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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의 소중한, 소꿉친구
작가 : 도톨
작품등록일 : 2019.11.1

우리집 옆에는 동갑지기 소꿉친구가 산다.
티격태격하긴해도, 날 위해주려 노력하는모습이 슬며시 드러나니,미워하려해도 미워할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나에게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이유를 꼭 말해줘. 우리 친구잖아.

엉뚱발랄한 소녀 로해다와 티격태격 소꿉친구 허민우.
유쾌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씁쓸한.. 소중한 러브코미디. (shgprud62@naver.com)

 
# 28. 그림자씨의 정체
작성일 : 19-11-23 17:20     조회 : 51     추천 : 0     분량 : 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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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그림자씨의 정체.

 

 

 

  심장소리와 일치하는 바람소리가 피부를 스쳐지나간다.

  괜찮다며 피부를 훑는 바람의 손길. 그 부드러움에 저절로 감사하다는 마음이 올라왔다.

 

  '감사..해요..'

 

  내 불안한 모습을 다독여줘서 감사하다고 살짝 미소지었다.

 

  허나, 한 감정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나는 숨소리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반면, 숨겨진 순간 속 들려오는 숨소리는 나무끝에 걸린 잎사귀 처럼 힘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으윽!’

 

  꽉 쥐어지는 손가락 마디의 힘 들. 부르지 않았음에도 연관되어져 다시 찾아온 어두운 배경.

 

  검은공기가 잔잔한 갈색 빛 화면을 뒤덮었고, 나긋했던 숨소리는 회색 빛 위에서 미약한 숨소리로 변질되어갔다.

 

  끄트머리까지 다가온, 한계를 외치는 목소리가 도움을 요청했다. 나도 모르게 굳어버렸다.

 

  생각은 움직이라고 반복하며 외쳤지만, 그 속에 담긴 절박함만 공기 중에 녹아버릴 뿐, 말을 듣지 않는 몸의 회로를 정상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았다.

 

  흔들리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그 모습이 시야에 있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안돼.. 우..움직여줘.. 움직이질 않아..’

 

  두 걸음 정도 남짓 걸으면 닿을 거리인데,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을 잔뜩 머금은 몸은 굳어버린 스스로를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타임 리미트.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이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 그 앞으로 불빛이 가까워져 오기 시작했다.

 

  점점 커지는 불빛의 영향력. 나까지 삼키려는 건지, 무서운 속도로 직진해온다.

 

  ‘제발..아무나.. 도와줘..부탁이야..’

 

  아무나 조금만 도와달라고 외쳤으나, 그 누구도 내 앞의 상황을 바꿔줄 순 없었다.

 

  그럼에도,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쪽의 손을 잡고 싶었다.

 

  사실 알고 있었다.

  내 잘못이라는 걸.

  그 누구도 내가 망쳐버린 이 시작점을 되돌려 줄 수 없다는걸.

 

  ‘그만해.. 그마안.. 제발..’

 

  빛에 침식되어 가는 목소리와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나.

  중간의 과정없이 맺혀버린 눈물방울이 흐를듯 말듯 눈을 촉촉하게 적신다.

 

  그나마 움직이는 손을 이용해 눈을 덮었고, 고개를 뒤로 돌려버렸다.

  시야를 닫았다보니, 들리는 건 귀 속의 숨소리 뿐.

  그 숨소리가 점점 더 미약해지고 있었다.

 

  ‘아..안돼.. 아..으아!!’

 

  눈 위에 얹었던 손가락 마디가 안된다고 절규하며 피부를 파고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손이, 애꿎은 피부를 생채기 낸다.

 

  눈을 가리니 청각이 곤두세워졌고, 온 힘다해 흔들리던 목소리는 정체성을 잃은 채 점점 사라져만 갔다.

 

  ‘숨소리가.. 점점..아..안돼..’

 

  아무리 방법을 생각해도.. 노력해도..!! 발을 떼려해보아도..!!!

 

  ..나는 무력하다.

 

  포기해버렸다.

  할 수 없는 걸.

  내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눈을 가리고 있었던 손이 귀로 이동했다.

  당연히 찾아와야할 공간 속, 결국 나는 두려움을 견디지 못했다. 풀려버린 감정의 끈은 온 힘 다해 빠져나가고 싶다고 소리 치고 있었다.

 

  ‘드..듣고 싶지 않아…..!!!!’

 

  점점 형체를 잃어가는 목소리라는 이름의 민들레 홀씨.

  사라지는 느낌이 스며들자 부들거리는 손 떨림이 더욱 심해졌다.

 

  숨까지 막혀오는 짙은 두려움에 힘을 빼앗겨, 빈 껍데기 같은 다리가 무릎을 꿇으려 할때 즈음..

 

  ‘…?!!’

 

  ..닫아버린 귀 사이로 산뜻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그럴리가..’

 

  바람처럼 위장한 산뜻한 숨소리가 내 코 끝에 앉았다 날아간다.

  날아가버린 줄 만 알았던 목소리홀씨가 내 볼에 앉아 인사를 건넸다.

 

  ‘그..그럴리..없어.’

 

  흘러넘칠 듯 고였던 눈물이 놀라움에 휩쓸려 바람속에 흘러들어갔다.

 

  이제서야 내 말을 듣는 몸의 움직임.

  아까와는 다른 따뜻한 느낌에, 살며시 눈꺼풀을 열었다.

 

  눈을 끝까지 열지 않았기에, 아직도 희미한 풍경의 화질.

  열린 눈 틈 사이로, 내가 입은 옷의 느낌과 비슷한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나를 감싸주었던 산뜻한 숨소리도, 같은 모양의 향기로 내 볼에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그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감각이 너무 좋았기에, 나도 모르게 입바깥으로 말을 꺼내 버렸다.

 

  “좋은.. 냄새…”

 

  ..라고 말하자마자 나는 눈을 활짝 열었고..

  ..보여진 물체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인해, 다시금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

 

  정말 내가 보고 있는게 내 주변이 맞나 싶어 눈을 거듭 깜빡였다.

  각막이라는 유리창을 계속 닦아 냈음에도 여전히 보고 있는 공간은 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아까와 토씨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았다.

 

  엎드려 있는 내 옆자리. 그 장소에 보이는 익숙한 느낌.

  책상 위로 살며시 흘러내린 익숙한 회색 빛의 검은머리.

 

  “잠깐만.”

 

  사방에 불빛이 내리쬐고 있는데, 내 얼굴 주변만 그늘로 가득하다.

  뭔가 싶어, 내 위를 올려다 보았는데..

 

  ..내 위 에서 그늘 지붕이 되어주고 있는 커다란 손이 보였다.

 

  그 손이 흘러나온 곳은 허스키란 별명의 바로 옆사람.

 

  자세히 보니, 그늘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눈을 감았을때 다가왔던 불빛이 가려진 이 후, 한 동안 계속 포근한 구름들이 나를 감싸주는 듯 했는데..

 

  ‘..설마.’

 

  오랫동안 계속 한 자세로 있었다는 듯 미세한 떨림을 머금고 있는 팔이었지만, 결코 내려오지는 않았다.

 

  추가로, 아까 내 감정을 추스려주었던.. 산뜻하면서도 매우 가까운 숨소리.

 

  그렇구나.

  그림자의 정체는 허스키녀석이었다.

 

  순간적으로 들어온 정보에 멍해지다 못해 멍하고 멍해 멍을 이어가고 있는 도 중, 빠르게 지금의 사태를 파악했다.

 

  정말 가까운 얼굴과 얼굴 사이의 거리.

  내가 녀석의 책상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았는데, 녀석은 내 책상을 바라보며 엎드려 숨을 쉬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어어어어얽?!!’

 

  당황함을 잔뜩 머금은 심장이 자신을 추스리지 못하고 마구 뛰기 시작했다.

 

  이..이게 뭐지. 무..무슨 상황이지?!

  이녀석은 언제 왔고, 왜 조금 다가가면 닿을 만큼 가까이 있는거야?!

  그리고 또 왜 이렇게 자고 있는거고?!!

 

  상황을 분석하고 알면 알 수록, 심장은 거침없이 자신의 속도를 올리기만 했다.

 

  이 감각이 뭔가 민망해서, 적당히 하라고 스스로를 타일렀다.

 

  “노..놀라서 심장이 뛰는가보네.. 하하!! 딱봐도 빼박이구만 나!! 하하!!”

 

  와중에, 저번에 이어 녀석의 얼굴보는게 왜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눈을 깜빡이며 자고 있는 녀석의 얼굴을 멍하니 보는데, 어느샌가 찡그린 표정을 머금은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그 밑에 슬며시 드리운, 눈 밑가 그을음이 생각보다 더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다, 깊어보인다.

 

  ..이녀석, 또 잠 많이 못 잤나 보다.

 

  ‘잠 많이 안 잤나 보네. 피곤해 보이는 거 봐.’

 

  확실한 연유를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걱정을 담아 녀석에게 장난스런 잔소리를 한 컵 부었다.

 

  “잠 좀 자. 저녁마다 야구동영상 보지말고.”

 

  녀석이 저런부분 신경도 안 쓸뿐더러, 관심도 없다는걸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봤을때 꽤나 장난스런 어투였던 것 같은데, 녀석은 일관성있게 숨소리로만 답했다.

 

  ‘이런 소리해도 안 일어나네.. 진짜 피곤했구나 너..’

 

  아직도 안 펴진 녀석의 찡그림을 보고 있자니, 저번에 녀석이 힘들어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

 

  방금 지나간 것처럼, 힘든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 두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때, 이녀석은 대체 무슨꿈을 꾼걸까.

  내가 알고 있는 단어를 들었기에, 혹시 나랑 같은 꿈을 꾼 건가 싶었지만, 단지 짐작일뿐..

 

  그러고보니 녀석이 준 것이 왜 이렇게 많을까.

  우산, 체육복, 위에 떨리고 있는 손 그늘까지..

 

  ‘아무것도 모르네.. 난.’

 

  받은건 이렇게나 많은데 녀석의 힘든 부분 하나조차 모른다는게 뭔가 화가났다.

 

  “우씨, 짜증나 너.”

 

  분명 허스키는 정말 좋은 친구다.

  눈치 안 보고 웃고, 눈치 안보고 말하고, 눈치 안보고 지낼 수 있는..

 

  나도 잘 모르는 나 자신의 성격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툴툴대긴해도, 결국 좋은 뜻으로 나를 생각해준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말하지 못해도 자주 느끼고 있다. 녀석에게 고맙다고.

 

  ‘나도 녀석이 힘든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은걸.’

 

  ..무엇보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란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죄책감이 크다.

 

  살짝 미소지은 뒤, 내가 입고 있는 녀석의 체육복을 살짝 훑었다.

 

  “깨끗이 빨아서, 발도 사과하고..”

  “내일 주말이니까 여러가지 물어봐야겠다.”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봐도, 정말 허스키녀석에 대해 아는게 없다.

 

  넓어진 어깨, 위쪽으로 올라가버린 높이 등..

  겉 모습이 달라졌다는 것 과, 어렸을때 이 후로 성격이 약간 변해버렸다는 것 빼고..

 

  ..그것도 심지어 최근에 나마 알 수 있었던 녀석의 모습.

 

  이런 생각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현실의 분위기가 내 생각 속에 침투해 왔다.

 

  ‘..잠깐만.’

 

  갑자기 직시한 현실.

  녀석이 깨지않게 조심조심 의자를 뒤로 밀고 내 자리에서 빠져나와 주변을 돌아보았는데..

 

  ..아이들이 한 명도 없다.

 

  “뭐..뭐야 이 사태는..?”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가 있냐는 표정으로 계속 주변을 탐색 했는데, 내 책상 모퉁이에 테이프로 고정된 검은 글씨 조각이 보였다.

 

  “..이건 뭐지?”

 

  ..아.

  뭔가 불길한 예감이 없잖아 들었는데, 사실이었다.

  보자마자 튀어나오는 한숨이 글씨의 상태를 알려준다.

 

  “..안 볼껄.”

 

  보기싫어도 눈의 시력덕에 글자를 인지해버렸다.

  ..조그맣게 써있는 요상한 글씨의 의미는 대충 이런 내용.

 

  [둘이 숨을 마주 하면서 자고 있길래, 하아.. 감히 건드릴 수가 없어서 내가 학교 문화유산 1호로 등재하기 위해 보존해놓았어! 잘했지?♥ 쫀밤!♥]

 

  “….”

 

  매서운 바람이 내 주변을 휩쓸고 오오라를 부르기 시작했다.

  세희가 혹시 몰라서 우릴 두고 간거 아닐까 싶었던 내 평범한 생각은 단숨에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그래.

  내가 세희를 과소평가했다.

 

  내용을 곱씹으며 생각해보니,

  아무리봐도 세희가 일부러 못 일어나게.. 아니, 아무도 못건드리게 한 거 아닐까.

 

  ‘아니, 세희야. 아무리 그래도 끝날때까지 잘 정도면 걱정되서라도 깨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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