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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El Tango de Lady Evil
작가 : 아사찬빈
작품등록일 : 2020.1.7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피해자의 이야기

 
제14화 <타겟>
작성일 : 20-04-07 21:37     조회 : 79     추천 : 0     분량 : 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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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다네.”

 “그게 다예요?”

 “능력에는 한계라는 게 있어.”

 “실망이네요.”

 

 안나가 지끈거리는 이마를 꾸욱 누르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대놓고 면박을 주는 말투였지만, 도현은 어깨를 한 번 으쓱거리고 말 뿐이었다.

 

 “서장님은 할 만큼 했어. 도난품도 없고 집안이 어질러진 것도 아닌데다 CCTV까지 문제없는 상황에 그만큼의 인원을 보내서 싹 다 조사해갔으면 전례 없이 과한 호의를 베푼 거라고. 나중에 감사 나오면 걸릴지도 몰라.”

 

 틀린 말은 아니었다. 뭐가 되었든 외부침입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바닥에 찍힌 발자국과 파손된 도어락이 전부였다. 하지만 바닥에 찍혀있던 발자국도 하필이면 그 발자국이 안나가 가지고 있는 운동화와 사이즈까지 똑같은 발자국이었다.

 그나마 도어락이 파손된 것이 무엇인가 비상식적 시도가 있었다는 증거는 되었지만, 결국 CCTV에는 찍힌 것이 없었으니 증거로 삼을 수도 없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성혁의 말마따나 망상병으로 몰려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 CCTV 말인데요.”

 “응?”

 “조작되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조작이라...”

 “CCTV를 조작하고, 조작한 것을 감출 수 있는 사람. 기술적으로든, 아니면 입막음으로든. 누가 있을까요?”

 

 안나의 질문에 도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우선 보안팀 인원 개개인을 용의선상에 올릴 수 있을 거고... 아니면 그보다 높은 사람? 예를 들면 건물주 같은...”

 “건물주라...”

 

 미궁에 갇힌 기분이었다. 분명히 침입자는 존재했는데, 그 트릭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안나를 괴롭히는 의문이 있었으니, 바로 안나가 타겟이 된 이유였다.

 

 22년 전, 안나가 죽고 수연이 새로운 안나가 되었다. 수연의 안나는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였다. 처음 탄생의 그 순간부터 안나의 목표는 오로지 강경식 한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안나는 타인과의 접촉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남에게 원한을 사거나 타겟이 될 일 자체도 많지 않았다. 물론, 무능력했던 교도소장처럼 안나에게 일방적으로 혼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위협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단지, 한 사람이 마음에 걸렸다. 강경식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사람... 유진이었다.

 만약 자신을 타겟으로 잡은 것이 바로 그 아이라면, 그래서 그 아이가 이곳을 침범한 것이라면, 그건 납득할 수 있었다. 그 아이는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일단, 등기부등본부터 떼어 보죠. 모르는 일이니까... 그리고 혹시, 보안팀 개개인 신상정보를 알 수 있을까요?”

 “가능할 거야. 등기부등본이야 인터넷으로 바로 보면 되는 거고, 보인팀원들 신상은 취합되는 대로 전해줄게.”

 

 안나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요청은 했지만, 솔직히 막막했다. CCTV가 조작된 것은 분명하니 거기서부터 시작을 하면 뭔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시간이었다. 누군가 자신을 노리는 상황에서 자신이 늦지 않게 상대를 찾아낼 수 있을까?

 

 “이사는... 안 가도 되겠어?”

 

 그런 안나의 고민을 읽었는지, 도현이 안나에게 물었다.

 

 “여기 나름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가진 오피스텔이야. 그런데 그걸 뚫고 들어왔어.”

 “......”

 “물론, 자체적으로 자물쇠나 방범시스템을 더 추가할 수는 있겠지만, 의미가 없을 거야.”

 “......”

 “우선 오늘은 필요한 짐만 챙겨서 내 집으로 가자.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갈 때까지.”

 “그럴 필요 없어요.”

 

 단호한 거절이었다. 도현이 의아한 눈으로 안나를 바라보았다.

 

 “범인이 또 오면 어떡해. 그러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마주치면 마주치는 거죠. 어쩌면 그게 제일 빠르고 정확할 테고요.”

 “네가 위험해.”

 “상관없어요.”

 

 찔끔찔끔 정보를 조합해나가느니, 차라리 범인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물어보는 게 더욱 확실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이상 숨어사는 것에 질렸다. 그냥 시원하게 깔 것 까고, 싸울 것 싸우고 싶은 것이 안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만의 하나, 내가 죽으면...”

 

 안나는 가만히 도현을 바라봤다.

 

 “당신이 알아서 마무리 하겠죠. 당신 전공이잖아요, 복수.”

 

 도현은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안나가 이렇게까지 나오면 뜻을 꺾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는 수밖에 없었다.

 

 “노트북 켜. 등기부등본 확인하게.”

 

 

 

 

 [휘이익]

 

 성혁이 암막커튼을 걷어 젖혔다. 갑자기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볕에 유진이 부스스 잠에서 깼다.

 

 “넌 대체 하루에 몇 시간을 자는 거냐?”

 “지금 몇 시예요?”

 “두 시. 해가 중천이야, 녀석아.”

 “몰랐어요.”

 

 일부러 햇볕 좀 쐬고 살라고 탁 트인 곳을 선택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 오피스텔의 창이란 창에는 모두 두꺼운 암막커튼이 쳐져 있어, 햇볕이 조금도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건 또 언제 단 거야?”

 “어제... 장안당에 간 김에 비서 아저씨한테 부탁했어요.”

 “설마 할망구를 보러 간 거야? 그 노친네는 애 괴롭히지 좀 말라니까.”

 “너무 그러지 마세요.”

 

 못마땅한 듯 미간을 찌푸리며 혀를 차는 성혁을 유진이 가만히 만류했다.

 

 “요즘 많이 적적하실 텐데 저랑 이야기하는 동안만이라도 즐거워하시면 좋은 거죠. 그리고 저도 꼭 할머니와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은 걸요.”

 “으이그. 이 착한 녀석아.”

 

 타박하는 말투였지만, 유진의 머리를 헝크러뜨리는 성혁의 손길에는 내심 기특한 마음이 묻어났다.

 

 “아, 그리고... 감사해요.”

 “응? 뭐가?”

 “저희 아버지... 유골이요. 제가 포기했는데... 대신 봉안해주셨다고...”

 

 유진의 쑥스러운 감사 표현에 성혁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생각해보니까, 한 번 포기하면 되돌릴 수 없겠더라고. 그런데 내 인생의 신조가 뭐겠니. ‘돌이킬 수 없는 일은 하지 말자.’ 그지? 그래서 그냥 보험 삼아 봉안한 거야.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여차하면 그냥 잊어버리면 되는 거고, 만약에라도 마음이 변하면 그 때 가서 자식도리 하게 하면 되는 거고. 이건 그냥 내 성격 같은 거니, 별 다르게 감사하거나 할 필요 없다.”

 “그래도 감사해요. 저, 배려해 주셔서...”

 

 자다 깨서 비몽사몽한 와중에도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유진이었다. 그 모습을 보는 성혁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걸렸다.

 

 “에휴. 이렇게 착한 녀석인데 널 이 오피스텔에 혼자 버려뒀다고 학대랜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유진의 눈이 커졌다. 전혀 상상도 못했던 말이다.

 

 “누가... 그래요?”

 “옆집 여자가.”

 “옆집 여자라면...”

 “혹시 본적 있니? 쥐 파먹은 단발머리 질끈 묶고 꾀죄죄하게 다니는 여자.”

 

 틀림없이 안나였다. 어쩐지 당황스러운 마음에 유진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기 시작했다.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 분이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네가 봐도 그렇지? 그 여자, 좀 이상하더라고.”

 “이상... 하다니요?”

 

 성혁은 방금 복도에서 있었던 일을 유진에게 구구절절 늘어놨다. 증거도 없이 침입자가 있다며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 것 하며, 그깟 사소한 일로 대규모의 경찰을 동원한 것, 그리고 유진의 월세가 어쨌느니 저쨌느니하며 오지랖을 부렸던 것까지.

 

 “정말 이상하지? 보니까 약간 망상증이 있는 것 같아.”

 

 확실히 이상하기는 했다. 피를 철철 흘릴 정도로 다쳤던 복도에서는 유진의 자그마한 도움도 거절했으면서 복도에서 울고 있는 유진에게는 친절하게 차와 위로를 건네고. 처음에는 유진을 기억도 못했으면서 또 성혁에게는 유진의 일을 세세하게 묻는 모습이 뭔가 이율배반처럼 느껴졌다.

 

 “근데 지금 니 모습을 보니, 그 여자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알 것도 같네.”

 “네? 그게 무슨...”

 “지금 니 꼬라지를 봐라. 완벽하게 폐인의 모습이잖아. 뭐 하는 것도 없이 하루 종일 자다가 잠깐 깨면 밥 먹고, 그리고 또 자고...”

 

 갑자기 시작된 성혁의 잔소리에 유진은 피식 웃고 말았다.

 “아, 그렇지. 너 차라리 학원 같은 데라도 다닐래? 뭐라도 배우면 좋지 않겠니?”

 

 학원을 다니는 것은 성혁이 이전부터 권해온 일이기도 했다.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안 마친 유진이었기에 매번 검정고시를 치르라고 권하기도 하고,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외국어를 권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 번은 너도 4차 산업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코딩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관련 브로셔드를 한아름 싸들고 오기도 했다.

 

 하지만 유진은 번번이 그를 거절해왔다. 그럴 의욕도 없었고, 필요성도 못 느꼈다. 무엇보다 유진은 세상이 두려웠다. 어제 장안당에서 만진 스카프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했다. 경자가 선물이라며 줬던 그 스카프는 신발장 어딘가에 처박아 버렸다. 아마 조만간 그 사람에게도 무슨 일인가 생기겠지. 어쩌면 이미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유진은 결코 알고 싶지 않은 세상의 현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Bz호텔 36층은 유진에게 안식처와도 같은 곳이었다. 그 안에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차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 56층도 마찬가지였다.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커튼을 치는 순간 사라졌고, 다시 세상의 모든 것을 차단한 채 유진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었다.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영영 세상에서 등 돌린 채, 아무것도 모른 채 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 알았어요. 혹시 적당한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네가 어쩐 일이냐? 그래도 어른이라고 철이 든 건가? 아무튼, 배울 의욕이 생겼다니 기쁘구나. 알았다. 내가 괜찮은 것들 쭈욱 찾아서 알려줄게.”

 

 성혁이 진심으로 기뻐하며 유진을 다독였다. 그리고는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유진에게 권하고 싶었던 학원들을 하나하나 검색해나가기 시작했다.

 

 “참, 그리고 하나 더 부탁할 게 있는데 말야.”

 

 계속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성혁이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쪼가리 한 장을 꺼냈다. 영수증이었다.

 

 “이 영수증의 주인을 좀 봐줄 수 있어? 이건 다른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그래.”

 “그럼요.”

 

 유진은 성혁이 내미는 영수증을 받아들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영수증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어딘가 모르게 낯이 익었다. 유진은 무심코 영수증을 펼쳐, 카드정보란을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이거... 누구 영수증이에요?”

 “아, 그거?”

 

 성혁이 유진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개구진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옆집 여자. 아까 이야기하고 들어오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궁금해서 말이야. 왜?”

 “아... 아니에요.”

 

 유진의 머릿속에서 영수증 주인의 미래가 흐릿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어제 경자가 준 스카프 주인의 미래와 정확하게 똑같았다.

 

 

 

 

 “건물 주인. 찾았어.”

 “뭐라고 나와요?”

 “주식회사 현수.”

 

 낯선 이름에 안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주식회사 현수? 뭐하는 곳이에요?”

 “잠깐 있어봐. 기업 정보가...”

 

 도현은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기업정보를 찾아냈다.

 

 “별 다른 정보는 없어. 딱 보니 페이퍼 컴퍼니네.”

 “그게 끝?”

 “잠깐만. 대표자 이름이... 찾았다. 인경자.”

 “인경자요?”

 

 안나에겐 생소한 이름이었다.

 

 “누군지 아세요?”

 “그냥... 대충?”

 

 왠지 모르게 떨떠름한 도현의 말투에 안나가 도현을 바라보았다. 도현은 달갑지 않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재계에서는 큰 손으로 불려. 20년 전에 Bz호텔을 인수한 실소유주고... 아. 국회의원 중에 인성혁이라고 알지? 그 사람 어머니야.”

 “인성혁의 어머니라고요?”

 “응.”

 

 안나의 머리가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주 희미하지만... 흐릿하게나마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잘 됐네요. 안 그래도 부탁하려고 했었어요. 그 인성혁이라는 사람... 조사 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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