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결혼의 비밀
작가 : 상혁이
작품등록일 : 2020.5.15

나 자신 있어.. 누구한테도 들키지 않아..."

"이러지마.. 이럴수록 난 죽어 가고 있다구.. 지금이라도 우리 끝내자."

 
병실 문
작성일 : 20-05-15 14:01     조회 : 165     추천 : 0     분량 : 141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미령이 한 발자국 물러나 병실 문을 열어주었다. 원길이 고개를 빼 문을

 

 향했다. 그러자 남비서가 선한 웃음을 띄고 들어왔다. 원길이 반가움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말도 안 들으시더니....."

 

 "남 비서 이렇게 와주니 병원에 입원한 게 잘했다 싶네."

 

 

 

 미령이 쇼핑봉투를 내려놓고 미니 냉장고에서 캔음료를 꺼냈다.

 

 

 

 "미령씨... 책은 안 사왔어요?"

 

 "맞다......."

 

 

 

 깜빡잊고 그냥 나온 걸 이제야 기억났다.

 

 

 

 "나중에 사다줘요."

 

 "저.. 여사님 자리 좀 비켜주겠습니까?"

 

 

 

 남비서가 싸늘하게 쳐다봤다.

 

 

 

 "네? 왜... 왜요? "

 

 "회사 일입니다."

 

 "자네 나한테 할 말이 있는 모양이군. 미령씨 자리 좀 비켜줘요. 길지 않

 

 을 거요."

 

 

 

 미령이 어색하게 웃고 천천히 나갔다.

 

 병실 문이 닫히고 남 비서가 원길에게 노란 봉투를 내밀었다.

 

 

 

 "이게 뭔가?"

 

 "저번에 드리라고 부탁했던...."

 

 "아... 내 방에 있는 거 아냐?"

 

 "아직 못 보셨죠?"

 

 

 

 원길이 노란봉투를 여는데 남비서가 가로 막았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하지만 하루 빨리 회장님이 알아주시길 바라기

 

 에... 봐달라고 부탁드립니다..."

 

 "대체 뭔데 그런가?"

 

 "조성현...."

 

 "아! 그건가? 푸른 눈을 가진 거머리... 그게 조성현이었더군."

 

 "그보다 회장님...."

 

 "뭐야. 조성현이 뭐 딴짓이라고 저질렀나?"

 

 "혹시 형제가 있습니까?"

 

 "뜬금없이 형제는... 자네도 알다시피 난 외아들야..."

 

 "그럼 작은 어머니라도...."

 

 "이봐!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그래. 어디 속 시원히 털어놓게!!"

 

 

 

 남비서가 손을 치우고 노란봉투를 응시했다.

 

 

 

 "그 속에 있습니다."

 

 

 

 원길이 잔뜩 굳은 얼굴로 노란봉투를 열었다.

 

 두 장의 사진과 이해할 수 없는 서류들....

 

 남비서는 일어나 창가쪽으로 돌아섰다.

 

 

 

 이게... 이게...

 

 

 

 원길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아들...

 

 아버지의 아들...

 

 아들은 나 하나 뿐이야...

 

 그런데 이 친구... 서류에선 아버지의 아들이라 하잖아...

 

 

 

 어린 시절 한옥집...

 

 아버지의 집이라 불렀던 그 시골집...

 

 

 

 - 아빠, 아빠는 왜 집이 또 있어?

 

 - 이곳에 오면 슬픔과 한숨이 사라지거든...

 

 - 그럼 엄마랑 사는 집은?

 

 - 그 집도...

 

 - 에이.. 그런게 어딨어?

 

 

 

 그리고 어린 시절 그 집에 놀러가면....

 

 툇마루 기둥에 숨어 훔쳐봤던 여자....

 

 영화 필름처럼 흩어졌던 조각들이 영상기를 통해 보여지는 듯 싶었다.

 

 

 

 //아버지 정말 사실인가요......

 

 이 모든 게 진실이냐구요.....//

 

 

 

 남비서가 창문을 열자 시원한 바람이 쏴아 들어왔다.

 

 촤르르- 바람에 날리듯 사진과 서류들이 날아갔다.

 

 

 

 "회장님!!!"

 

 

 

 남비서가 돌아봤을땐 원길은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였다.

 

 

 

 "회장님!!!"

 

 

 

 문밖에 서 있던 미령이 괴성에 놀라 들어왔다.

 

 

 

 "원길씨....."

 

 

 

 미령의 눈시울이 시뻘게 졌다.

 

 

 

 "회장님 잘못 되면 나도 가만 있지 않겠어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프롤로그 2020 / 5 / 15 399 0 -
62 결혼생활 2020 / 5 / 26 219 0 1131   
61 에필로그 2020 / 5 / 15 177 0 1304   
60 수혁이 취조실문 2020 / 5 / 15 177 0 1683   
59 2000. 1. 5. 강남경찰서 취조실 2020 / 5 / 15 176 0 1652   
58 남비서가 미령이를 속이고 있었지만 2020 / 5 / 15 170 0 1206   
57 미령이 회장실 2020 / 5 / 15 189 0 1669   
56 신혼여행 2020 / 5 / 15 178 0 1168   
55 성현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2020 / 5 / 15 196 0 1277   
54 호텔방 2020 / 5 / 15 161 0 1240   
53 어느날 학교를 다녀오고 나서 2020 / 5 / 15 177 0 1262   
52 서류철 2020 / 5 / 15 170 0 1393   
51 미령은 그 생활도 질리고 있었나봐요 2020 / 5 / 15 195 0 1284   
50 용주골 사창가 2020 / 5 / 15 184 0 1296   
49 경찰 제복 2020 / 5 / 15 170 0 1012   
48 용주골 2020 / 5 / 15 179 0 1531   
47 어긋난 인연 2020 / 5 / 15 187 0 1802   
46 삼정그룹 회장 사망, 타살 의혹 제기 2020 / 5 / 15 179 0 1889   
45 의사 선생님 2020 / 5 / 15 180 0 1525   
44 의료진들이 응급처지 2020 / 5 / 15 177 0 1346   
43 병실 문 2020 / 5 / 15 166 0 1419   
42 미령이 자고 있는 원길을 안쓰럽게 봤다 2020 / 5 / 15 175 0 1208   
41 엠뷸란스는 종합병원 출입구 2020 / 5 / 15 180 0 1105   
40 너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2020 / 5 / 15 179 0 1344   
39 모텔 2020 / 5 / 15 169 0 1812   
38 난장판 2020 / 5 / 15 181 0 1143   
37 유령처럼 2020 / 5 / 15 189 0 1202   
36 회장님 2020 / 5 / 15 196 0 1530   
35 붉은 입술 2020 / 5 / 15 167 0 1126   
34 침대 2020 / 5 / 15 181 0 1489   
33 자동차 2020 / 5 / 15 183 0 962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사랑스러운비서
상혁이
널사랑하는것
상혁이
기억
상혁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