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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살인을 부르다
작가 : 마법사천돌
작품등록일 : 2019.11.6

강제로 발령난 부서, 전임자는 후임자를 보지 못한다. 발령전 전임자가 회식날 자전거 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전임자의 뒤통수 난 상처는 누군가에 의한 고의적인 폭행이라 추정한다. 한편, 후임자 인석은 인수인계용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보다가 전임자의 마지막 메세지를 듣데 된다. '누군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고.' 이를 아랫집에 우연히 이사온 경찰관과 함께 풀어나가기로 한다.

 
처음 본 공원
작성일 : 19-12-17 15:35     조회 : 214     추천 : 0     분량 : 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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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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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서 따로 조사를 하기로 한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인석이 몹시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ㆍㆍㆍㆍㆍ.” 하 대리가 말하기가 거북한지 거침없이 쏟아내던 방금 전과는 분위기가 다르게 머뭇머뭇 거렸다. 고민하는 듯 소주잔을 입술에 천천히 가져가나 싶더니 사정권 안에 들자 단숨에 죽 들이 키고, 술잔을 탁 하며 테이블위에 내려놓았다.

 

 술잔을 채우는 인석을 지긋이 보면서 하 대리가 계속 말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안 대리는 1차 회식 장소에 놓아둔 자전거를ㆍㆍㆍㆍㆍ직접 타고 갔다고 합니다. 1차 회식 장소 주인이 경찰에게 증언했다더군요. 자신이 술에 취해 자전거 자물쇠를 못 풀어 헤 메고 있는 안 대리에게, 친절하게 번호를 물어봐서 대신 풀어줬다고요.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까 정말 타고 갈 줄은 몰랐다는 말도 안 돼는 소리를 했지만요.”

 “저런, 정말 안타깝군요.” 무릎을 손으로 치면서 인석이 탄식했다.

 

 “음주 라이딩을 한 건 안 대리니까 어쩔 수 없죠.” 하 대리가 씁쓸하게 말했다. “경찰말로는 안 대리가 양재2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공원 산책로 삼분의 일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이 공원은 양재 꽃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주말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어두워지면 2미터가 넘는 조각들과 밝지 않은 조명 때문에 으스스 해서 사람이 뜸하죠.”

 “그런 델 왜 안 대리가ㆍㆍㆍㆍㆍ?” 인석이 물었다.

 

 “지름길이죠.” 그가 다소 큰 소리로 비교적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공원은 양재2동으로 가는 지름길로 이용되는데, 5분 정도를 빨리 갈 수 있어서, 거기 사는 우리 지부 직원들이 거의 다 이용하죠. 물론 낮에만ㆍㆍㆍㆍㆍ. 밤에는 나도 무서워서 그쪽으로 잘 안다녀요.

 “왜 하필 안 대리가 그날따라ㆍㆍㆍㆍㆍ밤에 그길로ㆍㆍㆍㆍㆍ?” 인석이 의아한 표정으로 심각하게 물었다.

 

 “그 인간만!” 그가 주먹을 쳐들고 다소 흥분해서 말했다. “항상, 그 인간만 낮이나 밤이나, 자전거를 타건 안타건, 거기로 다녔어요.”

 “자업자득이죠.” 하 대리가 차갑게 계속 말했다. “운도 지지리도 없어서, 그 날 다니는 사람이 없었던지 쓰러진지 30분이 지나서 발견 되어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뇌출혈로 숨을 거뒀습니다.”

 

 “김 주임님하고 하 대리님은 공원 쪽으로 안 가셨나요?” 인석이 아까부터 입을 근질거리게 만든 생각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게ㆍㆍㆍㆍ” 그가 인석의 눈치를 보며 주저하면서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제가 한 잔만 더 하자고 김 주임님한테 얘기하는 바람에ㆍㆍㆍㆍㆍ 인근 호프집에서 1시간 정도 더 있다가 집에 갔습니다.”

 

 그가 무안했는지 자신의 머리카락을 문지르기 위해 손을 올렸다가 2번째로 젖가락을 떨어뜨렸다.

 

 “그때 그냥 집에 갔어야 되는데ㆍㆍㆍㆍㆍㆍ그랬으면 우리가 안 대리를 발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ㆍㆍㆍㆍㆍㆍ지금도 가끔가다 듭니다.” 그는 괴로움을 잊으려는 듯 젓가락을 올려놓고 또다시 잔을 비웠다.

 “너무 자책마세요. 안 대리 운이 없었던 거죠.” 인석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참! 그런데 경찰은 왜 조사를ㆍㆍㆍㆍㆍ?”

 

 “맞다, 그 얘기 하고 있었지.” 그가 눈을 번득이며 말했다. “그게 안 대리 머리에 난 상처가 문제라는 거예요.”

 “상처가 어떤데요?” 인석이 물었다.

 

 “뭐랄까.” 그가 눈을 위로 굴리며 말했다. “자전거에서 떨어진 것치곤 너무 규칙적이었다나 뭐라나. 흔히 자전거에서 떨어져 다친 사람들은, 특히 술을 먹었거나 졸다가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들은 머리가 다친 경우 푹 하고 머리가 패이거나, 심하게 찌그러지는데, 안 대리의 경우 뒷머리가 한 3센티미터 너비로 한 이 만큼(하 대리가 자신의 손가락을 위 아래로 쫙 폈다.) 패어있더래요. 또 결정적으로 그거 말고도 앞머리에 상처가 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전형적인 자전거 사고 시 볼 수 있는 모양이었데요.”

 

 그가 잠시 숨을 고르는 새 또 술잔을 비웠다. 인석은 그의 몸 흔들림과 중간에 끊어지는 말투로 미루어 현재 두 사람이 나누고 있는 대화를 그가 다음 날 기억할 수 없을 것 같아 초조해졌다.

 

 그래서 술을 몰래 따라 버리는 게 났다고 판단하고 슬쩍 술병을 집었다.

 “어이쿠.” 그가 의자에서 엉덩이를 살짝 때고 인석의 손에서 술병을 낚아채며 말했다.

 “조 대리님 술잔이 언제 비었지? 제가ㆍㆍㆍㆍㆍ 미처 못 봤습니다.”

 

 그리곤 인석의 잔에 소주를 채운 뒤, 자신의 잔에도 넘칠 정도로 가득 술을 채웠다.

 이를 본 인석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가득 찼던 테이블은 어느 새 그들을 포함해 두 테이블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입구 쪽에 자리 잡았던 서울지부 다른 팀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거참, 듣고 보니 이상하네요.” 인석이 빨리 마무리를 하고자 몸을 앞으로 당겼다. “경찰 말로는 누가 안 대리의 머리를 쳐서 안 대리가 그렇게 됐을 가능성이 많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하지만 그렇게 ㆍㆍㆍㆍㆍ 연구소를 발칵 뒤집으며 ㆍㆍㆍㆍㆍ 소집 아니 뭐야, 그 ㆍㆍㆍㆍㆍ 경찰서까지 불러다가 직원들을 전부 ㆍㆍㆍㆍㆍ조사했으면 범인을 잡아야지 말야.” 갈수록 그의 혀가 꼬여갔다.

 

 “공원에는 CCTV가 없었나요?” 인석이 물었다.

 “여기 서초구나 ㆍㆍㆍㆍㆍ경찰이 ㆍㆍㆍㆍㆍ똑똑했으면 벌 ㆍㆍㆍㆍㆍ써 설치했겠죠.” 하 대리는 손사래를 치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며 답답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렇군요.” 인석이 이렇게 말한 후 테이블에 어지러이 놓여있는 소주병들을 보고,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직무카드 QR코드 속 메시지에 얘기하기로 마음먹었다.

 “하 대리님!”

 

 다소 강경한 말투에 하 대리가 놀라 고개를 들고 인석을 바라봤다. 자신의 말에 반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나마 정신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인석은 다행이라 생각했다.

 

 “월요일 날 받은 직무카드 있잖습니까. 그 날 밤 하도 궁금해서 집에 도착해 재생해 봤거든요. QR코드를 잘 이용해 만들었더군요.” 인석이 칭찬으로 말문을 열러 하 대리의 관심을 끌었다.

 “좋은 아이디어에요.”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가슴에 팔짱을 낀 채 꺼져가는 눈빛으로 대꾸했다.

 

 “신기하다는 생각으로 30분이 넘는 분량을 아무생각 없이 끝까지 보는데ㆍㆍㆍㆍㆍ.” 인석이 심각하게 말했다. “동영상 끝나기 전에 안 대리가 허둥대며 이상한 메시지를 남겼어요.”

 “이상한 메시지요?” 그가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인 채 인석의 말을 따라하며 물었다.

 

 “혹시 이와 비슷한 얘기 못 들으셨어요?”

 인석의 물음에 하 대리가 여전히 팔짱을 끼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게ㆍㆍㆍㆍㆍ일단 한 번 보시죠.” 술 취한 사람에게 말보다 직접 보게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 인석이 지갑에서 직무카드를 커내 테이블 위에 놓고, 옆에 있던 스마트폰을 QR코드 부분에 맞췄다.

 

 동영상이 재생되자 인석은 스트롤 바를 이용해 기기 설명 부분을 넘기고, 문제의 메시지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영상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하 대리 옆으로 갔다.

 “여기서부터 보시면 돼요.”

 인석으로부터 넘겨받은 스마트폰을 하 대리가 그의 눈앞에 갖다 대자, 인석이 허리를 숙이고 재생버튼을 눌러주고, 주변을 살피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몇 초의 시간이 흐르고, 몸을 흔들면서 하 대리가 스마트폰을 인석에게 넘겨줬다.

 “어떠세요?” 인석이 물었다.

 “안 대리가ㆍㆍㆍㆍ장난치는 것 같은데요.” 그가 술잔을 잡으며 말했다.

 

 “아, 장난이라고 생각하세요?” 김빠진 표정으로 인석이 물었다.

 “그렇지 않으면ㆍㆍㆍㆍㆍ” 하 대리가 벌써 비워진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최 대리가, 최 미희 대리 같은데, 그럴 리가 있겠어요. 물론 서로 앙숙인거는 맞는데, 그렇다고 최 미희 대리가 안 대리를ㆍㆍㆍㆍㆍ에이.”

 

 하 대리가 계속해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흔들며 ‘에이, 아니야 아냐.’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슬로우 모션을 보는 것 같이 천천히 자신의 고개를 탑이 무너지듯 테이블 위로 돌진시켰다.

 

 하 대리의 머리가 테이블에 부딪히기 전에 인석이 재빨리 손으로 그의 머리를 받쳤다. 인석이 아무리 그의 이름을 부르며 흔들어서 깨우려고 해도, 그는 완전히 의식을 잃은 것 같았다.

 

 당황한 인석이 주변을 살피자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주인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주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인석이 하 대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계속해서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주인 여자가 다시 등장 그들 쪽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손에는 동그랗고 밥그릇 크기의 놋그릇이 들려 있었다.

 

 “종종 기분이 좋으시면, 이렇게 과음을 하시더라고요.” 그녀가 인석 옆에 서며 말했다. “과음해서 정신을 잃으시는 분들한테 별별 방법을 다써봤는데, 이 방법뿐이 없더라고요.

 

 그녀는 물로 보이는 액체가 담긴 놋그릇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주머니에서 흰색 수건을 꺼내 하 대리 목에 둘렀다.

 

 “뭐 하시게요?” 인석이 어리둥절하여 물었다.

 “보고만 계세요.” 그녀가 이렇게 말하곤 놋그릇을 들어 쫙 하고 채찍질 하듯 하 대리 얼굴에 물을 쏟아 부었다.

 

 “이게 무슨ㆍㆍㆍㆍㆍ?” 인석이 놀라 소리쳤다.

 “가만 계세요. 이제 곧 깨어나실 거예요.”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목에 두른 수건으로 하 대리의 얼굴을 닦으며 말했다.

 

 과연 그녀가 얼굴을 닦고 있는 사이 하 대리 눈이 1밀리미터 정도 떠지는 게 보였다. 인석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하 대리의 어깨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 대리님, 하 대리님! 정신 좀 차리세요. 집에 가셔야죠.”

 “아, 조 대리님.” 그가 눈을 좀 더 뜨면서 인석을 보며 말했다. “여기가ㆍㆍㆍㆍㆍ어딥니까?” 그가 다행히 인석을 알아보며 말했다.

 

 “아직 술집이에요. 집에 가시죠.” 인석이 소리쳤다.

 “일으켜 세우세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잠들 거예요.” 주인 여자가 카운터 뒤에 서며 말했다.

 

 “여기 있습니다.” 인석이 하 대리를 일으켜 잡고, 카운터로 가서 주인 여자에게 신용카드를 내며 말했다.

 

 주인 여자의 다행이라는 표정을 뒤로 한 채, 인석은 하 대리를 거의 짊어진 것 같이 술집에서 데리고 나왔다. 그나마 하 대리는 자신의 집은 기억하는 모양이었다. 갈지자로 왔다 갔다 하면서도 용케 신호등 앞에 섰고, 신호가 바뀌면 앞장서 걸어갔다.

 

 약 5분 정도를 걷자, 작은 공원 입구가 나왔다. 그 앞을 지나치며 하 대리가 중얼거렸다.

 “여기에요, 여기, 안 대리, 죽은 데ㆍㆍㆍㆍㆍ.”

 “넷?” 인석이 깜짝 놀라 입구를 쳐다봤다.

 

 숲 같은 공원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입구는 약 1미터 너비로 키가 2미터가 안 되는 관목들이 줄지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인석이 자세히 보니 약 10미터 정도에 가로등이 보여 입구가 더 어두운 것 같았다.

 

 인석이 한참을 보다가 정신을 차려 둘러보니, 하 대리가 저만치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 대리님 같이 가요.” 인석이 공원 입구와 하 대리를 번갈아 보며 그에게 달려갔다.

 
작가의 말
 

 인석의 모험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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