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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설(英雄傳說) - 아포칼립스
작가 : 롱녕이
작품등록일 : 2018.11.19

세상이 변했다. 전설, 민담, 전승으로만이어지던 옛 이야기는 실화가 되었고, 아득한 신화 속에 웅크려 있던 괴수가 출현하여 세상은 공포로 뒤덮였다.
세계의 도시는 부서지고, 혼란만 가득한 세상엔 영웅이 필요로 했다. 그 아포칼립소에서 영웅이....

 
#4 《흑호당(黑虎黨)》
작성일 : 20-01-27 17:14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5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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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삐쩍 마른 고목나무가 활활 타오르는 듯 거친 기운. 사납고 흉폭한 맹수를 풀어놓은 듯이 제지하지 않은 그 기운들이 사방팔방 날뛰는 것이 사뭇 심상치 않아 보였다. 이 강대한 기운의 주인인 시라소니는 그대로 한 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전투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무엇일까.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기선제압이라 할 수 있겠다. 시라소니의 등장은 그 기선제압이 완벽히 들어갔다. 압도적인 기운과 살기로 인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시라소니의 무력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압도하고도 남은 포악한 기운에 좌절감이 깃들기 충분했다. 명동파의 제1대장이자 이화룡조차 함부로 못하는 인물. 과연 전국 제일의 주먹을 논하는 인물다웠다. 무대를 단번에 장악하여 딴 생각조차 안하게 만드는 시라소니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이게 뭔 상황이냐?”

 “음... 시라소니 왔습니까?”

 “나무아미타불. 시라소니 시주. 덕분에 살았습니다.”

 

  빼뻬 마른 몸매, 그리고 날카로운 인상. 찢어진 눈매는 그 인상을 한층 무섭게 보였다. 하지만 인상은 인상일 뿐. 그 난폭한 기운은 인상을 뒷전으로 밀어넣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하지만 오호무투장. 그 이름은 거저 얻은 이름이 아니다. 뒷세계의 정점. 그것이 흑호당이다. 그 중 제일 강하다고 하는 인물들. 다섯 인물들. 그것이 오호무투장이다. 물러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용선생과 짝귀는 시라소니의 앞길을 막으며 대치했다.

 

 “짝귀. 용선생. 드디어 맞짱 시작이냐?”

 “그 반대 아닌가? 저 둘을 미끼로 당신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시라소니.”

 

  결코 물러서지 않고 마주보며 서 있는 짝귀의 몸에도 뭉실뭉실 기운이 퍼져 나왔다. 붉은 실타래가 넘실거리며 시라소니의 기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역시나 고관대면과 싸우던 그 당시 모습이었다. 그리고 옆에서 용선생 또한 붉은 핏빛의 기를 품어내며, 짝귀의 기운을 더해 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황병관과 달마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가소롭다는 듯 여유만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명동파에 시라소니는 조금 특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었다. 언제나 혼자 다니며, 그 누구도 시라소니를 터치하지 않는다. 그건 명동파의 이화룡도 마찬가지다. 명동파의 명운이 걸린 일 아닌 이상 시라소니가 무슨 짓을 하던 간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호의를 베푼다.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 조용히 사는 시라소니의 위치는 부동의 이인자 자리에 있어 이화룡이 아니면 그 누구도 명령을 내릴 사람도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또한 육마귀의 수좌지만 그 무력의 궤는 몇 단계가 차이 날 정도다. 소문에는 이화룡보다 강하다고 할 정로 퍼져있기도 했다. 그런 시라소니를 상대하려면 오호무투장 전원이 와야 견줄 수 있는데 지금은 두 명밖에 없으니 결과는 정해져 있는 셈이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 짝귀였다. 지금은 옷에 가려져 안 보이지만 한번 시라소니와 붙었던 적이 있었다. 시라소니가 싸움에 미쳐 날뛰던 시절. 바로 암흑호투쟁패전으로 뒷세계의 일인자 자리를 놓고 전쟁을 벌이던 시절 딱 한번 부딪친 적이 있었다. 그 싸움의 결과는 오른쪽 갈비뼈 부근이 몽땅 부러지며 패배한 결투가 있었다. 짝귀는 그때의 패배가 문득 떠올랐다. 그때 당시 자신은 몸이 망신창이가 되면서 시라소니한테 피해를 입힌 것은 고작 두 번의 일격.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자 옆구리가 시큰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늙은 몸뚱아리로 나를 상대하겠다는 건가?”

 “클클. 그건 해 봐야하지 않겠나?”

 “이거 미친 늙은이로군.”

 

  피식 웃는 시라소니는 여유 그 자체였다. 그럴 수밖에... 제아무리 짝귀가 일신의 무력이 고강하다고 한들 혈혈귀호자란 이름 앞에선 부족할 따름이다. 짝귀는 용선생을 힐긋 봤다. 오호무투장 두 명. 김무옥과 개코, 갈치. 이 세 명의 간부는 한 명 한명이 백전의 용사들이다. 그럼 5대 1. 그런 생각은 용선생도 했는지 간부들과 시라소니한테 시선이 빠르게 옮겨졌다. 그리고 결심을 한 듯 부채의 움직임이 슬그머니 움직이려는 찰나. 짝귀는 시나소니의 눈길과 마주쳤다.

 

 -오싹!

 “그만!!!!!!!!!!”

 

  등골의 소름과 함께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짝귀의 고함에 용선생의 몸은 움찔 거렸다. 용선생은 짝귀를 쳐다보았다. 용선생의 얼굴에는 간단한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해 볼만 하지 않겠냐? 명확한 표정. 짝귀는 고개를 절레절레 지었다. 짝귀는 보았다. 시라소니의 눈길을. 용선생의 부채를 보고 자신의 눈과 마주친 시라소니의 눈길은 흉폭한 괴수 그 자체였다. 이길 수 없다. 그 명제가 뇌리에 박혔다.

 

 “시라소니.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늙은이. 지금 이 꼬라지 보고 그런 개소리가 쳐나오나?!”

 “황병관과 달마 이 두 사람이 우리 간부를 쳤네. 그에 인수 받으려는 것일세.”

 “그건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테니 일단 붙고 판단하지그래?”

 

  타협은 없다는 듯이 한 발, 한 발 걸어오는 시라소니를 향해 어쩔 수 없이 자세를 고쳐 잡았다. 일촉일발의 상황. 그러나 이 역시 불발에 그치게 되었다.

 

 -고오오오오...

 “이 기운은?!”

 “어떻게???”

 

  짝귀와 용선생은 기쁜 듯. 거대하고 웅장한 기운이 느껴지는 방향을 쳐다봤다. 유신은 누군지 심히 궁금해졌다. 이 기운. 아까 전 시라소니의 기운과 별반 다를 게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기운이었다. 그때 뒤에서 개코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두한 형님...”

 

  김두한. 그가 나타난 것이다.

  과연이랄까. 시라소니가 나타난 뒤편에 외국인 여성 한 명을 대동한 김두한은 명성에 흠잡을 데가 없었다. 낮고 묵직한 기운. 그러나 그 안에는 시라소니와 같은 거칠고 투박한 기운이 내제돼 있었다.

  유신은 천천히 걸어오는 김두한을 보며 전율이 일어났다. 그것은 유신뿐만 아니었다. 일정실력 이상 되는 사람들은 전부 얼어붙은 듯 경악에 물든 얼굴이었다. 그럴 수밖에. 활활 타오르는 시라소니의 기운과 묵직하게 짓누르는 김두한의 기운은 서로 상반되어 기파가 어지러이 흘러 퍼졌다. 그것은 점차 끊임없이 커져가려는 듯 넓게 확장되었다. 주변이 둘의 기파에 정신없이 물러나려 할 때, 김두한 뒤에 따라오던 여성이 소리쳤다.

 

 “보스! 스톱!!!”

 

  온 세상을 부실 듯한 기파를 내뿜은 김두한은 그제야 기운을 갈무리했다. 시라소니도 똑같이 김두한의 기운에 맞춰 기운을 갈무리 했다. 점차 줄어드는 기운을 따라 유신은 김두한을 제대로 쳐다볼 수 있었다.

  저자가 바로 세상이 극찬하는 동쪽의 무제, 전국 뒷세계의 정점, 투왕 김두한이다. 신기하게도 생각보다 젊었다. 정장에 올백한 머리, 다소 거친 얼굴. 소문으로는 40대, 50대 많게는 60대까지. 그러나 보이는 얼굴은 많이 쳐서 30대 초반. 2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 나이었다. 그러나 김두한의 나이는 40대 후반. 젊어진 외모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 바로 무공. 극에 이른 무공은 젊음이라는 선물을 전해줄 정도로 고강한 무공을 익힌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무공이 고강하다고해서 아무나 회춘하는 것은 아니다. 이정도로 젊어질 수 있는 것은 많은 이유가 따른다. 그러난 그것은 오직 본인만이 알 뿐이다.

 

 “나무아미타불. 제대로 시발이군.”

 “음... 시라소니님까지 엮을 심산이었던가...”

 

  황병관과 달마는 김두한의 등장에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평판은 누가 뭐래도 김두한이 압도적 우위. 시라소니는 뒷세계에서나 유명하지 전국 정점이라는 십전제의 위명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잠깐 보여준 그 모습은 김두한의 그것에 필적하는 기운이었다. 어찌되려는가. 긴장감이 한껏 달아올랐다.

 

 “이거 내가 표적이었던가?”

 

  시라소니는 김두한의 등장에도 별반 다를 것 없이 여유로웠다. 혈혈귀호자란 명호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그때 중저음의 목소리가 울렸다.

 

 “흑호파는 아직 명동파와 척을 질 생각이 없다.”

 “응?!”

 “이 사건의 시시비비는 이화룡과 직접 대화를 해 봐야겠지만 의심쩍은 부분이 많더군.”

 “하? 그래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건가? 그래서 이대로 끝내자고? 이거 두한이 진짜로 이대로 끝낼 건 아니지?”

 “이대로 끝내자고 하면 어쩔 것인가?”

 

  짤막한 한 마디에 시라소니는 가늘게 눈을 뜨며 김두한을 쳐다봤다. 김두한은 그저 표정변화 없이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때 뒤에 서있던 여성이 나타나 말을 이었다.

 

 “와싱턴 그레이시라고 합니다. 사라소니.”

 “응? 이거 웬 미녀야? 김두한이, 이거 니 대타인가?”

 “시라소니님. 사건의 발단은 저희쪽에 있다는 점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상황을 끝내려고 했지만 빠르게 진행된 일 때문에 다소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그 점에서는 죄송하게 되었지만 명동파에 손속이 과한 점도 분명 있습니다. 아구와 털보가 현장에 복귀하려면 최소 3개월 이상은 걸린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신천교부터 마적파까지. 관리해야 할 무력이 크게 손해봤습니다.”

 “방금 니네 잘못이라고 하지 않았나?”

 “아구와 털보가 손을 쓴 것이 발단이지만 문제는 명동파에서 시작되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아구와 털보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명동파의 일을 확인하려 했다가 저 둘한테 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와싱턴의 말에 시라소니는 황병관과 달마를 슬쩍 바라봤다. 그리고 황병관은 그런 시라소니를 보더니 고개를 슬쩍 끄덕였다. 와싱턴의 말이 맞다는 뜻. 시라소니는 다시 와싱턴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계집. 이미 상황이 이런데 그냥 가려고? 명동파가 이릴 얕보일 줄이야. 킥킥. 오고가는데 이리도 자연스러운 곳이니 얕보이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지?”

 

  치켜 올리는 시라소니의 눈길에 와싱턴은 흠칫 놀랐다. 흡사 먹잇감을 노리는 눈길. 하지만 와싱턴은 이미 할 말을 다했다. 그 다음은 와싱턴의 차례가 아니었다.

 

 “시라소니. 이 일은 따로 이화룡한테 말하겠다.”

 “꼬리만 개새끼처럼 자꾸 뺄라 하나?”

 “... 정녕 끝까지 가려하는가!!!”

 

  자꾸만 계속되는 시라소니의 도발에 김두한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조금씩 분노가 커질수록 그의 몸에선 금빛과 붉은 색이 어우러지는 주황빛 기가 나불나불 커져갔다. 시라소니는 그런 김두한을 보며 기쁜 듯 웃었다.

 

 “두한이!! 그거지. 그거야. 하하하하!”

 “음... 큰일이군.”

 “황병관 시주. 이거 이대로는 안 될 듯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토낍시다.”

 “음... 그래야겠군요. 역시 저자는 명동파에 있어선 안 될 인물일 듯합니다.”

 

  고조되는 분위기에 황병관과 달마는 절로 한숨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은 시라소니가 강하다는 것을 잘 안다. 무척이나 잘 안다. 하지만 그 강함이 저 투왕에 견주자면? 그 대단한 이화룡조차 김두한한테는 한 수 접어들 정도며, 강대한 세력인 신천교조차 어지간해서는 종로 근처에는 얼씬도 안한다. 그것이 바로 투왕 김두한이기 때문이다. 어찌하려는지. 자신들이 좀 당하긴 했어도 건재하다. 이대로 같이 싸운다면? 절대로 패배한다. 하지만 우습게도 그런 걱정은 한순간에 날아갔다.

 

 “김두한. 그만하게.”

 “?!”

 

  이번엔 이화룡의 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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