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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96. 유일한 사람
작성일 : 20-04-25 16:14     조회 : 54     추천 : 0     분량 : 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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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 유일한 사람

 

 

 

  온 힘 다해 움직여 봤자 올가미라는 덫에 점점 깊숙히 빠져드는 내 모습. 다른 방법으로 모면할 수 있지 않을까 데굴데굴 생각을 굴리던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대천왕 세희는 꿈쩍 하나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상황 속 용사는 내가 아닌가 보다. 주인공이었다면 마지막에 초월적인 우정의 힘을 내뿜으며 승리할 터인데.. 그러지 못하는 걸 보면 이 세계관 속 나는 NPC이거나 조연인 것 이 분명하다. 그렇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세희에게 마음의 무릎을 꿇었다.

 

  패배를 인정하자마자 곧바로 들려오는 진동소리.

  글자 속에 담긴 의미들이 당황스럽다 못해 현실까지 부정하도록 만든다.

 

  [백화점 건너편 골목Gil로가서 둘.이.결혼해☆카페로☞ 가면돼♥]

 

  “..윽!”

 

  한글인지 모를 형태파괴와 저 세상 힙함이 내 인지능력을 혼돈에 빠지도록 간지럽히기 시작했고, 의미를 파악하는데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도록 만들었다. 보내는 사람이 세희만 아니었다면.. 바로 스팸처리를 했을 것 같다.

 

  세희가 이렇게 하는 걸 보니, 점점 더 두려움이 쌓여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준비했기에, 모든 상황들이 이리도 치밀하고 소름 돋을까. 멈춘 발걸음이 멍한 표정으로 카페이름을 훑고선.. 다시 한 번 굳는다.

 

  ‘..! 카페 이름부터 왜 이런거냐고!!’

 

  둘.이.결혼해☆ 카페라니.. 진심으로 이런 요상한 이름을 가진 카페가 있단 말이야? 물론 마케팅적인 부분으로 눈길을 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간판은 부담스럽다 못 해 대놓고 두 사람이 오는 카페 같은 이름인데?!

 

  파고 들 수록 이상한 지금 상황. 그에 따른 불안이 점점 더 짙어져 간다. 허나, 내 의지 따위 세희가 단호히 말했던 1000배에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떨어지지 않는 돌덩이 발을 온 힘 다해 한 걸음씩 움직여, 말하는 카페 주변까지 이동했다. 조금만 더 가면 나올것 같다 생각했을때 즈음. 폰의 진동소리가 울렸다. 설마 내가 또 옷을 갈아입을까 걱정되서 다시금 1000배를 언급하려는 걸까. 정말 치밀한 아이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천천히 폰을 켰는데..

 

  “안 갈아 입는다니까 이 친구야아..”

 

  한 숨을 내 뱉은 뒤 마주한 글자는.. 아까와 다른 느낌의 어투. 전혀 다른 느낌에, 뭔가 싶어 보낸 사람을 살펴보니.. 세희가 아닌 허스키녀석이었다.

 

  [오늘 평소처럼 집에서 절대 나오지마.]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유라도 알려주고 다음을 얘기하던지, 다짜고짜 하라고 하면 내가 순순히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일 거라 생각한 걸까. 물론 나도 너무 벗어나고 싶지만, 빠져나가지 못하는 확실한 원인 제공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 도 없다.

 

  “얜 대체 뜬금없이 뭐라는 거야.”

 

  잠깐, 집에 있으라는 말은 그랬다 치고.. ‘평소처럼’은 또 무슨 수식어란 말인가. 친구 별로 없는 건 맞는 말이지만 누구 마음대로 저런 느낌에 사용하라고 했지?! 딱히 찔려서, 화면에 대고 일단 부정했다.

 

  “하! 나도 나갈 곳 있다고 자식아!!”

 

  나에게 다가온 무시성 글과 1000배의 두려움을 벗삼아, 한 걸음 한 걸음 무게를 실어 앞으로 나아갔다. 녀석이 보낸 경고 표지판 따위, 평소처럼 안 나가는 나로서.. 즈려 밟고 지나가겠다 이거야.

 내 행동과 마음을 읽었는지, 다시금 녀석에게서 글자들이 왔다. 이번엔 비꼼없이 단호한 내용.

 

  [나가지마, 절대.]

 

  쓸데없는 진지함에 없던 걱정이 솟아 올랐다.

  미래 예언도 아니고, 내가 왜 때문에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는 녀석이.. 왜 더 불안해 하는 지 모르겠다.

 

  “으이구 뭐 래는거야, 자꾸 진짜.”

 

  거부권따위 존재 하지 않았던 나였기에, 녀석의 말 속 의문점들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당도한 카페 앞. 뭔가 어색해 잠시 서서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데 세희에게서 상대분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어 졌다.

 

  [입구 쪽 두번째 테이블~]

 

  경쾌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짤랑 종소리.

  고개를 두리번 대며 세희가 말해준 자리를 찾았다.

 

  “입구 쪽 두번째….”

 

  언급했던 자리에 앉아있는 검은머리의 뒷 모습을 발견했다. 어째선지 이유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지만.. ‘기분탓 이겠거니’ 조심스레 가까이 다가갔는데..

 

  “..아.”

 

  이제서야 녀석이 말한게 무슨 뜻이었는지 알아챘다.

  조금만 더 생각했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답. 알고 있었던 특징 이었음에도 자연스레 속아버린 스스로가 참으로 어리석다.

 

  ‘이럴수가..’

 

  매우 익숙한 머리색. 매우 익숙한 분위기.

  ..심지어 이미 잘 알고 있는 향기. 제대로 된 정면을 마주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

 

  ..이쯤되면 나만 빼고 다 알 것 같은 그 인물.

 

  ‘쟤..쟤가 왜 여깄는데?!’

 

 

  ——

 

  옛날 옛적에 소녀가 한 명 살고 있었어요.

  현실적인 실생활 마법의 힘을 얻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약간의 가루를 뿌렸답니다.

 

  소녀는 이 모습이 매우 어색했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부잡고 목표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어요.

 

  문 앞에 그 목표가 보이기 시작해요.

  그냥 갈까도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1000배였기 때문에 갈 수 가 없어요.

 

  ‘사기꾼’이라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지만 미처 꺼내지 못했어요.

 

  드디어 가까이 닿은 상대의 뒷 모습.

 

  ..말도 안돼, 저는 이분이라고 들은 적이 없어요. 누구 마음대로 이 분이 여기 있으신거죠?!

 

  ——

 

  멈춰버린 움직임 사이, 물체를 잡은 두 개의 엄지가 저절로 단어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딱히 손에게 입력하라고 명령하지 않았음에도, 보이지 않는 폰 속 인물이 내 엄지에 실을 묶어서 톡탁 톡탁.. 화면을 두드리게 만든다. 그 중간, 세희라는 필자가 나를 향해 묻는다.

 

  [자, 소녀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세희만의 동화책이 현실 속에 도입되고 말았다.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주인공의 의지따위 밥 말아주는 시스템. 세희작가님의 동화책을 닫아버리려 단호함섞인 말들을 적어내렸는데, 갑자기 인주묻은 지문이 나타났고, 커다란 물레로 변신하더니 강제로 다가와 1000배의 찔림을 선물해주기 시작했다.

 

  와중에 의문하나가 떠올랐다. 나한테 보낸 말들도 그렇고, 내가 나온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허스키녀석 왜 자리에 나온거지? 의아함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데, 어서 빨리 앞으로 가라며 세희라는 필자가 지금이라는 동화책 내용을 급 속도로 바꿔버리기 시작했다.

 

  [소녀는 달려가 그 사람의 품에 안겨..!]

 

  내용을 파악하자 마자 폰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흔들리는 눈동자와 높아진 감정이 복 받쳐오르는 생각을 뱉어내려 했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어떻게든 꿀꺽 삼켰다.

 

  ..저질이다.

  이 현실동화, 스토리가 정말 제대로 저질이다!!

 

  반사적으로 반항하는 엄지손가락이 말도 안된다고 속도를 높인다.

 

  [쟤라곤 안 했잖아!]

 

  [쟤가 아니라고도 안 했습니다.]

 

  “….”

 

  어쩐지.. 소녀의 저의 오감이 좀 전에 카페이름을 들었을때 부터 세희의 요상한 반응까지..

  정말 이상하다고 소리치고 있었는데.. 왜 전 그때 미리 예비하지 못 했을까요.

 

  세희라는 작자가 단호박을 100개 먹으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둘러댔지만.. 움직이지 않고 뻣뻣하게 굳어있는 소녀로 인해, 내용이 전개 되질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세희는 빠르게 경로를 바꾸었습니다. 회유가 아닌 강경책으로 말이죠.

 

  [GO.]

 

  ‘..에라,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이름만 소개팅이지, 녀석이랑 그냥 논다고 보면 되는거잖아..?’

 

  ..그래, 세희라는 작자가 인물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이 있더래도, 나라는 사람의 속 생각까지 바꿀 수는 없다. 좋게 생각 해보자, 처음 보는 사람과 앉아 어색한 대화를 하는 것 보다는 녀석과 있는게 시간 때우기도 좋고, 어짜피 진지하게 할 생각도 없었으니 이득인 부분인게 맞다.

 

  ‘뭣보다 편하기도 하고!!’

 

  녀석과 논다 치면, 소개팅 매너 같은 긴장 안 해도 되고~ 오락실도 가고~ 잠깐, 이리보니 영락없는 힐링이다.

 

  그러고보니, 중학교때 이 후로 녀석과 밖에서 이렇게 제대로 노는 것도 오랜만 인 것 같다.

  각자 변한 모습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왠지 모르게 즐거울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뭐….’

 

  잘 생각해보면 뭐 연애 프로그램을 찍는 것도 아니고.. 옆에서 무언가를 하라고 행동강요를 하는 것도 아니다. 간접적으로 그런의도를 품는 주최자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런 부분의 선을 넘지는 않는 듯 보였고.. 허스키가 있다고 이렇게 까지 놀랄필요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뭐, 그러네.. 불편한 것도 아니고..

 

  이 상황 외에 평소에도 그렇다. 이런 꾸며진 모습이 아닌 평상시의 평범함으로 있는대도 녀석과 있으면 시선의 무게 따위 상관없다. 어떤 모습이든 녀석은 내 부가적인 것들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고 얘기해주니까.

 

  생각이 깊어짐에 따라, 이 상황에 허스키녀석이 아닌 처음보는 사람이 나왔을 경우 일어날 수 있었던 가상의 상황들이 내 숨소리를 따라 공중에 펼쳐졌다. 걸어가다 바람이 불어, 얼굴 전체 윤곽이 드러나 커 보일까봐 애써 옆머리로 가리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운동장 같은 이마가 보일까 내심초사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걷다 아는 노래가 들려올 때, 벅차오른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바로 따라 불러도 상관없고, 행여 ‘나랑 있는게 재미없나?’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행위인 얘기 도중 스마트폰 만지는 일도.. 녀석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내가 소심한 생각을 한다는 걸.. 녀석은 잘 알고 있으니까.

 

  음식을 먹을때에도 처음 보는 사람이 녀석의 자리에 있었다면.. 양념이 입꼬리에 묻을까 걱정하거나 눈치를 봤을 수도 있었겠지만..

 

  “….”

 

  녀석과 있으면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보여줄 수 있다. 시간 속에 긴장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사람.. 이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순간 속에 녹아있는 녀석인데.. 세희가 바라는대로 되어버려 혹시나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사이가 되버리면..

 

  “….”

 

  ..슬퍼서 아무 생각이 안 날것 같다.

  급 우울해진 내 모습이 어색해, 뭐하는거냐며 스스로를 타일렀다.

 

  ‘아니, 나는 또 뭔 거기까지 갔대?!’

  ‘몰라몰라, 다 저리가라고 하고!! 어쨌든!!’

 

  긍정적인 생각들이 몰려왔으니, 이 아이들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진작부터 세희의 의도에 이끌리지 않고 그냥 노는거라고 생각했으면 좋았을텐데.. 소개팅이라는 큰 틀에 잡혀 나도 모르게 일으킨 거부반응이 생각보다 격했던 것 같다.

 

  ‘..뭔가 녀석한테 미안하네..’

 

  편하게 대하고 있지만, 되려 녀석은 특별하기도 하다. 어떤 상황이든 녀석이 섞여있으면 마음이 적당히 편안해지니까. 요즘 들어 퉁명스러운 녀석의 태도에 화가 나다가도.. 녀석이 힘이 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주변에 녀석이 있으면 외롭다는 생각이 찾아오진 않으니.. 생각과 별개로 몸도 자연스레 알고 있는거겠지.

 

  좋은 생각을 머금으니 계속해서 좋은 키워드들이 찾아온다. 주인 모를 따뜻한 반창고부터.. 날 위로해줬던 뒤편의 글씨. 여러 요소들에 의지 삼아 미소를 천천히 드러냈다. 자리에 갔을때 녀석이 ‘오지 말랬잖아’ 라고 뾰루퉁대면 이렇게 말해야겠다.

 

  “허스키가 있는데 이 누나가 있어야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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