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34. 친구 아니면
작성일 : 19-12-09 18:41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507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34. 친구 아니면

 

 

 

  웃음 속에 비틀거림이란 조그만 조각들이 섞여있다. 나도 종종하는 숨겨둔 버릇이었기에,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무언가 무거운 감각이 찾아올 때 그것을 숨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그냥 살며시 웃어버리기, 아니면 다른 주제로 생각을 전환하기. 스스로의 해결방법을 떠올리자마자, 녀석이 두가지 중 한 방법을 바깥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거 버리고 찜질이나 해.”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 말라니까.

 

  “그딴거 때문에 그 난리를 했냐?”

 

  ..그딴거라니.

 

  “멍청해도 엄청 멍청하네. 버릴려고 너 빌려준 건데.”

 

  무덤덤하게 말하는 녀석의 감정 변화들.

 

  말은 들리지 않았다. 녀석의 진심과 반대되는 말이었으니까. 이미 그 부분을 감지한 내 눈엔, 녀석의 표정만 들려왔다. 어떤 감정을 숨기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녀석은 드러내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삭힌다.

 

  내 잘못인데, 녀석은 왜 드러내면 될 감정을 숨기고 있는 걸까.

 

  나는 녀석이 한 상황으로 인해 두번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육체적인 부분이던 마음이던..

 

  내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오지랖이라 하더라도.. 중요한건 그거다. 나는 녀석을 가만 둘 수 없다.

 

  아무 말 없는 내 상태와 표정을 본 녀석이, 아무렇지 않다는 의미를 담아 말 속에 힘을 준다.

 

  “필요 없어, 그딴거."

  "네 몸 관리나 더 잘해라, 제발.”

 

  ..그만. 또 그딴거라니.

  가족 얘기만 나오면 표정을 숨기지 못하면서, 이제는 반대로 말하기까지 하는 녀석의 얼굴을 도저히 가만 볼 수 없었다.

 

  허스키 네가 내가 생각한 감정을 느끼고 있지 않더라도, 혹시 내가 헛다리 짚었다고 하더라도..

 

  사과하면 된다. 사과를 합리화라는 방법으로 사용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다. 진심을 다해 사과할 것이다.

 

  무엇보다 드러내지 않는 감정을 삼키고 있는 녀석을 가만히 둘 만큼 난 느긋한 사람이 아니다. 분명히 저러다 혼자 짊어질게 분명하다. 기분나쁘면 기분나쁘다, 좋으면 좋다. 말해 줬으면 좋겠다.

 

  어렸을때도 녀석이 혼자 힘들어하는 모습을 적지 않게 봐왔다. 내 걸음이 너무 빨라 그게 녀석에게 부담이 된다면, 그 부분은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녀석이 혼자만 무거운 생각을 짊어지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옆에 서있는 나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해줬으면 좋겠다. 나쁜의미의 ‘사용’이란 의미가 아니다. 녀석이 나쁜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더욱 날 의지해줬으면 하는 것 뿐이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그때 처럼.. 녀석에게 혼자인 느낌이 다가오도록 두고 싶지 않다.

 

  녀석이 행여 내 모습이 이기적이라고 말하며 인정하라고 소리친대도, 녀석이 혼자 고민하지 않을 수 있다면, 당당하게 그 부분을 인정할 수 있다.

 

  절대, 녀석이 그때처럼 상처받도록.. 혼자 있도록 안둘거니까.

 

  오지랖이 태평양이다 못해 너무 깊숙하지만, 내 오지랖은 소중한 사람 이외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소중해서 찾아오는 감정을 나쁘게 평가할만큼, 나는 현실적이지 않다. 도가 지나쳤다면 사과하고 싶고, 그 과정속에서 상대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 가만히 있다가 오해로 변질 되도록 두고 싶지 않다.

 

  모든 상황 속에서 완벽하게 방금 생각처럼 행동하는건 아니지만, 노력하고 싶다는 의미다. 나는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공유하며, 오래 함께 하고 싶다.

 

  다름이 오해의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다르다고 싸움만 답 인게 아니다. 나쁜뜻이 아닌, 서로에 대한 배려 속 미숙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그 감정이 오해로 이어지는게 너무 슬플 것 같다.

 

  무엇보다, 흔들리고 있는 녀석이, 그 감정 속 이유를 '그딴거'라고 말하는게 마음 아프다.

 

  “야, 그딴거라니. 너 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

 

  아까와 달리 약간의 낮음이 섞인 내 목소리. 그 진지함 한 스푼에, 녀석도 조금 낮은 목소리로 답을 이어가 주었다.

 

  “..뭐가.”

 

  “그딴거 아니잖아.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잖아.”

 

  내 생각을 해주는건 고맙지만, 진심이 아님에도, 눌러가면서까지 날 위해줄 필요는 없다.

 

  이렇게 의미가 큰 물건까지.. 나 때문에 나쁜 지칭어로 말할 필요 없단 말이야.

 

  적반하장인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났다. 마음을 삼키다 못해 자신을 속이려고 저런 지칭어까지 쓰는 녀석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똑같은 표정. 같은 느낌의 말을 이어가는 녀석.

 

  “내가 그럼 너한테 그걸 왜 빌려줬겠냐.”

  “필요없어. 어짜피 버리려고 빌려준거야.”

 

  ..알고 있을까. 방금 말의 음정이 약간 흔들렸다는 걸.

  평소에는 발음하나 뭉개지 않고 말을 이어가는 녀석이면서...

 

  녀석이 숨기면 숨길 수록,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외로움’이라는 이름의 이상한 감정까지 내 마음 속에 퍼져 나간다.

 

  “거짓말.. 너..”

 

  서로의 긴장감. 내 말을 뚫고, 흔들리는 녀석의 목소리가 소리를 높이며 다가온다. 주변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무섭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녀석의 힘 준 표정이 무섭지 않다. 되려, 녀석이 무게를 견디는 표정을 보는게 더욱 두렵다.

 

  적당한 듯 하면서도 약간 가까운 거리를 두고, 녀석이 날 바라보며 표정을 굳힌다.

 

  “그럼 내가 너한테 물어본다.”

  “넌 내가 무슨 말을 하길 원하는데?”

 

  점점 커지는 녀석의 목소리. 역시, 녀석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녀석에게 가르치고 싶다거나, 아는 척하는게 아니다.

 

  ..어릴때부터 봐왔던 녀석이었기에, 알아주고 싶었을 뿐이다.

 

  '거봐, 말하면서 주먹도 떨리고 있는 걸.'

 

  처음 트인 두 문장을 시작으로, 녀석의 말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여벌 교복 한개는 왜 사라진거냐?”

  “나 대신 대리 출석은 왜 한거고?”

  “그딴거 하나도 도움 안 되니까, 너한테 당장 가서 말하라고 할까?”

  “내가 모를줄 알았나 봐?”

 

  약간 숨이 차오른 듯, 녀석이 말의 중간에 조그만 공간을 두었다. 그 시간 속, 약간 녹은 녀석의 목소리. 아까보단 소리를 낮춘 뒤 그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거 원했냐?”

 

  이유는 모르겠지만, 녀석이 다음말에 약간의 슬픔을 머금었다.

 

  “세상엔.. 간절히 몰라줬으면 하는 것도 있는거야..”

 

  녀석의 말을 듣다, 급 의문점이 올라왔다. 우리가 얘기하던 것들은 이 이야기가 아니었다. 설명할 기회가 되면 말하려고 했기에, 이 상황이 올거란건 어렴풋이 알고 있긴 했지만, 녀석과 내가 이어오던 말은 우산에 관한 것.

 

  “그 부분 정말 미안하긴 하지만...!! 그..그걸 왜 이상황에서 말해! 우린 우산얘기!!”

 

  녀석의 말에 뒤틀림이 섞인다. 좀 더 깊어진 녀석의 인상에 분노까지 머금어지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비교 못할 정도로 무거운 표정. 나는 아무말 못한 채 녀석을 바라보고만 있다.

 

  “우산? 버리고 싶어. 그런거.”

  “그 사람이 남긴 빚 때문에 우리 엄마 힘든건 어쩔거냐고.”

 

  녀석의 말 속, 귀에 박히는 단어가 지나갔다. 녀석의 분위기에 닫혀 있던 내 입술이 들썩였다.

 

  “비..빚?!”

  “야, 그게 무슨..”

 

  몰랐다. 어렸을때 주변의 시끄러움에 어렴풋이 눈치를 채고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이어져있는 줄은 알지 못했다.

 

  ..아주머니께서 밤새 일하시는 이유는 이 부분 때문이었나보다.

 

  멍해 있는데, 녀석이 대리출석 해준 부분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너 말야, 나 같은게 뭐라고 이렇게 까지 해주는 거냐고!”

  “네가 그러면 그럴수록 내가 더 힘들어지는 건 알긴 아냐?!”

 

  녀석에게 미안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의미로 녀석 생각해서 했던건데.. 중간 과정속에 힘든 일들도 많았기에, 그 순간 들이 의미 없어지는것 같아, 마음이 움찔하다 못해 약간 섭섭했다.

 

  “아니, 야 그래도 말을 왜 그렇게 하냐.. 싸우자는게 아니잖아..!”

  “게다가, 너도 나 많이 도와줬으니까..!”

 

  나를 항상 도와주는 녀석. 매일 생각하고 있다. 더 많이 주고 싶다고, 생각해주고 싶다고. 장난스러움 속에서 서로를 생각해줄 수 있는 친구는 녀석뿐이다. 그 편함과 따뜻함을 주는 녀석이 매번 너무 고마웠다.

 

  이 학교에 전학 오면서도, 제일 좋았던 건 녀석이 있다는 부분이었다.

 

  “ ..니가 말한건, 그냥 나를 위해서 그런 것 뿐이야.”

 

  녀석을 도와준 부분에서 너무 화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칭찬을 듣고 싶어서 한건 아니었다. 솔직히 숨겨진 상태로 주욱 가길 바랐으니까.

 

  하지만, 내가 고마웠던 순간 들까지 자신에 대한 나무람으로 바꾸진 않았으면 좋겠다.

 

  “친구잖아! 내 수준에선 그정돈 해줄 수 있는거라고!! ”

  “받고만 있긴 싫단 말이야! 나 때문에 네가 아팠고, 학교 못간거잖아!”

 

  녀석이 입술을 한 번 ‘잘근’ 깨물었다.

 

  “..그게 더..”

 

  애초에 녀석이 예전의 공간을 벗어나 이사한 이유는 뭘까. 말없이 사라진 것도 그렇고.. 녀석은 은근히 숨기고 있는게 많은 것 같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알고 싶다.

 

  잠깐의 텀 이후, 갑자기 녀석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친구 아니면, 안 할거냐?”

 

  저런말을 해도 나는 녀석을 믿고 있다. 눈을 피하지 않은 채, 녀석에게 대답을 이었다.

 

  “그건 뭔 소리야!”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 싸우잔 소리인가 싶어, 준비 태세를 갖췄다.

 

  “뭐..뭐야, 이거 싸우자 이거냐?! 그래! 너 이자시..”

 

  탁-

 

  권투 준비자세를 취하려 헛둘 대는 내 손이 녀석의 큰 손에 잡혔다. 생각했던 전개와 달랐기에, 뭔가 싶어 녀석을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뭐..뭐야, 너 왜이러…”

 

  윽-

 

  순간, 눈 앞이 녀석의 얼굴로 가득찼다. 내 위에 가까이 내려진 녀석의 그림자. 녀석에 힘에 의해, 내 몸이 담벽에 밀착되어버렸다. 갑작스런 힘의 작용에, 반격할 틈을 찾지 못했다.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높은 녀석의 얼굴 위치. 고개를 들어올려, 녀석에게 대체 이거 뭐하는거냐고 말했다.

 

  “이게..뭐하는 거..”

 

  ..다음말이 나오지 않았다.

 

  부드러운 무언가에 의해 입이 가로 막혔다. 입술 위에 놓인 따듯한 감촉. 그 이어짐을 통해 흘러들어온 심장소리가, 몸 전체에 퍼져나갔다.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다. 상황을 파악하기도 벅찬데, 다가온 비누향기도 코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그렇게 흘러가버린 시간, 당황함에 숨을 참고 있던 나는, 숨이 막힌다는 몸의 경고신호를 감지했다. 이 상황을 벗어나지 않으면 원래의 숨쉬는 방법을 기억해내지 못할 것 같았다.

 

  “….?!!!!”

 
작가의 말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비축분 1일 1화 업로드 중입니다. 비축분 이후로는 자유연재 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안녕하세요, 작가 도톨입니다. 1부가 … 2020 / 7 / 23 571 0 -
130 [추석 특집] 당신의 모든게 아름다웠습니다. 2020 / 10 / 5 309 0 8538   
129 #127. 좋아해 줄래, 날. (1부 끝) 2020 / 7 / 23 297 0 3068   
128 #126. 장롱판타지 (4) 2020 / 7 / 21 303 0 4598   
127 #125. 장롱판타지 (3) 2020 / 7 / 17 299 0 4259   
126 #124. 장롱 판타지 (2) 2020 / 7 / 14 301 0 4435   
125 #123. 장롱판타지 (1) 2020 / 7 / 11 303 0 5002   
124 #122. 이유모르는 상황 2020 / 7 / 7 303 0 4620   
123 #121. 왕 소심쟁이 2020 / 7 / 3 307 0 5784   
122 #120. 이게 무슨 말 이지 2020 / 7 / 1 301 0 5041   
121 #119. 절 잡아가세요 2020 / 6 / 27 315 0 5487   
120 #118. 퉁명스러움 속 의미 2020 / 6 / 25 312 0 4698   
119 #117. 악당과 약속따위 2020 / 6 / 23 297 0 4473   
118 #116. 건드리지 마세요 2020 / 6 / 19 301 0 4437   
117 #115. 친절한 택시 기사 2020 / 6 / 16 299 0 4249   
116 #114. 예상치 못했던 2020 / 6 / 10 321 0 5772   
115 #113. 허리에 닿아오는.. 2020 / 6 / 8 299 0 4314   
114 #112. 포스트잇 (1) 2020 / 6 / 4 327 0 4033   
113 #111. 아저씨 (3) 2020 / 6 / 2 318 0 6217   
112 #110. 아저씨 (2) 2020 / 5 / 28 331 0 5931   
111 #109. 아저씨 (1) 2020 / 5 / 26 313 0 4938   
110 #108. 정당방위 패스 2020 / 5 / 23 323 0 4014   
109 #107. 이게 무슨 소리야 2020 / 5 / 21 305 0 5003   
108 #106. 응원이라고..? 2020 / 5 / 19 325 0 5754   
107 #105. 너빼고 신경 안 쓰여 2020 / 5 / 16 312 0 5428   
106 #104. 검은 빛의 무단 투숙객 2020 / 5 / 14 313 0 5000   
105 #103. 음.. 데이트..?! (2) 2020 / 5 / 12 317 0 5526   
104 #102. 음..데이트..?! (1) 2020 / 5 / 9 307 0 5328   
103 #101. 의미없는 겉치레 2020 / 5 / 7 316 0 4042   
102 #100. 따뜻한 색 2020 / 5 / 5 339 0 3299   
101 #99. 누구보다 따뜻한 2020 / 5 / 2 293 0 5260   
 1  2  3  4  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