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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26화 금이 가버린 마음과 마을, 그리고 (6)
작성일 : 19-12-03 00:45     조회 : 97     추천 : 0     분량 : 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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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날이 밝았다. 하룻밤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았지만, 그렇게 지친 표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새로운 방향으로의 길을 모색한 것처럼 조금은 들 떠 있는 것 같았다.

  스트론이 가져온 고기와 떡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별 것 아닌 차림상이었으나, 다들 맛있게 먹었다.

  시은이는 이 곳에 와서 이 정도의 음식을 먹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짧은 감탄을 내비치며, 고기 한 점에 떡 하나를 집어먹으니, 옆에 있던 시야카가 괜히 미안함을 느꼈다. 그래도 나름 자신의 마을을 구해준 은인인데, 이만큼의 대접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걸렸던 참이었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은이와 눈치없는 단보루는 그저 오랜만의 고기를 맛있게 입에 넘겼다.

  어제 단보루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던 스트론만이 그 미묘하게 흐르는 기척을 깨닫고, 시야카에게 내가 대신 대접하는 것이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덧붙여주었다.

  분명 스트론에겐 간단한 차림상이었으나, 맛있게 먹은 시은이는 그 답례로 어제 마셨던 커피라는 것을 다시 내려주었다. 어제는 급했고, 조금 아낀다는 생각으로 한 번의 원두에서 어거지로 총 8번의 추출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맛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다.

  한 번의 추출로 두 명분의 커피를 내리고, 또 원두를 새 것으로 간 뒤에 새롭게 추출을 해서 나머지 두 명분의 커피를 내렸다. 최대한 숲의 여주인이 시은이 자신에게 남긴 감각을 활용해서 최상의 맛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어제와는 확실히 다른 향이 스트론의 집을 가득 채워냈다.

  다들 그 향에 취하듯, 받아든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며 그 맛을 음미하고 있을 그 때,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그저 무시하고 싶었지만, 그 소리가 점차 심해지자 결국 스트론이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대체 무슨 일이야."

  조용한 목소리로 읇조렸지만, 확실히 짜증이 담겨있었다. 시은이와 시야카도 무슨일인가 싶어서, 이미 문짝까지 걸어간 스트론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단보루만큼은 귀를 아예 닫아버린 것인지 소중히 두 손으로 잔을 받쳐들며, 커피를 한 모금 입안에 밀어넣고 있었다.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무슨 소란이야!"

  벌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제대로 짜증 섞인 목소리가 밖을 향해 울려퍼졌다.

 "..너,너는?"

  스트론의 목소리가 떨림과 동시에 분노로 가득차는 것이 느껴졌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시은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갔다. 그 뒤를 이어 시야카도 곧바로 따라갔지만, 여전히 단보루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두 손으로 보물과도 같은 잔을 감싸쥐고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스트론씨?"

  아침부터 상쾌하게 울리는 시은이의 청량한 목소리가 스트론의 분노를 조금 사그러들게 했지만, 여전히 그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새, 스트론의 손에는 전에 보지 못했던, 검푸른색의 망치가 들려 있었다.

 "저 녀석, 우리 집에 쳐들어왔던 무리 중 한 명이야."

  어느새 스트론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시은이와 시야카가 서있었다. 시야카도 스트론의 손에 들려있는 망치를 본 것인지, 자기도 이미 거검을 꺼내 자세를 잡고 있었다.

  그들의 눈앞에 들어온 건, 다 부숴져가는 갑옷을 입은 채로 서있기조차 힘들어보이는 짧은 머리카락의 사내였다.

  시은이네가 한 사람을 제외하고 무기를 들고, 싸울 준비를 하자, 그 사내는 갑자기 그 자리에 털썩 무릎을 꿇어버렸다.

 "..스트론씨가 맞나요. 저희가 다 잘못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잠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스트론은 대답대신 망치를 강하게 바닥으로 내리쳤다.

  쿠르릉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진동했고 미세한 균열이 일어나더니, 그대로 무릎을 꿇고 있는 그 사내의 주변으로 갈라져갔다. 허나 그 사내는 단 한 번의 움찔거림도 없이, 그 자세를 유지하며 더 깊히 고개를 숙일뿐이었다.

  스트론의 손이 반짝하며 빛나더니, 그대로 손에 들고 있던 망치가 사라져버렸다.

 "..무슨 염치로. 내 앞에서 무릎을 꿇는 거지."

  이젠 아예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

 "비록, 상황이 이렇게 된 지라 훔쳐간 물건은 제가 임의로 돌려드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너무나도 억지스러운 상황이었다. 방구 뀐 놈이 성낸다고, 먼저 잘못을 저지른 쪽이 자신들의 요구만 해올 뿐이었다. 겉으로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조아리고 있었지만, 하는 말은 그저 자신의 이야기만을 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듣고 있던 시야카는 스트론 대신 화가 났는지, 원래 붉은 기력을 뿜어냈지만 더 붉어진 얼굴로 그 사내를 바라보았다.

 "당신 너무 한 거 아니야? 지금까지 해온 짓이 있는데 이걸 그냥 이렇게 넘어간다고?"

  생각보다 큰 목소리가 옆에서 울려퍼지자, 괜히 스트론이 움찔하며 얼굴을 붉히고 있는 시야카의 눈치를 보았다. 이미 시야카의 목소리나 성격을 알고 있던 시은이만 침착하게 어떻게 상황이 굴러가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저도 다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끝나고 벌은 달게 받을 테니, 제발 검을 거두고 제 말을 들어주십쇼.. 단언하겠습니다."

  단언이라는 말에, 시야카도 조금 주춤한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야 스트론을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하냐는 표정을 지었다.

  절대로 시야카라는 사람을 적으로 돌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단언을 한다면야, 충분히 그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고 나서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압도적이었다. 허나 거짓말에 한 번 데였던 스트론이라 그런지 쉽게 결정 내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는 자연스럽게, 시야카의 시선 너머에 있는 시은이에게 시선을 던졌다. 시야카와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왠지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반복될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그의 생각은 간단했다. 무엇이든 일단 들어보고 나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 어차피 오리진 사람이었던 시은이에겐 거짓말 따위는 그렇게 무서운 것이 아니었다. 어제 스트론이 이야기했던 것으로 나름의 추론을 통하여 결론을 내린 결과. 거짓말을 통해서 자신이 받게 될 불이익은 크게 없다는 점이었다. 그 외의 여러가지 듣지 못한 세세한 점까지 검증하지 못해서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시은이를 제외한 다른 이들도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시야카에게 따로 들어둔 말로, 이미 베타의 약속과 단언의 힘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던 터였다. 그렇다면 마다할 필요가 없다.

 "일단 들어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 자가 단언한다하잖아요. 저건 거짓말로도 어떻게 못해요. 그 둘은 다른 부류니까요."

  다른 부류인지 아닌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지 아닌지, 확신은 없었다. 허나, 지금까지 이 곳에 지내면서 베타라는 곳의 특징을 유추해본 결과, 이 곳은 그렇게 불합리한 법칙은 없었다는 것이었다. 비록 좋고 나쁨과 선과 악은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세계를 움직이는 법칙은 불합리하지 않았다.

  시은이의 단호한 말에, 왠지 스트론과 시야카는 납득 할 수 있었다. 귀티나는 그의 평소 행동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시은이는 애써 무시하며 땅바닥과 거의 하나가 되듯이 엎어져 있는 사내를 바라보았다.

 "일어나봐요. 어디 무슨 일인지 쭉 이야기해봐요. 단언까지 했으니 일단 들어는 보죠."

  시은이의 경쾌한 목소리 톤에 그 사내는 고개만을 든 채, 연신 고개를 반복적으로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맥이 빠져버린, 시야카는 거검을 다시 등 뒤로 꽂아넣고는 곧바로 집으로 들어가 아직도 커피를 반 모금씩 아껴마시는 단보루를 억지로 밖으로 끌어내왔다.

 "얘기가 길어?"

  결정권을 시은이에게 맡겼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은지 스트론이 툴툴 거리며 물어왔다. 물론, 어떤 결정을 내렸어도 찝찝했을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분을 삭힐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사내는 곧바로 도리질을 하며, 부정의 의미를 표시했다.

 "아닙니다. 그저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그럼 뜸들이지 말고 해보게."

  어느새 스트론 앞까지 다가온 단보루가 심히 신경이 거슬리는 말투로 재촉했다. 그의 손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으나, 괜히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허공에다가 손을 헛짚어가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런 단보루를 끌고 나온 시야카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는, 시은이와 눈이 마주친채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예. 며칠 전에 이 곳에 무구를 의뢰했던 자가 저희 리더인데, 저흰 정말로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저 리더가, 우리가 모아오던 농축된 기력이 사라졌다고 했고, 며칠 전 들렸던 이 마을의 대장장이가 훔쳐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린 그런 줄만 알고 복수했던 겁니다."

  그 사내의 눈빛은 정직했다. 적어도 시은이가 보기엔 그랬다. 시은이의 옆에 있는 다른 자들은 그의 말조차 거짓말이 아닌 것인가 의심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 스트론만이 생각을 정리하고 질문했다.

 "그럼 왜 우리 마을에 쳐들어 온거지? 대체 왜!"

  그렇다. 지금 그의 말이 거짓이든 아니든, 자신의 마을까지 공격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 날, 당신의 집에서 가져간 무구 중에서 다른 것들과는 격이 다른 무구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이 당연히 훔쳐간 농축된 기력으로 재련된 무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리더의 말은 달랐습니다. 그 정도의 농축된 기력으로 이것밖에 안되는 무구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그 대장장이는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실력을 가진 자라고. 분명히 어딘가에 숨겨둔 것이라고. 그리곤 그걸 찾으러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아니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건가?"

  다시 자연스럽게 단보루가 대화에 참여했다. 허나, 이번엔 무언가 다른 눈빛이었다.

 "네, 말씀대로입니다."

  사내의 말에 다른 이들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그럼 우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시은이와 단보루만이 그 사내를 멀뚱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시은이가 입을 열었다.

 "그걸 어떻게 알았지?"

 "네?"

  생각치도 못한 질문이었는지 당황하며 되묻는 사내에게 이번엔 단보루가 말을 덧붙였다.

 "그 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너희 앞에서 밝히기라도 했다는 건가? 왜? 대체 왜? 어떠한 연유로 그런말을 서스럼 없이 하는 거지?"

  그제야 스트론과 시야카는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던 생각을 멈추고, 사내에게 시선을 보냈다.

  단보루와 시은이의 의심은 정확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건, 정말로 그가 리더가 거짓말을 하는지 몰랐다는 건, 어떻게 해서든 리더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상당히 의심스러웠고, 다른 무언가를 위한 함정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며칠 전, 리더가 폭주했습니다. 도저히 저희 실력으론 그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애쓰는 찰라에, 리더는 스스로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왜 그 때 폐윤마을을 점령하지 못한 거냐고. 그렇게 판을 깔아줘도 못먹냐고 하면서."

  사내의 마지막 말에 시은이와 시야카, 그리고 단보루는 머릿속에서 그 사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자신들의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장본인인 실운을. 그렇지만, 그가 이 곳에서까지 이러한 짓을 벌였다고는 볼 수 없었다.

  시은이와 시야카는 혹시 모른다는 가능성을 열게 되었지만, 단보루는 확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실운의 검을 만들어 준 것이 스트론이었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그가 실운을 다시 보았다면, 쉽게 내보낼리 없을 것이고, 분명히 단보루에게 그 사실을 알렸을 것이다.

 "실운은 아닐세. 내가 장담하겠네."

  아직 시은이는 의심을 걷지 않았지만, 이 세계에서 거짓말을 할 줄아는 자는 몇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시야카와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 곳엔 왜 온거냐. 설마, 도움이라도 청하려고?"

 "..염치없지만, 맞습니다. 단언했듯이 저는 어떻게 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동료들까지 다치는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겠습니다. 당신들에겐 비록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마을을 공격한 침략자이겠지만, 저에겐 더할 나위없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제발 저희를 도와주십쇼!"

  기껏 든 고개를 다시 바닥으로 내리박았다. 아까와는 다르게 조금 약한 진동이 주변에 퍼졌다. 그의 각오가 주변의 흔들리는 기력을 통해 흘러들어왔다.

  정확히는 표현하기 힘들었지만, 느껴졌다. 그의 기력은 심히 떨며 슬퍼하고 있었다. 시은이네 모두가 기력을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난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 모두 그의 진심을 느낄 수는 있었다.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는 없었다. 일단 이 자리를 어떻게 해야 됐다.

  스트론은 입술을 굳게 닫고 한동안 사내를 쳐다보더니, 이내 마음을 굳힌듯 담담하게 말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만, 바로 안내해. 네 리더가 있는 곳으로."

 
작가의 말
 

 으으, 45분이나 늦어졌네요.

 기다려주셨기를 바라며 죄송한 마음 심심하게 전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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