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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13. 불꽃(4)
작성일 : 19-11-28 12:58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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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의 행동은 누가 봐도 수상했다. 그의 복장과 행동 그 모든 게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건, 누가 봐도 그렇게 느껴졌다.

  봄이 찾아오고 한 달이 지났지만, 날씨가 아직 싸늘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의 복장은 그런 날씨 탓에 온몸을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여기저기 검댕이 묻은 허름하고 긴 옷과 모자. 거기에 머플러로 얼굴을 가리듯 두르고 장갑으로 손까지 꼼꼼히 가린 모습이, 누가 보면 탄광에서 노예처럼 일하다 도망친 건가 싶을 느낌이 들었다.

  그는 뒷골목의 그늘 속에 잔뜩 웅크리고 숨어 있었다. 조그마한 인기척에도 움찔거리며, 어딘가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누구의 도움도 바라지 않았다. 마치 세상 모든 사람이 적인 것처럼, 그는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았다.

 

 "히히힛! 세상에! 자네 중세시대에서 살다 왔나? 요즘에 그렇게 검댕이를 묻히고 일할 곳이 있어?"

 

  골목 안쪽에서 웬 부랑자 한 명이 다가오며, 그의 모습을 조롱하듯 웃었다. 사실 석탄 채광업은 아직 남아있는 산업 분야였다. 단지 연료로서는 사용되지 않은 지가 오래된 지금, 일반적인 생활에선 보기 힘들어졌을 뿐. 하지만 이 부랑자에겐 그 사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같은 부랑자 꼴인 자신이 보기에도, 그의 모습이 우습게 느껴진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물론, 남들이 보기엔 검댕이 묻지 않은 그도 그와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그 부랑자는 자기 꼴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사실에서 이상한 우월감이라도 느끼고 있었다. 더구나 한껏 웅크린 소심해 보이는 모습이 더욱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저리 꺼져! 나한테 다가오지 마...!"

 

  그의 목소리는 마치 마른 장작불이 타는 것 같은 소리 같았다. 그 기괴한 목소리에 부랑자는 잠깐 흠칫하며 겁을 먹었다. 하지만 잔뜩 웅크리고 그 부랑자를 피하려고 하는 행동에, 반대로 이상한 자신감이 그의 안에서 솟아올랐다.

  부랑자는 눈앞의 사내가 자신보다 약자라고 여겨졌다. 자신을 겁내는 듯한 그 행동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부랑자의 행동을 더욱 거칠게 만들었다.

 

 "이봐, 보아하니 이 동네는 처음인 것 같은데, 여긴 내 구역이야. 그러니 여기서 굴러다니고 싶다면 나한테 집세를 내야 하지 않겠어?"

 "분명히 나는... 경고했다. 다가오지 마라...!"

 

  사내는 부랑자를 향해 다가오지 말라며 손을 뻗었다. 하지만 부랑자에겐 그 행동이 전혀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어쩔 건 데란 느낌으로 건들거리는 걸음으로, 그늘 속에 웅크린 사내에게 다가갔다.

 

 "어이구! 목소리는 좀 겁나기 하다만, 그렇다고 내가 쫄 거라고 생각하냐? 그래서 뭐 어쩔 건데? 집세를 못 내면 쫓겨나는 게 당연한 거 몰라?"

 "나에게 신경 쓰지 말고... 가라. 이것은 마지막 경고다..."

 "허이구. 누가 보면 총이라도 들고 있는 줄 알겠네?"

 

  부랑자는 전혀 겁나지 않는다는 것을, 남자의 바로 앞에까지 다가와서 증명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그는 부랑자에게 아무런 짓을 하지 못했다. 그저 계속 팔만 앞으로 뻗은 채 그대로, 그의 접근을 저지하려 애쓰고만 있었다.

  그런 사내의 모습을 부랑자는 누런 이빨을 드러내어 웃으며, 킬킬거리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누군가를 자기 발아래 둔다는 사실에 대한 쾌감이, 부랑자의 억눌린 사회적 욕망을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이 새끼 봐라? 눈도 못 마주치면서 누구한테 경고한다 만다야?"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듯 웅크린 모습을 비웃으며, 부랑자는 사내의 팔을 툭 쳐서 밀어냈다. 그 순간 사람의 팔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둔탁한 감촉이 그의 손바닥에서 느껴졌다. 하지만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한 번의 물리적인 접촉 이후에도, 사내가 저항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부랑자는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그는 오랜만에 얻은 수컷의 자신감을 더욱 뽐내고 싶어졌다.

 

 "잔뜩 쫄아있는 주제에 말이야! 사람 말을 안 들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여줄까? 엉?"

 

  부랑자는 사정없이 사내를 발로 걷어찼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의 얼굴은 기이하게 일그러짐과 동시에, 처량한 비명이 그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악! 씨발! 내 발!"

 "제발... 그냥 가..."

 

  누가 들으면 유치한 말장난을 한다고 여겨질 비명이 나오는 부랑자와 달리, 사내는 걷어차이고도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그저 고개를 저으며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픈 마음만이 가득해 보였다.

  몇 걸음 뒤로 물러나서 바들바들 떠는 부랑자는, 몸을 웅크리고 사내를 걷어찼던 자기 발을 부여잡으려 했다. 마치 발가락이 부러진 것 같은 격통이 몰려왔다. 그는 차마 발을 만지지 못하고, 허공에 손을 뗀 채로 손만 파르르 떨고 있었다.

 

 "이 새끼! 옷 안에 뭘 숨겨둔 거야!"

 "하지...마...!"

 

  고통에 잔뜩 화가 난 부랑자는 절룩거리는 걸음으로 사내에게 다가가, 그의 모자를 확 잡아챘다. 사내는 순간 저항하려 했지만, 모자가 벗겨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그의 감춰둔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 부랑자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가는 기분을 느꼈다.

  남자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 마른 장작불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그 목소리가 어울린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다.

  마치 새까만 석탄이 파충류의 비늘처럼 남자의 얼굴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꼴을 보아하니 그것은 얼굴만 그럴 것이라 여겨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름 돋는 것은, 사내의 두 눈은 마치 뻥 뚫려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안쪽 깊은 곳에선 불꽃 같은 것이 타오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뭐...뭐야! 그거 설마 전염병 같은 거 아니겠지? 이런 괴물 같은 자식...!"

 "나는 분명히... 경고했었다..."

 

  부랑자는 사내의 외모를 보고서 나름대로 이성적인 사고를 시도했다. 그저 이상한 피부병에 걸린 게 아닐까 하고 눈앞의 광경을, 애써 현실감 있게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사내는 웅크리고 있던 몸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이 감추려고 애썼던 모습을 본 사람을 가만히 놔둘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부랑자는 그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의도를 충분히 눈치챌 수 있었다.

 

 "히익! 사람 살...!"

 

  부랑자는 뒤늦게 도망치려 했지만, 부러진 발가락의 아픔에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사내는 그런 부랑자의 내려다보며 배를 밟고서, 한쪽 장갑을 벗어 던졌다. 그 안에서 드러난 그의 손은, 얼굴처럼 새까만 석탄 같은 비늘로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새빨갛게 달아오른 불꽃이 새어 나왔다.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라..."

 

  부랑자는 그 모습에 제대로 된 비명도 못 지르고, 숨넘어갈 것 같은 소리만 내었다. 그리고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사내에게 밟힌 그의 몸은 바닥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사내는 부랑자의 가슴에다 붉게 달아오르고 있는 자신의 손을 가져다 댔다. 부랑자는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비명을 지르려는 그의 입에선, 비명 대신에 회색 연기만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이내 그의 얼굴의 모든 구멍에서 불꽃과 연기를 뿜어내며, 온몸이 순식간에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불꽃과 같은 사내의 두 눈은, 아무런 감정 없이 부랑자가 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세 번이나... 경고했었다..."

 

  한때 인간이었던 부랑자의 몸이 회색의 재로 변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 인간이 재와 그을림만 남기고서, 세상에서 흔적을 지우고 사라졌다.

  사내는 부랑자가 남긴 재를 발로 걷어찼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골목 안쪽이라 재는 멀리 날아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재와 그을림을 보고서, 그것이 원래 사람이었다고 생각할만한 흔적은 아니었다.

  어차피 종종 거리의 부랑자가 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쓰레기를 모아 불태우는 광경은 흔했다. 거기다 사라져도 눈치챌 사람이 없을 부랑자였다. 그렇게 사내는 자신을 쫓는 이들이 이 흔적에 대해 눈치채지 않길 바라며, 다시 한번 재가 쌓인 곳을 걷어찼다.

 

 "돌아갈 수... 있을까..."

 

  사내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손을 자기 얼굴에다 갖다 댔다. 그 손으로 얼굴을 한 번 쓸어내자, 딱딱한 물질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사람에게서 결코 날 리가 없는 그 소리와 감촉에, 사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의 폐부에서 무언가 끓어오르는 소리가 났다. 속이 끓는다는 표현이 그 사내에겐 결코 비유가 아니었다.

  그는 바닥에 떨어진 모자와 장갑을 챙겨 다시 착용했다. 흙먼지와 재가 묻어 있었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주위를 한번 둘러보며, 이 광경을 본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다행히 목격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 사실에 안심하고 나서야 부랑자가 타고 남긴 흔적을 뒤로하고서, 골목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디 밤의 어둠이 짙게 깔리기 전에, 방금과 같은 상황이 또 일어나지 않기를 빌면서.

 

 

  * * *

 

 

 "마크 로드 병장. 아마도 이 남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하루 만에 찾아내다니. 인간적으로 너무 빠른 거 아냐? 아무리 그래도 군사정보일 텐데..."

 

  에드먼드는 이 나라의 미래가 진심으로 걱정됐다. 솔직히 아무리 빨라도 사나흘은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생각을 가볍게 뒤집고, 얘기를 꺼낸 지 바로 다음 날 찾았다며 명단을 가져오다니.

  물론 군 사망자나 실종자 명단이 기밀 등급이 놓은 정보는 아니긴 했다. 하지만 이 정도 속도로 조사해오는 걸 보면, 국방부 소속 공무원 중에 그녀의 동료가 있다고 봐야 했다. 그러고 보면 결국 들키면서 살해당했지만, 공작의 비서실에도 자유혁명군의 일원이 침투해 있었다.

  그 사실을 보면 당연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에드먼드는 골치가 아파져 왔다.

 

 "그보다 확실해? 무작정 그냥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망, 실종자라고 성급하게 결론 내린 건 아니지?"

 "한 명을 특정할만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것보다 굉장히 인상 깊은 이력이 있더라고? 한번 그의 소속을 맞춰봐."

 "설마 제 6 전략 사령부?"

 "응. 그것도 나와 같은 로열 코만도스 대원이야."

 

  한마디로 인공 에테르 사용자란 특이사항 외에도, 특별한 훈련까지 받은 병기 중의 병기란 얘기였다. 아군으로 삼을 수 있다면 꽤 훌륭한 전력이 되겠지만, 반대라면 꽤 골치 아픈 상대가 될 것이 뻔했다.

  물론 거미가 일부러 암살자로서 이용했을 만큼, 뛰어난 개체였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정황상, 이 마크라는 사내는 최근에 만들어진 만큼, 거미보다 완성도 면에서도 더욱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 바탕이 되는 소재의 기량이 높으니, 그 결과물이 그 이상일 거라 생각되는게 당연했다.

 

 "약 2주 전에 임무 중 사망한 거로 나와 있어. 장례식도 치렀다곤 하던데, 시신은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관은 비어있었다고 하더라고. 일단 적어도 정황상 래컴 주교의 피험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그 밖에 다른 후보는?"

 "다른 시기에 실종 처리가 되거나, 사망 후 시신의 확인 여부가 불확실한 건을 몇 가지 더 찾아냈긴 했어. 하지만 이 사람이 확실해."

 "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까지 확신하는 거야?"

 "그것 참 의심이 많네. 일일이 따지지 말고 그냥 납득 좀 하면 안돼?"

 

  에드먼드의 불신 가득한 시선에 라나는 한숨 섞인 웃음을 내뱉었다. 그녀의 다른 동료들은 굳이 이렇게까지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데, 에드먼드는 하나하나 다 따지려 들었다. 좋게 생각하면 신중하다고 볼 수 있지만, 솔직히 좀 성가실 정도로 의심이 많았다.

  물론 기본적으로 에드먼드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라나가 할 생각이 아니긴 했다. 그래도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면 굳이 따지려 들지 않는 점은, 에드먼드와 조금 달랐다.

 

 "그냥 간단해. 그 사람의 부인이 어제 긴급체포가 됐었거든. 그것도 국가보안법 위반이란 죄목으로 말이야. 네 마누라는 인질로 잡아놓을 테니, 알아서 얌전히 돌아오란 그 소리지."

 "그 정보는 또 어느새 알아낸 거야?"

 "마침 그 사람 집이 이 근방이더라고. 국가보안법 때문에 체포됐다길래, 우리 동료인지 확인할 겸 연락이 왔었거든."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굉장히 성실한 부패 경찰이네."

 

  라나가 예전에 이 지역 경찰 안에도 동료가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 것이 생각났다. 덕분에 에드먼드는 그녀의 말에서 두 가지 정보를 읽어낼 수 있었다.

  하나는 라나의 동료들이 서로를 다 알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에드먼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자유혁명군의 규모가 클 가능성이 커 보였다. 어느 정도 이상이 되는 규모의 집단이라면, 구성원들 간에 서로를 전부 알지 못하는 게 당연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사실은, 경찰도 전혀 영문도 모르는 채, 상부의 명령만 듣고서 로드 부인을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경찰서장급의 인물도, 그녀를 체포한 이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쉽게 예상이 되지 않았다. 그저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만 커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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