갈랐다.

 "흐압!"

  지지않는다는 듯이 초대 영웅은 다시 한 번 더 기합을 내지르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다음 마수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려 뛰었다.

  그렇지만 이번엔 주먹조차 뻗지 못한 채, 마수들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아야 했다. 그 주변엔 하얀색으로 보이는 구름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젠 이들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파악이 되었으니까.

  초대 영웅이 고개를 끝내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표정이 지금 어떻게 일그러졌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초대 영웅은 그 표정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고맙소! 나를 도와주러 왔구려!"

  최대한 친한척 굴기를 시전하고 있었다.

 "허참.."

  어이가 없어졌지만, 시은이는 무시했다.

  일일이 반응해 주다가는 끝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영웅이 가담한 전투는 전과 다르게 상당히 일방적이었다.

  사실 초대 영웅이 마음만 먹었다면 이 모든 적을 순식간에 잡아낼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화려한 모습을 전부 보아주기를 바랐는지, 굳이 한 마리씩 처리하고 있던 것이었다.

 "크랴아아압!"

  그럼에도 기합을 잊지 않는다.

  시은이네가 눈앞의 적을 거의 불도저처럼 밀어버려도, 초대 영웅은 꿋꿋하게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이미 눈앞에 더 이상 마수들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끝났나?"

 "우와아아아아! 만세! 만세! 대만세!"

  모든 적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도시주민들은 만세 삼창을 부르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 가득찬 환희는 꾸며내지 않은 순수한 것인 것 같았다.

 '뭐 애초에 꾸민적도 없었겠지만.'

  기분이 나쁘고 말고를 떠나서, 영웅들은 물밀듯이 밀려온 마수들을 전부 잡아내어 도시를 지켜냈다.

  당연히 기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시은이도 웃었고, 시야카와 젠, 그리고 단보루도 오랜만에 웃음지으며 그들을 반겼다.

  하지만 이 중, 딱 한 명만은 끝내 미소짓지 못했다.

 "하하! 저는 바빠서 이만!"

  호쾌한 웃음이었지만, 상당히 어색해보였다.

 "건국 영웅님! 또 그렇게 가버리시는 겁니까? 저희가 한 번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도시주민들은 이미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있었기에 그 어색함을 잘 느끼지 못했다.

 "다음에요!"

  잔뜩 아쉬워하는 도시주민들을 뒤로하고 그는 곧바로 자리를 떴다.

  시은이는 그를 따라갈까 했다가, 도시주민들이 자꾸 우리들한테라도 보답해야겠다고 어수선을 떠는 바람에 의도치않게 발이 묶이게 되었다.

 

 

 "초대 영웅, 역시 많이 이상한 거 같아요."

  결국 무너진 도시를 다시 세우기도 전에, 성대한 식사를 대접받은 시은이네가 천천히 거리로 나와 걷고 있었다.

  시은이는 자꾸 초대 영웅이 마음에 걸렸다.

 '왜 저렇게까지 관심을 독차지 하고 싶은 걸까.'

 "신경쓰지 말게. 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법 아니겠는가."

  옆에서 걷던 단보루가 이미 초탈한 시선을 도시 곳곳에 던지고 있었다.

  황폐화된 전경이 눈에 들어왔지만, 이미 도시주민들은 보수 작업에 착수하고 있었다. 그들은 망가져버린 도시에 슬퍼하기는 커녕,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었지만, 들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러려니 할 수 있었다.

 "우리 도시는 영웅님 없이는 안된다니까?"

 "그러니까 말이야. 이렇게 무너져내려도 안심이야. 아무도 죽지 않았잖아!"

 "맞는 말이지. 도시는 다시 고칠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순 없잖아."

  긍정을 넘어선 초긍정.

  하지만 그들의 말이 옳았다.

  이런 초긍정을 할 수 있는 것도, 전부 초대 영웅의 업적이었으니까.

 '으음.. 그냥 성격이 조금 이상한 것 뿐일까.'

  그런 것이기를 바랐지만, 왠지 모르게 찝찝했다.

  광적으로 관심을 바라고 있었다. 그런 사람은 살짝 핀트가 어긋나는 순간, 어떻게 돌변할지 모를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신경쓰였다. 커다란 악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마구잡이로 솟아났다.

 '너무 심했나.'

  왜냐하면 그들이 초대 영웅의 공을 거의 뺐다시피 했으니까.

  어제 그를 찾아왔던 것만 보아도, 이미 그는 한계까지 참아냈던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이상한데?'

  모든 공을 빼앗기고, 마음이 상했는데, 어제 시은이의 말 때문에 그 마음이 회복되기는 커녕 더 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바로 공을 회복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조금 과한 걸까.'

  너무 비약한 것일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는 이야기는.

 "혹시 말이에요."

 "말해보게."

 "그 누군가가, 혹시.."

 "초대 영웅일지도 모른다는 거지?"

  단보루의 대답이 아닌, 갑작스레 바로 옆구리에서 들려온 말.

  왼팔이 심장하고 가까워서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며 왼팔에 매달려있던 시야카였다.

 "..어떻게?"

  조금 당황스러운 시은이였다.

  시야카를 무시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과 똑같은 수준의 생각을 하다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곤 솔직히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헤헤, 난 원래 시은이만큼 똑똑한걸? 이미 시은이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부터 왠지 그럴 것 같았어."

  놀라웠다.

  시은이는 자연스럽게 단보루를 돌아보게 되었다. 단보루는 전혀 놀란 눈치가 아니었다.

 "원래 시야카는 똑똑하다네. 난 엄한 사람을 제자로 들이지 않아."

  왠지 시야카에게 백번 천번 미안해지는 시은이였다.

 "..미안해.."

 "아냐! 왜 시은이가 미안해? 난 굳이 그런 거 자랑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거야. 아아! 그렇다고 시은이가 막 자랑하고 다녔다는 건 아니고! 어어.. 으으..."

  시야카는 무엇이라 말을 해야 하는 것인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시은이는 자기가 괜한 말을 한 것 같아서 오른팔에 붙어있는 젠을 살짝 떼어내고 손을 뻗어 시야카의 머리에 턱 얹었다.

 "고마워. 역시 시야카밖에 없어."

  미안한 미소가 아닌, 정말로 고마움인 가득 담긴 수줍은 미소였다.

  그 미소에 힘입어 시야카의 얼굴도 다시 밝게 피어났다.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대로 들어맞지를 않기를 바라며, 시은이는 젠과 짝을 이뤄 움직이고 있었다.

 "흐흐흐.. 그러게요!"

  왠지 목적이 다른 것 같은 젠의 음흉한 미소가 들려왔지만, 무시했다.

  원래는 시야카와 짝을 이루려고 했지만, 시야카가 자기는 단보루와 같이 짝을 이루겠다고 먼저 나서는 바람에 이렇게 되어버렸다.

  말로는, 그 진상을 파악한 것이 자신하고 시은이밖에 없으니까 라고는 했지만, 자기 나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따로 있는 것 같았다.

 '아마 젠하고 조금 더 친해지길 바라는 거겠지. 내가 보기엔 시야카가 더 친해져야 될 것 같다만..'

  시은이가 젠을 대하는 태도는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았다.

  그냥 정말로 필요한만큼만 대하는 것 같은 느낌.

  시은이는 일부러 그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그런 느낌으로 대하고 있던 것 같았다.

 '..음.. 젠한테도 조금 미안해지네.'

  이렇게 활발해지기도 힘들었다. 시은이는 애초에 오리진에서 그 사건을 겪고 상당히 어둡게 지내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베타로 오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한 세상을 바꾸겠다는 마음을 제대로 먹으면서 그는 많이 바뀌었다.

  그러니 시야카의 의도대로 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가야 할 것 같았다.

 "젠, 어디 수상한 곳 보이니?"

 "..시은님. 느끼해요."

  친해질래야 친해질 수가 없는 젠이었다.

  그냥 평소처럼 대하기로 마음먹은 시은이가 고개를 홱 돌려버리곤 재빠르게 초대 영웅의 흔적을 찾아나섰다.

 "아아! 농담이에요! 시은님? 시은니임!"

  뒤늦게 젠이 그를 따라갔지만, 기력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시은이는 왠만한 사람이 전력질주로 뛰어도 잡기힘들만큼 빨랐다.

  젠은 농담 한 번 한 거 가지고 죽어라 시은이의 뒷꽁무니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근데 시야카가 초대 영웅을 알아볼 수 있으려나..?'

  그나마 위안인 점은 갈색 코트에 두어 번 하얀 줄을 그어낸 점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것외엔 정말 마을주민 1처럼 아무런 특징없이 생겼으니, 그가 마음 먹고 자신을 감추려면 감출 수 있을 것이다.

 '안되겠다. 그냥 넷이 다녀야지.'

  누군가를 찾아 수색할 때는 당연히 흩어지는 것이 맞았지만, 어차피 지금 초대 영웅을 찾으려고 하는 건, 단순히 도시주민을 향한 호의였으니, 그렇게 막 전력을 다해서 찾을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오히려 이렇게 떨어져서 다니는 것이, 초대 영웅이 보기에 더 의심스러울 수도 있었다.

  그래서 시은이는 갑자기 멈춰섰다.

 "어이쿠!"

  전력질주로 따라붙던 젠이 의도적으로 시은이의 등에 살짝 부딪쳤다.

  실실 웃는 음흉한 웃음소리가 뒤에서 울렸지만, 시은이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찾았네?"

  갑자기 멈춰선 그의 앞에 씩씩 거리는 초대 영웅의 모습이 고스란히 비춰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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