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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54화 대회가 열리기 4일 전 (7)
작성일 : 20-03-27 18:39     조회 : 71     추천 : 0     분량 : 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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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호? 네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시즌은 어리둥절한 표정과 함께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손에 붙들려있는 천장로를 놓아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힘을 유지한 채 어서 상황을 설명하라는 듯 멘호를 쏘아볼 뿐이었다.

 "시즌.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어. 지금 내 몸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 이렇게 버티고 있는 것도 꽤나 쉽지가 않아."

  이미 시즌의 눈에도 멘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확실히 이상하긴 했다.

 '보안장치를 뚫으면서 생긴 상처는 절대 아니야. 애초에 멘호 정도의 실력자라면, 편하게 들어왔겠지.. 역시 보안장치를 보완하긴 해야겠어.'

 "시즌.. 나의 부족한 머리로 생각해봤을 때, 지금 이 스타시에 껴서는 안 될 제 3의 세력이 개입하고 있는 것 같아."

  멘호는 시즌의 반응을 보고 확신 할 수 있었다. 재곤마을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고, 시즌은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사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시즌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자신의 손으로 흘러들어간 짙은 청록색 기력을 천장로 주변을 감싸도록 퍼트린 다음 순수기 85식 공간억제를 사용해서 천장로를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 내가 모르는 어떠한 세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날카로워진 시즌의 눈빛에 한 순간 쫄아있던 멘호였지만, 이내 그 눈빛이 자신을 향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남몰래 안도했다.

 "맞아. 며칠 전 내게 상처를 입혔던 자가 바로 네가 지금 붙잡고 있는 이 자야. 정황상 나는 당연히 재곤마을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어. 일단 먼저 미안하다. 널 의심해서는 안됐는데.."

 "..됐어. 멘호 네가 이 곳에 왔다는 건, 확실히 하기 위해서였던 거잖아? 의심으로만 끝내지 않아줘서 오히려 이 쪽이 더 고마워. 덕분에 우리 둘 다 알지 못하는 제 3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으니까."

 "그러니까, 그 녀석은.."

 "알았어. 네가 죽이고 싶다는 거지? 넘겨줄게. 알아서 해."

 "..어? 어.. 그렇긴 한데 지금은 우선 이야기를 들어봐야.."

  시즌의 손에서 자연스럽게 힘이 풀렸고, 천장로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고 있던 짙은 청록색 기력이 다시 순환하며 시즌의 손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바로 천장로는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 시즌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고는 그대로 바닥에 엎어지듯 넘어졌다.

 "..끄윽..아주 장난감처럼 여기는구나."

  천장로는 손바닥을 바닥에 짚고, 무릎을 꿇은 채로 살기등등하게 시즌을 노려보았다.

 "뭐야? 아직까지도 말이 술술 나와?"

  시즌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멘호에게 넘기기로 했으니 자리를 피해주려 조금 뒤로 물러섰다.

  멘호는 일단 완전히 못움직이게 해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천장로의 두 다리를 부러뜨려 놓으러 다가갔다.

  그 때였다.

  천장로의 눈이 커질 수 있는 최대의 크기까지 커지더니, 약한 신음을 흘리며 입이 크게 벌어졌다.

 "..아...아직 입니..."

  말이 끝을 맺지 못하고 어느새 천장로 주변으로 퍼진 그림자 속에, 천장로 본인과 함께 빨려들어갔다.

  시즌과 멘호가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놀라기도 전에, 다시 그림자 속에서 검은 기체가 솟아올랐고, 이윽고 그 검은 기체는 사람의 형태를 이뤄냈다.

  크기는 2m를 조금 넘어서는 것 같았고, 검은색이 급속도로 바닥으로 빠져나가며 나타난 그의 얼굴은 마치 조각가가 심혈을 기울여 조각해낸듯 아름답고도 완벽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었다.

  완전히 검은색이 빠져나가고 나서도, 그의 옷은 온전히 검은색으로 기나긴 옷자락을 휘날리고 있었다.

 "..또 누구야, 이 녀석은?"

  아름다움으로는 뒤지지 않는 시즌의 눈매가 짜증으로 치켜올라갔다. 하지만 그 모습조차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멘호는 저 녀석인 거 같고, 이 계집애가 시즌인가? 생각 이상으로 젊고 예쁜데? 성격은 별로지만."

  의문의 남성은 묘하게 미소지으며 멘호와 시즌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하아.. 조금 더 늦게 올 걸 그랬나. 상태가 영 아니잖아. 멘호같이 보이는 녀석은 툭 건드리면 죽겠지만, 저 시즌이라는 계집은 너무 멀쩡한데?"

  그는 눈을 들어, 전체를 천천히 훑기 시작했다.

 "으음.. 너무 좁기는 하지만 괜찮네. 나쁘지 않아. 어차피 조금 더 늦었으면 천장로도 목숨이 간당간당했겠지.. 아, 저기 한 명 더 있네? 아는 녀석인데.. 누구더라?"

  어느 한 지점에서 시선을 멈추더니, 그 곳을 향해 노골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 시선을 따라 시즌과 멘호도 고개를 돌렸다.

 '아뿔사.. 저기는..'

  멘호만이 당황한 얼굴을 표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표정이 변화한 것을 몰랐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그 곳에서 걸어나오는 한 남자에게 꽂혀있었으니까.

 "..실운. 자네가 왜 이 곳에서 나타는 것이오?"

  명백한 살의를 두르고 있는 푸르게 타오르는 기력이 그 남자, 카르탄에게서 뿜어져 나왔다.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기력에 멘호는 완전히 주눅이 들었고, 시즌은 조금 움찔했을 뿐이다.

  시즌의 시선이 카르탄에게서 멘호에게로 돌아왔다. 그러자 멘호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뜻을 전했다.

 "저게 같은 편이라고? 대체 어떤 녀석을 데려온 거야."

  시즌은 두 가지 이유로 놀라고 있었다. 멘호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강함과 연륜이 느껴지는 기력과 행동거지를 가진 사람이 멘호와 같은 편을 이루고 있다는 것과 그런 사내가 지금 눈앞에서 여유부리고 있는 검은색의 긴 옷자락을 늘어뜨린 사내가 누군지 알고 있다는 것.

  시즌은 두 사내를 번갈아봤다.

  분명 여유를 부리는 것을 보면 무언가가 있는데, 별다른 기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미 카르탄이 느끼기에 왕과 비슷한 수준을 가지게 된 시즌이 느끼지 못할 기력은 거의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가 가진 기력은 평범한 사람보다 조금 나은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 곳에 나타나서 은백색 갑옷을 입고 있는, 꽤나 높은 수준의 사내에게 이토록 강한 살의를 품게하다니. 시즌으로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아아, 그래, 너였구나 카르탄. 왠지 어디서 봤다 싶었다지?"

  거친 풍랑이 일었다.

  카르탄의 손에는 거대한 대검이 들린 채로 실운이라 불린 사내의 목 언저리에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느새 나타난 실운의 기신이라는 검이 카르탄의 대검을 막아서고 있던 탓이었다.

 "우우.. 여전히 성질이 급하단 말이야."

 "닥치시오. 대체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이오!"

  카르탄은 곧바로 대검에 힘을 주어 기신을 찍어눌렀다. 하지만 실운은 너무나도 편하게 기신의 검날을 살짝 틀어, 그 공격을 빗겨나가게 한 다음, 몸을 회전해 그대로 카르탄의 목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

  하지만 그 자리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카르탄도 그의 패턴을 예상하고 대검에 준 힘을 관성삼아 앞으로 굴렀기 때문이었다.

 "저번과 다르게 적당히 냉정해졌구나. 좋아. 이 정도는 해줘야지. 근데, 오늘은 그냥 가주면 안될까? 내가 쟤네들과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거든. 적어도 내 부하를 그렇게 만든 복수 정도는 하고 가야 되잖아?"

  실운은 기신의 검등을 자신의 목에 걸치며 실실 웃어댔다.

  그의 모습에 카르탄은 분노를 감출 수 없었으나, 일단 지금은 냉정해지기로 했다. 성급하게 나갈 필요가 없었다. 지금 그는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후우.. 여유도 정도껏 부리시오. 자네가 말한대로 우리 둘만의 싸움은 아닌 것 같으니까."

  카르탄의 말에 뒤에서 잠자코 지켜보던 시즌과 멘호가 잔뜩 약이 오른 상태로 카르탄의 옆에 섰다.

 "..어쨌든 우리 편이라는 거지? 발목이나 잡지마, 아저씨."

 "카르탄님이 누군지 몰라? 저 분은.."

 "됐소. 괜찮소.. 힘을 보태줘서 고맙소, 시즌. 일단 이 곳을 마무리하고 차분히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오."

  왕과 거의 동격으로 보이는 기력을 보유하게 된 시즌과, 어마어마한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카르탄, 그리고 비록 온전치 못한 몸이지만 이번엔 준비가 되어있는 멘호.

  이 셋이 버티고 서서 실운을 대적하니, 아무리 실운이라도 조금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계획과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이것 또한 나쁘지 않아. 어차피 다 넘어서야 할 벽. 지금 미리 넘어서서 나쁠 건 없지.'

  실운은 그제야 목에 걸쳐두었던 기신을 슬며시 내리고는 양 손으로 기신을 맞잡으며 완전무결에 가까운 공수자세를 취했다.

 

 

 "헉..헉...헉.."

  천장로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아직까지 가슴에 통증이 남아있었고, 시즌이 남긴 선명한 손자국이 목에 시퍼렇게 멍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녀와 대치하면서 그녀의 기력의 방출을 그대로 받아낸 터라, 몸의 이곳 저곳이 상해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실..환영을.. 하나만.. 만들 걸.."

  띄엄띄엄 이야기하며 자조적인 웃음을 흘렸지만, 상태가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지나간 시간의 짧은 후회일 뿐이었다.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지만, 중요한 건 그것이 아니었다.

  자신은 실패했다는 감각.

  지장로와 자신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버린 꼴이었다.

  지장로의 최후는 잘 알고 있었다. 그 최후를 자신의 손으로 보내주지 않았는가. 실운님을 실망시키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본인 스스로가 늘 앞장서서 행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제, 그 길을 천장로 본인이 가게 되어야 했다.

  절망적이었다. 아픔은 어떻게든 참아낼 수 있었다. 온 몸이 절단되더라도 버틸 수 있었다. 실운님이 만들어 갈 세상을 볼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몸 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 분의 길에는 아무런 걸림돌 조차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 모든 걸림돌을 치워내기도 바쁜 찰나에, 스스로가 그런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이 천장로로서는 그 무엇보다도 버틸 수 없는 고통이었다.

  실핏줄이 터져 붉어진 두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이 먹은 아저씨가 흘리는 눈물이라 그런지, 주변에 다른 이가 있었으면 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게 느꼈을 것이 분명했다.

  끊임없는 자아비판에 낭떠러지까지 마음이 추락하려던 찰나, 그는 문득 이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이 곳은 어디지? 실운님께서 내가 미리 만들어 둔 재능으로 위치를 바꾸셨다는 건..'

  다 죽어가던 천장로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했다.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몸의 고통은 더 이상 신경쓰이지 않았다. 천장로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완전히 어두운 공간이라 보이는 것이 없었으나, 상관이 없었다.

 '내 생각이 맞다면 이 곳은 분명.'

  콰차장.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소리와 함께 주변이 밝아졌고, 점점 여러가지 소리가 천장로 귀에 들려왔다.

  검이 부딪치는 소리, 기력이 맞부딪치는 소리. 함성 소리. 비명 소리. 무엇인가 갈라지는 소리. 피가 솟구치는 소리.

  그렇다. 그가 있던 곳은 전장의 한복판이었다.

 "뭐야? 저 녀석은."

 "저기에 시선 둘 여유가 있어? 빨리 막아!"

 "으아아악!"

 "모자란 새끼. 그러길래, 전쟁 중에 눈을 돌리래?"

  천장로는 전율했다.

  두 손을 꽉 쥐며 외쳤다.

 "난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작가의 말
 

 늦었습니다 ㅠㅠ

 기다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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