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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83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10)
작성일 : 20-06-14 18:03     조회 : 84     추천 : 0     분량 :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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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도시답게 세워둔 성벽을 가볍게 넘어섰다.

  아직 기력으로 방벽을 쳐두지 않았기에, 아무런 저항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오우.. 상당히 많은데?'

  하늘 높이 날아오른 시은이의 시선에 잡힌 것은, 보랏빛 숲속이 아닌, 검은빛으로 물들어있는 숲이었다.

  꽤나 높은 곳까지 솟아올랐지만, 그 검은빛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시 빠르게 하강하며 주변을 스윽 둘러보니, 데리온 도시를 두세 번 더 둘러싸고도 남을 정도의 양인 것 같았다.

 '끝으로 가야해.'

  바닥으로 내려가자마자, 마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시은이를 향해 덤벼왔다.

  밖에 넘치는 것은 나무와 여러 풀들.

  그런 것들이 가득한 숲에서 나오는 기력의 양은 상당하다.

  마술사의 응용을 통해 순식간에 숲속의 기력을 자신의 기력으로 치환하여 시은이는 하얀 나의 장소를 펼쳤다.

  시은이를 둘러싸던 모든 마수들이 눈깜빡할 틈도 없이 전부 다 얼어붙었다가 타오르기를 반복했다.

  그것은 금세 퍼져나가 데리온 도시를 감쌌던 대부분의 마수들을 처리했다.

 '이렇게 끝나면 좋겠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겠지.'

  시은이의 생각대로 사라진만큼, 아니, 사라진 것 이상으로 마수들이 더욱 몰려들고 있었다.

  이렇게 공방을 주고받는 건, 소모전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엔 함락되는 쪽은 사람쪽이었다.

  시은이는 자신의 주위를 따라다니는 하얀 구름을 만들어내어 자신을 감싼뒤, 그대로 최대한 끝을 향해 미끄러지며 나아가기 시작했다.

  적진을 향해 정면돌파하는 장수는 너무나도 멋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무모해보여 가슴을 졸이게 된다.

  하지만 시은이는 누구인가, 일당백. 아니, 마수에 관해선 일당억까지도 할 것 같은 뛰어난 기력을 보유한 마술사다.

  단 한 마리의 마수도 그에게 생채기 하나를 내지 못했다. 시은이에게 접근 하는 것만으로도, 아니 그곳에 서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들은 하얀 먼지가 되어 흩어져갔다.

  하늘에서 내다봤던 것처럼, 끝도 없는 마수들의 무리가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대체 어디지. 이쪽에 있을 것 같은데.'

  시은이는 대체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그가 예상하고, 거의 확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 저긴가!'

  시은이의 시선에 마수들이 뭉쳐서 튀어나오는 것 같은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시은이는 그대로 발밑에 응용 3식 폭발을 사용해 자신의 몸을 더 크게 띄어냈다.

 "좋았어!"

  시은이의 생각이 맞아들어가는 순간이었다.

  그의 앞엔 너무나도 뻔한 마법진 비슷한 문양의 보랏빛 원이 여러겹 그려져 있었다.

  시은이의 손에 기력이 모여들며, 동그란 쇠구슬을 여러 개 만들어냈다.

  그 쇠구슬을 거리낌없이 그 마법진을 향해 집어 던졌다.

  퍼버벙!

  마법진에 닿자마자, 굉장한 폭발을 일으키는 쇠구슬.

  마술식을 조합해서 만든 시은이의 특제 수류탄이었다.

  폭발로 인한 뿌연안개가 사방으로 퍼져들어갔고, 시은이는 그곳을 향해 빠르게 낙하했다.

 "역시..의도적인 거였어."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부숴져 버린 마법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더 이상 마수들이 쏟아져 나오지 않았다.

  시은이가 생각했던 건, 누군가에 의한 소환이었다.

  이렇게 많이 대량 발생된다는 것도 이해가 안갔고, 번식력이 좋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많았다.

 '그렇다면 답은 한 가지였지. 누군가에 의해 소환되고 있다는 거.'

  다른 생각도 할 수 있었지만, 적어도 시은이의 머릿속에서는 소거법으로 했을 때, 남은 건 이것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가정은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대체 누굴까."

  이건 누군가 그려낸 것이다. 갑자기 여기에 마법진이 떠올랐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이상했으니까.

 '아마도 기력으로 한 것이겠지. 이러한 재능을 가진 녀석인 거야. 괴생물체를 소환할 수 있는 그런 재능.'

  기력은 말도 안되는 것들을 해내게 하는 만능의 능력이다.

  거짓을 말하고 들은 이를 죽이면 거짓이 진실이 되는 재능도 있었는데, 이런 재능이라고 없겠는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사태를 반전시킬만한 방법은 찾았다.

 "좋아, 일단 다 부숴보고 생각하자."

  이곳에서의 마수의 들끓음은 끝났지만, 아직 여전히 마수들은 튀어나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도 이와 똑같은 마법진처럼 생긴 것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시은이는 그 마법진을 전부 지워내기 위해, 곧바로 몸을 움직였다.

 

 

 "으으...이건 끝이 없는 건가요!"

  불만이 가득 섞인 젠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녀의 손에선 방금 막 또 한 마리의 마수가 삶을 마감하고 있었다.

 "허허.. 불만 가득한 것 치고는 너무나도 열심히 잡고 있구만."

  여전히 단보루는 보이지 않는 발도와 납도를 반복하며 자신 주변의 모든 마수들을 단칼에 쓸어버리고 있었다.

 "그럼요! 전 시은님에게 잘보이고 싶거든요!"

  대범하게 그렇게 소리쳐두곤, 움찔하며 주변을 휙휙 둘러보았다.

 "시야카는 저 멀리서 사냥하고 있다네. 걱정하지 말게."

  단보루의 말에도 안심이 되질 않는지, 여전히 가늘게 뜬 실눈으로 최대한 확실하게 주위를 체크했다.

  그제야 시야카가 확실히 없다는 것을 확인하곤 안도의 숨을 길게 내쉬었다.

 "시야카.. 너무 무서워요! 왜 저만 보면 그렇게 못잡아 먹어 안달일까요?'

  단보루는 아무렇지않게 마수를 베어넘기며, 어이가 없다는 눈빛으로 젠을 슬쩍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그러고보니 시은님은 어디계시나요? 시야카가 사냥하고 있는 걸 보면 깨어나신 거 아닌가요?"

 "아까 못보았는가? 여기 일대를 한 번 정리하고, 계속 마수들을 잡다가 어딘가로 급히 뛰어가던데."

 "뛰어가요? 어디 급한데가 있나아?"

  젠이 아까와는 전혀 다른 눈빛으로 주위를 스리슬쩍 둘러보았다.

 "다른 곳으로 갈 생각 추호도 하지 말게. 나 혼자 이리 많이 잡기는 버겁네. 내 나이를 생각해보게."

 "..넵.."

  칼같이 그런 젠의 마음을 차단시켜버리는 단보루.

  젠은 조금 풀죽은 상태로 마수들을 처리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상하군."

 "그쵸! 저도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마수들이 범람하는 것을 보고, 단보루는 오늘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수가 확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만큼 많은 적을 베어넘겼기에 그러려니 하며 넘길수도 있었지만, 이상했다.

  전투엔 호흡이라는 것이 있다. 그 호흡은 전투에 참여하는 모두가 느낄 수 있지만, 그 깊이와 정도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달랐다.

  단보루는 수많은 세월동안 여러 전장을 헤쳐온 무사였다. 그가 느끼는 전투의 호흡의 깊이와 정도는 무척이나 심오했다.

  그래서 거의 틀리는 법이 없었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자신의 호흡대로 전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가 틀리는 경우는 전혀 생각치 못한 변수가 생겼을 때뿐이었다.

 "..그런 것인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 단보루.

  여전히 젠은 무슨 소리인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시은이 무엇인가 해낸 것 같네. 아마도 이렇게 끝도 없이 밀려드는 마수들에 대한 의문을 품었던 것이겠지."

 "의문이요?"

 "당연하지 않은가. 대체 어디서 이런 녀석들이 샘솟을 수 있다는 건가. 무엇인가 이유가 있던 것이지. 그걸 아마도 시은이 해결한 것일세."

 "아아아..! 역시 시은님!"

  잘 모르겠지만, 시은이가 해결했다는 이야기만을 알아듣고 젠은 기쁜 표정으로 조금 남아있는 마수들을 처리하러 움직였다.

  단보루는 이곳을 젠에게 맡기고, 자연스럽게 시야카를 향해 걸어갔다.

 "아! 스승님!"

  시야카도 주위의 마수들을 가볍게 싹 쓸어버리곤, 단보루를 향해 손을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단보루도 가볍게 손을 들어 인사를 받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무래도 시은이가 해낸 거 같아요!"

  역시 젠과는 다른 반응. 누가봐도 시야카가 당연히 나이가 어렸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깊이 만큼은 왠만큼 달련된 무사보다도 깊을 것이다.

  자신이 제자 한 명은 정말 잘키웠다는 생각에 뿌듯함에 젖어드는 단보루는 흐뭇하게 미소지어보였다.

 "시야카야.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

 "저어기, 벽 너머로 갔어요. 잠시 다녀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마수들 잡으면서 기다렸는데, 어느 순간 마수들이 확줄어들지 뭐에요?"

  벽 너머라는 말에 단보루의 머리도 빠르게 회전했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마수들을 풀었군."

 "네에?"

  시야카는 단보루의 말에 놀람과 동시에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그럼, 누군가 악의적으로 도시주민들을..."

  그녀는 자신의 마을이 실운의 계략에 의해 멸망직전까지 갈뻔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있었다.

  단보루도 그녀의 얼굴에서 그것을 읽어냈는지, 그 계략에 욕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조하게 된 단보루의 얼굴도 회색빛이 돌 수밖에 없었다.

 "아,아니에요! 스승님은 이제 화해했잖아요! 저,저 나쁜 실운녀석은 사과조차 안했어요! 자기 죄는 뉘우치고 있는 지는 모르겠네! 아우! 가만 안둘거야!"

  재빠르게 표정을 뒤바꾸며 단보루를 애써 위로하는 시야카. 그녀의 모습에 단보루는 쓴 웃음을 지어냈다.

 "맞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우선 여기부터 정리하죠."

  자연스럽게 그 둘 사이에 끼어든 한 남자.

 "시은아!"

  아무렇지 않게 바로 달려드는 시야카가 시은이의 한 팔을 곧바로 소유했다.

 "시은님!"

  그리고 언제 마수들을 다 처리한 것인지, 아니, 시은이가 이쪽에 온 것은 어떻게 알았는지, 나머지 다른 팔을 즉시 소유해버리는 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시은이는 슬쩍 양팔을 빼냈다.

 "자자, 일단 정리부터."

  두 여자의 얼굴이 시무룩해졌지만, 지금은 달래줄 수가 없었다.

  시은이의 시선과 단보루의 시선이 겹쳤다. 서로 고개를 슬쩍 끄덕이는 걸로 각자의 위치에 있던 모든 마수들을 처치했다는 신호를 주고받았다.

 "단보루씨는 이제 눈치채셨죠?"

 "방금전에 시야카를 만나고 눈치챘다네. 누군가 악의적으로 도시를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역시 단보루씨! 마음이 놓이네요!"

  시은이의 모든 악의조차 다 씻어버릴 정도의 환한 미소. 단보루는 그가 남자인 걸 알면서도 순간 부끄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미 두 여자는 녹아내리고 있었으니까.

 "그럼 남아있는 곳은 뒷쪽인가요?"

  앞은 시야카가 양옆은 단보루와 젠이, 그리고 중심부에서 도시주민들을 지키면서 마수들을 처리하고 있는 관종 초대 영웅.

  뒷쪽에서 몰려드는 것을 아마 초대 영웅이 상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도와주러 가죠."

  관종은 더 극적인 상황에서 자신이 돋보이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시은이에겐 그가 주목을 받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저 그러는 와중에 진짜로 다치게 될지도 모르는 도시주민들을 위해 움직이는 거니까.

 '..그리고 솔직히 조금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확실히 그의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시주민밖에 없는 것 같았다.

  시은이를 따라 나선 시야카와 젠, 그리고 단보루도 굳이 저걸 도와줘야 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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