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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59화 대회가 열리기 4일 전 (12)
작성일 : 20-04-08 13:31     조회 : 63     추천 : 0     분량 : 5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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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가 바라본 시선에 나타난 건, 꾸준한 걸음과 집념으로 이 곳에 도달한, 반 카르탄이었다.

 "..실운. 역시 이 곳을 향했나."

 "내 뒤를 밟은 주제에 알아낸 척하지 말지? 아니, 너 멘호는 어떻게 했어? 걔 죽기 직전이었잖아?"

  실운은 알고 있었다. 카르탄이 시찰단이라는 것을.

  눈치껏 카르탄이 온아마을에 시찰와서 멘호와 같이 왔다는 것을 파악한 실운은, 자신이 그 자리에서 도망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은근하게 멘호를 제일 최우선으로 노렸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카르탄의 갑옷이 그렇게 상하진 않았을 것이다.

 "실운, 네놈이야말로 어떻게 아직까지 움직일 수 있는 건가?"

 "네가 그런 말 하니까 정말 이상한 거 알아? 그러는 너는 왜이리 멀쩡해 보이냐."

  서로가 서로의 상태에 대해 커다란 불만을 품었다. 실운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해야 정상일 터인데, 멀쩡하듯이 움직이고 있고, 카르탄은 실운이 보기에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문답무용."

 "..허.."

  카르탄은 지쳐있는 사람이라고 보기 힘든 속도로 실운에게 접근하며 대검을 치켜 올렸다. 하지만 그 검이 실운에게 닿지는 못했다. 그 검이 내려올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역시 자네는 악인이었어. 시은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실운은 어느새 무릎 꿇고 있는 그 둘의 뒤로 돌아가 동시에 그 둘의 목에 기신을 겨누고 있던 것이었다.

 "네가 알려주지 않았어도, 언젠간 내가 찾아내서 죽였을 거야. 그 계집애랑 같은 이름에다가 똑같은 기력을 가지고 있다니, 생각만해도 토가 나오는 군."

 "그 입, 닥치시오."

  카르탄의 몸에서 푸르른 기력이 샘솟아 나왔다. 아까와는 질 자체가 다른 선명하고도 진한 색이었다.

  배를 움켜쥐며 목에 들어온 검날을 의식하던 벤돌은 한 순간 카르탄의 기력에 시선을 빼앗겼다.

 '이토록 순수한 기력이 있었다니..'

  진심어린 존경.

  그는 지금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으나, 두려움 따윈 없었다. 죽기전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경지를 보았다는 것에 커다란 감동을 느끼며 눈물을 글썽였다.

  훌쩍이는 소리가 바로 옆에 있던 김호에게 선명하게 들려왔다.

 '이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다니, 나약한 자군.'

  똑같이 죽음의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왠지 한 번 이긴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김호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뭐 어쩔건데?"

  실운은 피로 얼룩진 눈썹을 찡그렸다. 그리고 실운의 손을 타서 흐른 검붉은 기력이 기신의 주변으로 둘러쌓였다.

  탁하디 탁한 기력이었으나, 매우 진한 농축액처럼 끈적이게 기신에 달라붙었다.

  이번엔 김호가 멘호와 비슷한 감동을 느끼곤, 눈에서 눈물을 흘렸다.

  목에 검이 들어온 치열한 전쟁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두 남자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걸 본 카르탄은 더욱 더 분노했다.

 '이런 자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다니.. 이 사악한 악마같은..'

  하지만 기력만을 더 뿜어낼뿐, 움직일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지금 움직였다간, 끈적한 느낌을 공기에까지 전하고 있는 기신에 의해 저 둘의 목이 순식간에 날아갈 테니까.

  지겨운 대치 상태가 이어지는 사이.

  쓸데없는 체력만 빼며 시선을 오가는 그들의 정적을 깨부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실운님!"

  또 한 번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실운이 자연스레 눈을 찌푸렸다.

 "..하아.. 날 아는 자가 왜이리 많은 거야."

  고개를 돌려보니, 전장의 중심에서 검은 천 뒤로 화창한 웃음을 짓고 있는 도 소대장이 보였다.

  자연스레 실운은 기신을 쥐고 있지 않은 왼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하.. 맞네. 나를 님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라면, 쟤네 밖에 없었지.'

 "내 이름 부르지마. 그냥 검은 놈이라고 해."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 알려지기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이름은 더욱 더 커다란 일에, 아주 중요한 순간에 드러나야 했으니까.

  그리 크지 않은 목소리여서 전장의 소음에 묻혀버렸지만,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들은 도 소대장이 크게 소리쳤다.

 "네! 알겠습니다! 검은 놈님!"

  실운의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기나긴 한숨.

 '이때다!'

  카르탄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소리없는 동작으로 가뜩이나 좁은 거리를 좁히며, 손에 들고 있던 대검을 공중으로 던지고 무릎꿇고 있는 두 사내의 목덜미를 잡아 뒤로 거칠게 던졌다.

 "미안하오! 지금은 이 방법 밖에!"

  실운이 아차 하며 곧바로 불쾌함이 찐득하게 묻어나는 기신을 카르탄의 상흔이 가장 큰 어깨죽지를 향해 휘둘렀다.

  허나 카르탄은 공중에 던져놓은 대검을 맞잡으며 기신을 비틀어쳐냈다.

  실운은 그대로 뒤로 물러나며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젠장."

 "이제 걸릴 것이 없소. 그만 이 세상에서 사라지시오."

  카르탄의 대검이 다시 푸르게 빛나올랐다. 그 빛은 섬광과도 같은 빛의 선을 그리며 실운의 팔을 향해 뻗어나갔다.

 "까불지마라 카르탄!"

  기신이 그 형상을 잃음과 동시에, 실운의 팔에 뱀처럼 휘감아졌다. 그리고 그대로 그 모습을 굳히며 푸른 빛을 막아섰다.

  하지만, 잠시동안 기세를 멈췄을뿐, 계속해서 가해지는 기력의 힘에 실운은 점점 더 뒤로 밀려났다. 그리고 몇 걸음 물러나지 못한 채로 한쪽 무릎을 꿇었다.

 "..크윽.."

  카르탄의 대검이 더욱 더 강하게 빛났다. 이제 좀 정신을 차린, 벤돌과 김호 둘 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우.. 말도 안돼."

 "저렇게 형형하게 빛나는 재능은.. 처음봤소."

  재능의 허가를 받지 않은 벤돌과 김호조차도 훤하게 보였다. 같은 계열의 색인 벤돌은 그렇다 치더라도, 김호조차도 확연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재능.

  아까 실운이 펼친 재능은 더 이상 그들의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았다.

 "..카르탄..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거야?"

  반대쪽 무릎까지도 흔들리고 있는 실운이 입을 비죽거렸다.

 "..무슨 말이오."

  카르탄은 아무런 대꾸조차 하고 싶지 않았지만, 왠지 그라면 무엇인가를 자꾸 남겨놓았을 것만 같은 기분나쁜 느낌이 들었기에 입을 열 수 밖에 없었다.

 "크흐흐.. 네가 이러고 있는 사이, 이미 전쟁은 끝나가고 있다고."

  카르탄은 눈을 살짝 들어, 실운의 뒤쪽에서 한창 전개되고 있는 전장을 바라보았다.

  기세는 기울었다.

  검은 무리가 두 마을을 점차 밀어내며 전쟁을 종식시켜가고 있었다.

 '빌어먹을..'

  카르탄의 입에서 뿌드득 소리가 났다. 가뜩이나 받은 스트레스로 눈가에 주름이 잡히고 있었는데, 그 주름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었다.

  그런 미묘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할 실운이 아니었다.

 "..아직도 여기서 힘빼고 있을 거야?"

  실운의 비웃음 섞인 목소리가 카르탄의 귀에서 그를 괴롭혔다.

  카르탄의 기력이 솟구쳤다.

 "이익!"

  실운의 남은 한 쪽 다리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상당히 비굴한 채로 무릎을 꿇은 채 양쪽 팔을 교차하여 검을 막았다.

 "네놈을 베고 가도 충분하오."

  카르탄의 눈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몇 번이나 반복하며 실운에 대해서 파악했던 카르탄이었다. 가뜩이나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자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그의 패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머릿속으로 정리했던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은 실전을 겪으면서, 수정 보완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야 모든 것이 깔끔하게 그려졌다.

  티디딕. 티디디딕.

  실운의 팔을 감싸고 있던 기신에 균열이 생기고 있었다.

 "..야!..야! 이러면 네가 시찰온 마을이 망할지도 모른다니까?"

  실운은 어울리지 않게 다급해졌다. 아까와는 다른 죽음의 감각이 찾아왔다.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뜬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검이 자신의 몸을 두동강 낼 것같은 감각.

  뭐가 됐든 좋지 않은 감각이었다.

 '왜지! 왜야! 왜 아까와 같은 초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건데?'

  나름 비장의 수라고 생각하고 있던 초감각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기분나쁜 새로운 감각만이 온몸을 지배하려고 했다.

 '아,안돼..'

  카창.

  실운의 팔을 감싸던 기신의 일부가 부숴졌다. 그러자마자 카르탄의 푸른 대검이 그 사이를 비집고 실운의 팔에 파고들어갔다.

  눈이 뒤집어 질 정도의 고통이 찾아왔다.

 "크읍.."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고통이었다.

 "..실운. 네놈에게 내가 제대로된 재능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군."

  카르탄의 목소리가 실운에게 닿을 때마다, 팔에 퍼져나가는 고통은 점차 커져가며 실운의 정신을 잠식해갔다.

  한계에 한계까지 밀어부쳤을 때 느껴졌던 그 감각. 아니, 그 감각을 넘어선 고통이 전신에 퍼져나갔다.

  한계를 뛰어넘기란 어렵고 힘들다. 허나 그 한계를 뛰어넘는 순간,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만족감이 온몸에 퍼져나가며 그 동안의 고통을 잊게 해준다. 한계를 넘어서는 중독은 그래서 생기는 것이다.

  허나 한계를 자주 넘어선 사람일수록 고통에 대해 둔해지기 시작한다.

  지금의 고통을 이겨내면 더욱 더 나은 날이 온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왔으니까.

  그랬기 때문에, 실운은 몸이 부숴지는 일이 있더라도 움직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카르탄에게서 전해져오는 고통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강도가 더해져가고 있었다. 끝없는 심연에 가라앉는 기분. 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도 않았고 보고 싶지도 않았다.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 따윈 들지 않았다. 이 고통이 죽음 이후에도 이어질 것만 같았기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어째서 자네처럼 뛰어난 자가 이러한 짓을.."

  카르탄은 그럼에도 아직 정신이 붕괴되지 않은 실운에게 진심어린 존경을 품었다.

 "하지만, 악은 처단되어야 하오."

  카르탄의 푸른 대검이 실운의 팔에 반쯤 파고들었을 때쯤, 더 이상 검이 움직이지 않았다.

 "..또 누구시오."

  검은 빛으로 번들거리는 건틀릿과 함께, 날이 다 부러진 검이 카르탄의 양 어깨에 도달했다.

 "난 몰라도 이 분이 누군진 알아야지!"

  도 소대장이 연이어 반대쪽의 주먹을 내질렀다. 카르탄은 피하지 않은 채 어깨로 버텨냈다.

 "알고 있소. 자네를 물은 것이오."

 "도재민."

  도재민이라 자신을 소개한 도 소대장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여러 번의 타격음이 오른쪽 어깨에서 들려왔고, 결국 카르탄의 오른 팔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런."

  검에 가해지는 힘이 조금 늦춰지자 마자, 카르탄의 대검이 스르륵 밀려나오며, 실운이 고통속에서 해방됐다.

 "...허어어억..."

  실운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자신의 어깨를 부여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내뱉으며 그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그러자 반대쪽의 어깨를 베어내진 못하고 짓누르고 있던 천장로가 검을 당장 버리고, 곧바로 실운을 부축했다.

 "..됐다."

  실운은 어깨를 들치며 천장로의 팔을 빼냈다.

  그저 정말로 괜찮아서 그런 행동이었으나, 천장로는 그 말이 마음 속의 비수가 되어 꽂혔다.

 '아아.. 난 역시 실패한 것인가.'

 "카르탄.. 이제 다시 역전되었구만."

  실운은 비틀거리며 서있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매우 안쓰러웠으나, 카르탄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옆에 서있는 도재민이라 스스로를 소개한 사내와 천장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시 주춤한 사이, 그들 뒤로 검은 옷의 도열이 이뤄졌다. 그 수는 무려 삼십 명에 가까웠다.

 "..조금 힘이 들겠지만, 이겨내야 할 수밖에 없다면.. 맞서겠소."

  카르탄은 두들겨맞은 오른쪽 어깨를 가볍게 풀어내며, 다시 자세를 잡았다.

 
작가의 말
 

 오전;; 은 아니네요.

 그래도 오늘은 조금 빠르지 않습니까?

 ..

 더 노력해서 오전에 연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감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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