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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5. 신용(3)
작성일 : 19-12-16 18:07     조회 : 325     추천 : 0     분량 : 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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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마지막으로 시계를 봤을 땐 멀쩡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잠깐 손을 떠난 사이에 고장이 나버리고 말았으니, 에드먼드의 입장에선 톰에게 원인이 있다고 여기는 게 당연했다.

 

 "아니, 이게 어떤 물건인지 아냐고? 돈 주고 구하려 한다고 마냥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고!"

 "안됐지만, 이쪽 책임으로 돌릴 생각은 하지 마라. 그런다고 저 녀석을 받아 줄 생각도 없으니까."

 "이게 그렇게 쉽게 고장 날 물건도..."

 

  이 시계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문득 뭔가 이상했다. 이 시계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에테르 응집기 없이도 단독으로 작동하는 물건이란 점이다. 지금 현시점에서 그것이 가능한 에테르 장치는, 선박과 비행선밖에 없다.

  물론 그것들은 바다와 하늘처럼, 에테르 응집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소에서 움직이는 바람에 그럴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안에 에테르 응집기를 내장할 만큼 크기도 충분한 덕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계의 경우엔 이렇게 작은 장치에 그 모든 게 압축되어 있다.

  시계를 움직이는 데는 태엽을 움직일 정도의 작은 힘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테르 장치의 핵심인 에테르 수정을 그만큼 작게 가공하는 일은 별개였다. 거기다 응집기가 가진 기능까지 포함된 에테르 수정이라니.

  여태껏 그저 그것에 대해서 단지 고가의 이유가 되는 것으로 납득하고 끝냈던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에디. 내가 이 호텔에서 사라... 아니, 떠난 게 언제였지?"

 "새벽 한 시 조금 넘어서였다."

 "이 시계가 멈춘 게 딱 그쯤이네."

 

  아무래도 그날 겪었던 순간이동이 이 시계와 연관이 있을 것 같단 예감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시계를 소개해주고, 이것을 구할 수 있게 도와준 게 헨리였다.

  외부의 에테르를 느낄 수 있는 그가, 이 시계를 에드먼드의 손에 들어가도록 만든 셈이다. 거기엔 무언가 에드먼드가 모르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알았어. 이 시계의 문제에 대해선 톰 당신에게 묻는 짓은 하지 않을게. 아무래도 이 호텔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원인 같거든."

 "난 분명히 얘기했다고?"

 

  톰은 갑자기 돌변하는 에드먼드의 태도에, 처진 눈을 부릅 치켜뜨며 그를 바라봤다. 이렇게 금방 납득하고 마는 게 뭔가 이상했겠지만, 그가 그렇게 넘어가 준다면 자신이 상관한 바는 아니었다.

  에드먼드 역시 순간이동에 관해선 굳이 얘기할 이유는 없었다. 무엇보다 아직 확신도 없었다. 이것들 가지고 다닌 지 오래됐음에도, 왜 하필 그날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에 대한 단서도 부족했다.

 

 "그럼 마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말인데..."

 

  에드먼드는 다시 화제를 마크의 은신처 문제로 돌렸다. 시계의 문제는 나중에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고, 우선은 원래 목적을 해결해야만 했다.

 

 "그를 묵게 해달라는 요구는 이 이상하지 않을 테니, 대신에 그를 숨겨줄 만한 다른 장소를 알려줄 순 없나?"

 "거참 뻔뻔하기 그지없군! 남의 속 긁어놓고서 이젠 정보까지 내놓으라고?"

 "정보료가 필요하다면 내놓을 테니까, 마크를 받아 줄 생각이 없다면 그거라도 좀 알려줘."

 

  에드먼드와 일절 거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던 톰이지만, 저렇게까지 뻔뻔하게 나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다시는 귀족이랑 상종하지 않는 편이 나으려나 싶었다. 물론 에드먼드 역시 이래서 갱단이랑 어울리면 안 되다고 생각하긴 마찬가지였다.

  물론 사실상 모든 원흉은 라나인거나 마찬가지였으니, 에드먼드의 신용 문제에 대해선 조금 정상참작 해줄 여지는 있다. 그렇다고 저런 태도로 나오면 그마저도 집어치우고 싶어지지만.

 

 "사실 말해주는 거야 어렵지 않지. 어차피 녀석들과는 딱히 경쟁하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말하는 뉘앙스가 그냥은 말해주지 않겠다는 느낌인데?"

 "난 딱히 정보 장사는 하지 않아. 그러니 돈 받고 거래할 목록에 정보 따위는 없어. 하지만 맞교환이라면 얘기가 다르지."

 

  맞교환이란 단어에 에드먼드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솔직히 돈을 요구해온다면 얼마든지 내줄 수 있지만, 정보의 맞교환은 달랐다. 마크를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팔아야 할 가치가 있냐면, 그건 또 아니었다.

 

 "일단 나에게서 원하는 정보가 뭔지는 들어보고 결정해도 되겠지?"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어. 그렇게 엄청난 걸 캐물으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 그냥 사업과 관련된 사소한 정보가 필요한 것뿐이거든."

 

  누런 이를 드러내며 웃는 톰의 얼굴은, 그 내용이 전혀 사소하지 않아 보이게 만들었다. 그건 어딜 봐도 뭔가 흉계를 꾸미는 것 같은 악당의 얼굴이었다.

 

 "얼마 전에 교회에서 에테르를 끊겠다고 지랄한 덕에 이 동네 공장들이 많이 빠져나간 사실은 알고 있겠지? 나는 이 동네를 뜰 생각은 없으니, 이 기회에 그 땅들에 조금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런데 그걸 어떤 듣도 보도 못한 년이 홀라당 가로채 갔더군."

 

  톰의 말에 에드먼드는 뜨끔했다. 이것은 분명 에밀리아 하이드의 이야기가 분명했다. 그날의 기억은 그냥 기억 속에 묻어 둔 채로 지내려고 했는데, 역시 벌려놓은 일이 크다 보니 쉽게 묻을 수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년이 퍼부은 돈이 내가 봐도 혀를 내두를 정도더군. 나도 그렇게까지 빈 땅을 싹쓸이할 생각은 하지도 못했거든. 하지만 아무리 사람을 써 봐도 그년에 대한 정보를 도통 얻지 못하겠단 말이야."

 "그래서 그걸 왜 나한테 묻는 거지?"

 "그야 그 정도의 돈을 움직일 정도라면, 자네가 노는 바닥이라면 알 것 같기도 해서 물어보는 거지. 아니면 아예 이 나라 안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부잣집 사람인, 자네와 엮인 년일지도 모르겠고."

 

  당연했다. 지금 이 햄필드 안에 있는 사람 중 가장 돈이 많은 게 누굴까? 엄밀하게 따지자면 에드먼드는 햄필드의 사람이 아니지만, 일단 여기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도 포함하면 단연코 그였다.

  특별히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곳에 머무는 에드먼드의 존재를 안다면 누구나 들 수 있는 의문이었을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동네에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금액을 쏟아부은 건가 반성이 됐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회수 가능한 투자라고 생각하고서, 평소의 감각대로 조금 무모하게 쓴 감이 없지 않았다.

  문제는 지금 고려할 부분은 단순히 순익에 대한 부분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 부분에 있어선 생각이 조금 짧았다.

 

 "그걸 알아내서 뭘 하려고? 알짜배기 땅 몇 개 정도는 다시 팔아달라고 매달릴 생각인가?"

 "내 손을 떠난 물건에는 관심 없어. 단지 그 망할 년이 내 구역에 무슨 짓을 벌이려고, 그렇게 돈을 쏟아붓는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

 

  누가 들으면 그가 이 지역 영주라도 되는 줄 아는 것 같았다. 결국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위협하는 새로운 세력이 생기는 건 원치 않는다는 이 말이었다. 어쨌거나 현재는 그가 이 지역에서 가장 힘 있는 자인 건 분명하다.

  그런데 갑자기 지역에 어마어마한 땅 부자가 생겼으니, 신경 쓰여서 밤잠을 설쳤어도 모자랄 것 같았다. 게다가 공장 부지를 매입한 이후로, 딱히 거기서 뭔가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덕분에 햄필드의 대량 실업 문제도 해결되지 않던 상황이었다.

  그러니 이 동네 터줏대감인 톰의 입장에선, 에밀리아 하이드의 존재가 엄청 거슬렸을 거라 여겨졌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 그래. 당신이 내게서 원하는 정보는, 그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땅으로 뭘 한 건지 알고 싶다고."

 "그년이 자네랑 엮인 거라고 인정하는 건가?"

 "굳이 숨길 생각은 없어. 그 땅들을 사들인 건 다 내 돈이야. 그리고 그걸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묻는다면... 글쎄? 딱히 지금은 생각 없어."

 

  에드먼드는 실실 웃으며 대답했다. 자기가 생각해도 참 성의 없는 대답이었지만, 그의 말에 무엇하나 거짓말은 없었다.

  정말로 그 땅들로 무언가를 할 생각은 아직 없었다. 물론 이대로 다시 되파는 건 손해니, 기왕 사놓은 김에 수익은 내야겠지만, 그렇다고 당장은 뭔가를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톰의 입지에 위협이 될 일은 할 생각도 없다. 그런 종류의 힘 싸움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의 대답이 영 미심쩍은지 톰은 얼굴을 구겼다. 그리고 기가 찬다는 듯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핫!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돈을 써댈 수 있다니 참 부럽군그래! 난 말이야, 이 동네에서 지금껏 쌓아 올린 모든 것을 위해 십수년간 노력해왔다. 그런데 외지인이 나타나서 물을 흐리고 다니는 건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군."

 "외지인이라고 하기엔 사는 동네가 다를 뿐이지 않나? 거참 세상 좁게 사시네."

 "말장난 따위 집어치워! 자네가 아무리 귀족이라고 해도, 이 동네에서 쓸데없는 짓을 벌이려고 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미리 경고해두는 거다."

 "약속하지. 당신이 말하는 그런 쓸데없는 짓은 딱히 할 생각이 없어. 여차하면 공익을 위한 사업을 벌이거나 할 건지도 모르잖아?"

 

  공익이라는 단어에 톰만이 아닌 베네딕트의 표정도 기이한 것을 바라보는 얼굴이 됐다. 그 시선들의 의미를 눈치챈 에드먼드는, 머쓱한 기분이 들어 쓴웃음을 지었다.

 

 "다들 나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가졌는지 이해하지만,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갇혀 지내다시피 해서 많은 걸 본건 아니지만, 이 동네에서 지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어쨌거나 자네처럼 말만 번지르르 한 놈들은 수도 없이 봤다. 내가 지켜보고 있겠다는 사실만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그래서 말인데, 이쪽이 원하는 정보를 줬으면 약속한 대로 정보를 내놓아야 하지 않겠어?"

 

  어째 거래내용치고는 영양가는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었다. 톰은 못마땅한 얼굴로 턱수염을 쓸어내리면서도 결국 에드먼드가 원하는 정보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무엇보다 거래에 있어 신용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어째 손해 보는 느낌이지만 내가 먼저 꺼낸 얘기니, 약속은 지켜야지."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곤 톰의 표정은 전혀 손해를 본 사람 같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분히 간단했다. 에드먼드의 대답이 그가 원하는 대답과는 조금 거리가 있듯, 톰의 대답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서부에 가면 부랑자 놈들의 집단이 있다. 인생의 낙오자부터 시작해서, 큰 사고를 치고 도망친 녀석 등 온갖 부류의 놈들이 섞여 있지. 놈들의 리더는 자기가 정한 규칙만 지키면 누구든 받아준다. 그놈이면 아마 저 녀석도 받아줄 거다."

 "적어도 동업자 같은 녀석이라도 소개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흥! 도망자들 은신처 마련해주는 게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나?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보다 골치 아파졌다. 베네딕트의 표정을 살피니 그의 생각대로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일단 톰에게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듣고, 록센 호텔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일단 서부 햄필드를 향하는 문제에 대해서 베네딕트와 상의를 해야 했다.

 

 "어떻게 생각해? 톰이 말한 은신처로 향하는 건?"

 "거기는 라나도 골치 아파서 발을 뻗지 않은 동네다. 가능하면 가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동네... 에서 자란 만큼, 거기가 어떤지는 알고... 있다. 그냥 나 혼자서 찾아... 가는 게 나을 거다."

 

  에드먼드는 서부 햄필드를 구청 광장에서 그 경계를 둘러본 게 전부였다. 반쯤 농담으로 세 걸음에 한 번씩 강도를 만나는 동네라거나, 그런 얘기를 들은 기억은 있다.

  또 장난삼아 담력시험 하듯 그 동네를 들어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운이 좋으면 가진 걸 다 털리는 것으로 끝난다고 하고, 아니면 가진 물건만 털리는 게 아니라고 한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들어가지 말라는 소리였다.

 

 "솔직히 단순히 위험성만 따진다면, 거기 있는 녀석들을 더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

 

  에드먼드는 베네딕트와 마크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아무리 그곳이 위험한 우범지역이라 해도, 결국 어디까지나 평범한 범죄자들이 많은 동네에 불과했다. 오히려 눈앞의 두 사람이 그 동네를 모조리 불바다로 만들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남들과는 다른 의미로, 가능한 조심해서 목적지로 향하자고."

 "결국 거기로 가겠다는 건가?"

 "아무래도 가출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게 되겠네?"

 

  에드먼드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두 사람이 있으니 조심은 해야겠지만 딱히 위험은 없다 생각됐다.

  벌써 밤은 깊었고 길에는 지나는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마크와 움직이기엔 딱 좋았다. 온종일 움직이느라 피로가 쌓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휴식은 모든 일을 끝내놓고 난 뒤였다.

  날이 밝아오고 아침이나 낮쯤이면 다시 돌아가서 침대에서 쉬기를 기원하며, 에드먼드는 서부 햄필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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