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친구 소설 속 엑스트라
작가 : 새하얀벽지
작품등록일 : 2020.5.4

[현대판타지 요소와 판타지를 섞었습니다.]

2021년 발생한 전염병에 감염된 나는 29일이 되는 날 죽고 말았다.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며 눈을 뜨자, 다름아닌 친구 소설 속이었다. 몸의 주인 이름도, 기억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방향은 정해졌다. 최대한 안전하게 맛있는 것을 먹는 백수가 되자고 말이다.

길게 볼 지, 짧게 볼 지 미지정.

 
[나라는 사람은, 용사의 동료를 구해주었다]-수정본
작성일 : 20-05-11 16:22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281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그래? 하하하, 몰랐지. 그런데 놓아는 줄 수 있는데, 한 가지 부탁 좀.”

 “…네.”

 

 한스가 저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확실, 하지만 한스는 저들에게서 소정의 돈을 제외한 그 어떠한 것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들에게 한스는 천사로 보일 것이다.

 그런 천사의 동료다. 혹은 친구다. 라는 착각이 들었을 것이다.

 

 “나, 나중에 우리가 후원하는 보육원에 와서 이야기 좀 해줘!”

 ‘…’

 

 도령은 보육원에 찾아와서 평소에 해주는 이야기들을 해달라고했다.

 나는 도령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도령과 불그, 핫도는 ? 보육원 출신이었고, 용병 생활은 물론, 이렇게 뒷골목에서 사람의 돈까지 빼앗으며, 보육원에 후원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보면 의적…은 아니지만.

 

 ‘그런 일이라면야.’

 “네. 나중에 보육원 이름이랑 위치만 알려주세요.”

 “고, 고마워!”

 “한스! 정말 고마워!”

 “고마워!”

 ‘하하하.’

 

 이들 덕분에 또 내 입지가 올라가지 않을까? 크론벨츠 도시에서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평민 중에서는 없을 것이다. 간혹 기사들의 입에도 내 이름이 들락거린다고 하니까.

 나는 축 늘어진 사람을 부탁했다.

 

 “저 사람을 여관까지 데려다주실래요?”

 “아, 당연히 해주지!”

 

 이래 봬도 나는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 몸이다. 특히나 이렇게 연약한 육체에 근육이라니.

 물론 나중에 운동할 계획은 있었다. 몬스터 웨이브가 끝난 시점에서 말이다.

 도령이 볼그에게 지시했고, 볼그는 핫도에게 지시했다. 결과는 핫도가 쓰러진 것을 들었다.

 

 ‘…흠.’

 

 나는 그들에게 쓰러진 사람을 침대가 아닌, 의자에 앉혀달라고 부탁했고, 그들의 의뢰를 받았다.

 여관에 도착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쓰러진 사람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물이라도 끼얹을까?’

 

 나는 잠시나마 고민했고, 여관의 주인에게 물을 부탁했다.

 동전 1개를 건네고 받은 물을 얼굴에 최악! 뿌렸다.

 

 “캐, 캑!”

 

 갑작스러운 물이 코와 입안으로 들어오자,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는 남성.

 

 “이제야 정신이 드세요?”

 ‘!’

 “…그렇게 노려보다니, 마음이 좀 아픈데.”

 ‘…’

 “나는 그쪽을 구해준 사람인데 말이지.”

 

 나는 슬그머니 운을 떼며, 사 왔던 꼬치를 식탁에 올렸다. 아주 향긋한 냄새.

 그리고 흑맥주를 꺼내며, 마셨다.

 푸하… 이 맛에 산다.

 그리고 닭고기꼬치를 입안으로…

 

 ‘쩝쩝’

 

 나는 남성의 앞으로 꼬치 한 개를 건네며, 말했다.

 

 “일단 밥부터 먹어요.”

 

 꼬르륵…

 저 사람도 배가 고팠는지, 뱃속의 소리를 참지 못하고, 꼬치를 잡았다.

 냠… 냠…

 살려주고, 밥이랑 물까지 챙겨준 나를 아직도 감시하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을 보며,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저는 한스라고 해요.”

 ‘…’

 “나이는 18살. (이곳의 나이와 지구 삶의 나이를 합치면 49살)”

 ‘31살에 죽었던 지구에서의 삶, 정말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웹툰도 완결을 보고 싶었는데.’

 

 나는 시선에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이곳에서의 생활, 그리고 나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본래라면 나에 대한 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겠지만, 저 사람은 다르다.

 앞으로… 주인공에게 있어 큰 동료가, 창잡이가 되어줄 테니까.

 

 ‘이놈은 뭔가 다르다.’

 

 자신이 여기까지 도망쳐오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몸을 떨었다.

 그리고 도시로 숨어들고, 골목길에서 구타당할 때, 자신을 구해주던 목소리를 들었다.

 구해준 사람이… 자신보다 어린 소년이라는 사실에 표정이 굳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너는 살아야 해!’

 ‘…부탁한다. 제발 살아다오.’

 

 부모님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신해서 죽었던 장면.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귀족들의 기사들과 용병대들이 몬스터를 죽여 나아갔다.

 낡은 나무 바닥에 숨어있던 그를 찾아준 건, …용병들이었다.

 

 전설적인 플레티넘 플레이트를 소유한 용병, [붉은 마랑]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

 

 ‘앞으로 아버지 겸 대장이라고 불러라. 으하하!’

 ‘대장! 아이가 쫄잖아!’

 ‘옳소. 대장의 얼굴에 아버지는 무리지! 적어도 나 정도는 되어야.’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했던 그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용병 단에서 16년을 살았다.

 하지만, 용병 단의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전, 용병 길드에서 도착한 연락을 받고 마경으로 출동한 [붉은 마랑]

 결과는 …마경의 중반부에서 나타난 괴인들과 몬스터들로 인해 용병대는 전멸.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는 열심히 도망쳤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용병 단의 아버지이자, 대장이었던 필솝이 말했다.

 

 ‘이 소식을 꼭 용병 길드에 알려야 한다.’

 ‘시, 싫어요! 나도 대장처럼 싸우고 죽을 거야!’

 ‘멍청한 놈!’

 

 찰싹…

 그의 뺨을 때린 대장은 매우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눈에선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는 상처가 가득한 몸을 이끌고, 몬스터들과 싸우고 있었다.

 근처에선 아직도 싸우고 있는 동료들의 소리도 들린다. 그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듯, 외치며, 자기 아들과도 같은 청년을 밀었다.

 

 ‘네가 아니면, 누가 이 소식을 전달한다는 거냐! 이걸 알려야, 남은 사람들이 준비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단 말이다!’

 ‘…’

 

 그때부터 그는 아버지와 동료, 친구들을 등지고 달렸다.

 아버지와 친구들, 동료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기회, 이건 꼭… 알려야만 했다.

 얼마나 달렸는지 모른다. 어떻게 마경에서 빠져나왔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도시로 들어가고자 했지만, 경비병들은 시민증도 없는 그를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 그는 석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석벽을 오르고 기진맥진해서 골목길에서 쉬고 있던 그를 대머리 3인방이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혼을 내고 있던 것을, 내가 발견했다.

 

 “…이름은 어떻게 되는데요?”

 “예? 나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는 데 말이지.”

 ‘…’

 “아하… 나는 벙어리를 살려준 거구나.”

 

 일부러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자, 그의 표정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것이다. 나는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생각했다.

 

 ‘당장이라도 용병 길드에 달려가고 싶겠지.’

 
작가의 말
 

 +)맞춤법 검사기를 통해 오해의 소지 또는 오타를 수정하였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4 [용사들의 이야기] 2020 / 6 / 1 243 0 4633   
13 [하늘 속성 힘] 2020 / 5 / 27 226 0 5253   
12 [상인 쇼킨] 2020 / 5 / 22 239 0 3419   
11 [보물] 2020 / 5 / 20 229 0 3974   
10 [초대] 2020 / 5 / 18 230 0 2638   
9 [용병 길드 장 랑스]-수정본 2020 / 5 / 14 254 0 5375   
8 [나라는 사람은, 용사의 동료를 구해주었다]-… 2020 / 5 / 11 229 0 2819   
7 [이야기꾼 한스와 용사의 동료]-수정본 2020 / 5 / 8 250 0 2704   
6 [새로운 주인님]-수정본 2020 / 5 / 7 242 0 3090   
5 [한스는 도대체]-수정본 2020 / 5 / 6 241 0 3205   
4 [거대한 석벽]-수정본 2020 / 5 / 6 257 0 2799   
3 [유인원과 상어]-수정본 2020 / 5 / 6 251 0 3826   
2 [이른바 전생]-수정본 2020 / 5 / 5 265 0 2675   
1 [질병]-수정본 2020 / 5 / 4 426 0 265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내가 웹툰으로
새하얀벽지
3살부터 시작하
새하얀벽지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