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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79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6)
작성일 : 20-05-31 20:01     조회 : 79     추천 : 0     분량 : 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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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백이 오든, 몇 천이 오든, 그들의 개체 능력이 바뀌지 않는 이상 똑같았다.

  시은이의 직업은 마술사다. 자신의 기력은 물론이요, 주변의 기력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이었다.

  이 곳엔 널린게 기력이고, 애초에 시은이가 가진 기력 자체가 많았다.

  끊임없는 마수들의 공격.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얀 구름에 가볍게 가로막혔다.

 "너희들이 강해지지 않으면,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당연히 마수들이 들을 거라고 생각해서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주일간 반복된 사냥에 시은이는 자연스럽게 혼잣말이 늘어있던 상태였다.

  하얀 구름이 넘실넘실 춤을 추며, 그 구름에 닿은 마수들을 하나씩 가루로 만들어버리고 있었다.

  그 속도는 굉장히 빨랐기에 시은이를 감싸왔던 모든 마수들이 순식간에 세상에서 지워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무언가 달랐다. 해치울수록 더욱 더 많은 양의 마수들이 몰려왔다.

 "확실히 이상해."

  시은이는 생각에 잠기면서도 손을 쉬지 않았고, 주변의 하얀 구름은 커졌으면 커졌지 전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나 많은 마수들이 주변에 있었다면, 이미 이 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시그리안에도 피해가 가지 않았을까.

  애초에 이 도시사람들 말고는, 이런 생물들을 본 사람이 없었다. 아, 시야카가 있기는 했지만, 그녀는 다른 장소에서 보았었고 전에 말했듯 개체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도시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처음부터 그런 생물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생겨났고, 아무 이유없이 쳐들어왔다고 했으니까.

  근데 몇 년간, 마수들의 침입은 끊임이 없었다. 한 번 쉴법도 한데 절대 그런 적 없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쳐들어왔다.

  모든 상황에서 초대 영웅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영웅은 한 명이었기에, 영웅이 처치하고 있는 동안은 다른 곳에 쳐들어온 마수들을 잡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 영웅은 최선을 다했고, 도시사람들도 그것에 힘입어 저항했다고 했다.

 '정말 이상한 스토리다.'

  전에 버려두었던 의심이 다시 싹틔우고 있었다.

  더 큰, 시은이가 놓친, 무언가 아주 중요한 단서가 있는 것만 같았다.

 '그게 뭘까. 대체 내가 뭘 놓친 거야.'

  하지만 놓쳤다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 우선 여기부터 끝내고, 이번에는 그 의심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시은이는 다시 한 번 더, 하얀 나의 장소를 펼쳤다.

  파사사삭.

  단 한 번의 기술로,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처음 부터 이 마술식을 쓰면 되지 않냐고 이야기 할 수 있는데, 그건 그렇게 쉽지가 않다.

 '생각보다 많은 기력을 소모하니까..'

  지치기 때문이었다. 이것으로 쓰러지진 않아도, 확실히 다음 날에 조금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지치긴 했다.

  아직 시은이의 수련이 부족하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완전히 주변이 정리된 것을 확인한 시은이가 몸을 돌리려는 찰나, 그의 어깨에 손이 하나 올려졌다.

  본능적으로 코트 안쪽에 넣어둔 조그마한 단검을 잡아 휘둘렀으나, 시은이의 공격을 예상했는지, 허공을 가르는 소리만 들려왔다.

 "누구냐."

  그의 앞에 선 건, 어느 한 남자의 뒷통수였다.

 "네가 찾던 사람."

  평범함의 극치를 달리는 것 같은 뒷모습. 아무런 개성조차 느껴지지 않는 마을주민 1과 같은 그 인물.

  일주일간 얼굴을 비추지 않던 초대 영웅이었다.

 "호오.. 내가 찾고 있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지?"

  시은이는 곧바로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었다. 그리고 감춰진 손바닥에서 언제라도 하얀 구름을 피어낼 수 있게 기력을 응축시켜두고 있었다.

 "뻔하잖아. 왠지 모르겠다만, 나를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 같더군. 그래봤자, 별 차이는 없을 테지만 말이야."

  끝까지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먼 산을 바라보며 대답하는 초대 영웅.

  뒷통수에다가 이야기하니,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어쨌든 의도했던 바는 반쯤 이뤄냈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너 참가자 맞지?"

  곧바로 다이렉트로 꽂아버리는 시은이의 말에, 확실히 그의 몸이 움찔 거렸다.

 "..이거야 원. 그렇게 갑자기 말해버리는 게 어딨어? 맞아, 네 말대로 난 참가자다.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걸 보니, 너도 참가자구나."

  시은이의 입가가 환하게 피어올랐다. 자신의 예상이 정확히 들어맞아 기분이 좋아졌던 탓이었다.

 "물론. 참가자끼리는 서로 끌어당기니까 말이야."

 "그래서, 나를 죽일셈인가? 그 보이지 않는 구름으로?"

  팔짱을 끼었던 시은이의 손에서 하얀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죽여야 된다면 죽여야겠지만, 네가 대회를 포기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이건 시은이의 진심이었다. 무엇이 되었든 살인이라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으니까.

  베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래야 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 테지만, 오리진에 살았었던 시은이는 입장이 달랐다. 필요에 의한다면 죽일 수야 있겠지만, 평생에 걸쳐 교육받은 살인은 죄라는 것이 그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었으니까.

 "포기라.. 난 포기 할 순 없어. 해야 될 일이 있으니까. 네가 포기하는 건 어떨까?"

 "나도 미안하지만 포기할 순 없어. 해야 될 일이 있거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것,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무언가의 욕구를 대변한다.

  아무것도 없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사람이라는 것이 알려지진 않는다.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있었거나, 어떠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누군가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그것이 사회까지 퍼져나갔다면, 이미 그건 자신이 어떠한 욕구를 가지고 어떠한 행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지속되고 있다는 건, 여전히 그 목표가 있다는 것.

  그건 아마도 모든 천년의 대회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마음이지 않을까 싶었다.

  뒷모습을 보이는 초대 영웅은 확실히 고민하고 있었다.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시은이도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그를 죽여야 할 지, 말 지.

  그를 지금 죽여버린다면, 이 데리온도시를 지켜줄 사람이 더 이상 없었기에 이 도시는 얼마가지 않아 멸망하게 될 것이다. 시은이네가 여기서 평생을 죽치고 앉아 마수들을 잡아줄 수도 없는 처지였으니까.

  하지만 죽이지 않는다면, 지금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몰랐다. 시은이가 느끼기에, 지금의 그가 초대 영웅보다 훨씬 강했으니까.

  그런 서로의 고민을 깬 건, 뒤를 돌아본 초대 영웅이었다.

 "..음, 그렇다면, 제일 마지막에 찾아와주지 않을래?"

  이럴수가. 어떻게 저런 얼굴이 있을 수 있을까.

  시은이는 갑자기 나타난 그의 얼굴에 깜짝 놀라 자빠질 뻔했다.

  지금 그의 얼굴을 보고 있지만, 뒤돌아보면 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 것만 같았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평범한 얼굴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음,어어?"

  놀란 얼굴을 감출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시은이는 얼버무리고 있었다.

 "하.. 그래, 나도 알아. 내가 얼마나 평범하게 생겼는지는. 그래서 밝히고 싶지 않았던 건데.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내 말을 조금 들어줄 것 같아서.."

  한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쥐는 초대 영웅이 조금 안타까워보였다.

 "아아..미안. 이런 반응을 보여선 안되는 건데.. 그래서 뭐라고 했었지?"

 "제일 마지막에 와달라고."

 "그건 왜?"

 "난 이 도시를 좋아하니까. 지킬 수 있는데까지 지켜주고 싶어."

  생각치 못한 대답이었다.

  시은이가 떨쳐버렸던 의심 중 하나의 대답. 그가 정말로 데리온도시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했다는 것.

 "그럼 왜 한동안 안보였던 건데?"

  당연한 질문이었으나, 초대 영웅도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왜긴, 그 누가 자신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사람 잘 되는 꼴을 보고 싶어 하냐? 나도 영웅이기 이전에 사람이야. 그냥 꼴보기 싫었어."

  참으로 솔직한 녀석이었다.

  시은이는 무엇이라 답해야 할 지 몰랐다. 정말 그런 것이라면, 굳이 이 녀석을 지금 죽일 필요가 없으니까.

 "그냥 네가 포기하면 안되냐?"

 "야, 해야 될 일이 있다니까? 네가 포기하면 편하잖아."

 "뭐라는 거야. 네가 포기하는 게 편하지!"

 "아니! 해야 될 일이 있다고!"

 "그럼 나는 없냐고!"

  분명 그 둘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처음일 텐데도 서로 너무나도 편하게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어느새 서로 가까워진 거리에서 둘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다가, 갑자기 인기척을 느끼고는 서둘러 서로 거리를 벌렸다.

 "어쨌든 그런 줄 알고, 잘 쉬다가라!"

 "너 하는 거 봐서!"

 "아, 이게 진짜!"

 "뭐, 그게 싫으면 지금 싸우던가."

 "..됐다."

  그 말을 끝으로 초대 영웅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오! 영웅님께서 계셨군요! 마수들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단숨에 달려왔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인기척의 주인은 마수들의 시끌거리는 소리를 듣고 곡괭이를 들고 온 도시주민이었다.

 "아..예. 여긴 다 정리 됐습니다."

  시은이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치켜세우려는 도시주민을 피해 조용한 곳으로 달아났다.

 

 

 "그런고로, 다른 곳부터 가죠."

  오랜만에 커피를 내린 시은이가 내린 결정이었다.

  커피의 노예가 되어있는 단보루는 당연히 끄덕였고, 시야카나 젠도 별 다른 이견없이 끄덕였다.

  그러다 시야카는, 자신의 거검을 정비하다 말고 혼잣말 하듯 내뱉었다.

 "근데 조금 아쉽기는하다. 조금만 더 잡아보면 완벽해 질 것 같은데.."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단보루가 말을 더 얹었다.

 "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상대이긴 했지. 일 대 다수의 경험은 그리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들의 말에 젠도 자연스럽게 주먹을 꽉 쥐며,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저도, 요즘 자신이 부쩍 늘었어요! 시은님 앞에서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커피의 향을 즐기던, 시은이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고민이 끝났는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럼, 조금만 더 있다가 가죠."

 "으음? 그래도 되는 건가? 어서 빨리 대회를 마무리짓고 싶다하지 않았는가."

 "그렇기는 한데, 말씀하신 대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이젠 다른 거 신경쓰지 않고 마수들을 상대로 연습할 수 있는 거잖아요."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과, 다른 것을 신경쓰면서 집중하는 것의 차이는 무지막지하게 컸다.

  그들은 최대한 멀티태스킹을 하며, 두 행동을 병행했겠지만, 역시 한계는 있었다.

  어차피 초대 영웅과 잘 이야기가 끝났으니, 조금 머문다고 해서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런 걸로 하죠. 각자 수련할 거 있으면, 지금 하세요. 딱 일주일 정도만 더 있다가 움직입시다."

 
작가의 말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일요일에 몰려버려요..

 그래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썼습니다.

 언제나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노력하며 퀄리티를 높여가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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