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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52화 대회가 열리기 4일 전 (5)
작성일 : 20-03-23 11:39     조회 : 70     추천 : 0     분량 : 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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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허탕이었다.

  그 어린 아이가 말한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가로막힌 벽이 그를 반길 뿐이었다.

  진 소대장이 보냈던 지도를 통해서 이 곳의 동굴이 동서남북으로 4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가 처음에 도달한 곳은 북동굴. 당연히 보고받은대로 시즌의 동굴이라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허나 그곳에서 그를 반긴 건, 무시무시한 기력을 뿜어내는 어린 아이였고, 그 아이의 말에 따라 그는 남쪽의 동굴로 재빠르게 뛰어왔다.

  하지만 이 곳은 진 소대장의 보고와 아이의 말과는 달리, 벽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북동굴에서 했던 것 처럼 벽을 짚어가며 둘러보고 숨겨진 기력이 있는지 감지도 해보았지만, 역시 그저 평범한 벽이었다.

 "..설마 재능으로 막아둔 것인가."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가정이었다.

  다른 이들보다 기력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 뛰어난 천장로가 미세하더라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재능의 소유자의 기량이 그가 감당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즌은 기력이 뒤엉켜 있을 텐데.. 그 상태에서 이 정도의 재능을 보일리가 없어.'

  점점 상황이 미궁으로 빠져들어가자 천장로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자기도 모르게 불안증세를 보이면서, 가로막힌 벽을 천천히 두드려댔다.

 "제길..뭐든 열리라고! 반응을 보이란 말이야!"

  벽을 두드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어느샌가 벽을 부숴낼듯 내리치고있었다.

 "누군데 자꾸 이 곳을 휘저어 다니는 거지?"

  천장로의 뒤에서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천장로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들어가 그 소리를 듣지 못한 채 계속해서 벽을 두드렸다.

 "야! 안들려?"

  성질이 급한 것 같은 목소리의 주인의 손 끝에서 기력이 흘러나오더니 이내 얇은 선을 이뤄내며 천장로의 뺨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피슥.

  날카로운 칼날이 지나간 것처럼 천장로의 뺨에 가로로 얇은 선이 그어졌고, 이내 그 곳에서 천천히 피가 흘러내렸다.

  그제야 정신이 든 천장로가 반쯤 넋이 빠진 상태로 뒤를 돌아보았다.

 "헉!"

  천장로의 앞에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고급스런 붉은 색의 코트를 늘어뜨린 상당한 미모의 여인이 서있었다.

  전과 비슷한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훑어지자, 몹시 기분이 언짢아진 시즌이 있는 힘껏 얼굴을 구겼다.

 "누구냐고 물었잖아."

  천장로는 떡 벌어진 턱을 다시 위로 힘겹게 올리며, 여전히 시선을 위아래 반복적으로 훑으며 입을 열었다.

 "아아, 저는 시즌이라는 사람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코트 안의 새하얀 속살이 눈에 들어오자 천장로는 그대로 돌처럼 굳어버리며 다물었던 입이 자연스레 벌어졌다.

 "불쾌한 녀석!"

  시즌의 주변으로 강렬한 짙은 청록색 기력이 펼쳐지며 순식간에 천장로의 주변으로 뻗어나갔다. 기력이 펼쳐지는 순간 정신을 차린 천장로가 그 장소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천장로의 주변을 완전히 감싼 짙은 청록색의 기력이 얇게 퍼지며, 직육면체의 형태로 천장로를 완전히 가둬냈다.

 "저번의 그 녀석도 네가 보낸 거지? 대체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

  시즌이 손을 뻗어 가볍게 움켜쥐자, 3m는 떨어져 있는 천장로의 목이 시즌이 움켜쥔 손의 형태로 짓눌려졌다.

 "커걱.."

 "또 말 안해?"

  천장로가 다급히 자신의 목 주변을 매만지며 애절한 눈빛으로 시즌을 바라보았다.

 "근성없는 녀석."

  시즌이 손을 내리자, 다시 천장로의 목이 원상태로 돌아왔다.

 "커헉.. 헉.. 헉.."

  천장로는 가로막힌 직육면체에 손바닥을 기대며 간신히 버텨내며 숨을 골랐다.

 '이 여자는 또 누구야. 미인계로 방심하게 만든 다음에 이 정도 수준의 결계를 쳐내다니.. 처음부터 내가 갔어야 했나.'

  천장로의 손에서 흘러나온 검은색 기력이, 시즌이 만들어낸 벽에 닿음과 동시에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는 일정한 위치에서 멈추더니, 벽 사이사이로 스며들어갔다.

 '순수기 3식 부피증가.'

  콰차장.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퍼지며, 시즌이 만들어낸 벽이 깨져버렸다.

 "..전 시즌만 찾으면 됩니다. 확인만 되면, 곧바로 돌아갈 테니 어디 있는지만 알려주시죠."

 "가소롭긴. 다들 나를 찾으러 왔다면서 왜 실물을 두고 다른 곳을 찾으려는 거야?"

  천장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당신이 시즌이라고요?"

 "그렇다고!"

 "아니, 제가 아는 시즌이라는 사람은 그 여기저기에 주름이 져서.."

 "아니! 그러니까 딱 봐도 나잖아."

 "..네?"

  천장로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시즌을 바라보았고, 시즌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천장로를 째려보았다.

 "됐어. 뭐가 됐든, 내가 시즌이니까. 어서 가 봐. 네가 대장은 아닌 거 같고, 가서 네 대장한테 전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시즌은 자신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고 의심을 품고 있었다. 시은이와 이야기하면서 그 의심은 더욱 커져갔지만, 배후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시은이의 대화를 통해, 제 3의 세력이 존재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잠깐 해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 가정을 확신할 수가 없었다.

  대체 누가 왕이 주최하는 스타시에 훼방을 놓을 수 있을까.

  정말, 만에 하나라도 시은이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사실이라면, 시즌은 자신이 손 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짓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왕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를 뛰어넘어야만 가능할 테니까.

  그래서 되도록이면 겁을 주고 돌려보내고 싶었다. 시은이를 통해 자신의 강함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섰는지 가늠이 되지않았기에, 그 전에는 섣불리 움직이고 싶지 않았으니까.

  지금 무리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파악한 뒤에 찾아나서면 되니까.

 '근데 무슨 보안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담.. 다음에 벤돌하고 기철이 돌아오면 좀 얘기해봐야겠어.'

  지금까지 파악된 시즌의 기량이라면 지금보다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시즌은 어서 빨리 이 눈엣가시가 사라지기를 바랐다. 그래서 가볍게 기력을 방출했다.

 "크윽!"

  어마어마한 자기주장을 펼치는 기력에 천장로는 오늘 벌써 두 번째 기가 죽었다.

 '예상과 너무 달라.. 하지만 이 자는 시즌이 아니야. 시즌은 분명..'

  천장로는 자신의 두 발에 기력을 집중하여 최대한 밀리지 않게 용을 쓰며 버텼다.

 "당신이 시즌일리가 없습니다. 시즌은.. 지금 시즌은 분명.."

 "하아.. 기력이 엉켰을 텐데.. 라는 거야?"

  천장로의 눈에 다시 한 번 커졌다.

  시즌은 휘몰아치던 기력을 자신의 손바닥에 모아냈다.

  그러자 무척이나 진한 농도를 띠고 있는 끈적한 짙은 청록색의 기력이 솟아났다.

 "미안하지만, 이미 풀어냈단다."

  천장로는 소름이 끼쳤다.

  자신의 정보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시즌은 감히 자신이 건드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처음으로 천장로는 자신의 계획이 완전히 잘못된 가정속에서 세워져 완벽하게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건 급속도로 확신이 되어갔다.

  그렇다면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그렇다면, 너의 목숨을 가지고 가도록 하지."

  최대한 시즌에게 타격을 주는 것.

  천장로는 이 계획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만 생각하기로 했다.

  시즌과 멘호의 힘을 최대한으로 빼서 실운이 쉽게 그들을 처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잘못된 가정으로 세워진 계획이라면, 그 계획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아니 거의 확실해진다면.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서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

  천장로는 그 짧은 찰나 그렇게 생각했다.

 '멘호는 보이지 않았다. 그가 여기에 오지 않은 것일지도 몰라. 어차피 그는 이미 큰 타격을 입었었으니까, 회복했더라도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을 거야. 그렇다면 나의 최선의 선택은, 조금이나마 시즌의 힘을 빼두는 것이다.'

  이미 수준의 차이는 확실했다. 천장로도 그걸 알았기에, 이 순간 그는 죽음을 각오했다.

  그의 눈빛이 전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진지해지며 뜨겁게 타올랐다.

  분위기가 바뀐 것을 깨달은 시즌이 손바닥에 펼친 기력을 거두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퍼뜨렸다.

 "그렇다면 나도 봐주지 않아."

  천장로는 곧바로 검을 뽑아냄과 동시에 발을 굴렀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수식.

 '순수기 57식 실환영.'

  딱히 위협적인 휘두름은 아니었으나, 그 안에 담겨 있는 진심이 보였다. 엄청난 살기에 시즌은 한 순간 움찔했지만, 이내 자신의 주변에 순환하고 있는 기력에 힘입어 주변의 공간을 일그러뜨렸다.

  천장로의 검이 시즌의 목 언저리에 다가섰으나, 그 검은 아무것도 베지 못한 채 바닥으로 내리 꽂혔다.

  완전히 검이 박혀버린지라, 천장로는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드드득.

  바닥에 여러 갈래를 낸 검이 곧바로 뽑혀져갔으나, 잠깐동안의 멈춤을 놓칠 시즌이 아니었다.

  시즌의 기력이 한 공간으로 뭉쳐지며, 그대로 천장로의 머리로 쏟아져내렸다.

  콰과광.

  돌가루가 안개처럼 흩날리며 바닥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냈다.

 "..너무 과했나."

  시즌은 움푹 파여진 땅을 한 번 흘겨보곤 아무런 거리낌없이 몸을 돌렸다.

  푸욱.

 "..읍."

  분명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공간에서 난데없이 검자루가 솟아나 시즌의 등을 통해 복부에 조그마한 검조각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검 끝으로 선홍빛의 핏줄기가 흘러내렸다.

 "이 자식.. 꽤 하네?"

  선녀의 미소와도 닮은 시즌의 입가가 양옆으로 사악하게 올라섰다. 하지만 그 모습조차 세계 제일의 미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뒤돌아본 시즌의 눈앞엔 멀쩡한 천장로가 하나, 아니 셋이 서있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시즌의 등에 검을 꽂았고, 나머지 둘은 시즌을 양쪽 어깨를 향해 양쪽에서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검이 양쪽 어깨에 도달해감에도 시즌은 아무런 미동조차 하지 않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게 네 재능이야?"

  시즌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검은 가차없이 바닥을 향해 내리그어졌고, 아까와 똑같이 땅에 그대로 박혔다.

  그리고 어느새 시즌의 복부에서 번들였던 검날이 자기 위치를 잃은 채 흔들리고 있었다.

 "듣던대로 사기적인 재능이군."

  세 명이 동시에 이야기하니, 왠지 천장로의 목소리가 비현실적으로 들려왔다.

 "내가 사용해서 그런 거야. 네 녀석이 사용했으면 이 정도는 물론이고, 아예 시도조차 못해봤을 거다. 아아.. 이미 황금새를 만났을지도?"

  귓가에 거슬리는 동시에 울리는 목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시즌은 자신이 할 말을 마치자마자 손을 양 옆으로 뻗었다.

 "됐다. 그만 끝내자."

 
작가의 말
 

 다시 돌아왔습니다.

 연재 끊기지 않도록 다시 힘내겠습니다!

 월 수 금

 그대로 주 3회 연재 이어갑니다.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더 재미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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