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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48화 대회가 열리기 4일 전 (1)
작성일 : 20-02-24 15:01     조회 : 69     추천 : 0     분량 : 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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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두 언덕을 넘어서 보이는 넓직하게 펼쳐진 보랏빛 초원.

  녹색을 머금은 풀과는 다른 보랗게 물들인 풀이었으나, 왠지 지금의 분위기와는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졌다.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지 그 진행과정이 뚜렷하지가 않다. 왠지 뿌옇고,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너무나 들었다.

  자연적으로 시작되기 보다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꾸며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여기 있는 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바람에 실려오는 풀내음마저 그들을 현혹시켰다. 이 주변에 사는 사람으로서 매번 보아왔던 풍경이었으나, 오늘은 주변의 모든 것이 힘을 합쳐 그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점점 그들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서로의 언덕을 넘어서 나타난 그들의 모습은 꽤나 장관이었다.

  왼편에서 오는 자들의 얼굴엔 여유가 넘쳤다. 마실나오는 것처럼 조금 들뜬 것 같기도 했다. 이미 모든 것이 끝난 것인지, 오늘의 저녁에 대해서 상의하는 자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오른편에서 오는 자들은 그렇지 못했다. 그들 모두 서로 아무런 대화조차 하지 않았지만, 서로서로의 심정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무표정이었으나,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추고 있는지 눈썹이 수시로 꿈틀거렸고, 대부분의 얼굴들이 붉어지고 있었다.

  보랏빛 초원의 정중앙. 그들 모두 그 자리에 자연스레 멈춰섰다.

  그리고 각자 무기를 땅에 박다시피 꽂아 넣었고, 맨 앞에 서서 각각의 무리들을 이끌던 대표로 보이는 사람이 앞으로 나섰다.

  파란색 빛이 스며들어있는 회색의 갑옷을 입고 있는 자가 검 손잡이 끝에 손바닥을 올렸다.

 "현 온아마을을 대표하여 나온 김호라고 하오."

  그러자 반대편에 마주서있던, 어깨와 가슴 및 여러 관절 부위에만 철을 덧대어 만든 갑옷을 입은 거구가 똑같이 자신이 박아놓은 검 손잡이 끝에 손바닥을 올렸다.

 "현 재곤마을을 대표하여 나온 벤돌이라고 합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자마자, 김호는 검을 곧장 뽑아 벤돌에게 검끝을 겨눴다.

 "하하.. 너무 성급하신 거 아닌지.. 일단 순서부터 정하고 시작하시죠."

  김호의 몸에서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푸른빛의 기력에 벤돌은 약간 식은땀을 흘리며,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김호의 표정은 강철과도 같았다. 마음 속에 박혀있는 모든 감정을 억누른 채, 그저 무표정으로 벤돌을 바라보았다.

 "순서고 뭐고 없소. 약속을 깬 건 그 쪽이니."

  벤돌은 정말로 황당했다. 그는 웃음기를 거두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약속을 깨다니 무슨 소립니까?"

  김호의 눈썹이 조금 움찔거렸다. 아니, 약간은 찌끄러진 것 같았다. 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내려가며, 무거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허 참.. 변명하지 마시오. 내 다 알고 왔으니."

 "아니, 그런 적이 없는데 무슨 변명입니까!"

  벤돌은 너무나 억울했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벤돌은 위급상황일수록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 편이었다. 다짜고짜 약속을 어긴쪽으로 몰아가는 김호를 설득하기 위한 말을 머릿속에서 어떻게든 찾아냈다.

 "아니아니, 애초에 저희가 무슨 득이 있다고 약속을 깹니까. 어차피 이렇게 진행하기로 했던 건데?"

  타당했다. 그들이 이렇게 해서 얻을 것은 없었다.

  서로 약속했던대로 정정당당하게 진행하면 아무런 탈이 없었다. 거기서 이긴 쪽이 그대로 스타시에서 우승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스타시에서 당연히 우승하고 싶었지만, 재곤마을은 이미 시즌의 말을 받아 최선을 다해서 죽지만 않기로 했기에 크게 우승에 연연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온아마을이 알리가 있나. 당연하게도 스타시에서 우승하기위해 더럽고 비겁한 술수를 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당연히 득이 있겠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우승하고 싶었던 것 아니겠소?"

  김호의 검끝에 확실한 살의가 서리기 시작했다. 벤돌도 일단 어쩔 수 없이 땅에 박아놓은 검을 들 수 밖에 없었다.

 "호오, 이제야 본심을 드러내는군. 그럼 이 쪽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겠소."

 "아니아니! 이건 뭐랄까. 그래, 보호본능입니다. 자꾸 그렇게 검을 겨누니까, 일단 오해는 풀어야죠! 우린 그런 적이 없다니까요!"

 "..문답무용. 우리 촌장님을 건드린 댓가를 톡톡히 치뤄주겠소."

  순식간이었다. 김호가 발을 박차며 살의가 담긴 검을 내지르는 것으로, 중무장을 마친 온아마을의 모든 이들이 보랏빛 풀들을 밟으며 전진했다.

  정정당당한 규칙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말 그대로의 전쟁이었다.

  무수한 검날과 창끝에 피가 스며들어갔다. 수많은 핏방울이 사방으로 튀어 보랏빛 초원에 붉은 점들을 남겨냈고, 이윽고 그 점들은 수도 없이 많아져 보랏빛과 붉은빛이 섞인 잔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크아악!"

 "죽어라!"

  온갖 비명소리와 상대방에 다한 증오가 뚝뚝 묻어나오는 괴성들.

  그들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온아마을 사람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 용의선상에 오를 수 있는 세력은, 그들의 눈앞에 있는 재곤마을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저 휘두르고 찔러댔다.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바로 앞에서 당황한 표정을 한 채 검을 고쳐쥐는 이들은 베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편했으니까.

  그래서 의심은 점차 옅어졌고, 붉은 피가 난무하는 전쟁속에서 그들의 마음은 점차 고양되어갔다.

  서로의 철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한동안 계속되다, 어느 순간 그 소리가 멎었다.

  잠시동안의 침묵뒤에, 곧바로 온갖 재능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순수기 3식 필멸!"

 "순수기 5식 얼음부여!"

  기력식을 소리칠 필요는 없었으나, 그들은 기력의 운용을 조금이라도 더 확실하고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기력식을 소리치며 집중했다.

  수많은 재능들이 한 데 뒤섞이는 장면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력을 볼 수 있지만, 단순히 거기까지인 경우가 많았다. 그것을 순환식과 응용식을 통해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 중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걸 또 전투에 사용하는 자들은 그 수준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느 색에 특화된 재능을 가진 자들은 또 그 중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렇게 수많은 재능들이 오가는 전투를 보는 것은 생각이상으로 힘든 일인 것이다.

  재곤마을과 온아마을의 역사도 역사지만, 이 마을들은 어렸을 때부터 기력에 대하여 조기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던 건, 카르탄이 알고 있던 재곤마을의 전 촌장과 현 온아마을의 촌장인 멘호 덕분이었다.

  분명 서로에게 겨누기 위한 교육은 절대 아니었다. 스스로의 마을을 지키기 위한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교육으로 성장한 이들이 서로의 몸에 재능의 칼을 겨누고 있었다.

  그것도 서로의 목숨을 앗아가기 위해서.

  수비적인 태도를 취하던 재곤마을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그 시점부터 그들의 눈빛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시즌의 명령을 직접적으로 받은 벤돌과 기철의 표정도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현 시간부로 온아마을을 척살한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더 이상 봐주지 마라."

  무겁게 가라앉은 벤돌의 목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분명 높은 톤의 소리치는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그 울림은 재곤마을의 모두의 마음속에 확실하게 전해졌다.

 "크읏!"

  김호와 검을 여러 번 맞대던 벤돌의 검의 색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김호의 검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그는 벤돌의 검을 비틀어 쳐내며 곧바로 거리를 벌렸다.

  단 한 번도 밀리지 않던 김호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애써 표정을 감췄다.

 "드디어 진심을 다하는 것이오?"

 "..이젠, 오해고 뭐고 다 필요없어. 확실하게 죽인다."

  어쩔줄 몰라하는 벤돌의 가면은 벗겨졌다. 더 이상 그의 표정에서 동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일그러질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마음을 가라앉히고, 살의로 가득한 눈빛으로 김호를 압살했다.

  푸른색으로 완전히 뒤덮인 벤돌의 검이 김호의 정수리를 향해 쏟아졌다. 김호는 곧바로 검을 수직으로 치켜올렸으나, 방금 전의 일격으로 균열이 갔던 검이 벤돌의 검과 맞부딪치며 두 쪽으로 갈라졌다.

  김호는 곧장 검자루에서 손을 떼어내며 옆으로 빠졌다. 김호의 검이 공중에서 두 쪽으로 완전히 갈라지며, 벤돌의 검이 초원의 풀을 가로지르며 땅을 분쇄했다.

 "허어.."

  박힌 것이 아니었다. 절단을 위한 휘두름이 아닌, 파쇄를 위한 휘두름이었다. 벤돌의 검 주변으로 땅이 움푹 파여졌다.

  벤돌은 검을 오른편 수직으로 눕히자마자 바로 왼편으로 빠진 김호의 허리에 정확히 휘둘렀다.

  김호의 팔에 붉은색의 기력이 둘러짐과 동시에 벤돌의 검을 막아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는지, 김호의 몸이 밀려나다 못해 날라가려했다. 그 짧은 순간에 김호는 곧바로 자신이 신고있는 철부츠에 붉은색 기력을 둘렀다.

 "활용하기 좋은 기력이군."

  김호의 몸이 1m 정도 밀려나간 것으로 끝이 난 것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던 벤돌이었다. 하지만 두 번의 광격으로 기분이 조금 가라앉은 벤돌은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나는 무기 따위는 쓰지 않소. 이것이 내 주력."

  김호는 왼 주먹을 자신의 왼쪽 눈에서 30cm 가량 떨어진 지점에 두고 오른 주먹을 자신의 입가 오른쪽 끝에 3cm 떨어진 지점에 둔 채, 오른 다리를 뒤로 살짝 빼며 자세를 낮췄다.

 "촌장을 따라한 건가. 아직 어설퍼 보이는데."

  벤돌의 입꼬리가 기분 나쁘게 올라갔다.

  하지만 김호는 전혀 개의치않아했다. 그리고 말없이 붉은 기력을 주먹과 발에 집중시키고, 그 색을 한층 진하게 했다.

 "이제부터 나도 진심으로 가겠소."

  범상치 않은 기운에 벤돌도 다시 자세를 고쳐잡았다.

  두 말 할 것 없이, 동시에 땅을 박차며 푸른빛과 붉은빛이 격돌했다.

  그 둘의 격돌을 신호로 삼아, 재곤마을 사람들의 몸 전체에 각각의 색이 담긴 기력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 기력은 각각의 순수식을 시발점으로 각자의 재능에 맞게 사방으로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모든 이가 재능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곳에 있는 온아마을 사람들은 많아봐야 70% 정도만이 재능을 가진 기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이만한 비율로 재능을 겸비한 마을은 몇 되지 않았다. 그래서 밀리고만 있었던 재곤마을 보다 당연히 훨씬 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단순히 참고 있었던 것이었다.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일방적인 수준의 농락은 아니었으나, 온아마을이 점차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전쟁은 전쟁이었다. 단순히 억울함과 말을 들어주지 않는 데에서 온 분노로 더 이상 참지 않았던 재곤마을이었으나, 그들이 휘두르는 기력의 끝에 무너져가는 온아마을을 보니, 이번엔 재곤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이상하리만큼 고양되었던 것이다.

  공포와 흥분은 단순히 자기가 인식하기 나름이라고 했던가, 더 이상의 죄책감은 이 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흥분으로 가득찬 쾌락만이 존재하며 온갖 좌절감과 부정적인 마음들이 한 데 섞여 몸부림치고 있었다.

  수세에 몰리며 점차 이성을 되찾아가던 온아마을은 본능적으로 수비적인 태세를 취했다. 그러한 모습이 재곤마을에겐 겁을 집어먹어서 움츠려든 것으로 보였고, 그래서 더 날뛰며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상황은 변화하지 않았다. 일종의 고착상태가 지속되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분명 재곤마을이 압도하고 있었으나 더 이상 온아마을은 밀리지 않았다.

  단순히 수비적인 태세를 취해서만은 아니었다.

  이 두 마을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로 체계와 비체계의 차이였다.

 
작가의 말
 

 오랜만에 일찍 끝났습니다!!

 앞으로도 더 늦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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