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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21세기 도사
작가 : 단단
작품등록일 : 2019.10.3

21세기에도 도사는 존재한다.
도사라고 하여 잔뜩 기른 수염과 정돈되지 않은 머리로 산 속에서 뿌리채소만 캐먹고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그것 참 안타깝다. 단지 일반인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간다.
도사학당을 다니는 사방신 중 청룡과 현무의 후예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 나머지 둘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막는 세력에 대항해, 한국은 마침내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21세기 도사 17
작성일 : 20-02-17 02:07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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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대련대회의 날이 밝았다. 알고 보니 더 재밌는 고등부와 성인부. 그리고 모르고 봐도 일단 수업은 안하니 즐거운 고등부 1학년으로 학당은 떠들썩했다. 역시나 최대 관심은 당일 오전에 발표되는 개인전 엔트리였는데, 그 엔트리에 진주의 이름이 올랐냐 아니냐로 소소한 도박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난 안 나온다에 내 지물 건다.”

 도사의 자존심은 아무래도 본인의 지물인지라 돈을 거는 것보다 더 높이 쳤다.

 

 “받고, 난 진주선배가 나와서 1등 간다에 이번에 새로 산 기린털장식부채. 이거 한정판인거 알지?”

  통 큰 선택에 안 그래도 시끄럽던 주위가 더욱 소란스러워졌다.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붓는 격이었다. 너도 나도 덩달아 판을 키우기 딱이었다. 저래놓고 진짜 지면 지물을 뺏기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철천지원수지간엔 상대방의 지물을 두동강 내기도 했다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교 DNA가 박혀있는지라, 허허 웃으며 ‘내 아무리 그래도 어찌 자네의 귀한 지물을 취하겠소? 술이나 한잔 사시게.’ 이러곤 동네 주막에 가 온 백성을 먹여 살릴 정도의 술판을 벌이었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고? 도사 내기나 보고 술이나 먹어야지.

  여하튼 귀한 지물 지켜보았자, 그런들 뭐해. 차라리 깔끔히 지물이 두동강 나고 새로 하나 하는 게 낫지. 지물은 도사를 대변한다고 하여 지물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다. 더구나 옛날엔 옥비녀 도사, 두 갈래 소나무 지팡이 도사, 이렇게 많이 불렸다. 특히나 도사가 아닌 평범한 이들 사이에선 말이다. 그 ‘전우치’는 그가 특이한 거니 논외이고.

  그러니 소문은 천리를 가 ‘오동나무살 쪽빛 부채도사가 내기에 져 거-하게 술판을 차렸다지?’하고 아랫동네에서 벌인 내기가 웃동네 똥강아지도 아는 지경이니, 면이 팔려 그 부채 두 번 다시 들고 싶지 않을 것이다. 돈은 돈대로 들고 자존심도 긁힐 대로 긁히는 내기가 바로 도사 지물 내기다.

 

 “야, 그 선배 짬이 얼만데.”

 “아, 시끄럽고 쫄리면 뒈지시든가.”

 그리고 애들이 그런 거 제일먼저 배운다. 애들 앞에선 찬물도 함부로 못 마신다더니 쯧.

 

 아, 그리고 진주는 대회에 나왔다. 참 쉽고 빠르게 상대방의 향낭을 가로채 1등의 자리에 앉았다.

 “이쯤 되면 난 정말 궁금한 게, 저 누나가 월등하게 뛰어난 거야 아니면 저 누나 빼고 나머지가 보충반인거야?”

 

  개인전의 부흥은 진주의 참여와 함께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개인전은 상대방 몸에 있는 향낭을 먼저 가져오는 자가 승리하는 것인데, 어떻게 된 건지 매해 향낭은 뒷전이고 서로 개 싸움하다가 자동 탈락되는 놈들이 꼭 있었다. 여하튼. 개싸움에 참가자 그들만의 리그가 되 죽어가는 개인전에 긴급심폐소생술을 한 게 진주가 되겠다.

 

  개인전도 개인전이지만 사실 규모에서 보나 사람들 관심에서나 월등히 앞서는 건 단체전이다. 그럼 오히려 인기가 많다는 단체전은 무어냐. 일단 야외에서 진행된다. 대형 야외경기장에서 진행되는데, 매번 이 단체전 가상맵이 학당 선생들이 만드는 지라. 이번엔 어느 선생이 얼마나 대단한 창의력 넘치는 맵을 만드는지가 핫이슈로도 떠올랐다. 말이 창의력이지 선생들의 ‘본인 능력 뽐내기 한마당’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몇 해 전엔 모 선생이 설계한 극악의 난이도, 동료 선생의 말을 빌리자면 ‘맵 한번 더럽게도 짰네.’라고. 그리고 모두가 지켜보는 ‘모두’에는 물론 학당장도 포함이었는데, 연합전 내리 얼굴 굳어있던 학당장님 경기 끝나자마자 그 모 선생 데려갔다. 들리는 말에는 불려가서 경위서 썼다고 하더라. 그 더러운 맵의 이유는 업무 스트레스. 출근이 이렇게 해로운 것이다.

 

  여하튼 각각의 선수들은 게임처럼 체력이 수치화되어 이를 포함한 모든 과정은 전교생에게 실시간 중계된다. 약간 학생들 입장에서는 RPG게임 방송 보는 기분도 들고. 근데 그게 생생히 눈앞에서 이루어지니 신기할 따름이지.

  게임룰은 다음과 같다. 한 팀당 최대 4명까지 참전가능하다. 처음 시작은 무조건 1명만 필드로 나가야 하며 단체전이 열리는 40분간 시간차를 가지며 한명씩 필드로 나가게 된다. 한번에 2명이 나갈 수 있으나, 그럼 앞, 혹은 뒤의 한명과 배의 시간 차이가 되어야한다. 즉 1-1-1-1의 경우 동일하게 5분-5분-5분의 시간차를 가지지만 1-2-1과 1-1-2의 경우, 각각 10분-5분, 5분-10분의 시간차를 가진다.

  첫 번째 출전자는 출전 후 5분 내에 기지를 정해야한다. 따라서 시작 후 5분간은 상대방의 데미지를 0으로 만드는 것은 허가되지 않는다.

  향낭은 4명 중 1명이 소지하며, 팀 내 상의 후 정하므로 상대팀은 누가 소지하였는지 알 수 없다. 아니 그럼 향낭을 누가 소지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뺏어요? 싸워라 이것들아. 그러라고 알려준 도술이니. 향낭은 딱 1번 이동할 수 있으며, 향낭은 사람의 몸에서 떨어질 수 없다.

 

  물론 이기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모든 인원이 출전한 상태여야 인정된다. 4명 모두 필드에 출전하기 전에는 향낭을 빼앗아도 무효가 된다. 하지만 상대방의 데미지를 깎는 것은 유효하다.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향낭을 뺏는 팀이 승리한다. 향낭을 뺏는 것 외에도 상대팀 모든 인원을 체력을 0으로 만들거나 상대방 기지를 탈환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 기지 탈환 시 자신의 팀 기지도 탈환되지 않아야 한다.

  참전자는 보조 장비를 차게 되는데 그럼 내부 스크린에 참전자 모두의 체력이 수치화된다. 체력이 0이 되면 대기석으로 돌아와야 한다. 40분이 지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10분이 연장되며 이후엔 양팀 모두 자동 탈락된다.

 

  단체전은 고등부, 성인부 모두 참여가능하나 최소 1명 이상의 고등부 학생을 포함해 팀을 짜야한다.

  아니 그럼 이 대회는 누가 참여하나요? 개인전처럼 신청하면 다 할 수 있나요? 아니요.

 뿌리 깊은 성과주의는 학당에도 자리 잡았다네요. 개인전의 1등부터 8등까지 팀을 꾸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상위권 선수가 단체전 포기 시, 9등 이후로 참전권이 돌아간다. 여튼 1등부터 8등까지 각각 팀을 꾸려야하며 서로 같은 팀이 될 수 없다.

  그렇다 개인전은 단체전으로 가기위한 포석이자, 남들에겐 예고편과도 같은 대회이다. 그리고 단체전의 또 다른 묘미는 저자가 팀을 어떻게 짤 것인가. 저 팀은 누구를 데리고 갈 것이며, 누가 팀 제안을 받을 것인가. 그러다 보니 개인전에 나가 8등 안에 들 자신은 없지만 단체전은 출전하고 싶은 이들이 ‘큼큼’거리며 순위권의 멤버들 주위를 맴도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개인전 순위 및 단체전 팀 신청서 접수 안내-

 

  개인전 시상식이 끝나고 안 그래도 전교생 다 아는 순위 학당에서 친절히 동네방네 구석구석 붙여준다. 단체전에 참여를 원하는 자, 할 수 있음 가서 부탁이라도 해보라는 건지. 개인전이 끝나고 단체전 팀을 꾸리기까지 약 5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누구든 얼른 꾸려서 전략을 짜고 팀워크를 맞춰보고 싶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타 팀에 전략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조용히, 비밀리에 팀을 꾸려야하니. 그래서 크게 욕심 없는 애들은 그냥 주위에 아는 애들 끌어다 쓰기도 한다.

 

 “야!! 그래서 진주선배 조에 들어가는 고등부 대체 누구냐?”

  이러나저러나 고단한 셀럽의 삶을 사는 진주다.

 “모르지. 이전까진 팀원이었던 사람이 데려왔던 것 같던데. 아 저번엔 공개로 지원받았잖아.”

 “나 그때 프로듀스 뭐 찍는 줄 알았잖아.”

 “하긴 그때 정말 난리도 아니었지. 학교 뒤집어 지는 줄 알았어.”

 “그래도 그때 재밌었는데, 다들 갑자기 진주선배 준다고 자소서 쓰고.”

 “맞아. 그래서 경기 전에 누가 진주선배 팀 됐는지도 알아서 좋았는데...”

 “아니 근데 이번엔 어떻게 고등부 누구 뽑는지 소식이 이렇게 하나도 없어?”

 “아, 걔 뽑는 거 아니야?”

 “누구?”

 “왜 이번에 1학년 중에 청룡가 장손있다며.”

  그 말에 실컷 떠들던 이들의 입이 닫혔다.

 “아... 그러네.”

 “하긴... 걔 뽑겠구나.”

 “들리는 말에 의하면 걔 실기성적도 괜찮다던데.”

 “청룡가 장손이잖냐. 우리랑 애초에 출발점이 다르겠지.”

 “... 두 가문이 많이 친하지?”

 “말해 뭐해.”

 

  하지만 이건 그저 그들의 짐작이었을 뿐, 물론 청룡가 자제 한결도 팀 제안을 받긴 받았다. 승부욕이라곤 본가에서 기르는 강아지보다 없는지라 단번에 거절했지만. 그래서 단체전 당일, 모두가 은연중에 청룡가와 현무가의 오진 콜라보를 보겠다 생각했던 이들은 진주팀 구성에 의아함을 숨기지 못했다.

 

 “청룡 아니네?”

 “쟤 누구야?”

 “몰라. 난 처음 보는 여자앤데?”

 

  혼란스러움에 웅성거리는 사람 틈바구니에서 누군가 무릎을 쳤다.

 

 “아! 쟤 걔잖아!”

 “누구..”

 “그 왜, 청룡이랑 붙어 다니는 여자애! 걔네!!”

 

 -

 

 “저요? 왜요?”

 “왜긴, 아영이랑 같이 하고 싶어서지. 아!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진주가 대단한 비밀인양 입가를 가리며 목소리를 낮췄다.

 “이번에 개인전 내가 직접 신청했어. 아영이랑 단체전 하려고.”

  그러곤 깔깔 웃는 진주에 아영은 여전히 당황스러웠다.

 “저를 왜... 한결이 아니고요?

 “걔? 걔가 왜? 걔도 하고 싶대? 그럼 지가 알아서 팀 찾아서 하라 그래.”

  의아해하는 아영의 얼굴에 진주는 심드렁한 얼굴로 손을 휘휘 내저었다. 아영은 갑작스런 제안에 혼란스러웠다. 단체전, 그것도 진주가. 왜 자신과? 분명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자신과 하고 싶어 자신의 입학을 기다렸다는 진주도 신기했다. 물론 진주가 자신을 아끼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아영을 아영으로서 아낀다기 보단 본인이 한결의 친구이기 때문이라 생각했으니까.

 

 “아영이 놀랐네.”

  진주의 말에 나갔던 정신이 다시 돌아왔다.

 “아영아. 지금 당장 답해달라는 거 아니야. 다음 주 목요일까지 팀원 서류 제출해야하니까. 충분히 생각해봐. 알았지?”

 “네...”

  진주의 말에 아영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민인 이유가 있으면 언니한테 말해줘.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뭐... 그럼 아영이 잘~ 설득해 봐야지.”

 “야!! 이진주!!!”

 “알았지? 언니 간다!”

 

  멀리서 자신을 부르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진주는 아영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곤 친구들을 향해 달려갔다. 진주의 개인전 우승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목소리로 시끄러웠다. 미담에서 한턱 거하게 쏘겠다는 진주의 말을 끝으로 그들의 목소리가 멀어졌다.

  왜 자신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었다.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자마자 자신에게 달려온 진주는 대체 무슨 마음인지. 물론 그녀가 장난으로, 빈말로 자신에게 이런 제안을 하지 않으리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니까.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그녀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것 역시 가식이 아니라는 것도.

  하지만 살아온 인생이 의도치 않게 결에게 치여 온 삶인지라. 결도 진주도 정작 곁에 있는 이들은 그러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가만두지 않았다.

  ‘잘 할 수 있을까?’ 보다 ‘내가?’라는 생각이 아영을 짓눌렀다.

 

 -

 

 “언니. 아무래도. 저 못할 것 같아요.”

 “왜?”

  아영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온 진주는 아영을 카페로 데려갔다. 원래도 베푸는걸 아끼지 않는 이였지만, 테이블 위로 조각 케이크며 떡이며 각종 간식거리가 올랐다. 하나 둘 테이블을 채우는 접시에 눈이 커다래진 아영에 진주는 이거 다 뇌물이라며 싱긋 웃었다.

 

 “저는 실기도 잘 못해서 보충반 갔었거든요. 아마 도움은커녕 짐이 될 거에요.”

 “지금은 보충반 아니잖아. 보충반 갔다가 금방 올라왔다고 들었는데?”

 “그렇긴 하지만...”

  아영은 말을 고르는 듯 잠시 머뭇거렸다.

 “관심이 집중되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아무래도 단체전 나오면 주목을 받기도 하지. 근데 나쁘지 않아.”

  별거 아니라는 듯 진주는 음료를 쪼록- 들이켰다.

 “...”

 “아영아. 네가 부담스러워하는 시선이 ‘한결 옆에 있는 애’라서야 아니면 그냥 ‘문아영’으로서야?”

  말 없는 아영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진주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언니가 그 지긋지긋한 꼬리표 떼 줄게. 아니, 아영아 네가 그 꼬리표 직접 떼. 그럴 수 있어. 언니가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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