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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71화 궁궐 (2)
작성일 : 20-05-17 19:37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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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아.."

  시야카의 솔직한 감상이 울려퍼졌다.

  겉으로 보이는 외부보다, 안쪽의 내부가 훨씬 더 궁궐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척봐도 고급스런 자재를 마구잡이로 가져다 쓴 것 같은 반들거리는 대리석 바닥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톤을 하얀색 계열로 맞춰 깔끔함을 강조하는 듯한 분위기, 그리고 곳곳에 붙어있는 조명에서 흘러나오는 주황색 빛이 차갑게 느껴지는 공간을 따스하게 만들어냈다.

 "하하하! 어떠십니까? 꽤나 괜찮지요? 어이, 너! 이분들 1023번 방으로 안내해드려!"

  우선적으로 길을 안내하던 광대는 눈앞에 보이는 어느 한 직원을 콕 가리켰다.

 "1023번 방 말입니까?"

  그 선택을 받은 직원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광대를 쳐다보았다.

 "그래, 1023번 방이다. 이분들이 원하는 방은 그 방밖에 없어!"

  직원이 고개를 들어 광대를 따라 들어온 삼인방에게 시선을 옮겼다.

  화사하다 못해 주변에 꽃향기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두 명의 여성과, 온갖 수모를 다겪은 듯하지만 무언가 심지굳은 분위기를 내뿜는 미중년의 남성 한 명.

  매우 이상한 조합이었다.

  더욱 특이한 점은, 두 명의 여성 중 검은 단발머리를 한 여성이 이들의 중심이라는 점이었다.

  그렇기에 직원은 납득했다.

  저 정도는 되어주어야 1023번 방을 차지 할 수 있을 테니까.

 "예, 바로 모시겠습니다."

  곧바로 그들이 어떠한 자들인지 간파한 그 직원은 고개를 바짝 숙이며 광대에게서 그들을 넘겨받았다.

  광대의 얼굴에서 아주 흡족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럼, 편안한 밤 되십쇼!"

  그들의 뒤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광대는 손님들이 뒤돌아보지 않았음에도 고개를 숙여 그들에게 인사했다.

 "..생각보다 싹싹하네요."

  뒤돌아보지 않았지만, 이미 기력의 흐름을 통해 광대의 행동을 분석하고 있던 시은이는 그를 의심했다는 것이 조금 미안해졌다.

  그는 정말 진심을 다해서 영업했던 것이었다.

 "원래 사람이란 건,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기 힘든 법이지. 좋은 사람은 참 많이 있네. 우리가 의도치않게 짧은 기간내에 그렇지 못한 자들을 많이 보았을 뿐이지."

  연륜이 묻어나오는 단보루의 말에 시은이와 시야카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시은이는 자연스럽게 그 안에 올라탔지만, 그러한 것을 처음 보는 것 같은 단보루와 시야카는 멈춰서서 괜히 경계하고 있었다.

 "..역시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었나."

 "스승님, 제가 먼저 타보겠습니다."

  하긴 시그리안은 참으로 이상한 도시였으니까. 그들이 경계하는 것도 이해가 갔다. 단순히 처음 보는 것일 테니까.

  오히려 시은이는, 자신이 이걸 아무렇지도 않게 탓다는 점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아무리 오리진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기능을 하는 것을 보았어도 이렇게 반응해서는 안됐다. 당연히 경계해봤어야 했고, 자신도 당황하는 모습을 조금은 보였어야했다.

 "..미안한데,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그냥 어서 타요."

  하지만 이미 이렇게 된 거, 그냥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기로 했다.

  아무렇지 않아 하는 시은이를 보고 단보루와 시야카가 천천히 걸어와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들을 보고 있는 직원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아무래도 이러한 사람들이 평소에도 많았었던 탓인지, 그러려니 하며 자신이 올라가야 할 층의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신기하긴 했다. 오리진에서만 보던 엘리베이터까지 보게 될 줄이야.

 '고층 빌딩 같은 것을 보고 얼추 생각은 해보긴 했지만, 직접 보고 타보니 색다르긴 하네.'

  전기로 작동하진 않았다.

  직원은 가기를 희망하는 층의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주황색의 기력을 그곳에 천천히 불어넣었으니까.

  익숙한 진동과 함께 위로 솟구치는 느낌을 받는다.

 "오오..신기하구먼."

 "이게 뭐야? 느낌이 너무 이상해!"

  단보루는 그 기분이 좋은지 왠지 웃음을 짓고 있었고, 시야카는 옆의 시은이에게 꼬옥 매달려서 조금 떨고 있었다.

  진동이 멈추고 문이 부드럽게 열렸다.

  직원은 앞장서서 내리고는 시은이네가 전부 내린 것을 확인한 뒤,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갔다.

  1023번 방은 멀었다.

  복도를 한참을 걸은 뒤에야, 만날 수 있었다.

 "여깁니다. 기타 안내사항은 안에 들어가시면 적어둔 문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퇴실은 내일 오후 1시까지 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즐거운 밤 되십쇼."

  아무런 소리도 없이 문을 스윽 열어준 뒤, 직원은 꾸벅 인사하고 우리가 다 방에 들어간 뒤에야 그 곳을 떠났다.

 "...말이 안되는데..'

  분명 방을 배정받았다. 물론 제일 큰 방을 달라고는 했었다.

  그 말이 실언이었다는 것을 시은이를 포함한 단보루와 시야카 모두가 깨닫고 있었다.

  마을 하나를 옮겨놓은 듯한 스케일.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처럼, 이 방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음식점부터 시작해서 대장간, 의류점, 등 마을의 필수 요소들이 전부 모여있었다.

  게다가 사람이 사는 것 같은 집도 여러 채 존재했다.

 "여기 정말 방 맞아요?"

 "나도 잘 모르겠네. 방에 들어온 것인지 마을의 입구를 통과한 것인지 전혀 가늠이 되질 않네."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이들에게 언제 나타난 것인지, 시야카보다 작은 키를 가진 소년이 다가섰다.

 "예쁜 누나. 몇 번 방이에요?"

  당황한 시은이가 시선을 내려 그를 바라보았다. 정말 사람인가 의심스러웠다.

 "허허. 이 사람은 누나가 아니란다."

 "늙은 아저씨한테 안물어봤어요. 예쁜 누나. 몇 번 방이에요?"

  옆에 있던 단보루는 시무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괜히 조금 뒷걸음질 쳤다.

 "떽. 그러면 못 써!"

 "늙은 아줌마한테 안물어봤어요. 예쁜 누나. 몇 번 방이에요?"

  시야카가 늙었을리가 없다. 하지만 소년은 단호했다. 시은이에게 보여줬던 새하얀 미소가 아닌 정말로 관심이 없다는 투의 퉁명스러운 표정. 시야카도 상당히 상처받은 얼굴로 뒤로 물러난 단보루 옆에 섰다.

 "그러면 안돼요. 말은 예쁘게 해야지."

 "미안해요, 예쁜 누나. 근데 이렇게 하라고 배웠어요."

 "..누구한테?"

 "그 이상한 모자 쓴 아저씨요! 여기에 누군가 들어오면 제일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했어요. 나머지는 다 늙은 아저씨 아줌마래요."

  시은이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지만, 애써 참아냈다.

 "그래, 우린 1023번 방이야."

 "1023번방.. 아, 그 쪽이구나! 저기 끝에 있는 집으로 가시면 돼요!"

 "고마워."

  소년의 순수한 미소가 전해졌다. 정말로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저 그렇게 교육 받았던 것이다.

  시은이가 뒤로 조금 물러서 있던 그 둘에게 신호를 주었다. 다행히 그들도 소년이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조금 섭섭한 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나는 여자인데.. 시은이한테 밀렸어.."

  뭐라 해줄 말이 없었다.

  원래 이 몸은 여자에 비슷했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당연히 말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냥 어색한 미소만 지어주며 소년이 알려준 곳으로 몸을 옮겼다.

  들어가보니, 어제 묵었던 방보다는 훨씬 큰 면적을 가진 방이 그들을 반겼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진갈색의 마루바닥, 그리고 4개나 되는 커다란 침대, 가운데엔 화로가 있었고 그 주변으로 만지면 극상의 부드러움의 세계로 안내할 것 같은 담요가 곱게 개어져 있었다.

 "그래도 크긴 크네."

  방에는 이미 짐들이 전부 옮겨져 있었다. 넓은 방이었으니 망정이지, 좁은 방이었으면 짐조차 놓을 곳이 없었으리라.

  시야카는 곧바로 침대에 몸을 맡겼다. 푹신푹신한 느낌이 그녀의 몸을 완전히 감싸안았다.

 "우아아.. 푹신해!"

  단보루도 이미 침대 한 자리를 차지한 뒤, 편하게 대자로 뻗어있었다.

  시은이는 겉옷만을 침대 한 구석에 던져두고는 곧바로 엄청난 양의 짐들을 하나 둘 해체하기 시작했다.

  값싸고 적당히 넓으면 그걸로 족했다.

  생각 이상으로 커다란 내부에 놀라기도 했고, 방 문이라 생각해서 열었더니 마을 하나가 떡 하니 위치하고 있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괜찮았다.

  이미 베타가 어떤 곳인지는 충분히 깨닫고 있었으니까.

  오리진과 얼마나 다른 지는 기력을 다루는 데에서 이미 예상했던 바였으니까.

  시은이를 찾아왔던 고리온 드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기력은 만능에 가까운 힘이기에 이 정도의 일쯤은 가뿐히 해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모든 기력을 아무런 제약없이 다룰 때에나 가능한 일이지.'

  기력을 다루는 실력이 처음과 비교하자면, 엄청나게 높아진 것은 당연히 알 수 있었다.

  시즌과의 훈련도 정말로 시은이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아주 중요한 경험이었다.

  그가 마술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가능한 심화과정까지, 시간이 닿는데까지 힘써 배웠다.

  제일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냐는 것이었다.

  그 중요한 것을 제일 먼저 배웠고, 제일 많이 연습하며 몸에 익혔다.

  하지만 그건 앞으로 성장해나가야 되는 부분, 지금 시은이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진 않았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것은, 도구였다.

  자신의 순수기인 연결.

  모든 것을 이어낼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순수기다.

 '엄청난 것을 바라진 않아. 그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돼.'

  변형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무기와 간단한 투척용 무기.

  이 두 가지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해온 것이다.

  단 한 번도 무언가를 제작해 본 적은 없지만, 괜찮았다. 자신의 구성대로만 움직이면 되는 것이고, 직업보너스 덕분에 손재주를 걱정 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무엇보다 주력 무기는 따로 있으니까.'

  시은이가 가져온 짐들을 전부 풀어 넓다란 방에 쫘악 깔아놓았다.

  보랏빛이 도는 통나무 수십 개와 시그리안에서만 나온다는 이르트룸 이라는 아주 단단한 광석 수십 개. 그리고 사람의 손바닥 두 개 정도 크기의 천, 열 장.

 '좋아, 시작해볼까.'

  시은이는 곧바로 마술식을 통한 기력의 검날을 하나 만들어 통나무 하나를 이리저리 잘라내기 시작했다.

  어느새 침대에서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시은이를 바라보던 시야카가 한 마디 던졌다.

 "..근데 이걸로 정비를 어떻게 한다는 거야?"

  두 칸 건너 침대에 누운 단보루도 다시 일어나있었다. 그도 유심히 시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음, 보조무구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될까? 물론 이르트룸으로 각자 검도 좀 갈고."

 "시은이 직업이 대장장이였어?"

  단보루도 의아한 눈빛을 던졌다.

  그러고보니 시은이의 직업이 무엇이라고 딱 밝힌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어차피 언젠가 밝혀질 터, 무엇보다 그들에게 감출 이유는 없었으니까.

 "전투 때 보여주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지금 알려줘야겠네."

  시은이는 들고 있던 통나무를 내려놓고, 양 손을 펼쳐보였다.

  그들은 알지 못하는 마술식을 머릿속에 떠올리자, 한 손엔 불이 피어올랐고 다른 손엔 물줄기가 10cm 정도 솟아올랐다.

 "..우와아.."

 "허, 이건 놀랍군."

  이 곳에 들어왔을 때 보다 더 놀랍다는 듯이 쳐다보는 둘.

 "전 마술사에요. 최근에 직업을 얻었고, 그 때 스트론씨가 이야기했을 때는 딱히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말하지 못했던 거구요. 딱히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을 신비롭게 생각하며, 어디 귀한집 자제라고 생각하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그 생각은 다시 한 번 더 굳어졌을 것이란 것도 눈치채고 있었다.

  애초에 숨긴 적도 없었고, 거짓말을 한 적도 없었지만, 그들은 시은이가 말하지 못할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넘길 뿐이었다.

 "..으음, 알겠네. 그런 걸로 알고 있도록 하지."

 "뭐가 됐든, 멋있어 시은아!"

  뭔가 탐탁치 않아하는 것 같았지만, 그것까지 교정해줄 자신은 없었다.

 "대장장이처럼 기력을 이용해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싸움이 진행됐을 때, 불가피한 상황을 대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려고 하는 거니까. 이 정도는 굳이 대장장이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여기 이르트룸 하나씩 가져가서 검 좀 연마하고 있으세요."

  그들은 순순히 이르트룸을 하나씩 챙겨, 침대에서 내려와 자신들의 검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천에 물을 조금 적셔, 검에 묻은 먼지와 굳은 핏자국을 닦아내고, 이르트룸으로 날이 상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천천히 갈아냈다. 그리고 갈아내며 생긴 가루들을 다시 천으로 닦아냈다.

 '좋아, 정말로 이제 시작해볼까.'

  그들이 확실히 자기 일에 몰두하는 것을 확인하고, 시은이는 다시 한 손에 기력의 검날을 만들고 다른 한 손엔 통나무를 집었다.

  콰앙.

  문이 갑자기 거칠게 열렸다.

 "야! 여기 새로온 신입이 있다며! 누가 대장이냐!"

 
작가의 말
 

 돌아왔습니다..?

 연달아 바로 3편 올리겠습니다!

 일주일에 3편은 어떻게든 올린다는 다짐 지키려고 돌아왔는데, 일요일이 첫 주의 시작이었더군요..

 그럼 다음 부터는 토요일 전에 3편 무조건 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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