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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드래곤과 머나먼 여정
작가 : 설가1
작품등록일 : 2020.3.9

대학 MT를 가던 중 이세계 아르피아 대륙에 떨어진 현희수!
실버 드래곤과 히드라의 혈투 끝에 억울하게 소환된 인간 현희수를 위해 거대괴수들이 손을 내민다.
[미안해, 인간. 우리가 너를 꼭 집으로 돌려보내줄게!]
인간과 실버 드래곤, 히드라, 종족은 다르지만 서로의 우정을 믿으며 그렇게 함께 머나먼 여정을 출발한다!

 
오해 뒤에 우정
작성일 : 20-03-27 23:08     조회 : 224     추천 : 0     분량 : 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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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간단한 심부름 하나 제대로 수행 못한 리스 대신, 자신이 직접 구급상자를 꺼내온 현희수.

 나 때문에 발생한 알카디우스의 손등 상처 따윈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거들떠보지도 않고 입술에 열심히 연고를 발랐다.

 

 “비이일어먹을······.”

 

 부어오르고 터져서 출혈이 발생했던 입술에 연고가 발라지니 어찌나 쓰라린지, 찔끔 눈물이 맺히고 마음속으로는 엄청난 짜증이 솟구친다.

 

 “희수.”

 

 한눈에도 심기가 무척이나 불편해 보이는 희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 알카디우스. 그녀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는 희수는 대답 없이 따가운 눈초리만 보내올 뿐이다.

 

 “희수, 이것은 에이패드라는 물건이고, 희수가 살던 세계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 드라마(뭔지는 모르지만) 등등 여러 가지 동영상을 감상한다는 거지?”

 “그래.”

 

 알카디우스의 조심스러운 말투에서 희수의 대답이 퉁명스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던 그 동영상은, 사실 너와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었고. 무엇보다 에이패드의 주인이 네 후배······.”

 “아까도 얘기했잖아?! 왜 똑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만들어!”

 “미, 미안해.”

 

 퉁명스럽다 못해 결국 폭발해버리고만 희수. 깜짝 놀란 알카디우스는 황급히 사과와 함께 고개를 조아려야 했다.

 

 ‘젠장! 조금 하드코어이긴 했지만, 야동 하나 들킨 게 엄청 두들겨 맞아야 할 만큼 큰 죄야?!’

 

 자신이 살던 세계에서 흔히 ‘야동’이라 불리는 성인동영상을 처음 접하고, 다짜고짜 그를 변태, 저질이라 낙인찍은 것도 모자라 무차별 폭력까지 휘둘렀던 알카디우스. 열심히 약을 바른 보람도 없이, 상처가 욱신욱신 그야말로 미칠 지경이다.

 

 ‘낯선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귄 여자(사람)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이나 당하고. 성질 같아서는 그냥 확 줘 패고 싶지만, 남자가 돼서 연약한 여자애를 때릴 수도 없고······.’

 

 분노가 가득 담긴 희수의 눈빛이 알카디우스를 쏘아봤지만, 생각처럼 오래 유지되지는 않았다. 흘러가버린 상황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가해자(?)가 저렇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으니.

 

 “고준혁이라고, 내가 속한 문헌정보학과에서 만난 후배인데, 오래 전에 빌렸다가 이번 MT에서 만나면 돌려줄 생각이었어. 녀석도 중고시장에서 처음 구입했을 때부터 별 이상한 동영상이 다 있었다고 했어. 이왕이면 깨끗하게 정리 좀 해서 빌려줄 것이지, 그 게으른 녀석.”

 

 아직 여행의 첫 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꽁해 있을 수는 없는 일. 희수가 애써 분노를 가라앉히고 목소리도 많이 누그러뜨렸다.

 

 “알카디우스, 아까 소리 지른 건 미안하고, 우리 다시··· 헉?!”

 

 순간 희수의 눈앞에 미안함이 가득 했던 은발 여기사 대신 거대한 실버 드래곤이 나타났다.

 

 “야, 야, 설마 화 많이 난 거니? 그, 그럼, 네 마음 다 이해하니까 일단 진정을······,”

 

 역으로 미안함에 혹시나 하는 불안감까지 겹친 현희수. 알카디우스는 그의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를 잠시 바라보다 조용히 눈을 감았다.

 

 ‘뭐, 뭐지? 찬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이렇게 따뜻한 기운은?’

 

 갑작스러운 따뜻한 기운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디선가 나타난 은빛이 자신의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이어서 무척이나 쓰라려 짜증이 마구 솟구쳤던 입술의 통증도 점점 사라져갔다.

 

 ‘사, 상처가, 아프지 않아! 알카디우스가 지금, 나를 위해 회복마법을 걸어준 거야?!’

 

 눈 깜짝할 사이에 입술은 물론 아직까지 뜨겁고 얼얼한 기운이 남아 있던 뺨까지 멀쩡해졌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연신 자신의 온 얼굴을 만지작거리던 희수의 귓가에 알카디우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수, 이런다고 기분이 풀리지는 않겠지만··· 으윽!”

 “괘, 괜찮아, 알카디우스?!”

 

 그녀가 드래곤으로 변하면서 다시 시작된 고통! 자아를 갉아먹는 정령? 아니 기생충이 더 잘 어울리는 빌어먹을 가르론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희수. 인간으로 변신하면 가르론이 금방 얌전해지니까.”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씩 웃어 보였다. 하지만 얼굴에 식은땀이 흥건하고, 아직 채 가시지 않은 현기증으로 창백한 그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롭게 보인다.

 

 ‘그래, 알카디우스가 무슨 잘못이 있어? 내 물건 내가 똑바로 관리했으면 이런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겠지.’

 

 희수는 애써 미소 짓고 있는 알카디우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살짝 떨리는 어깨를 포착했다.

 가르론이 안겨준 고통에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고, 무엇보다 흥건한 식은땀이 숲속 찬 공기와 접촉하여 체온을 떨어뜨린 것 같다.

 

 “어? 희수······.”

 

 무슨 생각을 했는지, 신속하게 자신이 입고 있던 베이지색 재킷을 벗어 알카디우스 어깨에 덮어주는 현희수. 전혀 예상 못한 상황에 알카디우스의 루비 눈동자가 커졌다.

 

 “숲속 공기는 매우 차가워 자칫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가을용 재킷인데 이외로 두꺼워서 초겨울에 입어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야.”

 

 희수 자신이 아르피아 대륙에 처음 떨어진 날, 담요 한 장 없이 바위 위에서 잠들었을 때 알카디우스가 체온을 나누어주며 들려준 얘기를 그대로 따라했다.

 

 “어때? 가을용이라 조금 얇긴 하지만, 그럭저럭 따뜻하지?”

 “으응. 정말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고마워, 희수.”

 

 일찌감치 원망어린 감정을 멀리 던져버리고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해주는 희수의 모습에 알카디우스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럼 이제 오른손 좀 내밀어 볼래? 아까도 얘기했지만 파상풍이라는 건 정말 무서워서 얼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응.”

 

 단도에 다친 손등은 사실 깊은 상처도 아닌데, 정중히 사양하고 싶었지만 희수에게 저지른 잘못도 있어 별 말 없이 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휴우······.”

 

 이렇게 새하얀 손등에 상처라니. 혹시 흉이라도 지면 어쩌지? 희수의 입에서 근심 가득한 한숨이 절로 나온다.

 

 ‘어디 보자, 이런 상처에 좋은 약이 있을 텐데?’

 

 구급상자를 뒤지는 희수의 태도가 사뭇 진지해 보인다.

 

 “이게 좋겠다. 이걸 상처에 잘 바르면 새살이 솔솔 돋아나게 되거든.”

 

 희수는 먼저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상처를 소독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레몬이 그려진 연고를 발라주기 시작했다.

 

 ‘향긋한 레몬 향이 나는 약이 다 있네?’

 

 진지한 표정이 말해주듯 온 정신을 집중하여 연고를 발라주는 희수를 바라보는 알카디우스.

 손가락 끝에서부터 전달되는 따뜻한 체온, 그리고 상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 알카디우스의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다.

 

 “약은 이 정도면 됐고, 이제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반창고를 붙여주면 치료 끝!”

 

 대단한 치료도 아닌데 이마에서 웬 땀이 나는지, 땀을 슥 닦으며 구급상자를 정리하는 희수와 그의 정성 어린 치료를 받은 손등을 번갈아 쳐다보는 알카디우스. 쑥스러운지 고맙다는 인사도 건네지 못한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

 

 “방금 발라준 약이 레몬으로 만들어져서 새콤한 냄새가 나거든. 혀로 핥아봤자 레몬 맛 절대 안 나니까 엉뚱한 생각하면 안 된다?”

 

 희수는 친구 사이에 어색한 침묵은 사양하고 싶어 생각나는 대로 말해봤다. 알카디우스가 워낙 현명하니 어린아이처럼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만일이라는 게 있으니까 어쩌면······.

 

 “뭐, 뭐?! 기가 막혀서 정말, 난 그런 짓 안 해!”

 

 이 인간이 289년이나 살아온 드래곤을 어떻게 보고! 알카디우스는 어린아이 취급에 발끈하여 버럭 소리쳤다.

 

 “아니, 혹시나 만일이라는 경우가 있어서 해본 말이지. 그렇다고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니?”

 

 나쁜 뜻은 없었는데 기분 나쁜 티를 대놓고 드러내니 희수의 기분도 좋을 리 없다. 기세 좋게 목소리를 높였지만, 행여나 또다시 흠씬 두들겨 맞는 상황이 재연되었다가는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 입 꾹 다물어야 했다.

 

 ‘그래도, 미안하다고 주눅 들어있는 모습보다 지금처럼 발끈하는 모습이 훨씬 예쁘네. 가끔 이렇게 놀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저, 형님.”

 

 그때 잠자코 있던 리스가 불쑥 끼어들었다. 알카디우스가 콧방귀와 함께 입술을 삐죽 내밀며 자동차로 가버렸으니, 이제는 리스와 상대를 해줘야 할 듯싶다.

 

 “왜 그래, 리스?”

 “헤헤,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러는데 저한테도 좋은 약 좀 발라주시면 안 될까요?”

 

 마치 아양 떠는 것처럼 헤헤 웃으며 얼굴을 들이미는 리스. 사람들 대부분이 징그럽다고 여기는 능구렁이에게서 절로 미소가 지어질만한 귀여운 얼굴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흠! 너에게도 확실히 약이 필요하겠구나.”

 

 물끄러미 리스와 눈을 마주하던 희수가 곧 구급상자를 열심히 뒤적였다.

 

 “허리 아픈 데는 요 파스만큼 좋은 약도 없지.”

 

 희수는 알카디우스를 치료해줄 때 오랜 시간 고민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지금은 너무나 신속한 행동을 보여주었다.

 

 “파스요? 그건 무슨 약이길래… 허억?!”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꺼낸 큼직한 파스를 리스의 허리에 찰싹 붙여··· 아니, 붕대처럼 돌돌 감아주는 현희수!

 

 “으허억! 형님, 지금 도대체 뭘 붙인 겁니까?! 이게 뭔데 이렇게 불처럼 화끈거리고, 또 얼음처럼 차가운 건가요?!”

 

 고통이 절로 느껴지는 리스의 다급한 목소리에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결국 자신이 직접 아무 데나 버려진 파스 껍데기를 내려다보며 추측에 들어가야 했는데, 당장 화려한 불과 얼음이 한껏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내 몸을 감고 있는 게 불과 얼음으로 만들어졌다는 거야?! 그게 사실이라면 화상에 동상까지, 아주 제대로 골병이 들고 말 거야!’

 

 형님이란 작자는 히드라 동생에게 드리워진 근심의 그림자가 보이지도 않나? 리스의 눈동자에 원망 어린 감정이 가득 실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

 더욱이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허리에 통증이 생긴 원인을 생각하면 그냥!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거지. 상자 좀 잘못 꺼내왔다고 허리를 냅다 걷어차? 이거 생각할수록 억울하네?’

 

 트렁크 안에서 에이패드가 담겨 있던 흰색상자가 가장 눈에 띄어 구급상자로 인식한 게 그렇게 죽을죄인가! 이후에 벌어진 희수의 폭행은 억울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리스, 딱 한 대만 맞아라.」

 

 희수가 알카디우스와 오해를 툰 뒤 리스에게 건넨 이 부드러운 목소리. 잠시 후 숲속 전체로 퍼억! 하며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신보다 훨씬 작은 인간의 발길질인데, 리스는 순간 허리뼈가 부러진 건 아닌지 염려될 정도로 온갖 부산을 다 떨어야 했다.

 

 “차라리 그럴 거면 자기가 직접 꺼내올 것이지! 자기는 손이 없니? 발이 없니? 진짜 더러워서 카아악!”

 

 형님으로 깍듯이 모시고 있는 이 범상치 않은 인간을 확 어떻게 할 수는 없고, 최대한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분노의 가래침을 카악! 뱉으려 했는데.

 

 “왜 이리 귀가 간지럽지?”

 

 느닷없이 귓속이 간지럽다는 건 누가 내 욕을 하고 있다는 뜻인데. 희수가 무심코 고개를 돌리자, 큼직한 가래침을 머금고 있는 리스와 눈이 딱 마주쳤다.

 

 꿀꺽!

 

 “사, 삼켰어요, 헤헤헤.”

 

 자칫 그 무시무시한 발에 다시 한번 걷어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싹 소름이 돋는다.

 

 “흠!”

 

 희수는 잠시 의심을 담아 리스를 노려보다 다시 등을 돌렸다.

 

 “하아, 오늘따라 내 고향, 우리 동족들 생각이 간절하네. 흑······.”

 

 가래침 한 번 마음대로 뱉지 못해 입안 가득 짜고 비리고··· 극악무도한 거대 괴물 히드라 체면이 너무나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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