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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50화 대회가 열리기 4일 전 (3)
작성일 : 20-02-28 21:48     조회 : 92     추천 : 0     분량 : 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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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가 맞소?"

 "네, 저 이상한 옷차림. 확실합니다. 이 근방에선 저런 모습을 한 자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카르탄과 멘호의 눈에 온 몸을 검은색으로 둘러싼 사람의 모습이 담겨졌다.

  그는 기묘한 몸놀림으로, 온아마을 사람들의 뒷편에 그늘진 그림자를 옮겨다니고 있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따름이었다.

 "..행동이 참.."

 "..예. 보기 좀 그렇습니다."

  분명 민첩하게 오가기는 했지만, 왠지 촐싹거리면서 움직이는 모습에서 격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지켜보고 있는 이가 한심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니, 저렇게 나다니는데 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거요?"

 "그러게 말입니다. 왜 저걸 눈치채지 못하는지.. 사람마다 기력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저건 기력이고 뭐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저 자가 진짜 맞소?"

 "예, 조금 부끄러워졌지만 틀림없습니다."

  카르탄은 한숨을 푹 내리쉬었지만, 그럼에도 시선을 기묘한 움직임을 하는 검은 사람에서 떼지 않았다. 저렇게 다니면서도 한 마을의 촌장을 꺾었다는 것이 믿기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 버렸으니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카르탄은 믿고 싶었다.

  멘호의 표정도 꽤나 좋지 않았다. 비록 그 당시 갑작스런 습격으로 인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적을 상대하느라 본 실력을 전부 발휘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저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나니 왠지 기운이 빠지면서 부끄러워졌다.

  그들은 온아마을에 있었지만, 온아마을에 있지 않았다.

  온아마을 외곽에 있는 커다란 나무 위에서 멘호의 재능으로 만든 금강과도 같은 벽을 결계처럼 친 뒤에, 그 주변에 카르탄의 푸르른 순수한 기력을 덮어 다른 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었다.

  멘호의 재능으로 만들어낸 기력의 벽은, 안에서는 훤히 밖이 잘 보이지만, 외벽은 불투명해서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두 개의 기력이 겹겹이 쌓인 상태여서 그런지 거의 감쪽같이 그들의 모습이 나뭇잎 사이로 숨겨졌다.

  멘호를 습격한 이가 카르탄의 순수한 기력까지 알고 있을리 만무했다. 혹시라도 카르탄의 기력을 눈치 채고 이 쪽을 노골적으로 쳐다본다면, 그거대로 나쁘지 않았다. 분명 카르탄이 아는 사람일 테고, 무엇이 됐든 해결이 빨라질 테니까.

  하지만 그들이 쳐다보고 있는 이 기묘한 검은 사람은 이 곳에 단 한 번도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그저 발바닥에 불똥이 튄 거 마냥 재빠르게 마을 전체를 샅샅이 뒤지고 있을 뿐이었다.

 "역시 모르는 사람입니까?"

 "저렇게 전신을 검은색으로 통일한 사람은 처음보오. 게다가 얼굴까지.. 대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전혀 감이 안잡히구려."

  카르탄의 머릿속에 전신을 거의 검은색 옷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어떠한 이가 떠올랐지만, 이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비슷한 패션센스를 가진 사람들은 그 사람외에도 몇몇 있었으니까.

 "혹시 얼굴을 보았소?"

 "예.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아저씨 모습이었습니다."

  더 혼란스러웠다.

 "재곤마을이 고용한 사람일수도 있고, 정말로 제 3의 세력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멘호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을 다시 보니, 어느 정도 자신의 생각이 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카르탄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본인이 보기엔, 제 3의 세력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 같소."

 "역시 재곤마을이 갑자기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촌장에 따라서 마을의 성향이 많이 바뀐다고 하지만, 재곤마을은 나름 뼈대있는 마을이오. 그러니 제 3의 세력이.. 사실 재곤마을이 했다고 믿고 싶지 않소."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되도록이면 후자이기를 바랍니다."

  서로 의견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추리를 이어갔다.

  검은 사람도 어느새 벽에 기대고는 그대로 주저앉아있었다.

 "헌데, 이 자가 다시 온아마을로 돌아올 것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소?"

 "감입니다. 제가 그 공격에서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어떻게든 결과는 확인하러 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걸 직접온다는 것이 조금 이상해서 말이오."

 "아까의 모습을 보시지 않았습니까. 저렇게 사람들을 기묘한 동작으로 오가면서 걸리지 않는 것도 재주입니다. 저런 자가 어디 한 둘이나 있겠습니까?"

  충분히 일리있는 말에, 카르탄은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다. 꽤나 오랜 세월동안 살아온 카르탄조차 저런 식의 움직임은 처음 보는 것이었으니까.

 "다시 움직이는 것 같소."

  어느새 검은 사람은 몸을 일으켜, 곧바로 어느 한 곳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마을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기민한 동작으로, 아까와 똑같이 여러 그림자를 거치며 온아마을 밖으로 스며들듯 사라졌다.

 "움직이시오. 곧바로 따라 붙어야 할 것 같소."

  재빠르게 기력의 벽을 지우고 나무에서 내려와 멘호를 선두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카르탄과 멘호는 검은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이미 거의 또 다른 세상이 되어버린 것처럼 증식한 공간에서 시즌과 시은이가 조용히 차를 기울이고 있었다. 어제 있었던 일의 결론이 애매하게 나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이 온아마을과의 결전의 날이었기 때문에, 시즌의 명을 받아 움직일 만한 기동성 좋은 사람들이 마을에 남아있지 않은 것도 한 몫했다.

  그래서 그저 마술사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더 나누기도하고, 마술식을 짜보거나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남는 시간엔 기력을 더욱 잘 운용하기 위한 연습을 했고, 그럼에도 남은 시간엔 이렇게 둘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온아마을이 그렇게 강한 마을이야?"

  한동안 조용히 호롱차를 들이키던 시은이가 운을 떼었다.

  그간 시즌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마을을 지휘하면서 스타시를 진행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었다. 어쩌다보니 그녀의 과거사까지 듣게되니, 어느 정도 시즌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인물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런 그녀가 전투가능한 모든 마을사람들을 온아마을과의 싸움에 보냈다는 것이 시은이로서는 온아마을이 정말 커다랗게 보였으리라.

 "으음, 강하지. 개개인의 능력은 우리쪽이 훨씬 뛰어나기는 한데, 거기는 조직력이 어마어마해서 뭉쳐있으면 그 실력이 꽤나 좋아지거든. 거기에다가 멘호까지 나오면 허를 두를 정도지."

 "그럼 스승님은 왜 안나갔어?"

 "어, 으음. 나는.. 아, 맞아. 너희들 다 돌아오면 시그리안으로 보내줘야 하잖아?"

  사실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 향상되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시즌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넘치는 기력이 필수적인데, 시즌은 자신이 고안해 낸 마술식으로 다른 이들이나 주변의 기력을 가져와서 빌리는 형태로 부족한 기력을 보충해서 사용했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 기력은 영구적이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고유의 기력, 즉 재능과 관련된 기력은 건드릴 수 없었다.

  허나 지금은 기력을 굳이 빌려오지 않아도 될 만큼, 보유하고 있는 기력의 양과 질이 달랐다. 색깔이 바뀜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능력 자체가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었던 것이다.

  이 공간은 아직도 증식하고 있었다. 아직도 시즌의 기력의 끝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침입자가 왔었을 때, 본인 스스로의 기력을 다루면서 느꼈다.

  확실히 다뤄내지 못한다면, 재능에 집어삼켜질 것이라는 걸.

  하지만 시은이의 앞에서 그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당당하려 노력했고, 그렇기에 지금은 한동안 이 공간에서 자신의 기력에 대해서 연구하며 익숙해지기로 결정했다.

 "아아, 그렇네. 미안해.. 우리가 괜히 발목을 잡은 거 아니야?"

  시은이는 납득은 했지만, 왠지 시즌에게 미안해졌다. 덕분에 직업도 얻게 되었고 그 직업의 이해도도 높아졌고, 다른 이들까지 훈련할 수 있게 장소도 제공해준 시즌에게 더 해줄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니아니, 절대 아니야."

  더 해줄 필요가 없었다. 시즌은 며칠 전 시은이를 만난 것을 마치 황금새의 인도로 여기고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기력을 뒤틀리게 해준 기둔마을 사람들에게 감사하기까지 했다.

  시은이 덕분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던 경지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까, 감사는 시즌 본인이 해도 모자랄 판이었다.

 "절대 미안해 하지마. 좋은 친구를 얻은 것 같아서 나는 너무 행복하니까."

  시즌의 입가가 밝게 벌어졌다. 기력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이 몸에 거의 다 적응이 된 시즌의 얼굴은 이미 시은이의 나이 때와 비슷한 미모를 보였다.

  계속 곁에 있었던 시은이는 크게 눈치채지 못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한 두 번 더 가는 건 사실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오랜만에 시즌의 모습을 보게 되는 사람이 있었다면, 옛 친구가 아니고서야 아마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리라.

  시은이의 볼이 약간 불그스름해졌다.

  베타에 넘어와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시야카의 얼굴까지 보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또 다른 느낌의 농후함이 느껴졌다.

  비록 얼굴은 예전의 미모를 그대로 담아냈지만, 그 안의 수많은 근육들이 세월을 잊지 않고 있었기에 그 나이 때에서 낼 수 없는 관록이 느껴졌다.

  꽃같은 미모와 긴 세월의 관록이 섞인 미소는 보는이로 하여금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했다.

 "나도, 스승님같은 친구를 얻게 되어서 정말 좋아."

  시은이도 오랜 세월동안 굳어버린 시즌의 마음을 녹일만한 미소로 화답했다.

  서로가 같은 진심이었다. 촌장과 손님으로 만난 관계가 스승과 제자가 되었고, 지금은 서로 친구라고 여길만큼의 존재가 되었다.

 "내가 1등인 줄 알았는데. 이미 와있었나."

  갑작스레 들려온 목소리에, 시즌과 시은이는 동시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아, 단보루씨!"

  시은이의 표정의 급격하게 밝아지며 곧장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즌과 시은이의 시선이 닿은 곳엔, 단보루가 씨익 웃으며 자신의 검을 붙들은 채로 힘겹게 손을 올리고 있었다.

  깔끔하게 수선했던 검은색 도복의 여러 군데가 이미 헤져있었고, 전체적으로 더러워져있었다.

  그의 모습을 보면, 그가 어떠한 고생을 했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어땠어?"

  시즌도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며 단보루에게 시선을 던졌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네. 정말로 내게 필요한 시간이었어. 내게 다시 성장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네."

  무척 지쳐있어보였지만, 단보루의 표정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굳건했고, 눈은 밝게 타오르고 있었다. 눈에 박혀있던, 굳어있던 심지속에 부드러움이 깃들었고, 그로 하여금 범접할 수 없는 고수의 기운을 뿜어내게 했다.

 "시은. 꽤나 일찍 돌아온 것 같다만."

 "네. 굳이 말하자면, 가자마자 돌아왔어요."

 "허어.. 가자마자? 역시 자네는.."

  단보루의 표정이 예의 그 표정이 되어갔다. 오랜만에 느끼는 선망의 시선이었으나, 부담스러운 건 여전했다.

 "아,아니 어딜 간 느낌도 없이 다시 이 곳으로 온 거에요. 그래서 여기 있는 스승님과 함께 공부하면서 지냈어요."

 "그렇구만. 무슨 공부를 했는지 궁금하다만.. 지금 물어보는 건 재미없겠지."

 "그래요. 저나 단보루씨나 무언가 달라진 건 확실하니까요. 일단 시야카까지 기다려보죠."

 "그러세. 아, 그나저나.. 내 긴히 부탁할 것이 있는데.."

  단보루의 얼굴이 짐짓 진지해졌다. 그가 풍기는 분위기가 왠지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느낌에, 시즌은 마른침을 꿀꺽삼키며 그 다음 말을 기다렸다.

 "하하. 오세요. 안 그래도 이제 막 새로운 차를 마실려고 했던 참이었으니까요."

  시은이는 아무렇지않게 씨익 웃으며, 단보루를 향해 손짓했다.

  단보루는 들고 있던 검을 그제야 검집에 꽂아넣고, 숨길 수 없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모습을 본 시즌은 어이없다는 듯이 입을 살짝 벌리며 짧은 숨소리를 뱉었다.

 
작가의 말
 

 으으..

 매번 늦어지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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