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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73화 궁궐 (4)
작성일 : 20-05-17 19:52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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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전 11시가 되었다.

  다들 어젯밤까지 정비라는 것을 하느라 피곤에 쩔은 눈치였지만, 시은이만큼은 개의치않았다.

  그는 그들보다 훨씬 더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선, 지금은 여유있게 커피를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

 "다들 일어났어?"

  세상 혼자사는 것 같은 화사한 미소를 짓는 그의 아침 인사에 다들 은근하게 볼을 붉히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자 둘, 남자 둘.

  결국 어제 찾아왔던 손님은 대회를 포기함과 동시에 시은이 쪽으로 완전히 붙어버렸다.

 "시은님 잘 주무셨나요?"

  편하게 시은씨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굳이 님자를 붙이겠다는 것을 말리지는 못했다. 그녀의 얼굴엔 생기가 가득했다. 새하얗게 질렸던 얼굴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활발한 복숭아색 피부톤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그 누구보다 활기찼다.

 "그래, 잘 잤지. 와서 한 잔씩 해. 단보루씨도.. 아, 이미 드시고 계시네."

  단보루는 일어나자마자, 커피 향을 맡더니 그 누구보다 빠르게 시은이의 옆에 와서 커피를 한 모금 입안에 넣고 있었다.

 "하아.. 요즘엔 이 맛에 사는 것 같네. 시은, 참으로 고맙네."

 "별말씀을요."

  뒤이어 시야카와 새로 합류한 여인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시은이의 옆 자리에 앉기 위해 두 여인의 시선이 심상치않게 부딪쳤지만, 단보루가 슬쩍 피해줌으로써 해결되었다.

  왼쪽엔 시야카가, 오른쪽엔.

 "젠 이라고 했나?"

 "네, 맞아요. 시은님. 바로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네요!"

  젠 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여인. 그의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스타시에서 활약을 했던 용병이었다.

  의도치않게 같이 다닌 용병들이 다 죽고 그녀만이 자꾸 살아남으며,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불사자' 라는 이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불사자라.. 처음 듣는 이명인데..

  여러 곳을 다니며 수행을 했던 단보루는 자기의 머릿속에 숨겨져 있을 법한 기억을 끄집어 내어 '불사자' 라는 이름을 찾아보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았다.

 -너, 그거 거짓말아냐?

  이미 그들이 거짓말을 할 줄 아는 자라는 걸 알았던 시은이가 양손에 하얀구름을 피어올리며 묻자, 그녀는 자기의 목숨을 걸 수 있다며 힘차게 도리질했다.

  어차피 참가자의 자격도 포기했고, 이쪽으로 넘어오기로 했으니 뭐가 됐든 도움만 되면 딱히 상관없었다.

 "근데, 젠."

 "네, 시은님."

 "참가자 자격 포기한 거 맞지? 그거 포기하면 뭐 달라지냐?"

 "..음, 저도 처음 포기해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너 일단 우리랑 같이 가는 거지?"

 "물론이죠! 뭐든 맡겨주세요! 용병생활 하면서 생존 하나는 기가막히게 할 줄 아니까요!"

 "..아, 불사자랬지."

  시야카는 둘만 대화하는 것이 기분 나쁜지, 괜히 시은이의 팔짱을 끼고 자기쪽으로 당겼다. 젠의 표정이 찌그러졌다.

 "뭐하시는 거죠? 시야카?"

 "늦게 온 아줌마 주제에 누구한테 달라붙는 거야? 시은이가 데려간다고 안했으면 아줌마는 신경도 안썼어!"

  시야카의 팔짱이 더욱 거세졌다. 젠의 표정이 더욱 찌그러진다.

 "아,아줌마? 시야카! 제 나이 들었잖아요! 어떻게 제가 아줌마에요?"

 "베~. 누가봐도 아줌마거든!"

 "..으으...시야카!"

  그 사이에 있는 시은이만 죽을맛이었다.

 '그냥..버려두고 갈 거 그랬나."

  아니다. 선택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

  굳이 죽이지 않아도 된다면, 죽이고 싶지 않았다.

  어제 그 사내는 시은이를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살려두지 않았다. 하지만 젠은, 배신을 했을 망정 자신에게 살의를 품지는 않았다.

 '아마도 품을 수 없던 거겠지.'

  시은이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이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지를.

  진그마을에서 허세끼 있게 이야기했던 그 때와는 달랐다. 이제 진짜 김시은이는 강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알고 있다. 아직 고리온 드에게도 비비지 못할 정도의 실력이라는 것을.

 '넘어야 될 산은 많아. 그리고 해야 될 일도 참 많지.'

  모든 산을 넘고 넘어, 천년의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

  분명히 그가 만났던 모든 실력자가 대회의 참가자 조건을 갖추었을 것이다. 어떻게든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목숨을 가지고 싸우게 될 터였다.

 "오오! 이거 맛있는데요!"

  이젠 너무나도 예상되는 반응이었다.

  두 손으로 공손히 잔을 받혀 마시는 젠. 용병출신 치고는 역시 무언가 기품이 있어보였다. 옷 입은 것만 빼고.

  물론 그 옷조차 시은이를 제외한 단보루나 시야카에겐 고급스런 왕족의 옷처럼 보이긴 했지만.

  시야카도 시은이가 그렇게 서스럼없이 대하지 않았다면, 감히 그런식으로 놀려먹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저 옆에서 분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젠이 전해준 말로는 이 숙소의 이름은 궁궐이라고 했다.

  왠지 처음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이름이라 시은이는 오히려 조금 김이 빠졌지만,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웠다.

  자신들을 이 곳으로 안내했던 광대는, 왠지는 모르지만 참가자를 알아보는 눈을 가지고 있어서 시그리안에 있는 참가자들에게만 접근한다는 이야기.

  그 광대는 의도적으로 참가자들을 모아, 1000번대 방을 배정해준다고 했다.

 -무조건?

 -네, 무조건이요. 무슨 방을 요구해도 무조건 1000번대 방을 내줘요.

  1000번대 방을 제외한 다른 방들은 전부 평범한 객실이라고 했다. 그저께 시은이네가 묵었던 숙소와 비슷한 정도. 1000번대 방만 특별하게 마을과 연결된 집을 내어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곳에 다른 참가자들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 않았나.

  하지만 뒤늦게 들려온 젠의 말로 그 가능성은 사라졌다.

 -아뇨. 이번에 시그리안에 머물던 참가자는 시은님과 저, 그리고 어제 죽었던 긴당 뿐이었어요.

  그럼 여기서 죽치고 있다가 들어오는 녀석을 치면 되지 않을까.

 -아뇨. 그것도 불가능해요. 여긴 무조건 1박하고 나가야 하거든요. 두 번 다시는 들어올 수 없어요.

  이유는 젠도 모른다고 했다. 그저 그런 룰이라고 했다.

  시은이는 더욱 궁금해졌다. 젠이 어떻게 이러한 정보까지 쥐고 있는지가.

 -헤헤. 용병생활 하다보면 다 알게 되는 법이랍니다?

  그녀의 당당함은 시은이의 손에서 조금씩 피어오르는 하얀구름을 발견하고 나서야 사그러들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커피를 내린다.

  옛 여주인이 남긴 커피를 내리는 방법에 추가된 자신만의 방법, 거기에 직업보너스까지 더해진 시은이의 커피는, 상상이상의 맛을 내고 있었다.

  향은 물론이요. 맛까지 훌륭했으니, 이 무엇이라 말을 할 수 있을까.

 "으음.. 좋아."

  자신이 내린 커피를 한 모금 넘긴 시은이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다시 한 번 퍼졌다.

  모두가 커피를 다 마시고, 나머지 짐을 정리했다.

  슬슬 나갈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자, 다들 이쪽으로 와요."

  시은이의 말에 한 명씩 그에게 다가섰다.

  시은이는 밤늦게까지 만든, 각자에게 맞는 보조무기들을 나누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젠이 시은이 앞에 섰다.

 "음, 너는 일단 이것만 챙겨."

  젠에게 들어서 어떤 식의 전투를 할 수 있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역시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섣불리 판단해서 쓸데없는 장비를 주고 싶진 않았다.

 "와! 제 것도 있는 거였나요!"

  사실 시은이가 쓰려다가 남은 거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그럼. 너도 이제 우리 편이니까. 힘내줘야지. 죽지마라."

 "그럼요! 저 불사자라니까요?"

  시은이네는 피식 웃어버리곤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났다.

 "자, 그럼 가자고. 일단 이 곳을 나가야지."

  시은이를 따라 모두가 1023번 집을 나섰다.

  그 때였다. 모두가 방을 나오자마자, 공간이 뒤틀리는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뭐,뭐지?"

  하지만 그 외침에 대한 답을 하기도 전에, 공간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번쯤 봤던 것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익숙한 분위기의 한 남자가 그들의 앞에 다가섰다.

 "좋은 하루되셨습니까! 어떻게 좋은 인연도 만나신 거 같군요?"

  앞 챙이 조금 짧게 튀어나온 채로 위로 쭉 뻗어있는 모자를 쓴. 시은이네를 이 곳으로 인도한 광대였다.

  여기는 그들이 처음 도달했던, 궁궐의 로비였다. 여전히 각잡힌 채로 직원들이 도열해 있었다.

  할 말이 많았지만 굳이 하지 않겠다.

  시은이는 애써 미소지었다.

 "네, 덕분에요. 미리 설명해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광대의 얼굴에서 잔뜩 당황한 것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하지만 프로는 프로다. 그는 곧바로 제정신을 차렸다.

 "하하하! 즐거우셨습니까? 그것까지가 제가 준비해드린 서비스였습니다!"

  시은이의 눈에 살짝 분노가 서렸지만, 이젠 그도 이러한 상황엔 프로다. 베타에 와서 자주 겪었던 일이기에 무난하게 미소지을 수 있었다.

 "다신 보지말죠. 하하하."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라는 것을 인정 할 수밖에 없는 대답이었다. 뒤따라오던 단보루가 뭐라 말을 하려다가 고개를 내젓는 것이 보인다. 당연하게도 시은이의 눈엔 보이지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말이죠?"

  의미심장한 물음표를 찍고는 광대는 젠이 포함된 시은이네를 이끌며,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추어 그들을 배웅했다.

  싫지만 싫어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다들 공감하는지, 비슷한 표정을 짓다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곤 풋 하고 웃어버렸다.

 "어디로 갈 건지 정했어?"

  시은이의 바로 옆에 딱 달라붙어 걷던 시야카가 물어왔다.

 "그럼, 나는 이미 다 계획이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답한 시은이는 곧바로 북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음, 이쪽의 방향이면 데리온마을에 가려는 건가?"

  눈치빠른 단보루가 머릿속에 넣어둔 지도를 생각속에서 펼쳐내며 정확한 위치를 떠올렸다.

 "맞아요. 시그리안에 참가자가 더 이상 없다면, 저희 쪽에서 움직여야죠."

  어제 필요한 것들을 사러 돌아다닐 때, 지도상점에 들렸었다.

  베타의 모든 지역을 간략하게 나타낸 지도부터 시작해서, 각 마을의 상세한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 등, 정말 수천가지 종류의 지도가 있었다.

  기력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쓰면 편리한 지도, 어제 정보상인을 찾기 위해 사용했던 지도같은 것 말이다.

  그러한 지도 몇 가지를 손에 들고 기력을 흘려보내보았었다. 머릿속에 천년의 대회 참가자를 생각하고.

  처음 들었던 지도엔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하려고 했으나, 혹시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전체 지도와 마을 지도 등, 여러 위치가 표시 될 수 있는 지도만을 골라서 계속해서 시도해보았다.

  결국 몇 개의 지도에서 왠지 가고싶어지는 장소가 떠오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무의식중에 서로를 끌어당긴다.

  그래서 그 중 제일 가까운 곳부터 가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분명 만날 수 있을 거에요. 걸으면 걸을수록 왠지 더욱 가고싶어지는 느낌이 샘솟거든요."

 "자네가 말하면 맞겠지."

 "맞아! 시은이라면 다 맞아!"

 "어어? 왜 자꾸 시은님 옆에 찰싹 달라붙나요? 조금 옆으로 가시죠!?"

  어쩌다보니 넷이 되어버린 시은이네는 시그리안의 중심에서 벗어나 북쪽을 향하는 길목을 찾아 걸어가고 있었다.

 
작가의 말
 

 휴우.. 일주일에 3편.

 더 자리를 잡으면 일주일에 5편...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어가겠습니다.

 즐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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