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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40. 다시 친구하자
작성일 : 19-12-23 16:52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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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다시 친구하자

 

 

 

  ..음..으음..

 

  후회로 의미있는 내 미래를 애매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한 의도는 내 마음 속에 굳게 자리 잡았지만, 현실은 내가 무언갈 다짐했다고 해서 ‘페이드 아웃’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더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녀석의 눈동자가 심각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내 심장도 늦게서야 좀 전의 상황을 파악했는지, 온 피부를 통해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래. 내가 놓친 부분은 후폭풍이었다. 스스로의 마음정리는 물론이고, 상대에게 해야할 말들도 필요한 법인데, 나는 그 부분까진 생각지 못했다.

 

  멍하니 눈을 멀뚱멀뚱 뜬 채로 서로를 바라보는 허스키와 내가, 정적이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

 

  “….”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다른 상황에 중심을 잡지 못한 멍함은, 정적에게 휩쓸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녀석이 정말 아무 반응이 없다. 내 눈에 비춰진 건, 시간이 굳어버린 듯 멈춰있는 녀석의 몸과,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 채 격하게 흔들리는 눈동자 뿐이었다.

 

  그러다, 문득 현 상황에 대한 자각이 피부를 훑고 지나갔다.

 

  ‘내..내가 지금 뭘한 거지..?’

  ‘이게 무슨 대담한 행위야..?!’

 

  천천히 올라오던 녀석의 손이 자신의 입술 쪽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미묘한 감정이 스며들어 왔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피부 안이 약간 저릿해졌고, 심장 소리가 혈관을 거쳐 귀에까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왜..왜이런다니..?’

 

  ..녀석의 얼굴이 보인다.

 

  아니,

  눈, 코, 귀 전부 사라지고.. 녀석의 입술만 보인다.

 

  갑자기 확대된 입술의 윤곽. 제멋대로 날 뛰고 있는 눈에게 당장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으아악!!”

 

  그 자리에 쪼그려앉아, 이상한 확대가 보이지 않을 수 있게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잠시 후, 괜찮아졌겠지 생각해, 가렸던 손을 아래로 내렸는데..

 

  ..눈의 가림막을 떼자마자 보이는 건, 역시나 녀석의...

 

  '으어어!'

 

  하필 타이밍에 맞게, 걱정된다는 듯 내 쪽으로 걸어오는 녀석의 발걸음이 보인다. 얼굴은 어디 갔는지 입술빼고 보이질 않는다. 다른 의미로 무서워지기까지 했기에, 오지말라고 공중에 손을 흔들었다.

 

  “저..저저!! 저리가!! 이 달걀 귀.. 아니 달걀 귀신 짝퉁!!”

 

  제대로 된 방법이 떠 오르질 않아, 검지손가락으로 십자가를 만들며 경계선을 언급했다.

 

  “더..더이상 다가오면 주님의 이름으로 큰일난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발소리를 높이는 허스키의 움직임. 그에 맞춰 커져오는 심장소리의 진동이, 온 피부에 느껴졌다.

 

  숨이 막혀오는 것 같아, 이번에도 눈을 질끈 감아버렸는데..

 

  ..어째선지, '뚜벅뚜벅' 다가오던 발소리가 내 귀 옆을 스쳐지나갔다.

 

  “…?”

 

  예상치 못한 이동에, 닫았던 눈꺼풀을 슬며시 열었다. 초반엔 미묘한 생각들이 우선시 되었지만, 이제는 궁금증이 먼저 차올랐다.

 

  분명 앞에 있었던 사람이, 갑자기 뒤로 이동한건 무슨 의미일까.

 

  멍하니 녀석의 발걸음을 쫓아 시선을 이동했다. 내 눈이 닿은 곳에 펼쳐진 풍경엔, 무표정으로 수화기를 들고 있는 녀석과, 반대쪽 손으로 번호를 누르고 있는 움직임이 보여졌다.

 

  아무 감정없이 자신을 숫자에 터치하는, 손가락의 이동 루트를 입으로 읊으며 천천히 따라가 보았다.

 

  “1.”

  “..1.”

  “..2?!”

 

  어디서 많이 들어본 숫자. 어렸을때,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내용들이 떠오른다.

 

  경찰서에 전화하려면, 국번없이 112만 누르면 된다고 하셨기에, 그 숫자의 의미가 어떤것들을 내포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녀석은 나를 신고하려는 속셈이다!

 

  저 행동이 장난인지, 아니면 실제 상황인지 알 수 없었기에, 녀석을 말려야 했다.

 

  막무가내로 누르고 있는 녀석의 행동을 멈추기 위해, 당장 달려가 손가락을 제지했다.

 

  “뭐..뭐하는..짓 이세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존댓말. 하지만 이미 눌러버린 건지, 수화기와 가까워진 녀석의 입이 슬며시 열렸고, 동시에 이상한 말을 뱉어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무단침입은 물론이고, 심지어 성희롱까지 한 악질꾼이 있습니다.”

 

  졸지에 무단침입 타이틀과 악질꾼이라는 호칭까지 붙어버렸다. 무단침입의 경우..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보니 할 말 없는 내 자신이 뭔가 억울했다.

 

  미안하긴 해도, 생리현상은 어쩔 수 없는거라고!

 

  ‘야!! 뭐해!! 그만해!! 장난하지말라고!!”

 

  느낌표가 잔뜩 묻은 내 당황함을 바라본 녀석의 무표정이, 다시 수화기로 돌아가 무미건조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꺄-아-아- 살.려.주.세.요.”

 

  국어책을 읽는 듯 하나하나 강조되는 스타카토. 누가보나 이상한 말투임은 분명했지만, 말의 의미만 봐도 오해가 만들어질 여지는 충분했다. 더이상 이상한 말을 꺼내지 않을 수 있도록, 내 손을 이용해 녀석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그만하라고!!!”

 

  “그..으읍!”

 

  ..내 노력에, 다행히 수화기가 원래 자리로 내려왔다. 막은 입을 천천히 풀어주려 했는데, 녀석이 온 힘 다해 내 손을 쳐냈다. 착소리가 들려온 걸 보니, 생각보다 세게 뿌리쳐 졌나보다. 심지어 조금 아프기까지 하다.

 

  눈을 깜빡이며 뿌리쳐진 손을 훑고 있는데, 녀석의 정색어린 말이 들려왔다.

 

  “귀찮으니까 나가.”

 

  ..귀찮다고..?

 

  그 말을 하자마자 뒤로 돌아버리는 녀석. 당장 그 뒷 모습에게 달려가 내 기분을 전했다.

 

  “..너..”

  “..너어!!”

 

  붙잡았음에도 차가움을 풀지 않는 녀석의 모습. 잔뜩 굳은 표정이 녀석과 마찰한 손을 더욱 따끔하게 만든다.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무언의 감각. 이 기분을 어떻게든 풀어야 할 것 같았다.

 

  “야, 너…”

 

  다행히 이번의 녀석은 곧바로 뒤돌아 버리진 않았기에, 이 틈을 타 녀석의 손을 거칠게 가져와 내 손가락 수갑으로 묶은 뒤..

 

  “이리대!! 이리대!!”

 

  아까 맞아 따끔했던 부분을 똑같이 계속 쳐주었다.

 

  “흥 어림없지!! 나만 아플것 같아?!”

 

  “야!! 이거 놔!!”

 

  그렇게까지 세게 치진 않았는데, 녀석이 놓으라고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야생의 맹수와도 같았기 때문에, 쉽게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싫은데!! 싫은데!!”

 

  “놓으라고!!”

 

  진심으로 놓으라 소리치는 녀석에게, 진심을 담아 입을 열었다.

 

  “나, 용서해주면 놔줄게.”

 

  녀석이 그냥 이럴리 없다. 분명 내가 녀석에게 큰 잘못을 했던 거겠지.

 

  조금씩 녀석을 상처준게 있었다면, 그리고 그게 모여 터져버린 거라면,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다. 나는 조그만 자존심보다 네가 친구라는게 더 소중하니까.

 

  아까와 달리 진지함을 머금은 내 말이 녀석에게 닿았는지, 주변의 공기와 녀석의 말이 조금씩 흐려졌다.

 

  “..뭐라는거야..”

 

  아무리 봐도 녀석은 나에게 말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그게 나에대한 섭섭함이라면, 사과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너, 나한테 화난거 있잖아.”

 

  ..하지만 묵묵부답인 허스키. 내 정성이 부족한건가 싶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정중하게 말했다.

 

  “용서 부탁드립니다. 용서해주세요.”

 

  “없어, 그런거.”

 

  어딜보나 뻥이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데, 몇년을 함께한 내가 이런 것 하나도 모를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거짓말 똥싸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앗.

  나도 모르게 튀어나와버린 평소와 같은 태도에, 다시금 90도로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했다.

 

  “아.. 허스키님께 불편한 언행이었다면 진심으로 사죄를..”

 

  뭐지. 이유모르게 다른의미의 정적이 찾아왔다. 녀석의, 나를 바라보는 표정이..

 

  ..뭔가 짓궃다.

 

  “그건 아까 네가 한거고.”

 

  ..녀석의 말을 듣자마자 아까 화장실에 다녀왔던 내 모습이 상기된다.

 

  “그..그런걸 콕 집어 얘기 해야합니까? 네?!”

 

  조금 풀린 듯 한 이 분위기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당장 녀석의 어깨를 두 손으로 잡고, 내 말을 들어달라고 외쳤다.

 

  “용서하라고 자식아, 용서 안 해? 해 주라구요! 용서 해 주시라구요!!”

 

  “네 말 못 들어줘. 넌 잘 못한게 없으니까.”

 

  이게 무슨소리일까.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지 상상도 되질 않는다. 녀석의 마음 속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답답한 마음에 못이겨, 스스로의 마음과 협상을 했다.

 

  “그럼 다른 거 말할게.”

 

  마음 속에서 다짐한 표정을 유지한 채, 녀석에게 단호히 말했다.

 

  “친구가 되어줘.”

 

  무슨 소리냐는 듯 녀석의 굳었던 표정에 약간의 멍함이 생겨났다.

 

  “..뭐?”

 

  “네가 친구 아니라고 했으니까, 친구 다시하면 되는거 잖아.”

  “우리 친구하자. 나 너랑 친구 해야돼. 나 지금 매달리고 있는거야.”

  “부탁한다.”

 

  미소지으며, 녀석에게 친하게 지내자는 의미의 악수를 요청했다. 들리지 않는 녀석의 목소리가 뻐끔뻐끔 소리를 외치고 있었다. 잠시의 멍함 이 후, 자신도 모르게 살짝 웃음짓는, 녀석의 자연스러운 미소가 대답으로 들려왔다.

 

  “진짜 넌.. 어떻게 그때랑 달라진 게 없냐.”

 

  그 미소를 보자마자 내 마음 속의 작은 응어리가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다.

 

  다시금 알았다.

  나는 역시, 녀석이 너무 소중하다.

 

  이성적인 의미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녀석이 미소지으면, 정말 좋은 의미로 나도 좋으니까. 다른 감정하나 없이, 그냥 순수하게 녀석의 미소가 좋다.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녀석이 소중할 뿐이다.

 

  방어 불가능 하도록 예시까지 들어가며 녀석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뭐..뭐야! 어쩔겁니까! 당장 말하십쇼!”

  “물론, 아니야, 됐어, 쏘쏘, 이런거 다 안됩니다.”

  “네가 말할건 오직 YES, 알겠어, 응 밖에 없다는 것 기억해두길.”

 

  ...

 

  소년의 눈이 기분 좋게 반달모양을 그리며 휘어진다.

 

  ..자신을 바라보며 저렇게나 따뜻한 말을 해주는 소녀.

 

  그 누가 다시 친구가 되자고 말을 해준단 말인가.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욕심이 차올랐다. 밀어내도 포기하지 않는 소녀가, 자신의 앞으로 내밀어진 조그만 손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감정을 내려놓고 말았다.

 

  ...

 

  “..나가.”

 

  “뭐..뭐래! 내가 말했지? YES, 알겠어, 응 중에 고르라니까요.”

 

  “내가 말했지, 나가라고.”

 

  아까 느꼈던 약간의 풀어짐은 착각이었던 걸까.

  약간의 한기와 함께, 녀석의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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