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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98. 따뜻함의 주인
작성일 : 20-04-30 21:04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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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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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따뜻함의 주인

 

 

 

  내 표정이 점점 걱정으로 물들어갈 때 즈음, 약국의 문이 열리는 종소리가 들렸고 걱정의 원흉인 녀석이 얼굴을 비췄다. 방금 약국에서 나온 빼도 박도 못한 상황. 당당히 걱정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녀석에게 몸의 안부를 물어보았다.

 

  “야, 너 혹시 어디 아파? 갑자기 약국은 왜 온 건데? 속 안 좋다거나 그래?”

 

  넘치는 질문 세례가 당황스러운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건지.. 무표정한 녀석이 천천히 고개를 내리곤 바닥을 한참 바라보다 예고없이 무릎을 꿇고 앉기 시작했다. 어디 아프진 않냐고 물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털썩 쪼그려 앉기라면, 당신은 무슨 생각을 품겠는가.

 

  ‘이녀석 진짜 배 아픈거 아니야? 저 정도로 고개 숙인거 보면 80%는 확실한 거 같은데?!’

 

  당황스러움이 몰려왔지만, 제일 힘든건 녀석이기에..

  최대한 냉정을 유지 한 뒤 심호흡을 몇 번 하고나서 다시금 상태를 물어보았다.

 

  “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 힘들겠지만 고개라도 끄덕여봐.”

 

  미동없는 녀석의 반응. 고개 숙인 모습이었기에 표정을 읽을 순 없었고.. 여전히 쪼그려앉은 상태로 손만 꼼지락 움직이고 있었다. 아플땐 뭐라도 꽉 움켜쥐고 싶은 생각이 들던데.. 혹시 참기 위해 허공에 손을 꼼지락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무리 봐도 대답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에, 그나마 괜찮은 컨디션의 내가 먼저 행동을 펼치기로 했다.

 

  두리번 거리는 내 고개가 무슨 방법 없을까 싶어 허공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헤엄치고 있다. 급박한 느낌을 담아 시선에 집중을 가하던 중, 주변의 종합의원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을 담아 눈 주변 헤드라이트에 반짝임을 잔뜩 드러냈다.

 

  “그래! 저기 가면 되겠네!!”

 

  잠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었다. ‘설마’를 담아 흔들리는 내 눈동자가 녀석의 지침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쪼그려 앉은 상태인 녀석의 몸. 이동능력을 상실한 상태일 지도 모르겠다는 정보창이 눈 앞에 보이고 있다.

 

  히치 하이킹, 지나가는 사람 붙잡기, 마트에서 쇼핑카트 빌리기 등 등 여러가지 생각이 났지만, 고민하고 있는 지금까지 고통스러움에 허덕일 녀석을 생각하니 이 방법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야!! 업혀!! 누나가 다 해줄테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돈 다음, 업히라는 신호를 보내고자 손 까딱임을 시전했다. 내 손짓이 녀석의 시선에 닿긴 한 것 같은데.. 어째서 반응이 딱히 없다. 멀뚱멀뚱 바라보는 녀석의 표정에 정적이 흐른다.

 

  “….”

 

  아무리 봐도 이 녀석.. 당황이란 감정에 잡아먹힌 게 분명하다. 가만히 두면 안되겠다 싶어, 녀석을 내 쪽으로 잡아당겨 업힐 수 있도록 이동 시키고자 했는데.. 뭐지, 녀석이 아까처럼 다시금 내 어깨를 눌러 날 의자에 앉힌 뒤..

 

  “..?”

 

  ..부드러운 손가락을 이용해 내 발을 감싸고 있던 구두를 천천히 벗겨냈다. 스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피부에 맞 닿아오는 바람. 적당한 땀이 흘렀던 건지, 시원함이 감각을 휩쓸고 지나갔다. 허나 시원함은 2번째로 생각해도 될 부분이다.

 

  “..구두는 왜 벗기는거야, 너 뭐하는..”

 

  녀석 주변으로 시선을 이동하니, 아까 녀석의 몸에 가려져 안 보였던 약봉지가 자세히 보여졌다. 흰 색의 종이봉투 위 초록 빛을 띈 인쇄 자국이 눈에 닿아온다. 약국의 이름이 제일 큰 비중으로 밑에 인쇄되어 있고.. 눈을 조그맣게 떠봐도 자세한 내용물은 보이질 않는다.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마냥, 녀석이 봉지안에서 흰색과 주황색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물체 하나를 꺼냈다. 무시딘이라는 연고가, 녀석의 손에 의해 몸통부분에 압박을 받는다. 불 투명한 느낌의 연고가 녀석의 검지에 얹혀졌고.. 그 움직임은 어째선지 내 발 뒤꿈치에 도착해있었다.

 

  “..윽?!”

 

  예고 없이 닿아오는 시리고 따끔한 감각. 저릿한 감각이 흘러나오는 쪽으로 시선을 이동하니, 뒤꿈치의 처참함이 눈에 닿아왔다. 고장난 창문처럼 너덜너덜 벗겨져 있는 살껍질. 한 껍질 벗겨져 빨간 살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없이 움직였던 반복 자극으로 인해 살 안쪽에서 더 붉은 느낌의 핏빛이 드러나고 있었다.

 

  ‘나 이렇게 심각했어?’

 

  아까는 아무 감각도 찾아오지 않았는데, 인지하는 순간 바로 아픔이 스며 들어왔다. 내버려 두었다면, 이 엄청난 고통을.. 모든 볼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미래의 내가 통째로 짊어져야 했겠지. 스스로도 잊어버리고 있었던 아픔을 녀석이 상기시켜주었다.

 

  아까 녀석이 바닥을 바라본 이유는.. 내 발을 보기 위해서 였고, 쪼그려 앉음을 고수하던 이유는 약을 바르기 위해서 였다. 무시딘 이 후 약봉지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걸 보니.. 이 상처약 하나 사려고 약국에 그리 진지하게 들어갔던 거 였나보다.

 

  민망하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미안함이 차올랐다.

  나도 인지하지 못했던 내 상처를 위해 이리 급하게 움직여주다니.

 

  일단 앞 전의 얘기들은 전부 내 스스로 생각한 뇌피셜이기에, 머뭇거림을 머금은 채 녀석에게 맞냐고 물어보았다.

 

  “너.. 그거 사려고 들어갔던..거야?”

 

  예상은 했으나.. 그럼 그렇지. 대답해주지 않겠다는 듯 녀석이 다른말을 꺼냈다.

 

  “..너….”

 

  진지한 표정과 단호한 말투를 마주하자마자 바로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아챘다. 지금 생각해보면 허스키 녀석은 나에게 확실한 힌트를 주었다. 당시에 생각할 게 많았던 내가 제대로 파악할 노력을 안 했을 뿐. 충분히 짜증낼 만 하다 싶어, 침을 꿀꺽 삼켰다.

 

  ‘드디어 말하는건가. 오지 말랬는데 왜 왔냐고.’

 

  안그래도 요즘 더욱 힘들어 보이는 허스키였기에, 더욱 큰 각오를 다지고 녀석의 말을 들을 준비를 해야겠지. 그 이야기 외에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오면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싶어, 생각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신호없이 바로 녀석의 다음 말이 들려왔다.

 

  ‘일단, 여기 온 부분은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니까 무턱대고 미안하다고 하긴 좀 그렇고.. 그 부분은 오고 싶어서 온거 아니라고 확실히 말 해야 겠어.’

 

  오고 싶어서 온게 아니라고 답변을 준비한 뒤, OK사인인 고개 끄덕임을 장착했다. 운 좋게 들려오는 녀석의 말. 저 말을 기반으로 준비했던 말만 하면 된다.

 

  “너, 괜찮아?”

 

  “나도 괜찮을려고 괜찮은게 아니라고. 이유가.. 응?!”

 

  미리 생각했던 말과 녀석의 말을 융합시켜 바깥으로 전송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바로 눈치챌 정도면 확실한 오류인게 분명하다. 멍하니 눈을 깜빡이며 방금 무슨 오류가 있었냐고 녀석에게 물어보았다.

 

  “아..그러니까.. 뭐라고?”

 

  지금 상황에서 녀석에게 들려올 말이라면.. 당연히 ‘내가 안 왔으면 이런일 없었다’는 추궁의 말일 줄 알았는데.. 되려 걱정되는 표정을 가득 머금은 녀석의 모습이 괜찮냐고 나에게 다정한 물음을 건네고 있었다. 멍해있는 내 모습이 이상하다 느꼈는지, 녀석이 답변을 이어가 준다.

 

  “너.. 손목.”

 

  생각의 회로가 멈춰버린 틈 사이로 녀석의 말이 들려왔기에, 멍한 상태 그대로 자연스레 녀석에게 손목을 건네 주었다.

 

  “아..어.. 그래.. 여기.”

 

  이제 보는거지만, 투명한 파란빛이 감도는 손목.

  내 손목의 모습을 마주한 녀석의 표정이 무서운 공기와 함께 차갑게 변해간다.

 

  “….”

 

  걱정 될 정도로 깊어져 가는 녀석의 인상.

  점점 짙어지는 녀석의 미간 도로를 보고 싶지 않아, 살짝 찌릿한 손목의 아픔을 숨기고 멍함을 던진 뒤 당당하게 말을 이었다.

 

  “하하! 이런거에 내가 질리 없지, 하나도 안 아파!”

 

  ..잊고 있었다. 내가 1단계에 도착하면 이미 3단계에 서 있는 녀석이라는 걸.

  똑똑한 녀석의 엄지가 내 멍 부근을 지긋이.. 부드럽게 누르고 있다.

 

  턱하고 막힌 숨이 눈동자를 부풀어오르도록 만든다.

  발가락부터 올라오는 아픔이 소리를 참지 못하고 바깥으로 괴성을 지르고 있다.

 

  “야아아아아악!! 뭐해!!!”

  “..아.”

 

  ..잠깐의 정적.

  지금 결론은 한 가지뿐. 들켜버렸다는 것.

 

  하지만!! 난 생각보다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만만히 보면 안되는게 이 로해다님의 순발력이다 이거야.

 

  아무렇지 않게 큰소리로 웃은 뒤, 과장된 말을 섞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하...하 거짓말이지롱★ 넌 속았다 허스키~”

 

  “….”

 

  내 반응을 본 녀석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이내 피식 웃은 뒤, 어디서 나온건 지 모를 멍 없애는 연고를 내 피부위에 부드럽게 발라주었다. 멍함 없앤 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금 정지해버리고 말았다.

 

  “..아.”

 

  보통 사람들은 내가 아파도 아프지 않다고 웃어 넘기면 몇 번 물어보다 넘어가는데.. 이 녀석은 대체 어떻게 알아내서.. 약해보이기 싫어 숨겨버린 내 속 부분을 전부 알고 있는걸까. 솔직한 마음을 숨긴 나를 무안하게 만들지 않고, 내 스스로 자연스레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든다.

 

  ..미묘한 감정. 뭔가 부끄러운 느낌이 몰려와,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이제보니 녀석 옆의 빈 약봉지에 마감 처리를 못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밴드가 없는 걸보니 이제 내가 나서야 할 타이밍 인 것 같다. 민망하기도 했고.. 당장 일어나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배..밴드는 내가 사오도록 하지!”

  “약값은 내가 나중에 갚을거니까 걱정 말고 잠깐만 기다리...”

 

  허나, 출발하려던 다부진 승모근을 녀석이 또 한 번 힘으로 눌러 벤치에 앉혔다.

 

  “..앉아.”

 

  일어나겠다고 힘을 주는 내 모습과 교전을 잇던 녀석이, 한 손은 내 어깨에 유지한 채 다른 쪽 손을 움직여.. 자신의 주머니에서 겉포장이 덮혀있지 않은 밴드를 꺼내 내 발 뒤 꿈치와 손목의 멍 주변에 붙여주었다. 긴 손가락이 밴드의 접착 부분이 잘 붙었는지 두 어번 문지르며 확인을 거듭한다. 잘 붙었다는 걸 확인한 녀석의 표정에 잔잔한 미소 하나가 자연스럽게 피어올랐다. 붙여준건 자신이면서 왜 저렇게 행복한 미소를 짓는걸까.

 

  그 때, 바닥으로 밴드를 붙이고 남은 흰색 종이 잔해가 떨어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해 죄책감이 올라와, 쓰레기 통에 직접 버리려고 천천히 주워 들었다. 때 마침 햇빛이 비춰, 무의식적으로 종이 잡은 손을 들어올려 빛을 가렸는데...

 

  “…?”

 

  빛을 머금은 종이가 노란 빛으로 물들어 갔고, 뒤 편에 숨겨진 글자를 눈 앞이라는 수면 위로 찰랑이도록 만든다. 피어 오른 궁금증이 아무 생각없이 종이를 글자 방향으로 돌리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거울 방향의 퍼즐을 맞추자 마자, 익숙한 얼룩말 무늬가 나를 반기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거 하지마]

 

  ..퍼즐의 답을 알자마자 말 문이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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