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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56화 대회가 열리기 4일 전 (9)
작성일 : 20-04-01 20:17     조회 : 58     추천 : 0     분량 : 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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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차장.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왠지 날카로운 것들이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푸슉.

  검이 파고드는 소리. 단순한 소리가 아닌, 살점에 그대로 박혀들어가는 소리.

  그 검을 타고 검붉은 핏줄기가 주르륵 흘러내려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어떻게.."

  비슷한 상황에 두 번이나 당한 시즌이 자신의 가슴 한복판에 박힌 검을 붙잡았다.

 "시즌!"

  멘호가 소리치며 그 검을 꽂은 실운에게 거대한 도끼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로 가볍게 손을 들어 그의 참격을 가뿐히 막아내고는 시즌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아아.. 어디까지나, 우연이야, 우연."

  완전한 검은색으로 물들어있는 검 주변으로 검붉은 기력이 얇지만 정밀하게 흐르고 있었다. 그 농도가 매우 짙어, 실운의 재능으로 만들어진 기력임에도 불구하고, 기력의 유무를 느낄 수 있었다.

 "실운. 자네가 재능을 사용하는 건 처음보는 것 같군."

  숨소리가 거칠었지만, 그럼에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자세를 취하는 카르탄이, 시즌의 몸에 박혀있는 기신을 두동강 낼 마음으로 힘껏 내리쳤다.

  하지만 카르탄의 공격은 허공을 가르며, 바닥에 박혀버렸다.

 "카르탄, 네가 말한대로 기신은 명검이야. 그 주인이 되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몸 어디에서나 기신을 뽑아낼 수 있지. 그리고 이건.."

  실운은 카르탄의 대검을 그대로 통과시킨 기신을 그대로 비틀었다.

 "으윽.."

  시즌이 신음을 흘렸다.

 "이런 식으로 응용이 가능하지."

  기신을 붙잡고 있던 시즌의 손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공에 놓아졌다.

  분명 실체가 보였으나, 잡히진 않았다. 실운은 그 상태로 다시 한 번 더 기신을 비틀고는 그제야 검을 뽑아냈다.

  그러자 실운이 들고 있던 기신에서 검붉은 기력이 사라졌다.

 "자아, 다시 시작해볼까?"

  실운은 입꼬리를 올릴 수 있을 만큼 끌어올리며, 다시 완전무결의 자세를 잡았다.

 "헉..헉.."

  복부와 가슴의 검상을 입은 시즌이, 비틀거리며 바닥에 손을 짚었다. 방금 전 마지막 힘을 다해 사용한 순수기 때문인지 더 이상 기력을 운용하기가 힘들었다.

  간단하게 기력으로 지혈해 두었던 복부의 검상에서도 다시금 상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시즌 괜찮아?"

  멘호가 다가와 그녀를 부축하려했다. 하지만 시즌은 그 손을 약하게 뿌리쳤다.

 "..헉..헉.. 괜찮아. 아직까지는 버틸만해."

  시즌은 아직도 몸안에서 넘쳐흐르는 재능에서 조그마한 기력을 떼어낸 뒤, 제일 치명상인 가슴 가운데의 구멍을 억지로 막아냈다.

  이 넘쳐흐르는 재능을 온전히 다뤄내지 못하는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될 것 같았다.

 "호오. 아직도 움직일 수 있다니. 그거 만큼은 칭찬해주고 싶어."

  실운도 절대 멀쩡한 상황이 아니었으나, 그는 그래도 굳건히 흐트럼 없는 자세를 유지했다.

  바닥에서 대검을 뽑아낸 카르탄이 먼저 다시 발을 굴렀다. 그에 맞춰, 멘호도 다시 거대한 도끼를 고쳐쥐었다.

  오른쪽 대각선으로 내리쳐지는 대검을 실운은 가볍게 기신을 휘둘러 쳐내고, 검끼리 부딪치며 생기는 약간의 진동이 각자의 손에 전해지는 그 타이밍에 정확하게 멘호의 도끼가 실운의 오른쪽 허리를 향해 파고들어왔다.

  그 짧은 찰나에 멘호와 실운의 시선이 겹쳤다.

  완벽한 타이밍이라 생각한 멘호의 얼굴은 필사적이지만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실운은 그 표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환하게 벌어진 입가를 다물지 못했다.

  기신의 주변으로 검붉은 기력이 다시 흐르더니, 카르탄의 대검을 쳐낸 기신이 순간 일렁였다. 그리고는 검신이 아래로 흐르듯 사라지며, 마치 검을 역수로 쥔 것 마냥 주먹 아래에서 재빠르게 검신이 생성되어갔다.

  쾅.

  기가막힌 박자에 기신과 거대한 도끼가 충돌했다.

  기신이 가볍게 떨리며, 충격의 정도를 실운의 온몸으로 전해왔다.

 "이야..힘이 되게 들쑥날쑥 거리는 구나?"

  검과 도끼가 서로 밀리지 않은 채로, 부들거리고 있었다.

 "들쑥날쑥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얘기지."

  멘호는 자신의 기력을 그대로 팔에 응집시켰다. 멘호의 근육이 순간 부풀어오르며 실운의 기신을 가볍게 날려버렸다.

  실운은 살짝 뒤로 물러나며, 곧바로 다가오는 카르탄의 대검을 몸을 숙여 피했다.

 "아쉽구만, 정말 아쉬워."

  실운은 조소를 입가에 담으며, 계속해서 온갖 방향으로 날라오는 모든 참격을 가까스로 전부 피해냈다.

  기신이 손에서 떨어지면 더 이상 그러한 기현상은 일어나지 않는지, 실운은 그저 피하기만 했다.

  닿을 것 같지만, 공격이 닿질 않았다. 그것은 지쳐가는 카르탄과 멘호에게 희망고문이 되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아!'

  서로 같은 마음인지, 카르탄과 멘호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로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사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시즌이, 기묘한 동작으로 놀리듯 피하는 실운을 향해 손바닥을 폈다.

 '저 자식. 누굴 놀려먹고 있어.'

  제 3자의 입장에선 너무나도 훤히 보였다. 공격을 못하는 것은 알겠지만, 실운은 그들의 공격을 여유롭게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러 가까스로 피해내고 있었다.

  시즌의 손바닥으로 몸을 치유했던 기력이 모였다.

  미약하게 흔들리는 기력이었다. 이 정도라면 실운은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너의 오만함이 죽음을 부르는 거야.'

  시즌은 짙은 청록색의 기력을 얇게 펴서 바늘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익숙한 감각이 손바닥을 지배하더니, 이내 바늘은 금강과도 같은 강도를 지니게 되었다.

  마술식 금강. 멘호의 재능을 보고 일찍부터 연구해온 마술식이었고, 시즌이 가지고 있는 비장의 수 중 하나였다.

  금강이 입혀진 바늘은 다른 이의 기력과 호응하며 그 순간 폭발을 일으킨다. 그 조그마한 바늘에 응축된 본인의 순수한 기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강도는 쉽게 헤아릴 수 없었다. 더군다나 바늘 주변에 입혀진 금강 때문에 다른 이들의 기력감지에 걸리지 않는다. 오로지 본인만이 그 강도를 알고 있게 되는 것이다.

  최대한 자신이 현재 운용할 수 있는 모든 기력을 바늘에 쏟아 부었다.

  카르탄과 멘호의 공격을 피하던 실운이 벽에 몰리는 그 순간, 시즌은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늘을 실운의 심장을 향해 쐈다.

 '끝이다.'

  시즌은 바늘이 쏘아짐과 동시에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버렸고,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공기의 저항따위는 무시한 채로, 바늘에 속도가 더해졌다. 실운의 심장을 향해 확실하게 그 거리를 줄여가며 더욱 속도를 높였다.

 "..오."

  실운의 등이 동굴의 벽에 닿았다. 그리고 거의 똑같은 합으로 대검과 거대한 도끼가 양쪽 어깨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조금 더 빠른 박자에 바늘이 실운의 검은 옷자락을 갈랐다.

 "여기까지오!"

 "죽어라!"

  카르탄과 멘호의 함성이 쩌렁쩌렁 울리며 실운의 양쪽 어깻죽지에 대검과 거대한 도끼가 맞닿았다.

  도달은 했다. 카르탄과 멘호의 표정이 너무나도 리얼하게 그 얼굴을 실운에게 들이밀고 있었다.

  실운의 감각이 가슴쪽을 향했다. 시즌이 날린 바늘이 아주 미세하게 박혀있었다. 그리고 아주 느린 속도로 점점 그 깊이를 더하고 있었다.

  실운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느려지고 있었다. 허나 실운의 머릿속과 감각은 평소보다 더욱 더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었다.

 '하아.. 이 정도로 몰리는 것도 오랜만이군.'

  매일 자신을 뛰어넘기 위한 훈련을 계속 해왔으나, 언제나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을 뛰어넘는 훈련이기에, 비약적으로 오르는 실력을 매일 같이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목숨이 오가는 전투는 아니었기에, 그 훈련엔 확실한 한계가 존재했다.

  실운은 철저한 사람이었다. 자신을 뛰어넘어야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살아남아왔다. 그런 그였기에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일을 서슴치 않는 일은 하지 않았다.

  매번 자신의 승기를 조금이나마 확신 할 정도의 수준. 질 가능성은 매번 있을 수 있지만, 조그만 차이라도 자신이 이길 수 있는 그런 싸움. 실운은 그 정도를 자각하는데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지금의 상황이 그랬다. 이건 이길지도 모르는 상황이 아니었다. 상대방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맞이한 상황이었다. 아니,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무언가가 변화했다.

  죽음을 직감했다. 시간이 느려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죽을 때가 되어 신경이 무척이나 예민해진 것이었다.

  죽음이 턱까지 차오르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했던가. 그와 비슷한 감각이 실운에게 펼쳐진 것이다.

  어깻죽지에, 심장이 위치한 가슴팍에, 점점 파고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고통이 곧바로 느껴지진 않았다.

  실운은 이 감각을, 느낀 적이 있었다.

  오랜만이었을 뿐이다. 다시 이 감각을 얻기 위해서 그만한 노력을 해왔지만, 얻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이 감각에 들어서게 되었다.

  초감각.

  모든 것이 느려지고,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감각.

  처음엔 그저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엄청난 능력이 자신에게도 있었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었다. 그 땐 움직일 수 없었다. 자신조차 그 느려진 시간에 동화되어 있었으니까.

  그 땐, 운이 좋았다. 그래서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다.

  매일 같은 훈련으로 실운이 얻고 싶었던 것. 그것은 멀쩡한 상태에서 초감각에 들어서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건 실패했다. 자기 목숨 아까운 줄 아는 계산적인 실운은 자의적으로 그 감각에 들어서지 못했다.

  실운은 그 때마다 생각했다.

  다시 한 번 더 그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나는.

  그리고 지금, 자의적이진 않았으나 그 감각에 들어섰다.

  실운의 오른 손이 움직였다. 매우 평범하게, 이질적이지 않은 속도로 차분하게 들어올려졌다. 손바닥을 중심으로 공간이 일그러졌다. 그러자 저 멀리 떨어져 있던 기신이 그 형태를 잃더니, 자연스레 실운의 일그러진 공간속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어깻죽지에, 가슴팍에 조금 더 파고들어왔다. 신경을 확실하게 건드린 것인지, 실운의 몸이 조금 움찔했다. 그리고 서서히 상흔에서 천천히 핏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하지만 실운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손에서 원래의 형태를 갖춰낸 기신을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옆으로, 그리고 다시 아래로, 마지막으로 반대쪽으로, 휘둘렀다. 아주 평범한 속도로.

  왼손으로는 자신의 가슴팍에서 심장을 향해 전진하는 기력의 바늘을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뽑아냈다. 아주 평범한 속도로.

  더 이상 실운의 몸에 거스릴 것이 없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생사를 가로지르는 사선에서 걸어나왔다.

  시간이 원래의 속도를 되찾아가며, 초감각이 원래의 감각으로 되돌아갔다.

 
작가의 말
 

 ㅠㅠ 늦은 오후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오전 연재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래도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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