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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51. 녀석의 말(1)
작성일 : 20-01-20 21:41     조회 : 55     추천 : 0     분량 : 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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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녀석의 말(1)

 

 

  정적속을 잔뜩 메운 멍함은 녀석과 나의 입을 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잘못 들은 거라고 멍한 표정에게 정신차리라 전했지만, 역효과가 일어난 정신회로는 되려 미묘한 기분이 스며들던 전 상황을 눈 앞에 비춰주고 있었다.

 

  힘든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녀석의 식은땀. 꿈이라고 정의하던 녀석의 미소 속 상황은 현실이었고, 나는 진심을 듣기위해 꿈 속이라고 주입시켰는데.. 순수한 웃음과 함께 이상한 말이 다가왔었다.

 

  “..뭘 하던 귀여워.”

 

  “..읏!!”

 

  ..이런 장면은 갑자기 왜 찾아 오는 걸까. 상상해봤자 지금 상황에는 1도 도움안되는 풍경이 머리와 시야를 스쳐지나갔다. 생각주머니 이 녀석은 때때로 방금 한 것도 기억 못하면서 이런 기억은 왜 상기시켜 주는건지 모르겠다.

 

  문득 찾아온 어이없음이 스스로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잠깐의 시간, 생각해보니 왜 내가 녀석의 말때문에 이런 영향을 받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몰려왔다.

 

  그 감정은 내 말에 툴툴거림을 섞어버렸고, 내뱉는 데시벨까지 약간 높게 만들었다. 생각이 이유모르게 살짝 붉어져 버렸기에, 아무말이나 던졌다.

 

  “..뭐..뭐래!!”

  “하! 네 머리가 하얘진 걸 나보고 어쩌라는 거!!”

 

  녀석의 당황한 표정도 잠시 멈칫 한 뒤. 날 따라 언성을 높였다.

 

  “모..못들은 걸로 해!!”

 

  나도 마음 같으면 그러고 싶었지만, 이미 찾아와버린 생각들은 내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미 들었는데 어떻게 못 들은 척 하란 말인가. 왜 계속 생각나는지도 내 스스로 알 수 없는 상태인지라.. 마음먹는다고 될리가 없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이상한데도.. 창피하진 않았다. 똑같은 표정으로 당황하고 있는 사람이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만 이런 느낌이라면 뭔가 민망했을텐데, 말을 나누고 있는 상대가 같은 당황함을 머금었기에, 딱히 분위기를 살필 필요가 없었다.

 

  와중에, 내가 특이하다는 걸 한 번 더 느꼈다. 내가 툴툴대자마자 똑같은 표정으로 툴툴대는 녀석의 대답이 나쁘지 않은데다, 약간 즐거운 거 보면.. 나도 참 특이한 사람이다.

 

  약간의 부끄러움이 올라와, 생각이 동반되지 않은 아무말이나 내 뱉었다.

 

  “히..히스테리 작렬이네!!”

  “하얘질거면 아..아예 하얘져서 자연염색 하지 그랬냐!! 돈도 안들고 좋겠네!!”

 

  “너..넌!!”

 

  계속 이어가려 했는지, 피부 위로 힘줄을 높이던 녀석의 장난어린 표정이..갑자기 이러면 안된다며 느낌을 바꿨고.. 말투까지 다르게 바꿨다. 아까만 해도 음이 실려있던 말의 빛깔이 갑자기 무미건조하게 굳어간다.

 

  “..너랑 이런 시시콜콜한 대화 하기 싫고..”

 

  뭐지. 녀석의 말을 듣자마자 모든 시간이 급격하게 느려지기 시작했다. 빨리 지나가도 되는 말들이 하나하나 또렷하게 귀로 들려온다. 그냥 지나가도 된다고 거듭 말했지만.. 짓궃은 문장은 내 마음을 살짝 움찔하도록 만들었다.

 

  “짜증나고.”

 

  ..녀석의 말이 느리게 들린다.

 

  “시간 아까워.”

 

  “….”

 

  결국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내 멍한 표정을 잠시 바라보던 녀석이 읽을 수 없는 감정을 내비치더니 한 숨을 한 번 쉬었고, 잠깐의 텀 이후 말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

 

  방금 읊조린 듯한 소리는 귀에 하나도 닿아오지 않았다. 몇 가지 단어들만 머릿 속을 휘저으며 돌아다닌다.

 

  시시콜콜. 싫어. 짜증나. 시간아까워.

  이 4가지의 공통점이 뭐길래, 이렇게 계속 생각하도록 만드는걸까.

 

  중간영역에서 헤엄치던 중, 내가 녀석에게 했던 말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너랑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는거, 생각보다 즐거워.」

 

  그 순간의 나는.. 분명히 웃고 있었다. 깊은 생각이라던지, 같은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건넨 말도 아니었지만..

 

  ..부정당했다.

 

  아냐, 뭐 이런걸로 동요하고 있는거야. 내 심지가 약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

 

  ..겨우 말 뿐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시큰거리는 걸까.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찾아옴과 동시에,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더 녀석에게 기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눈에 띄게 부탁을 했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주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지가 된 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들을 내가 너무 당연시 여겼기 때문에.. 이렇게나 비틀거리고 있는걸까.

 

  ‘아냐. 난 또 왜 우울해하고 있는건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대로 된 답이 드러나진 않는다. 답답하다 못해 머리까지 아파온다.

 

  ‘아오!! 나도 모르겠어!!’

 

  머리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꼬여버린 밧줄을 내 손으로 풀고 싶었다. 흘러내리고 있는 생각들을 휘저어서.. 단단한 고체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 생각해보면 마음대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막상 단호함이 앞에 다가오니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숨길 수 없었다.

 

  ‘오해 안 하기로 했잖아.’

  ‘요즘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저 녀석 말 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반응하고 있고..’

 

  반응한건 스스로지만, 혼자만 이러고 있고.. 그걸 인지하자마자 녀석이 괘씸하단 생각이 올라와, ‘치사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녀석을 몰래 흘겨보았다.

 

  분명 몰래 흘겨본 것 같은데 어느새 내 모습을 발견한 녀석이 괜찮은 것 같다는 콧방귀를 한 번 뀌더니 일부러 날 일으키려 했다. 무방비한 상태로 힘의 작용을 받은 몸이 천천히 들어올려진다..

 

  ..일으켜진 몸과 함께.

  내려가려한다.

 

  치.마.가.

 

  골반 밑으로 인사하려는 치마를 당장 붙잡고 안된다는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악!!”

 

  내가 생각해도 정말 컸던 목소리. 그 목소리에 반응한 녀석이, 왜그러냐며 당황을 머금고 있다.

 

  “..뭐..뭐야!!”

 

  큰일 났다는 마냥 소리를 높인 스스로에 대해, 걱정을 담아 바라보고 있는 앞 사람.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눈을 도륵도륵 움직이고 있는 나.

 

  걱정이 고여버린 이상, 녀석이 그냥 넘어갈리가 없었다. 나를 보는 시선이 ‘별거아니면 두고보자’를 외치고 있다.

 

  “..으윽!!”

 

  그 기운에 반항해보고자 아무말 않고 고개를 돌렸는데, 움직이는 행동이 얼마나 재빠른건지, 녀석이 돌린 시선에 서있었다. 흠칫 놀라버린 심장은, 나도 모르게 도입부를 시작하고 있었다.

 

  “음.. 어.. 저기 있잖냐..”

 

  심지어, 아직 제대로 올리지도 못한 치맛자락. 녀석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이 녀석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심하다, 원초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갑자기 이상한 정보가 흘러들어오면 사람들은 시선을 옮기기 마련이다.

 

  괜찮은것 같다고 들리지 않도록 쿡쿡 거린 뒤, 날 바라보고 있는 녀석에게 큰 소리로 저길 보라고 외쳤다.

 

  “크..크아아악!!!”

  “구름이 지나간다!!!”

 

  별거 아닌 상황을 최선을 다해 놀라는 척 얘기했다. 말도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시선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혼신을 다해 놀라는 척 한게 먹혔는지, 평소라면 의심가득했을.. 눈치빠른 녀석도 내가 지칭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반응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어둠이란 안개를 주변에 불러와 킥킥대며 웃었다.

 

  ‘후후 역시 나야.’

 

  녀석이 잠깐 한 눈을 판 지금이 기회. 벤치에서 일어나 내려가버린 치마를 잡고 재빨리 허리쪽으로 올렸다. 이것이 끝이면 오산.. 고개를 돌리기 전과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게 중요하다. 무슨일 있었냐는 뻔뻔함이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

 

  모든 장비점검을 마치고, 아까 그 자세로.. 자연스럽게 벤치에 앉았다.

 

  멍한 표정으로 구름을 바라보던 녀석의 표정이 잠시 후 이게 뭐냐는듯 일그러졌다. 어이없다며 날 바라보는 녀석의 감정이 나에게 툴툴대기 시작한다.

 

  “뭐 하는거냐.”

 

  방금 말을 왜 한 건지 도저히 이해못하겠다는 듯, 녀석의 이마사이 피부가 살짝 구겨졌다. 하지만.. 나는 쉽게 그 사실을 드러낼 사람이 아니다.

 

  ‘너라면 터진걸 말 하겠냐.’

 

  원초적인 방법에 당한 녀석의 표정이 생각보다 더 웃겨서, 고개 숙여 몰래 웃었다. 하지만 사실은 다른 부분도 존재했다. 이것도 이거지만.. 더이상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되기도 싫다.

 

  곤란한 사람은 나 하나. 녀석은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

 

  ‘이 정도면, 귀찮아서 가겠다고 할거야..’

 

  그렇게 넘어가려 했던 상황은.. 반대로 녀석의 아우라에 의해 멈칫해 버렸다. 발걸음을 조금도 떼지 않은 채 이상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녀석의 눈빛 속, 절대 안 가겠다는 뚝심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가만히 있다가는 녀석이 제대로 늦어버릴 것 같았기에, 다시 한번 특이한 생각 하나를 떠올렸다.

 

  ‘그..그래 좋아. 안 간다 이거지.’

 

  이유모르게 대결구도가 되어버린 이 상황 속, 그 기세를 뒤엎기 위해 벤치에 앉아 무릎을 감싸안고 고개를 떨구었다. 무릎끝에 닿아오는 이마가 할 수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이제 녀석을 갈 수있게만 하면 완벽하다.

 

  미세한 떨림을 몸에 잔뜩 불러왔고, 내 주변에 있던 바람들을 모아서 검다 못해 차갑게 만들었다. 목소리를 최대한 아래로 내린 뒤, 녀석을 향해 느릿느릿 말을 시작했다.

 

  “음..저기..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내..내가 보여?”

 

  띵해지다 못해 굳은 녀석의 표정. 회색빛 오오라가 풍기는 내 기세에 눌린 걸까. 어이없음을 숨기지 못한다.

 

  "..갑자기 뭐하냐 너."

 

  무릎을 잡은 몸을 최대한 말며, 경계하는 듯한 시선을 품고 녀석을 바라보았다.

 

  "내..내가 보일리 없을텐데.."

 

  어이없다 못해 이상함까지 스며든 녀석의 얼굴 근육. 평소라면 왜그렇게 보냐고 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이 모습이 내가 원하는 반응이다.

 

  더욱 더 이상하게 봐주길 바라면서, 녀석에게 눈을 슬그머니 뜬 다음.. 속삭이듯 조용히 말을 읊조렸다.

 

  "있지, 난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야.."

 

  말이 끝난 다음, 정말 그렇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슬픈 척.. 소심한 척.. 녀석을 처음보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며 몸을 움츠렸다.

 

  "..뭐래."

 

  이 쯤되니, 녀석이 좀 짜증난 것 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건 어쩔수 없는 것!

 

  "난 너와 같이 이승에서 있을 존재가 아니야.. 떠도는 존재라고.."

 

  "작작해. 너같이 생긴애 지구에 한 명 밖에 없으니까."

 

  "..야!! 뭐라고 했냐!!"

 

  ..하지만, 난 녀석을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 심리를 이용하려던 계획을 어떻게 파악했는지, 녀석이 내 성질을 돋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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