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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78화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 (5)
작성일 : 20-05-31 19:09     조회 : 85     추천 : 0     분량 : 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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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운 영웅님 소식 들었어?"

 "물론이지, 나도 도움 받았는 걸?"

 "이야.. 나는 호리호리해 보여서 솔직히 못 믿고 있었거든? 근데 직접 보니까 말이 안나오더라고!"

 "솔직히..건국 영웅님보다 강한 거 아니냐?"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데리온도시에는 새로운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었다.

  서쪽에 나타난 마수들의 처리부터 시작해서, 동쪽, 북쪽, 남쪽 등 도시의 취약부분에 나타나는 모든 마수들을, 새로운 영웅들이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며 깔끔하게 잡아냈다.

  시은이의 지시대로, 마수들을 발견하자마자 처리하지 않았고, 마수가 사람들에게 공격하려는 그 직전, 기막힌 타이밍에 선수를 쳐서 극적인 상황을 연출해냈다.

  처음엔 어색했던 그 기다림이 여러 번 반복되자 자연스러워졌고, 그들은 정말 영웅다운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하루동안 일어난 수많은 마수들과의 싸움동안 단 한 번도 초대 영웅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게 아마 마지막일 거 같은데.."

  하얀 구름에 갇힌 마수가 괴로워하다 이내 가루가 되어 흩어져나갔다.

  밤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 어제 마지막으로 초대 영웅이 마수를 처리한 그 시간대였다.

  마수들은 생각보다 규칙적인 활동을 하는 것 같았기에, 시은이는 지금 잡아낸 마수가 오늘의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시은이는 곧바로 눈을 감고,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시 연결해둔 기력에 집중해보았다.

  한 10분 정도 그러고 앉아있었을까.

  기력에선 아무런 신호조차 오지않았다.

  살며시 눈을 다시 떴다.

 "정말 규칙적이군. 마치 그들의 우두머리가 따로 있는 것 같아. 지금까지 얼굴을 비치진 않았던 걸 보면, 아직 부하가 많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나설 수 없는 상황인 걸까. 무엇보다 대체 왜 데리온도시를 계속 공격하는 거지?"

  이런 의문증까지 가지고 싶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연출을 위한 구원이었지만, 그럼에도 시은이네가 도시주민들의 목숨을 구해준 건 사실이었다.

  시은이네도 사람인지라, 그런 칭찬과 감사를 받으면 기분이 좋을 뿐더러, 그들에게 더욱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법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았다.

  천년의 대회 참가자로 보이는 영웅을 꾀어내고, 하는김에 도시사람들을 괴롭히는 마수들까지 뿌리뽑아 버리자고.

  그 생각은 시야카나 단보루, 젠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던 것 같았다.

  시장이 제공해준 숙소로 다시 모인 그들은 뷰란차를 내려 한 잔씩 마시고 있었다.

 "하루만해도 꽤나 많은 마수들이 나타나는 것 같네요."

  끝은 짐작했지만, 하루종일 도시에 있으면서 마수의 출현 횟수를 따져보니 20번이 가볍게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게나 말일세. 이렇게 위험한 곳인데, 어떻게 도시까지 승격이 되었는지 의문이 드네."

  커피가 아니라는 것에 조금 많이 아쉬운지, 단보루는 뷰란차를 무의식중에 천천히 돌리며, 향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원하는 향이 올라오지 않자, 몹시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뷰란차도 꽤나 맛있는 차였기에, 한 모금 넘긴 단보루의 표정이 다시 부드럽게 풀어졌다.

 "도시 승격에 치안도 포함되나요?"

 "당연한 이야기지. 덩치만 불린 무법지대라면, 그 누가 오고 싶겠는가."

  시은이는 그것도 그렇네 하는 표정을 지으며 뷰란차를 마셨다.

 "아마, 초대 영웅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조용히 두 손을 받쳐서 뷰란차를 마시고 있던 시야카가 단보루를 쳐다보았다.

  뷰란차 때문에 풀어졌던 얼굴을 다시 곧바로 진지하게 고치며, 단보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한 사람으론 부족하긴 하지만, 전해들은 활약상으로 보면 그럴 법하지."

  짝.

  시은이의 부드러운 박수 소리에 다들 그에게 집중했다.

 "맞아요. 활약상. 어제 말했듯 초대 영웅은 모든 관심이 자기에게 쏟아지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다들 오늘 마수들 처리할 때, 초대 영웅이 나타난 적 있나요?"

  모두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없었어요. 그러고보니 왜 없었죠!? 원래 이렇게 하면 나타날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젠은 당황한 눈빛으로 시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은이는 살짝 한숨을 내쉬었지만, 다행히도 그저 숨을 고른 것처럼 보였다.

 "시간이 필요해. 우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박히기 전까지. 초대 영웅이 이 도시건설에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기여를 했겠어? 오늘 바짝 마수들을 처치해서 우리들의 이야기가 가득했을 뿐이지, 아직까진 초대 영웅에 대한 신뢰가 전체적으로 훨씬 높단 말이야."

  어젯밤 시은이가 전한 계획은 간단했다.

  초대 영웅의 위치를 뺏자.

  조금 풀어 이야기하자면, 초대 영웅이 벌인 활약상을 전부 새로운 영웅들의 활약상으로 뒤덮어서, 초대 영웅이 부들거리며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끌어내자는 것이었다.

  시은이가 파악하기론, 초대 영웅은 철저한 관심종자였다.

  일부러 도시주민들이 조금 다치는 순간 나타나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고, 평범한 의상으로 자신의 두 주먹에서 터져나오는 스파크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얼굴을 보이지 않는 치밀함으로 신비한 면모까지 완벽하게 갖추었다.

  그 사람이 누굴까에 대한 소문은 당연히 일사천리로 퍼져나갔고, 지속된 마수의 공격과 극적으로 그들을 몰아내는 그의 모습에서 영웅의 면모를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적인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는 건 왜일까.'

  그것도 생각해보면 간단했다.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마을이 발전해서 도시가 되는지. 어디를 어떻게 해야 무엇이 잘 되는지를 그는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믿고 지시한대로 해보니, 생각한 이상으로 결과가 좋았다. 근데 그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계속해서 모든 일이 잘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그는 영웅적인 면모를 갖춘 인물이었다.

  답이 나오지 않는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는 의도적으로 영웅의 위치에 올라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천년의 대회 참가자일 것이라고.

  시은이는 남은 뷰란차를 단 번에 들이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한동안은 오늘 했던 일을 반복해야 될 것 같아요. 다들 괜찮죠?"

  모두가 시은이를 따라 남은 뷰란차를 단 번에 들이켰다.

 "그럼, 되고말고. 계속 싸우는 것도 나쁘지 않네. 감각도 잃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실전 연습이 중요하지 않겠나?"

 "맞아! 나도 물론 그 때 괴늑하고 끊임없이 싸우긴 했지만, 여기 있는 괴늑들은 조금씩 패턴이 다르더라고. 아마 다른 종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쨌든 나도 도움이 많이 돼."

 "전, 시은님만 믿습니다! 어차피 저의 목숨은 이미 시은님에게 빚졌으니, 하자는 대로 열심히 해야죠!"

  일제히 모두가 젠을 바라보았다.

 "왜,왜 그러시죠?"

  시은이가 입술을 떼었다.

 "젠."

  무뚝뚝한 시은이의 목소리에 젠이 자신이 뭔가 실수했나 싶어 움찔거렸다.

 "..네?"

 "넌 너무 과해."

 "아...네."

  젠의 고개가 푸욱 숙여졌다.

 "하지만, 그런 의욕도 좋지. 내일도 잘 부탁해."

  시은이가 건넨 꿀 떨어지는 허스키한 목소리에, 젠은 곧바로 회복되어 외쳤다.

 "그럼요!"

 

 

  반복된다. 똑같은 나날이.

  다음 날이 되어서도 마수들은 늘었으면 늘었지, 줄 생각을 하질 않았다.

  시은이네는 이제 한 명씩 마수들을 처리해도 될 정도로 마수에게 적응이 된 상태였고, 덕분에 4배 빨라진 속도로 마수를 잡아낼 수 있었다.

  식사는 중간중간에 도시사람들이 챙겨주는 것으로 대신하며, 별 다른 쉼없이 마수들이 나타나는 족족 잡으러 다녔다.

  마지막으로 생각되는 마수를 잡아내고, 그들은 숙소로 돌아와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오늘의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잠에 들었다.

  시은이가 가르쳐준 기력의 흐름을 외운 그들에겐, 마수찾기가 이제 도시에서 사람 찾기보다 쉬워졌다.

  다음 날이 되어도 똑같은 하루를 보냈고, 그 행위는 일주일간 지속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일주일간 초대 영웅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

  도시에서는 새로운 영웅을 찬양하는 말들이, 날이 지날수록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이던 사람들도 영웅들의 계속된 활약에 점점 마음이 가는지, 슬그머니 새로운 영웅을 찬양하는 무리에 끼어들고 있었다.

  이젠 심지어 그들은, 초대 영웅파와 새로운 영웅파로 나뉘어 논쟁을 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이 사람아! 건국 영웅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지켜줬는지 아는가! 망해가는 마을에서부터 지금 이 도시까지. 벌써 몇 년 째 아무런 요구도 없이 우릴 도와주고 계시네!"

 "그건 맞는 말이지만, 지금 보게. 일주일동안 건국 영웅께선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으셨네! 이건 우릴 버린 것이나 다름 없지 않나?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아주신 새로운 영웅님들이 계시네. 그 분들에 대한 예의도 당연히 갖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우리가 언제 건국 영웅님을 내리깔았단 말인가!"

 "말조심해! 우리도 새로운 영웅님들을 무시한 것이 아니야! 그저, 요 일주일 밖에 안되는 기간동안 도와줬다고 해서 건국 영웅과 비교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지!"

 "그게 그 얘기 아닌가! 말조심해!"

  도시의 한복판에선 격한 말들이 오가기도 했지만, 딱히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았다.

  역시 영웅이 다스리는 도시답게 서로에 대한 신체적인 폭력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초대 영웅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나. 그래서 그런 행위까지는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마을 사람들의 말을 조용히 듣던 시은이는, 다시 발생한 신호에 따라 마수들을 잡으러 몸을 반사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으음.. 나올 때가 됐는데 안나오네. 몇 년동안 일궈낸 작업이라 이건가."

  초대 영웅은 생각보다 신중한 성격인 것 같았다. 이 정도 했으면 얼굴이라도 비출줄 알았는데, 무려 일주일동안 잠복을 해버리다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혹시라도, 내 가정이 다 잘못된 것이라면.'

  초대 영웅이 관심종자가 아니었다면. 그는 정말로 마음을 다해서 마을 지켰던 것이고, 지금 그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린 것이라면. 아니면 시은이네가 너무나도 깔끔하게 막아주고 있으니, 이젠 이 도시를 떠나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은 것이라면.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아니야. 어차피 의심하자고 하면 모든 것을 의심할 수 있어. 지금은 이게 내 최선이야.'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로 중요하지만, 지금 시은이는 이미 어떠한 의심을 통해 작전을 실행하고 있던 중이었다.

  고작 이 정도에 흔들린다면, 앞으로 무엇을 정해서 나아가든 매번 의심때문에 힘들어지리라.

  굳게 마음 먹은 시은이가 도착한 곳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수의 마수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렇다. 대기하고 있었다. 마치 시은이가 이 곳에 도착할 것을 아는 것처럼.

 '뭐지? 학습인가?'

  학습이라면 시은이가 했다고 한 편이 옳았다. 그들이 어디서 나타날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들이 기다릴 줄은 몰랐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번엔 도시주민들이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했다.

  매번 마수들이 나타났던 건, 소수의 도시주민들이 있을 경우였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정말, 날 기다린 건가.'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몇 백이 넘어가는 마수들이 일제히 시은이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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